뤼미에르 피플
장강명 지음 / 한겨레출판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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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미에르 피플'은 '장강명'작가님의 '연작소설'입니다..

지금까지 '장강명'작가님의 장편들만 연달아 읽다가, 단편은 처음인데요..

매번 장르는 다르지만, '가독성'하나는 대단한것 같습니다..


제가 어릴때는 우리 동네사람들은 다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웃집 형들과 누나,동생들과도 마치 친형제처럼 지내고..

이웃집 어른들을 '큰아버지'나 '삼촌'이라고 부르고 다녔는데 말입니다..


그러나..어느순간 우리동네에 논밭이 사라지고...연립주택이 들어서더니..

그 가족같은 마을분위기는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뭐 ..옆집에 누가사는지도 잘모르고, 자기 살기도 바쁜세상인데 말입니다.


그렇지만 가끔 궁금할때가 있습니다..

창문 밖 불켜진 집들을 보며, 저 집에는 과연 누가 살까? 싶기도 하는...

(그렇다고 훔쳐보거나 하진 않습니다...ㅋㅋㅋㅋ)


소설은 '뤼미에르'빌딩 8층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801호 부터 810호 까지....

그들의 기괴하고 독특한 삶의 이야기인데요..


801호 이야기는 '박쥐인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박쥐인간'은 '슬픔'을 먹이로 삼고, 그는 자신이랑 상관이 없는 사람이지만

'슬픔'을 먹기 위해 '세브란스'병원의 장례식장에 찾아가는데요


그는 어느날 줄담배를 피는 '임산부'를 보게되는데요..

그녀는 '박쥐인간'이 일하는 '만화방'에서 쓰려지고

그녀를 구한 '박쥐인간'은 그녀가 801호에 사는 '이혼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느낀 '슬픔'보다 더 큰 '슬픔'에 젖어있다는 것을 느끼지요


임신한 그녀의 남자친구는 결혼비용을 구하려 일을 하다가

거울장난하는 어떤넘 때문에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는데요..

그녀는 '박쥐인간'에게 복수를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802호 '하반신 마비'남자의 이야기로 넘어가는데요..


연작소설 답게...각자 단독적인 이야기들이지만..

모두 묘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런 스타일 좋아하는데 말이지요....


804호의 죽은 작가의 이야기..

마치 액자소설처럼...구성이 독특했는데요..


그리고 반가웠던 에피소드라면 '806호 삶어녀 죽이기'였는데요..

'댓글전쟁'에서 나왔던 '삼궁'과 '팀-알렙'이 등장합니다..

보통 '단편'이 '장편'화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이 '댓글전쟁'으로 발전이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807호 '피흘리는 고양이의 눈'은 ..

고양이 '마티'로 통해 '길고양이들의 애환'을 다뤘다고 할까요?

아프면 그냥 버려버리는 나쁜 주인들..ㅠㅠ


808호 '쥐들의 왕국'은 완전히 호러소설이였구요..

'반인반서'들의 청소년들의 이야기.....무섭더라구요..


10편의 연작소설..그리고 등장하는 기괴하고 독특한 등장인물들..

그러나 각 단편속에 들어있는 이야기들은 그냥...넘어가기에는..

왠지 현실속에서도 존재할꺼 같은 사람들인데 말입니다..


그래서 재미는 있지만, 기분좋은 작품은 아닌데요...

작가님 소설답게...각 단편마다 사회성도 있고...괜찮았던 책인거 같아요..


특이한 것은 작가님이 실제로 '신촌'에 있는 이름이 비슷한 빌딩에 사셨다는게..

자신의 이웃들의 모습이 비록 과장되더라도 그속에 녹아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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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박수지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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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면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 아홉번째 작품입니다..

'아야츠지 유키토'는 '관'시리즈가 10권 완결이라고 하셨으니...마지막 한권만 남겨둔 상황인데요..

마지막 편은 언제 쓰실지 모르겠지만..완전히 기대됩니다...


그런데 '관'시리즈를 읽다보면, 시리즈 속에 시간이 굉장히 느리게 흘려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ㅋㅋㅋ

'흑묘관의 살인'이후 8년만에 '암흑관의 살인'을 나왔지만.. 작품의 배경은 전작의 1년후인 1992년입니다..

'암흑관의 살인'이후 8년만에 '기면관의 살인'이 나왔는데.. 작품의 배경은 전작의 1년후인 1993년인데요..


