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커플
샤리 라피나 지음, 장선하 옮김 / 비앤엘(BNL)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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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옛말에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최악의 연쇄살인마 '테드 번디'

그가 죽인여자가 몇명인지 조차 모른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충격적인 것은...그의 아내는 자신의 남편이 체포되기전까지 그가 '살인마'였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누군가를 사귀고, 가까워지면서 그들에 대해 '잘안다'고 착각을 할때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사실 우리는 연기를 하는 것이고...상대는 저의 포장된 단면만을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매력적인 이웃 커플 '신시아'와 '그레이엄'의 파티에 초대된 '앤'과 '마르코'의 모습입니다..

내내로 '마르코'에 추파를 던지는 '신시아'의 모습이 꼴도 보기 싫었지만..

집에 홀로 둔 6개월된 아기 '코라'가 너무 걱정이 되는 '앤'


분위기를 망친다는 '신시아'의 투덜거림에도..집으로 돌아가는데요..

그런데 집 문이 열려있고 '코라'가 사라졌음을 알게 됩니다.


'코라'가 사라지자, 아이를 두고 파티에 가지 않겠다는 그녀를

억지로 데리고 간 '마르코'에게 분노하고...주먹으로 거울을 깨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마르코'가 그녀를 억지로 파티에 데리고 간 이유는 그녀가 '산후우울증'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죠..


아이가 납치되었단 신고를 받고 찾아온 '라스바크'와 '제닝스'

'라스바크'는 아이가 납치되었다고 하지만, 왠지 두 부부가 수상해보입니다..

그래서 부부가 아기를 죽이고, 납치로 위장하지 않았을까? 그들의 뒤를 조사하는데요..


한편 '앤'은 돈을 노린 범죄라고 생각하고..

부유한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합니다..그리고 언론에 아기를 돌려주면 '3백만 달러'를 주겠다고 하는데요.


여러남자들을 끌여들어 바람을 피고 관계를 맺는 '신시아'

그런데 '신시아'의 남편 '그레이엄'이 더 변태인데 말입니다.ㅠㅠ

그는 자신의 아내가 다른 남자와 관계를 맺는것을 보고 흥분하는 데요..

그 모습을 찍기 위해 설치한 카메라...거기에 무엇인가가 담겨져 있습니다.


아기가 사라진지 3일이 지나도...납치범으로부터 연락이 없자..

'라스바크'는 '앤'과 '마르코'부부를 더욱 의심하고..

그들을 경찰서로 불려 심문하기 시작하는데요..


'앤'은 납치범으로 부터...'5백만 달러'를 주면 아이를 보내주겠다는 편지를 받고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해, '마르코'는 경찰 몰래 돈을 전달하려 향합니다.

여기서 '마르코'의 비밀이 드러나는데요

그러나..나타나지 않는 '납치범'에 초조해하는 '마르코'


'라스바크'는 두 부부를 더욱 의심하며, 그들의 뒷조사를 하는데요..

그리고 감추려고 했던 '앤'의 비밀이 드러납니다...

그녀는 '산후우울증'이 문제가 아니였는데요...


소설은 정말 첨부터 끝까지....'사람을 가지고 놉니다'

물론 그게 기분나쁜 의미가 아니라...'반전'에 '반전'을 낳는단 의미인데요..

모든 사람이 모두 의심되는 상황....

과연 범인은 누구이고? 왜 '코라'를 납치했는지...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사건의 진실도 진실이지만..마지막 결말이.ㅠㅠ

왠지 보는 내내로 안타까웠던 누군가.....의 모습....


사실 이 책은 좀 걱정을 했습니다....원래 저는 책 고를때 '작가'랑 '출판사'를 많이 보는데..

아무 정보 없이....그냥 산 책이라...재미없으면 어떻하지 생각했는데..

