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끝 2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40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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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2주동안 '켄 폴릿'의 '20세기 시리즈'를 완독했습니다..ㅋㅋㅋ

재미도 있고 가독성도 있지만, 권마다 분량이 많아...생각보다 오래 걸렸는데요..

그렇지만 넘 좋았던 시간이였고, 역사를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시선으로 들어가보니.

더욱 몰입감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권인 '영원의 끝' 2권은 분량도 가장 많고, 시대도 가장 깁니다..

보통 전편들이 대부분 한권단 4-5년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 책은 무려 40년동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거든요..


1권에서는 60년대 가장 큰 사건인 ...'쿠바 핵미사일 위기'와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입니다.

그리고 '케네디'대통령의 죽음으로 '공민권'운동이 좌절되자 절망한 '조지'의 모습으로 1권은 끝났는데요


우리나라도 지역감정에 따라 '당색'이 강합니다..

전라도는 '민주당', 경상도는 지금은 사라진 '새누리당'

그런데 사실 '미국'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남북전쟁'이후...'진보'인 '북부'지방은 '민주당', '보수'인 '남부'지방은 '공화당'이 되는데요

'공화당'은 우리나라 '새누리당' 만만치 않게...골수우익인데요.

그리고 '남부' 그러니 생각나는게 있죠? 바로 '노예제도'입니다...


'케네디'의 죽음 이후..'존슨'대통령'은 '조지'가 원하던 '공민권'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하지만

'남부'출신의 '공화당'의원들의 찬성이 필요한 상황..

'흑인'들의 평등을 꿈꾸던 '조지'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바로 '공민권 운동'의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당합니다.


'케네디'대통령의 암살과 '마틴 루터 킹'목사의 암살로..혼란에 빠진 '미국'

'소련'의 상황 역시 비슷했는데요...

'보수파'의 쿠테타가 일으켜 크렘린을 장악하자 실의에 빠진 '딤카'

그의 쌍둥이인 기자인 '타냐'는 수용소에 갇힌 친구의 글로 소비에트의 현실을 폭로하려고 나서는데요...


'동독'에서 탈출한 '레베카'와 동생 '발리'

'발리'는 런던에서 온 '데이브'의 록밴드에 들어가 세계적인 스타가 됩니다..

그리고 자유와 평화를 부르짖는 자들의 우상이 됩니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워터게이트'..'고르바쵸프'의 집권과 '베를린 장벽'붕괴까지..

20세기 시리즈를 다 읽으며 느꼈던것이..

과연 20세기만큼 격동의 시대가 있었는지??

100년동안 이렇게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대가 있었는지..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그 격동의 시대를 당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눈으로 통해..

그것도 한 국가가 아닌 여러국가에 살아가는 여러국민의 눈으로 통해 그리는데..대단하더라구요

단순히 역사적 사건의 나열이 아닌..

내가 마치 그 속에 들어가 살아 숨쉬는 듯한 묘사가..정말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에필로그에서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레베카'와 '발리'는 수십년동안 헤어졌던 가족과 재회하게 되고..

평생을 인권을 위해 싸워온 '조지'는 2008년 '오바마'대통령의 당선을 보고 눈물을 흘리던데요..


저는 그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던게...

과연 '조지'의 소원이 현재 이뤄졌을까? 싶기도 해서요..

8년후 현재는 다시 '인종차별'주의자가 대통령이 되어있었고..

또 다른 '인종차별'을 진행시키려는 분위기라서 말입니다..


약간 아쉬운게 있다면....'페시코프'집안의 두 형제 '그리고리'와 '레프'

그들은 미국행에서 헤어져 서로 다른 적국에서 살지만..

한명은 혁명의 영웅으로, 한명은 부호이자 상원의원으로 성공하게 되지요

그래서 마지막에 두사람이 아닌 그들의 손자라도 재회하길 바랬는데 그부분은 안나오더라구요.


아..2주동안 정말 좋은작품인 '20세기 시리즈'때매 행복했는데요

나중에 미드나 영드로 제작되어 나와도 좋을꺼 같아요

그럼 '왕좌의 게임'에 버금가는 대작들이 될거 같습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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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끝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40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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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폴릿'의 '20세기 시리즈' 마지막 권인 '영원의 끝'입니다..

1부인 '거인의 몰락'이 1차 세계대전

2부인 '세계의 거울'이 2차 세계대전을 다루었다면

3부는 전쟁이후 냉전시대의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2부 마지막에 '볼로댜'가 '핵실험'에 성공한후..

'2차 세계대전'은 끝났지만, 세계는 '냉전'이라는 새로운 전쟁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3부인 '영원의 끝'은 ..2부의 주인공들의 다음세대인 3세대들이 주인공입니다..

(어린 데이브가 할머니 에설을 보며..