우리가 흔히 아는 '괴담'중 '자신이랑 닮은 사람 세번 만나면 죽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흔히 '도플갱어'괴담이며, 관련 영화들이나 드라마들도 많은데요..


소설의 시작은 자신과 너무 닮은 신인작가 '휴가 교스케'와 만나는 '시시야 가도미'의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본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자신과 달리, 괴담소설로 등단한 그와 닮았다는 이유로 두 사람은 친해지는데요..


어느날 '시시야 가도미'에게 부탁을 하는 '휴가 교스케'

'도쿄'근교에 있는 '기면관'에 초대를 받았는데...자신이 아파서 가지 못하므로..

자신과 꼭 닮은 '시시야 가도미'에게 자신인척 하고 가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시시야 가도미'는 그의 부탁보다도..'기면관'이 '나카무라 세이지'가 지은 저택이라는 말에 관심이 가는데요


'기면'은 '기이한 가면'이라는 뜻입니다..

저택의 주인이였던 '가게야마 도이치'는 '가면'들을 수집하는것이 취미였고,

현재는 그의 아들인 '가게야마 아쓰시'가 저택을 물려받아 일년에 한번씩 사람들을 초청하는데요..


아내와 자식들을 사고로 잃고 '표정 공포증'에 시달리는 '가게야마 아쓰시'는

자신은 물론, 고용인..그리고 손님들 마져 모두 '가면'을 쓰게 합니다..

그리고 그 '가면'들은 특이하게 '열쇠'가 있어서 잠그면 어떤수로도 열수가 없는데요..


원래 가정부였던 이모가 출산으로 휴가를 가자..

임시 아르바이트로 '기면관'에 오게 된 21살 여대생 '도코'

그녀는 저택 주인인 '아쓰시'의 요청에...여섯명의 손님들을 맞이하는데요..


여섯명의 손님들은 '환희','놀람','탄식','오뇌','대소','분노'의 가면을 쓰고

자신을 초대한 '가게야마 아쓰시'와 개별면담을 가집니다.

그가 사람들을 1년에 한번 초대하여 면담을 가지는 이유는..

바로 또 하나의 자신과 만나기 위해서였는데요..


위에 '도플갱어'괴담에도 있지만, 자신이랑 닮은 사람과 만나면 좋지 않은일을 당한다는게..

동서양에 있는 많은 통설이지만..

'가게야마'가문은 달랐는데요...아버지인 '가게야마 도이치'는 위기가 있을때마다

자신과 닮은 사람을 만났고, 그때마다 행운이 찾아왔었습니다..


아내와 자식들을 사고로 연이어 잃은 '가게야먀 아쓰시'는

자신이랑 닮은 사람을 만나 '행운'을 찾기위해 매년 사람들을 초대하여 면담을 가지는데요..


그리고 다음날밤....'대소의 가면'을 쓰고 '휴가 교스케'로 온 '시시야 가도미'는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잠들어버립니다..

아침에 누군가가 자신의 얼굴에 가면을 씌우고..열쇠를 숨겨버렸는데요


그리고 밖에 나오니 다른 손님들 역시 그랬습니다..

누군가가 얼굴에 가면을 씌우고 열쇠를 감쳐버린...


그러나....상황은 점점 안 좋아하지는데요.....저택의 주인인 '가게야마 아쓰시'가 잔인하게 살해된채 발견되고

누군가가 전화기를 망가트린지라, 그들은 모두 저택안에 고립되어 버립니다..

밖에는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쳐서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휴가 고스케'로 찾아온 '시시야 가도미'는 진상을 향해 다가가는데요..


전작인 '암흑관의 살인'이후, 아무래도 불평이 많았다고 합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장르인것도 그렇지만, 분량에 대한 불만도 많았고 말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작가의 말에서..'기면관의 살인'은 순수 본격으로 다시 돌아왓다고 하는데요

이번작품 역시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마지막에 범인의 정체와 동기는 정말 예상밖이였는데요..

별별 동기가 있다지만..ㅋㅋㅋ


이번 작품 역시 재미있었구요.....역시 믿고 읽는 '관'시리즈입니다..


이제 마지막 한권 남았는뎅...

'관'시리즈는 언제 쓰실지는 모르지만 ...저는 이 시리즈도 이 시리즈만...

사실 국내 출간되지 않는 '살인귀'나 '속삭임'시리즈들도 있어서...그책들도 얼른 나왔음 좋겠어요..

정말 가끔은...일본어 배우고 싶어지기도 해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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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전쟁 환상문학전집 37
조 홀드먼 지음, 김상훈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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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마르크'의 소설 '서부전선 이상없다'를 예전에 읽은적이 있는데요...