읽으신 이웃분들이 괜찮다고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이웃집 커플'은 '샤리 라피나'의 데뷔작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작가입니다...ㅋㅋㅋ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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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자 1
장용 지음, 양성희 옮김 / 조율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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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우리나라에 '암살'이나 '밀정'같이 '일제시대'의 '항일투쟁'이 담긴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했는데요..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고, 아시아 전체에 사고를 쳐댔으니...

'항일투쟁'을 한 나라는 우리나라만 있는게 아니지요...


'손문'의 '신해혁명'으로 '청나라'가 무너지지만...사실상 '중국'은 '군벌시대'로 분열됩니다..

그리고 이 군벌들을 통일시킨 사람이 바로 '국민당'의 '장개석'인데요..

'공산당'에 적대적이지 않던 '손문'과 달리

투철한 반공주의자였던 '장개석'은 '공산당'을 괴멸직전까지 몰아갑니다.


그러나 그 '공산당'을 괴멸의 위기에서 살린것이 바로 '일본군'이였는데요..

'일본군'은 중일전쟁을 일으키고...'국민당'과 '공산당'은 손을 잡게 됩니다..


그렇지만, 현대적인 무기를 앞세우고 쳐들어오는 '일본군'에게 '국민당'은 패하게되고..

수도였던 '남경'은 '일본군'에게 점령당하게 됩니다.

'일본군'은 '장개석'이 패퇴하자.. 그의 라이벌이였던 '왕정위'를 내세워..

'상해'에 괴뢰정부인 '왕위정부'를 세우는데요...


'위장자'는 바로 이때의 이야기인데요..

'항일전쟁'에 나서는 '상해'의 '명씨가문'의 삼남매...'명경'.'명루','명대'가 바로 주인공입니다...


'위장자'의 시작은 '왕위정부'의 정보처 처장인 '왕만춘'

그녀가 첩자로 의심되는 항일청년들을 사형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왕만춘'은 일본군 특고과 과장인 '미나미다'에게 스파이들을 제거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미나미다'는 '왕만춘'에게 그녀의 과거 연인이자, 상해의 부호가문인 '명씨그룹'의 장남 '명루'

그가 '왕위정부'의 고위관리로 추천되어 온다는 소식을 들려주는데요...


'상해'로 출발하는 '명루'는 '일본군' 정보장교인 '하라다'라는 넘을 살해합니다.

'하라다'는 '명루'가 수상하다고 생각하고 그의 뒷조사를 하는 중이였기 때문이지요..

'명루'는 '왕위정부'의 고위관리로 가지면 사실 '국민당'의 스파이였습니다..


그리고 '홍콩'으로 공부를 하려 떠나는 '명씨그룹'의 막내인 '명대'는..

비행기안에서 '왕천풍'이라는 사내가 암살당하려는 것을 보고 그를 구해줍니다.

'국민당' 고위 특수요원인 '왕천풍'은 '명대'를 눈여겨보고 그를 납치하는데요..


'명씨가문'의 장녀이자, '명씨그룹'의 대표인 '명경'

그녀는 '공산당'을 꾸준히 지원중이였고..

'공산당'의 스파이들이 '왕만춘'에게 들켜 모두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제목인 '위장자'처럼...겉모습은 '상해'의 재벌가문의 자식들이자..

'왕위'정부에 협력하고, '친일'을 하지만..

사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신분을 '위장'중인데 말입니다.


'왕위'정부의 장관이 된 '명루'

그는 자신의 동생 '명대'가 '왕천풍'에게 납치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을 의심하는 잔인한 '왕만춘'때매 맘대로 못 움직이는데요.


'왕만춘'은 연이어 '항일운동가'들을 살해하거나 체포하고..

'명루'는 '왕만춘' 곁에...'변절자'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옛 연인인 '왕만춘'에게 접근하기 시작하고..

'왕만춘'은 다시 '명루'를 사랑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납치되어 강제적으로 '특수요원 학교'에 입학하는 '명대'

그리고 그의 파트너가 되는 '우만려'

'우만려'를 살리기 위해 특수요원이 되기로 하는 '명대'

(비밀엄수를 위해 명대가 거부하면 파트너도 죽이게 되어있습니다...)


