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텅페이 삼국지 강의 - 역사보다 재미있고 소설보다 깊이 있는
위안텅페이 지음, 심규호 옮김 / 라의눈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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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는 중국의 4대 기서중의 하나로 뽑히는 작품입니다...

(4대기서는 ...삼국지,수호지,서유기,금병매를 말합니다..제가 읽은건 삼국지뿐..)


제가 처음 '삼국지'를 만난것은 1988년에 출간되었던 '이문열'삼국지 였는데요..

당시에 학교갈때 차비가...500원이였는데...

걸어다니고 그 돈 아껴서 책을 샀던 기억이...

(당시 이문열 삼국지 한권값은 4500원이였습니다)


그래서 10권을 모은뒤...지금까지 한 10번은 읽은거 같은데요..

물론 '이문열'삼국지 말고도...여러 작가분들의 '삼국지'들도 읽었으니..

도대체 저도 '삼국지'를 몇번이나 읽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정말 읽어도 읽어도 지루하지 않는 최고의 작품중에 하나인데요..


거기다가 저는 '삼국지'게임도 좋아해서 말입니다..

'삼국지'게임마다 만약에란 역사를 붙여..

'유비','조조','손권','여포'가 통일하는 가상역사도 봤었는데요..


소설, 영화, 게임, 드라마등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삼국지'지만..

그런데...'삼국지'는 사실 '역사서'가 아닌 '소설'입니다..


'삼국지'의 원래 제목은 '삼국지연의'며..

'나관중'이 기존의 여러판본들과 야사들을 합쳐서 소설로 만들었기 때문에..

7할은 사실이고, 3할은 허구라는 말을 합니다..


거기다가 '나관중'이 살던 시대는 중국이 '원나라'에 지배를 받던 시절입니다..

'한나라'는 중국 역사상 가장 강하고 문화적으로 풍성했던 나라였고

'나관중'은 이 소설을 '촉한정통론'을 중심으로 쓰게 됩니다..


그래서 '조조'는 악역이 되었고..

'제갈공명'과 '관우'는 지나치게 미화되고 포장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제갈공명은 지략가보다는 정치가라고 하는데 말이지요)


그래서 저는 실제 역사는 어떤지 궁금해서..

'진나라'사람인 '진수'가 쓴 정사 '삼국지'를 읽으려고 했는데 말입니다.

정사 '삼국지'는 소설이 아니라, 마치 백과사전같은 형식에..재미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좀 읽다가 치웠습니다..ㅠㅠ


'위안텅페이'는 중국 국영방송인 CCTV의 유명문화강좌인 '백가강단'의 강사라고 합니다.

중국의 20대 부호작가로 불릴만큼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삼국지 강의'역시...그가 삼국지에서 중요한 ...51개의 장면을 추려..

'역사 삼국지'와 '소설 삼국지'사이에서 역사적 사실과 부합하는지 분석을 하는데요


읽으면서 참 도움이 되었던것이...바로

제가 '진수'의 정사 삼국지에서 찾고 싶었던....3할의 진실이였습니다..

도대체 어느부분이 소설이고 어느부분이 진실인지 궁금했던 부분을 긁어주신거 같아요.


특히 인물들의 설명이 '편파'적이지 않았던게 좋았던거 같아요..

'삼국지'소설을 읽다보면 '동탁'을 너무 폄하하는데 말입니다.

읽다보면 드는 생각이...왜 저런 사람이 정권을 잡을수 있었으며..

천하의 영웅들도 결국 그를 쓰려뜨리지 못했는가? 의문이 가게 되지요..


그런데 읽어보니 '동탁'이란 사람이 대단한 사람이더라구요..

(물론 그가 흉악한 악당인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유명한 '조조'의 동탁암살미수사건이 허구였다니 몰랐는데 말이에요


거기다가 '관우'는 '화웅'을 죽이지 않았고...(손견이 죽임)

'유비','관우','장비'는 호로관전투에서 '여포'를 무찌르지 않았다네요...

(유비는 그곳에 있지도 않았던..임지에 있었데요)


그리고 그 유명한 '도원결의'도 거짓이랍니다..


'초선'이라는 인물은 삼국지연에만 나올뿐 역사적으로 기록에 없다는 사실도 말입니다

(물론 동탁과 여포사이에 어떤 시녀가 있던것은 사실이랍니다...그러나 이름은 없는..)


삼국지로 통해 알던 일화들이 사실이 아닌경우가 많네요...


반면 '신격화'되어있는 '제갈공명'이나 '관우'같은 경우도..

'관우'는 '문추'를 죽이지 않았으며...'화용도'에서 '조조'를 풀어준적도 없었고

'유비'를 찾아가면서 '조조'의 장수를 벤 장면도 다 허구랍니다.


