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묘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흑묘관의 살인'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 여섯번째 작품이자..

'관'시리즈 2기를 여는 책이기도 한데요..

저는 착각했었던게...'관'시리즈가 '한스미디어'에서 처음 소개되는줄 알았는데..

97년도에 '학산'출판사에서...출간이 되었더라구요..


우리나라는 아직 나아졌다고 하지만 추리소설이 여전히 인기가 없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출간되자말자 금새 품절되고 마는데요..

해외에서는 베스트셀러였던 '스티븐킹'의 신작이 우리나라에서 겨우 8천권 팔렸다는 기사를 보고..

아직도 우리나라 장르시장은 멀었구나 생각만..ㅠㅠ

(저는 그래서 일본 장르시장이 부럽습니다...

 한 작가가..100권씩 내는데도..그것을 읽어주는 독자들이 있다는거니까요)


'시계관의 살인'에서는 '희담사'라고 번역이 되었는데...

'흑묘관의 살인'에서는 번역가분이 바껴서 그런지 '기단샤'라고 나옵니다..


'기단샤' 편집자인 '가와미나미'와 그의 담당 추리소설가이자 친구인 '시마다 기요시'가..

눈에 안대를 하고, 화상을 입은 의문의 노인과 어느 저택을 방문하면서 소설은 시작되는데요..


화재로 인해 화상을 입고, 모든 기억을 잃은 노인..

그는 자신이 들고 나왔던 '수기'에서 '나카무라 세이지'란 이름을 발견하고..

'가와미나미'에게 연락을 해, '시마다 기요시'와 만날수 없는지 묻습니다..


자신의 기억을 찾고 싶다는 노인...그리고 노인이 들고 있던

'흑묘관'의 관리인 '아유타 도마'의 수기..


'흑묘관'의 관리인으로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아유타 도마'에게..

'흑묘관'의 주인의 아들 '가자마 유키'와 그의 친구들의 방문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아버지의 별장에서 밴드 해산식을 하는 네명의 젊은이들..


그들은 술판을 벌이다가, '가자마 유키'가 담배를 사려간다며 차를 빌려 나가는데요..

얼마후 그들은 '레나'라는 여인을 데리고 돌아옵니다.


그들이 무슨짓을 해도 자신이랑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잠든 '아유타 도마'

그러나 다음날 '레나'라는 여인이 목졸린 시체로 발견됩니다.


'아유타 도마'는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지만..

'가자마 유키'는 자신들이 전날 마약을 했던 사실과..

'레나'가 목조르기를 원해...네 사람이 같이 했단 그녀와 관계를 가진 이야기를 합니다..


결국 마약에 취했던 그들중 범인이 있는지라, '가자마 유키'는 시체를 지하실 벽에 숨기자고 하고.

사람들은 '흑묘관'의 지하실로 시체를 옮깁니다..

그러나....벽이 부서지고..비밀의 방이 드러나는데요..

그곳에는 백골의 시체와, 작은 동물의 백골 사체가 발견됩니다.


'아유타 도마'의 수기를 읽은 '시마다 기요시'와 '가와미나미'

'수기'의 내용이 진짜인지, 아니면 노인이 지은 소설인지 알수 없는 상황..

더군다나 기억을 잃은 그 노인이 '아유타 도마'인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그래서 '흑묘관'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여부를 알기 위해..

'나카무라 세이지'의 지인을 찾아가게 되지요..

그리고 '흑묘관'이 '아칸'지역에 실제로 존재하며, 

'아모'박사가 '나카무라 세이지'에게 의뢰하여 지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흑묘관의 살인'은 '아유타 도마'라는 사람의 수기와..

'수기'가 실제로 작년에 일어난 사건인지 조사를 벌이는 '시마다 기요시'와 '가와미나미'의 이야기가 반복되는데요..


결국 '흑묘관'을 찾아내고 그곳으로 향하는 가운데..

드디어 드러나는 진상과 노인의 정체..


이 작품은 사건 자체보다 더 대단했던것은...바로

마지막에 '흑묘관'의 정체였는데요..ㅋㅋㅋ

정말 상상치도 못했던 '흑묘관'의 존재...는 정말 뒷통수를 치는 반전이였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이야기를 만들지 싶을 정도로 대단했는데요..


그리고 그것을 추리하는 '시마다 기요시'의 모습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이번 작품 역시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역시 믿고 읽는 '관'시리즈...다음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암흑관의 살인'을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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