그들은 '상해'로 오게되고....'명대'는 수많은 임무로 점점 '특수요원'으로 거듭나는데요

다른 이념을 가진 '공산당'소속의 스파이 '정금운'에게 반하는 '명대'

그리고 그를 질투하는 '우만려'의 모습이 재미있기도 했는데요..


형인 '명루'는 표면적으론 '왕위'정부의 장관이다 보니..뒤에서 움직이는게 많고..

실제로 작전수행이나 액션적인 장면은 '명대'의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위장자'는 얼마전에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의 원작인데요..

정말 영화를 보는듯한 몰입도와 가독성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국민당,'과 '공산당','왕위정부'와 '일본군..

쫓고 쫓기는 특수요원들의 활약상이 대단했고 말이지요..

정말 재미있게 본 '위장자' 1권이였습니다..


이 책은 2권짜리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과연 2권은 어떤 내용이고 어떤 결말일지...저는 해피엔딩이였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좀 걱정이 되기는 하네요..ㅠㅠ 셋 다 죽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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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국의 성 2 학생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김선영 옮김 / 검은숲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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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국의 성'은 '학생 아리스'시리즈 네번째 작품입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는 '학생 아리스'를 다섯권 완결 예정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그러나 '쌍두의 악마' 이후...14년동안 후속작 소식이 없어서 궁금하게 했었지요..

그리고 오랜만에 나온 '여왕국의 성'...기다린만큼 반가웠습니다.ㅋㅋㅋㅋ


1권에서 사라진 '에가미'를 찾아 '인류협회'의 총본산인 '가미쿠라'로 찾아오는데요..

당시 '인류협회'는...내분으로 갈라져있는 상태였습니다..

내방자를 기다리는 '온건파'와 사악한 내방자를 처리해야한다는 '강경파'였지요..

아주 소수였던 '강경파'는 문제거리였고...총본산측은 수상한 '에가미'를 그들의 스파이로 알고 감금했던것인데요..


그러나 '아리스'일행의 방문으로...그들이 평범한 학생임을 알게되고..

사과의 의미로 vip숙소에 묵게하고, 총본산을 구경시켜 주는 '유라 히로코'


그러나 그들앞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인류협회'측은 경찰에 신고를 꺼립니다....그리고 스스로 범인을 잡겠다고 말을 하는데요..

좀만 기다려 달라는 말에....참지만..

다음날 또 다른 사람이 시체로 발견이 됩니다....


1권에서 11년전 미해결 사건을 조사햇던 형사 '쓰바키'는

두번째 피해자인 '히로오카'의 손에 쥔 권총을 보고 놀래는데요..

그총은 당시 죽은 '다마즈카'의 총이였던 것이지요...


'아리스'일행은 이제는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하지만..

'인류협회'측은 무력으로 그들을 감금하려하고..결국 몸싸움이 나는데요..


'마리아'와 '오다'는 탈출하고...그들을 쫓아오는 추적자들을 피하다가..

손녀를 찾는 한 노인을 보게됩니다..

'겐조'라는 노인은 손녀 '지즈루'를 찾는 중인데요..


'인류협회'에 남은 '에가미'와 탈출했다가 바로 잡혀온 '아리스'

두 사람은 계속 벌여지는 연쇄살인을 추리하기 시작하고...

그 가운데...창고에서 떨고 있는 '지즈루'를 찾게됩니다..

그리고 그녀가 첫번째 살인을 목격했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연이어 벌여지는 연쇄살인사건...

그리고 그 사건에 사용되는 권총이...11년전 벌여진 밀실살인사건의 흉기였는데 말입니다.

두 사건이 도대체 무슨 관련인지....

'추리소설 연구회'의 회원들은 ,,,두 패로 나눠져서...각자 사건을 추리하는데요..


역시 '에가미 지로'의 추리는 대단한데요...