'제갈량'은 동남풍을 불게하지 않았고, '주유'나 '사마의'보다 뛰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 그들이 실패했는지...중립적으로 이야기하는데 아주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삼국지의 3대전투..'관도전투','적벽대전'.'이릉전투' 역시 모두 과장되어있는데요..

소설속의 백만대군은 모두 거짓이고....대부분 10-20만 전투로 본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상당수의 캐릭터들이 '초선'처럼 허구인 경우도 많구요...


물론 '진수'의 정사삼국지도 백프로 믿을수 있는건 아니죠..

'야사'로 통해 전해내려오는 사실인데..

'진수'는 '야사'란 이유로 정사에 포함안시켯을수도 있으니...


'삼국지'를 좋아하다보니...너무 좋았던 삼국지 강의였는데요...ㅋㅋㅋ

도서관에서 빌린책인데..소장욕심이 생기는....

왜 베스트셀러이고, 중국에서 인기를 얻는지 이해가 됩니다...넘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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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농담이다 오늘의 젊은 작가 12
김중혁 지음 / 민음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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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일밤'이나 '개그콘서트'같은 '희극배우'들의 '꽁트'들이 유행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꽁트'들이 인기를 잃었습니다..

'현실'이 '연기'보다 더욱 웃긴 시대라 그런지....

'꽁트'보다는 '리얼프로그램'들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그래서 방송삼사에서 나오는 예능프로그램은...대부분 '연기'보다는..

'리얼'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많습니다..


그렇다보니..'희극배우'들보다는 그 분야의 전문가들이나..

재능있는 인기스타들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자리를잡고

요즘은 참..'코미디언'들이 설자리가 점점 줄어드는거 같은데 말입니다.


주인공 '송우영'은 '스탠드업 코미디언'입니다..

남을 웃기는게 쉽지 않고, 인기도 많지 않는지라..

그는 낮에는 '컴퓨터 수리공', 밤에는 클럽에서 '스탠드업 코미디'를 하는데요..


그의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그녀의 유품을 정리하는중..

'송우영'은 한통의 편지를 발견합니다.

'이일영'이라는 사람에게 쓴 편지...그녀가 미쳐보내지 못했던 편지였는데요..


'이일영'이라는 사람이 궁금했던 그는..

편지를 전달해주기 위해 그를 찾아나서지만, 찾을수 없어고

그의 주위사람들을 만나 '이일영'이 누군지 알게 되는데요..


'이일영'을 '송우영'이 찾을수 없었던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는 지구에 없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드러나는 두 사람의 관계...


소설은 ..'송우영'의 코미디와..

그리고 그가 '이일영'을 찾는 장면..

그리고 '이일영'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이 되는데요..


우리가 사용하는 말들중..'언중유골'이란 말이 있습니다..

개그나 유머와 달리 '농담'은...

단순히 웃기기 위한 말은 아닌데 말입니다..


그래서 소설은 계속 유쾌한 농담이 이어지지만..

한편으로는 그속에 들어있는 의미들을 되새겨보면..

마냥 웃을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중혁'작가님의 소설은 처음인데..무척 재미있게 읽었고 좋았던거 같아요..

'송우영'과 '이일영' 두사람의 이야기..

그리고 웃음과 감동까지...정말 좋아가지고..

이분 다른 책들도 나중에 찾아봐야겠습니다...좋았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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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휴먼 특강 2
설민석 지음 / 휴먼큐브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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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신채호 선생님의 말...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떻게 대항하고 있나요?

'국영수'중심의 주입식교육, 돈 안되는 곳은 지원도 안하고..

'역사'는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앞에서...과연 우리나라가 '미래'가 있을지 말입니다.

'국영수'밖에 모르는 아이들은 '안중근'이 누군지도 모르고 '이완용'이 위인인줄 알고 있답니다.ㅠㅠ


얼마전에 '설민석'강사님이 '무한도전'에 출연하셔서..

짧지만 임펙트 있는 강의를 해주셨는데요..

그후 저도 감동을 받아 이번에 '설민석'님의 '무도 한국사 특강'이란 '조선왕조실록'을 구매했는데요


그때도 느꼈지만...쉬우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는....역사이야기를..

이번 '무도 한국사 특강'에서 느꼈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무도'는 '무지 도움이 되는'이란 의미입니다..ㅋㅋㅋㅋ


'무도 한국사 특강'은 총 세개의 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인물','사건','문화유산'편..


'인물'의 처음은 바로 '단군왕검'입니다..