'1차대전'이 일어나고..주인공과 친구들은 애국심에 전쟁을 자원합니다.

그리고 참혹한 전쟁속에서 친구들은 한명씩 죽어갑니다..


마지막에...주인공마져 전사하지만...

사령부 보고에는 딱 한줄 밖에 없습니다...'서부전선 이상없다'


전쟁은 참 참혹합니다....정치인들이 시작한 전쟁인데..

결국 희생은 국민들이 당하니 말입니다..

개개인의 생명은 소중하다고 말하면서...사실상 소모품으로 사라져가는 군인들..


저는 아직도 '라이언 일병 구하기' 첫장면을 잊을수 없습니다.ㅠㅠ

총알 한방 쏴보지 못하고 죽어가는..군인들...


물론 그들의 희생이 값없다 할수 없고...

대부분의 전쟁은 명분이 있다지만..

정말 명분 없는 전쟁으로 불리는 전쟁이 바로 '베트남 전쟁'이지요..


'2차대전'은 정복욕에 가득찬 '히틀러'와 '무솔리니'를 막는다는 명분이 있었지만.

'베트남전쟁'은 사실 '침략전쟁'에 불과했지요..

'프랑스'가 긴전쟁 끝에 포기한 '베트남'이 '공산화'될까바 미국은 쳐들어갔고

'미군'들은 적군들보다 일명 '베트콩'으로 불리는 '베트남' 국민들과 싸우게 되는데요

거기다가 자기들이 지켜주는 '자유월남'은....사실 부패덩어리였고 말이지요..


'미국'내에서도 '베트남'철수 반대 운동이 한창 시작되었고

'영원한 전쟁'은 '베트남'에서 미군이 철수하기 1년전인 '1974년'에 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일다보면 '베트남'전쟁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겠던데 말입니다.


이 소설의 배경은 1996년입니다..ㅋㅋㅋ

지금은 20년전이지만....

당시에는...20년후였으니 말이지요....사실 지금도 당시랑 우주개발은 별 발전이 없는데..

작가님이 넘 기대를 하셨는지..


1996년도에는 우주에 식민지를 개발한 상태입니다..ㅋㅋㅋ

그러나 우주에 우리만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는데요..

'토오란'이라 불리는 외계인들에게 공격당하는 사람들..


이에 '국제연합 총회'는 '엘리트 징병법'을 만들고..

IQ150이 넘는 50명의 여자와 50명의 남자가 군인이 되어, 훈련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토오란'의 행성에 투입되는데요...

강제로 주입된 기억으로 그들에 대한 적개심을 가지고 공격하는가운데..

한명씩 죽어나가는 동료들.....


그리고 살아남아도....결코 해피엔딩은 아닌데 말입니다..


우리가 흔히 그런 이야기들을 합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별들은 실제로는 몇십년전, 몇백년전의 별이 비추는거라고..


군인들은 ..워프로 '토오란'에 가고..

당연히...워프를 할때마다..'군인'들의 시간과 '지구'의 시간은 달라지는데 말입니다.

그렇다보니 이들은 '불사신'이 아닌데도..

무려...'1400년'넘게 전쟁을 수행합니다...그래서 '지구'의 사람들은 이 전쟁을 '영원한 전쟁'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나중엔 정말 '아이러니'한 상황도 벌여지던데요..

'1400년' 동안 싸우다 보니..그들은 왜 전쟁이 벌여졌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지구'에 돌아와도 아무도 없으니...다시 '전쟁터'로 나서게 되는 ..ㅠㅠ 안타깝지요..

그런데..이 장면은 왠지 '베트남 전쟁'에서 돌아온 군인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다시 돌아가는 그들...



예전에 본 영화에서 봤었는데..갑자기..제목이 생각안나는데요

주인공이 군대에서는 모든것을 결정하고 모든 무기를 다를줄 아는 엘리트 군인이였지만, 

슈퍼에서는 물건 하나 못고르는 결정장애증후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결국 다시 군대로 돌아가는 그의 모습..


그래서 전쟁은 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하는데 말이지요...


우리나라는...여전히 '휴전'상태고..

지금도 많은곳에서는 '전쟁'과 '내전'상태로...힘들어합니다..

'전쟁'은 정말 모든것을 앗아가버립니다..

사람의 생명도, 기껏 세워놓은 문명도....그래서 절대로 일어나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참 내용은 있는 작품이지만, 완독은 못했습니다..ㅋㅋㅋㅋ

넘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서....머리가....