범인뿐만아니라..11년전 살인사건, 그리고 밀실의 수수께끼까지 다 풀어버리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ㅋㅋㅋ

사실 '인류협회'는 '사이비종교'들과 달리....개방적인 단체입니다..

왜 그들이 '아리스'일행들을 감금하고 사건을 감추려고 했는지가 결국 마지막에 드러나는데 말입니다.


사실 책을 읽는 내내로..궁금했던 것인데....스토리상 나와야 하는...누군가가 내내로 안나와서 말입니다..

알고보니 그게 마지막 반전이더라구요...ㅋㅋㅋㅋ


'쌍두의 악마' 이후 오랫동안 기다렸던 '여왕국의 성'..기다린 보람이 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다음 이야기는 언제 나올까? 궁금한데말입니다..

그 작품이 완결편이라는게 좀 아쉽기도 하고 말이지요...


얼마전에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시리즈'를 재독했는데....

이번 기회에 '학생 아리스'랑 '작가 아리스'시리즈도 재독할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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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국의 성 1 학생 아리스 시리즈
아리스가와 아리스 지음, 김선영 옮김 / 검은숲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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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가와 아리스'는 '신본격추리소설'의 대표작가라고 불리는 사람입니다..

그의 대표작은 '국명시리즈','작가 아리스'시리즈와 '학생 아리스'시리즈 등이 있는데요..

그래서 두 '아리스'시리즈 제목만 보고.... '학생 아리스'가 졸업해서 '작가 아리스'가 되는가? 하겠지만..

사실 두 세계는 '평행우주'입니다....ㅋㅋㅋ


소설속에서 '작가 아리스'가 쓰는 소설이 '학생 아리스' 시리즈고...

'학생 아리스'가 쓰는 소설이 '작가 아리스' 시리즈 인것으로 설정되어 있거든요...참 독특한 형식인데요.


저는 임상심리학자 '히무라 히데오'가 나오는 '작가 아리스' 시리즈도 좋아하지만..

추리소설 연구회 회장인 '에가미 지로'가 나오는 '학생 아리스' 시리즈가 좀 더 좋아 하는데요...

그 이유는 '학생 아리스' 시리즈가 좀 더 ...본격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제가 일명 김전일 스타일의 본격추리소설을 넘 좋아해서 말이지요)


'학생 아리스 시리즈'는 '월광게임','외딴섬 퍼즐','쌍두의 악마'가 출간되어 있고,

모두 재미있게 읽었는지라...다음 작품을 정말 기다렸는데 말입니다..

드디어 네번째 시리즈인 '여왕국의 성'이 출간이 되었는데요...그래서 바로 구매를 했습니다..ㅋㅋ


소설의 시작은 차를 몰고 어디론가 향하는 '추리소설 연구회' 회원들..

'아리스','마리아','모치즈키','오다'의 장면입니다..

그들은 산속 어디론가 열심히 차를 몰고 가는데요....


추리소설 연구회 회장인 '에가미 지로', 그가 며칠째 학교에 나오지 않습니다..

연구회의 홍일점인 '마리아'는 그를 걱정하고, '아리스'와 함께 그의 하숙집을 찾은 결과..

'에가미'가 신흥 종교 '인류협회'의 성지인 '가미쿠라'로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내방자 '페리파리'와 만난 교조 '노사카 미카게'는...

다시 돌아올 외계인을 위해 '인류협회'를 세우고...산속 작은 마을 '가미쿠라'를 성지로 만드는데요

불과 250명밖에 안살던 작은 마을은..수십년 동안 SF영화에서나 등장할 '미래도시'로 탈바꿈합니다

그리고 회원들도 전세계적으로 수십만에 이르는데요..


현재 '인류협회'의 대표는 '노사카 미카게'의 양녀인 '노사카 기미코'

그녀는 '가미쿠라'에 거대한 세개의 원반과 성을 짓고 그 안에 살고 있는데요..