우리 역사상 어려운 시절마다 나와서 우리가 시련을 이겨낼수 있게 만들었던 사람이 바로 '단군'이기도 한데요

왠지 지금 다시 이름이 오르내리는것도 바로 지금이 힘든 시절이여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나라를 '헬조선'이라고 부를정도로...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암울한 시절이니까 말이지요..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지도자인 '선덕여왕'

어질고 총명했던 그녀로 통해 '신라'는 화려한 문화를 이뤘고

결국 '삼국통일'의 기틀을 마련할수 있었는데말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슈퍼스타 '세종대왕'

성군 '세종대왕'

'세종대왕'이 더 대단한점은...그가 '완벽한 왕'이 아니였다는 점인거 같아요..

자신의 단점과 약점들을 극복하고...찬란한 조선의 문화를 이뤄냈다는게 대단했지요..


그리고 역사적 암울한 시절의 우리의 영웅들 '안중근'의사와 '윤봉길'의사..

참...그저께 본 영화 '더킹'에서 그런 대사가 있었어요..

'친일파'는 이나라의 탑들이고, '독립운동가'후손들은 60만원 연금없으면 굶어죽는다고..

정말 우리가 이분들을 잊고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건'편에서는 '임진왜란'이야기가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교과서에 차마 실을수 없는 이야기들...

예나 지금이나 정치인들의 무능함으로 죄없는 백성들만 고통을 겪고 말이지요.ㅠ.ㅠ


그리고 우리나라의 '문화유산'들....

사실...5천년이란 긴 세월동안 찬란한 역사를 이룬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선진국이라 불리는 유럽의 강국들도....실제 역사들은 그리 길지 않거든요..


우리나라의 찬란한 문화유산들을 보면서 뿌듯해지면서..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최첨단 문명으로도 재현해낼수 없는...데 말입니다..


예전에 경주가서 '에밀레종'..이야기 들으면서...원래 있던 고리를 빼고..

포항제철에서 가져온 곳으로 교체했는데...못 버텨내서..

결국 다시 옛날 고리로 원위치했단 이야기..


아...정말 재미있고 즐거웠던 시간이였는데요..

원래 '설민석'강사님은 공무원시험 역사를 가르쳤것으로아는데요..

제가 예전에 1년 공무원준비하면서 동영상 구매해서 보는데..

이분들이 정말 잘 가르치더라구요.....주입식이 아닌..아주 쉽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게..


그래서인지...책을 읽으면서도 쉬우면서도 가볍지 않고..가슴이 뭉클해지는..

좋은 한국사 특강책을 읽은거 같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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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중간의 집 사건 3부작
가쿠타 미츠요 지음, 이정민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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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중간의 집'은 '가쿠타 미쓰요'의 사건 3부작...

'8번째 매미','종이달'에 이은 세번째 작품인데요..

'8번째 매미'와 '종이달'의 주인공들이 실질적으로 범죄를 저질렸는데 비해..

'언덕 중간의 집'의 주인공 '리사코'는 실제 범죄를 저지르진 않는데 말입니다.


퇴근후 자신을 도와주는 자상한 남편과 귀여운 3살짜리 아이 '아야코'

나름 자신은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어느날 형사재판의 보충 재판원으로 선정이 되는데요..


아이를 돌보느라 시간이 없어서 거부하려고 하지만..

법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라..아이를 시어머니에게 맡기는 '리사코'

그녀가 참여하게 된 재판은 아기를 물에 빠뜨린 어머니의 사건이였습니다.


'미즈호'는 아기를 낳은후 우울증에 시달리고..

아이에게 학대를 가하자, 남편은 상담을 받기를 원했고

시어머니와 친정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미즈호'는 그 모든것을 거부하고..


거기다가 남편이 바람까지 피운다고 의심하던 '미즈호'는

어느날 자신의 아이를 욕조에 빠뜨려 죽였는데요..


요즘 뉴스들을 보면 아동학대 소식과..

자신의 아이를 죽인 부모들의 뉴스가 너무 자주 보입니다.

보면서 문득 묻혀버린 사건은 얼마나 많을까? 싶기도 했는데요..


자신의 아이를 죽게 만들고..

병원에서 태연하게 스마트폰을 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사람이라면 어떻게 저렇게 할수가 있을까? 싶습니다.


'미즈호'를 향한 시선 역시 그런데요..

남편과 주위의 도움도 거부하고 아이를 학대하다가 살해한 어머니..

그러나...'미즈호'의 변호사로 통해 그녀의 다른 모습들이 보기오..

'리사코'는 왠지 그녀의 모습을 통해 자신을 보게되는데요..


시어머니에게 맡긴 아이를 데리려 간 '리사코'

그러나 아이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고...결국 그녀를 시어머니에게 놔두고 오지만..

집에 돌아온 '리사코'에게 시어머니가 연락을 해옵니다..