그래서 줄거리중심으로 읽고..이해가 안되는 이론이나 단어는 그냥 넘어가버렸네용....

이래서 SF영화는 좋아하지만, SF소설은 정말 읽기가 힘든거 같아용...어려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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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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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묘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 여섯번째 작품이자..

'관'시리즈 2기를 여는 책이기도 한데요..

저는 착각했었던게...'관'시리즈가 '한스미디어'에서 처음 소개되는줄 알았는데..

97년도에 '학산'출판사에서...출간이 되었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아직 나아졌다고 하지만 추리소설이 여전히 인기가 없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출간되자말자 금새 품절되고 마는데요..

해외에서는 베스트셀러였던 '스티븐킹'의 신작이 우리나라에서 겨우 8천권 팔렸다는 기사를 보고..

아직도 우리나라 장르시장은 멀었구나 생각만..ㅠㅠ

(저는 그래서 일본 장르시장이 부럽습니다...

 한 작가가..100권씩 내는데도..그것을 읽어주는 독자들이 있다는거니까요)


'시계관의 살인'에서는 '희담사'라고 번역이 되었는데...

'흑묘관의 살인'에서는 번역가분이 바껴서 그런지 '기단샤'라고 나옵니다..


'기단샤' 편집자인 '가와미나미'와 그의 담당 추리소설가이자 친구인 '시마다 기요시'가..

눈에 안대를 하고, 화상을 입은 의문의 노인과 어느 저택을 방문하면서 소설은 시작되는데요..


화재로 인해 화상을 입고, 모든 기억을 잃은 노인..

그는 자신이 들고 나왔던 '수기'에서 '나카무라 세이지'란 이름을 발견하고..

'가와미나미'에게 연락을 해, '시마다 기요시'와 만날수 없는지 묻습니다..


자신의 기억을 찾고 싶다는 노인...그리고 노인이 들고 있던

'흑묘관'의 관리인 '아유타 도마'의 수기..


'흑묘관'의 관리인으로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아유타 도마'에게..

'흑묘관'의 주인의 아들 '가자마 유키'와 그의 친구들의 방문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아버지의 별장에서 밴드 해산식을 하는 네명의 젊은이들..


그들은 술판을 벌이다가, '가자마 유키'가 담배를 사려간다며 차를 빌려 나가는데요..

얼마후 그들은 '레나'라는 여인을 데리고 돌아옵니다.


그들이 무슨짓을 해도 자신이랑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잠든 '아유타 도마'

그러나 다음날 '레나'라는 여인이 목졸린 시체로 발견됩니다.


'아유타 도마'는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지만..

'가자마 유키'는 자신들이 전날 마약을 했던 사실과..

'레나'가 목조르기를 원해...네 사람이 같이 했단 그녀와 관계를 가진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마약에 취했던 그들중 범인이 있는지라, '가자마 유키'는 시체를 지하실 벽에 숨기자고 하고.

사람들은 '흑묘관'의 지하실로 시체를 옮깁니다..

그러나....벽이 부서지고..비밀의 방이 드러나는데요..

그곳에는 백골의 시체와, 작은 동물의 백골 사체가 발견됩니다.


'아유타 도마'의 수기를 읽은 '시마다 기요시'와 '가와미나미'

'수기'의 내용이 진짜인지, 아니면 노인이 지은 소설인지 알수 없는 상황..

더군다나 기억을 잃은 그 노인이 '아유타 도마'인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그래서 '흑묘관'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나카무라 세이지'의 지인을 찾아가게 되지요..

그리고 '흑묘관'이 '아칸'지역에 실제로 존재하며, 

'아모'박사가 '나카무라 세이지'에게 의뢰하여 지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흑묘관의 살인'은 '아유타 도마'라는 사람의 수기와..

'수기'가 실제로 작년에 일어난 사건인지 조사를 벌이는 '시마다 기요시'와 '가와미나미'의 이야기가 반복되는데요..


결국 '흑묘관'을 찾아내고 그곳으로 향하는 가운데..

드디어 드러나는 진상과 노인의 정체..


이 작품은 사건 자체보다 더 대단했던것은...바로

마지막에 '흑묘관'의 정체였는데요..ㅋㅋㅋ

정말 상상치도 못했던 '흑묘관'의 존재...는 정말 뒷통수를 치는 반전이였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이야기를 만들지 싶을 정도로 대단했는데요..