가련하면서 귀여운 미모의 그녀의 모습은 수많은 회원모집에 도움이 되고 있지요..


그래서 '에가미'가 '노사카 미카게'에게 반해 일루 온게 아니냐고 농담까지 하는데 말입니다.

행방이 묘연한 '에가미'를 찾아 '가마쿠라 성'을 찾은 '아리스'일행..

그러나 담당자인 '유리 히로코'는 현재 '에가미'는 명상중이라 만날수 없다고 하는데요..

사흘후면 나갈수 있으니. 기다리라는 말만 전해옵니다..


담당자인 '유리 히로코'에게 '마리아'는 자신의 메세지를 '에가미'에게 전달해달라고 말하고

'히로코'는 '에가미'의 답장을 받아두기로 합니다..

그리고 여관에 돌아온 '아리스'일행..


그들은 11년전 미제사건을 처음 목격했던 퇴직경찰을 만나게 되는데요..

그의 이야기로 통해 듣게 되는 기묘한 '밀실살인사건'

정황은 '자살'이지만, '밀실'에서는 아무 '흉기'도 발견되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각자 사건을 추리하는 '연구회'회원들...


그들은 다시 '유리 히로코'를 찾아가고..'에가미'가 전달해준 메세지를 받게 됩니다..

그것은 며칠후면 나갈테니..기다리라는 아주 평범한 메세지였는데요..

그러나 '아리스'일행은 그가 남긴 암호를 눈치채고...'에가미'가 곤란한 상황에 처했음을 알게됩니다.


'에가미'와의 만남...그리고 그 가운데....'인류협회' 본산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마주치고..

그리고 '인류협회' 가운데 벌여지는 음모와 마주하는 '아리스'일행의 이야기가 그려지는데요..

'인류협회'에서 벌여지는 살인사건의 진상..그리고 11년전 살인사건과 무슨 관련인지도 궁금하고 말이지요..


역시 흥미진진하고 가독성 대박이였던 '여왕국의 성' 1권이였는데요..ㅋㅋㅋㅋ

2권은 어떤씩으로 진행될지 궁금합니다..얼른 읽어보기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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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HhH
로랑 비네 지음, 이주영 옮김 / 황금가지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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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서점 직원을 채용할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뽑는다고 합니다..

손님들이 추천책을 물어볼때, 자신있게 추천할수 있으니까 말이지요..

그래서인지 '일본'에서 아주 유명한 상중 하나가 '일본 서점대상'인데요..


사실 ..'상'받은 책이 반드시 재미있다고 볼수는 없지만..

'서점대상'은 어떻게 보면 평론가들이 아닌 '독자'들이 뽑기 때문에..신뢰감이 가는데요

그래서 'HHhH'의 대한 정보는 없었지만....

'일본 서점대상' 1위라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졌었습니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이 작품은 '역사소설'보다는 '르포소설'이랑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르포소설'은 보통 범죄사건을 다루는 경우가 많고...

원래 인물들의 '인터뷰'도 있어야 되는데 말입니다..


이 작품은 1942년에 일어났던 '하이드리히'암살 사건을 다루다 보니..

역사기록을 토대로 하고..관련자들은 대부분 죽은상태라...

'르포소설'이라고 불려야 될지 애매하긴 하지만..확실히 독특한 방식의 작품인건 틀림이 없습니다.


제목인 'HHhH'는 '히믈러의 두뇌는 하이드리히라 불린다'는 의미입니다..

나치 친위대인 '히믈러'의 오른팔이자..

'유대인'학살 계획의 입안자이며, '프라하'의 도살자라고 불리는 넘인데요..


작가는 어린시절 아버지에게 '체코'와 '슬로베키아'출신의 두 레지스탕스의 이야기를 듣고 자랐고

성인이 된 그는 아버지에게 자신이 받았던 감동을 책으로 쓰기로 했는데요..


단순히 소설이였다면....첫부분이 배경설명이나,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들이 나오겠지만..