엄마를 찾으며 '아야코'가 난리를 피우고 있다고..


'아야코'를 찾으려 간 '리사코'..

'아야코'가 어머니에게 자꾸 질문을 하지만, 그녀는 화가 나있는 상태..

그리고 그녀를 쳐다보던 여고생들의 표정으로 통해

자신이 엄청나게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아내가 밥먹고 들어올줄 알고 자신의 도시락만 사온 남편에 대한 분노.

문득...'리사코'는 생각합니다..

'나 역시 아야코를 죽일수도 있겠다는 생각'


모든 사람들이 '미즈호'를 욕할때..

혼자 '미즈호'를 이해하던 '리사코'

그리고 '리사코'의 모습...역시 변하기 시작하는데요..


옛날에는 보통 미운 일곱살이란 말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 나이가 점점 줄어든다는 말을 하시던데요..

정말 애들을 돌보다 보면...악마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해요..

그래서 정신을 차리니 아기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는 어머니의 모습..


자신의 아이를 살해하는 행위는 그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동입니다..

그렇지만 과연 무엇이 그런 상황으로 이끌어 갔는가?도 한번 생각해봐야한다고 보는데요


그래서 읽으면서 아기를 키우는 어머니들은 ..많은 부분 공감하지 않을까? 싶었던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가쿠타 미쓰요'는 '언덕 중간의 집'으로 통해..

'어머니'란 이름..'모성애'란 이름으로 포기해야 하고..

사회에서 고립되고, 차별받아야 하는 모습들..

그리고 같은 여자이면서도 그 모습을 강요하는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사회 시스템 자체가 문제인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작품마다 늘 여운을 던져주고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가쿠타 미쓰요'

이번 작품 역시 상당히 좋았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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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저널 - 제38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작
혼조 마사토 지음, 김난주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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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잇 저널'은 아무정보 없이...띠지에 '기자들이 적극 추천하는 책'이란 말에..혹해서 샀는데요..

사실 요즘 '기레기'들이란 말이 유행을 합니다..

저는 사실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최근에야 알았는데 말입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신문'이 많이 읽히지 않는지라..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뉴스를 많이 보고...그래서인지...책임감 없는 기사들이 많이 올라오는데요..

기사가 하나 올라오면 사실 확인도 안하고...컨트롤 씨, 컨트롤 브이형의 기사도 많이 올라와서..

어느새 사람들은 '인터넷 기자'는 나도 하겠다라는 말도 합니다.


그렇지만, 지금도 기자들은 발로 뛰며 특종을 찾고 진실을 찾아다니는 기자들이 있기 마련이고..

'미드나잇 저널'은 바로 그런 기자들의 이야기인데요..


소설의 시작은 초등학생들의 연쇄유괴살인범의 이야기입니다..

범인은 체포되고...두 아이의 시신은 발견되었지만..

한 아이는 현재 행방불명 상태...


기자인 '세키구치 고타로'는 경찰이 범인의 은신처를 발견했고..

포크레인을 동원하는모습에...'시신발견'이라는 소식을 전달합니다

그러나...기사를 낸 순간, 경찰에 안겨 나오는 아이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편집장인 '도야마'는 취소를 외치지만..

이미 신문은 발송된 상태...그는 절망합니다..


그리고...7년후...


최악의 오보사건으로 지방으로 좌천당한 '세키구치 고타로'

그의 상사인 '도야마'도 징계받아 좌천대고

'세키구치'의 사회부팀 전원이 해체되어 다른팀으로 간 상태입니다


좌천되어 갔지만, 여전히 저널리즘이 왕성한 그는..

7년전 유괴사건과 비슷한 사건들이 벌여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당시 살인범은 체포되어 사형을 당했지만..

'세키구치'는 공범이 있다고 주장을 했고, 경찰은 부인했는데요..


그러나 비슷한 유괴사건이 벌여지자..공범이 살아남아...유괴를 시도하고 있다고 생각..

자신의 옛부하인 '후지세 유리'와 '마쓰모토 히로후미'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정리부'에서 아이를 돌보며 편하게 살고 있는 '히로후미'는 거절을 하고..

'후지세 유리'는 어쩔수 없이 '세키구치'의 부탁을 받아들이고 사건을 추적하는데요..


7년전 오보를 바로잡으려는 '세키구치'..

사실 '세키구치'의 모습은 인간적으로는 좋은사람은 아닙니다..

문제투성이에 말썽꾼인데요...그러나 무엇보다도 진실을 추구하는 저널리즘이 강한 사람이지요..


그리고 그에의해 밝혀지는 이야기들..

사실 무엇보다도 '기자'들이 추천했던 이유라면....흥미진진하고 생생한 '기자'들의 모습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대안하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게 읽었구요....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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