그리고 그것을 추리하는 '시마다 기요시'의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번 작품 역시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역시 믿고 읽는 '관'시리즈...다음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암흑관의 살인'을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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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도미난스 - 지배하는 인간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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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도미난스'는 7번째로 읽는 '장강명'작가님의 작품인데요..

지난번에 '우리의 소원은 전쟁'을 읽고 너무 재미있어서, '장강명'작가님의 작품들을 연이어 읽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현직 기자다 보니...이분 작품들을 읽다보면 사회성이 짙고 현실적인 작품들이 대부분이였는데요


'호모도미난스'는 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현실적인 내용이 아닌 SF소설이거든요..등장인물들은 '초인'들이고 말입니다..


'초인'이라고 말하면 대부분 '슈퍼히어로'를 생각하겠지만..

사실..'초인'이라고 해서 다 '히어로'는 아닙니다...'빌런'들도 '초능력'을 가진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리고 '초능력'이 있지만 '히어로'도 '빌런'도 아닌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경우도 있구요..


소설의 시작은 '중국'의 한 감옥에서 죄수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는 '슈란'의 장면입니다..

사형선고를 받은 여인 '메이메이' 그녀는 자신의 어린아들을 감옥에서 키우는중인데요

처음에는 다리를 들어라, 코펜하겐에 대해 설명해보라는 것이였으나..점점 난이도가 심해지더니..

마지막에는 스스로 눈알을 빼게 만들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아들을 목졸라 죽이란 명령까지 내리는데요..


그리고 '일본'에서는 '오카모토'반장이라는 사람의 '감사'장면입니다.

베테랑 형사인 그는 살인 용의자를 풀어줬는데요..

살인용의자인 '스스미'가 '오카모토'반장에게 집에 가고 싶다는 말하자..어 그래 하고 내보내줬다는 이야기...

'오카모토'반장은 그를 배웅까지 해놓고도..자신이 왜 그랬는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경찰서에서 풀려난 '스스미'는 타인을 조종할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자신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죽음을 막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살해하고 자신의 기억을 지어버린..

자신보다 뛰어난 초능력자 '머리띠 남자'를 추적하기 시작하는데요..


유망한 의사였지만, 아내를 음주운전 차량에 잃고 '중국'으로 무작정 떠나온 '시현'

그는 뺑소니 사고로 죽어가는 사람을 구하고,

그 장면이 유투브에 올라가는 바람에, '의인'이 되어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는데요

그런 '시현'에게 '이타심'에 대하여 연구를 한다는 '류잉춘'이라는 교수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첫 장면의 실험장면을 보는 두 사람..'슈란'과 '명준'

그들은 '백원단'이 '흰원숭이'라고 부르는 초능력자들입니다..

'흰원숭이'는 자기들끼리는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데요..

그들은 '백원단'을 추적중이고, 그들중 한명이라고 생각하는 '류잉춘'을 뒷조사중입니다.


사람들의 정신을 조종하는 초능력자들..

그러나 그들에게도 약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충동사'였지요..

그리고 '명준'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슈란'과 손을 잡은 상태였습니다.


'류잉춘'은 자신의 딸 '웨이리원'가 모종의 실험을 하는중이에 '시현'이 필요했고

'류잉춘'과 같은 강한 초능력자이지만, 그와 다른길을 가는 '저우한위'


'류잉춘'과 '저우한위'는...마치 '엑스맨'의 '프로페서 X'와 '매그니토'를 보는거 같았는데요

'흰원숭이'라 불리는 정신조종능력자들..

'류잉춘'은 이들이 함부로 인간들을 조종하지 못하게 막는 반면

'저우한위'는 이 능력을 통해 인간들을 구하고, 자신들만의 유토피아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싸움에 등장하는 욕망덩어리 '슈란'과...

'류잉춘'과 '저우한위'의 후계자들..'시현'과 '캄팻'


참...사람들의 정신을 조종한다고 하니..제가 좋아하는 애니 '코드기어스'도 생각이 났었는데 말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정신을 조종한다고 해도...다시 돌아오면 결국 다시 쫓기게 되니까요...

그래서 보면 미완의 초능력 같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대단한 능력임에는 틀림이 없는데요..


새로운 신인류 '호모도미난스'의 싸움..

각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진행되다가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지는데..


제가 원래 SF를 좋아해서 그런지 정말 흥미진진하게 읽었던 작품이였는데요..

SF라고 하지만, 역시 사회적인 부분도 들어있었고..

가독성도 좋고 정말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였습니다..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져도 재미있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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