이 작품은....작가가 2차대전이나, 암살작전에 대한 자료를 찾아다니는일로 시작됩니다.

'르포소설'답게..자신의 주관적인 생각보다는 사실만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보였는데요..


사실이 아님에도 '유대인'이라고 놀림을 받고 자란 '하이드리히'

'독일'은 '공산주의자'와 '유대인'들에 의해 망쳐간다고 생각하고..

'공산주의'에 대항하는 '자유군단'에 입대하고..

'히틀러'가 정권을 잡은뒤...히틀러의 정예부대이자, 정식부대인 'SS친위대'로 탄생되고..

'자유군단'에서 쫓겨난 '하이드리히'는 'SS친위대'에 입대하면서 '히믈러'와 인연을 맺게 되지요..

그리고 'SS친위대'에서 가장 악질이라는 '나치스 친위대 보안방첩부'의 국장이 됩니다.


사실 ..'하이드리히'란 인물에 대해서는 다른 '나치'전범들의 이름과 달리 낯설었는데..

(아마 암살당해 일찍 죽어서 그럴지도요..)

그런데 이 사람이 없었다면..'히틀러'와 '히믈러'가 제대로 작전수행을 할수 없었다고 하니..

대단한 두뇌의 소유자였던것은 틀림이 없는데 말입니다.


'하이드리히'가 권력을 잡는 장면이라던지...

그리고 그가 계획한 것등을 보면..아주 잔혹한 사이코패스였다는 것도 알겠던데요..


2차대전중 '연합군'이 '독일'의 고위급 장성을 암살한것은..

'하이드리히'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였다고 하는데요...그의 이력을 보니..

왜 '연합군'에서 그를 죽이려고 했는지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그후 내용은 '하이드리히'의 이야기와...

'하이드리히'를 위험인물로 보고 그를 암살하려는 '연합군'

그리고 '연합군'의 압력을 받은 '체코'망명정부가 암살단을 보내는 내용들이 펼쳐지는데요..


낙하산을 타고 '피체크'에 도착한...두 영웅 '카브치크'와 '쿠비시'의 이야기....


참 독특하게 전개가 되는데요....

마치..작가와 함께 '하이드리히' 암살이야기를...같이 조사하는것처럼..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이 참 독특했던 작품이였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재미있게 읽었고, 몰랐던 이야기들을 알수 있어서..좋았습니다...


그리고...단순히 사건만 나열하려는게 아니라..

기행문이나 에세이처럼...사건과 관련된 다른 영화나 다큐, 이야기들도 같이 소개해주는게

참 재미있으면서도 괜찮은 방식이였는데요...


그러나 사실 암살은 실패합니다...그러나...부상으로 인해 결국 '하이드리히'는 죽고..

'히틀러'는 '하이드리히'의 죽음에 보복을 시작하는데요..

참..뒷이야기를 들으면서....잔혹한 이야기들에 너무 슬펐습니다.ㅠㅠ


영웅들의 죽음...그리고 배신...피의 보복..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나오니까 말입니다..맘이 많이 무거워지더라구요...


레지스탕스를 도와줬던 마을 '피체크'는 말 그대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습니다..(5천명 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이드리히'가 입안했던 '유대인'학살계획은 실행이 되어...

무려 200만명의 유대인들이 죽게 되는데 말입니다.ㅠ.ㅠ


그래서 과연 '하이드리히'암살을 꼭 했어야 했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의 죽음으로 인해...너무 비참한 결말을 낳아야 했으니까요..

역사적으로는 이 사건으로 인해 감춰졌던 '나치스'의 범죄가 전세계에 드러나게 되었음을 의의로 둔다고 하네용..


'HHhH'는 올해 '안드로포이드'란 제목으로 영화화 되었는데요..

'안드로포이드'는 '유인원작전' 즉...'하이드리히'암살작전의 명칭입니다..

한국에는 개봉될지 모르지만, 괜찮아 보이던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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