 할머니가 젊을때 정말 아름다웠단 말을 못믿겠다는듯이 말하는 장면 웃겼어요)


1부 '거인의 몰락'에서 아름답고 지적이던 백작 영애 '모드'는 할머니가 되어있네요

그리고 '모드'의 손녀이자, '카를라'의 딸인 '레베카'의 장면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1960년, 전쟁후 '독일'은 '동독'과 '서독'으로 나눠지고...

'모드'와 '카를라'는 '동독'에서 정착하게 되는데요..

'카를라'의 딸 '레베카'는 우연히 '동독' 비밀경찰에게 잡혀 검문을 당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남편 '한스'를 보게 되는데요..


2년동안 같이 산 남편이 알고보니 자신의 가문을 감시하려 투입된 '비밀경찰'이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실에 큰 충격을 받게되는 '레베카'

'레베카'는 '한스'에게 꺼지라고 말하고, '한스'는 그녀에게 가만히 안두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교사로 일하던 '레베카'는 학교에서 잘리는데요


'레프'의 손자이자 '그레그'의 아들인 '조지'

'조지'는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에게 자랐기 때문에 '흑인'이지만

부호이자 상원의원인 아버지때문에, 부족함 없이 살아갑니다.


그러나 '조지'는 다양한 경험을 위해 인권모임인 '프리덤 라이더'라는 단체에 들어가는데요

그리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마리아'라는 여인과 만나지요

두 사람은 '프리덤 라이더'의 집회에 참석하고 그들은 인종차별주의자들 습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조지'는 인종차별의 현장을 목격하게 되는데요


'프리덤 라이더'가 공격당했지만, 그들을 습격당한 사람은 아무도 체포당하지 않고..

'조지'는 언론에 눈에 들어가는 바람에, 들어가기로 했던 회사에서도 잘리게 됩니다.


그러나 '조지'에게 의외의 손이 다가오는데요..

그는 바로 법무장관인 '보비 케네디'였습니다..

그리고 그를 통해 '법무부'에 들어간 '조지'는 '케네디'대통령과의 만남으로

그를 통해 인종차별을 없앨수 있다는 희망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리'의 딸 '아냐'의 자식인 '딤카'

그는 현재 소련 서기장인 '흐루쇼프'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는 중인데요.

'흐루쇼프'는 '베를린'을 둘러싼 '케네디'의 면담에 실패한후..

'딤카'에게 '동베를린'과 '서베를린'의 벽을 쌓을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한스'에게 호출당한 '레베카'

그녀는 '한스'에게 엄청난 협박과 위협을 느끼고..

그리고 '동독'과 '서독'을 가로지르는 '장벽'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더 이상 '동독'에 있을수 없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영원의 끝' 1권은 그중 가장 중요한 스토리인 '쿠바 미사일'사건에 대해서 다룹니다

우리는 역사속 사건으로 담담하게 읽지만...

당시 사람들은 '핵전쟁'이 일어난다고 생각한 '위기의 순간'이였지요.


그리고 '핵전쟁'을 막기위해 나서는 두 사촌 '조지'와 '딤카'

할아버지인 '그리고리'와 '레프'가 헤어진후, 서로의 존재도 모를텐데 말입니다..

'미국'과 '소련'에서 '핵전쟁'을 막기위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그들의 소원대로 '3차 세계대전'은 일어나지 않지만...


'조지'에게 비극이 찾아오는데요 ㅠ.ㅠ

'조지'가 희망을 걸었던 사람, 미국이 사랑하던 대통령 '케네디'가 암살 당합니다.


'쿠바 미사일'위기로 통해 일어나는 리얼한 모습을 정말 잘 살렸단 생각도 들었구요..

재미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이제 드디어 '영원의 끝' 마지막권이자..대단원인 2권만 남았네요

과연...'20세기 시리즈'의 마무리는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시대상으로 보니 마지막권이 분량도 많고 시대도 가장 많이 차지하더라구요

대부분 다른 권수는.....몇년동안 이야기를 다뤘는데..

마지막권은..거의 30년 스토리를 다루다보니..많은 이야기가 나올듯 합니다...얼른 읽어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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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겨울 2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8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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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역사를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2차 세계대전에 관한 소설이나 영화를 볼때, '독일'이나 '일본'이 패망한다는 것을 이미 알고 보는데요

만약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시선으로 생각한다면 어떨까요??


2차 세계대전 초창기 상황은 '연합군'에게 아주 불리했습니다..

'독일'은 순식간에 '유럽'을 초토화시키고...'영국'과 '러시아'를 압박하고

'일본' 역시 '아시아'를 제패하고 '미국'과 '중국'을 궁지에 몰아넣는데요..


'세계의 거울' 1권은 '히틀러'가 '독일'을 지배하고, '유럽'을 전쟁으로 몰아넣는 이야기라면

2권은 '일본'의 대두로 시작됩니다...

'인도차이나'반도를 점령하고 '태평양'으로 눈을 돌리는 '일본'은 '미국'과 대립하게 되는데요.

'마이클 베이'감독의 영화 '진주만'이 영화 전후의 상황을 잘 그려냈었지요..(비록 악평은 좀 있지만)


그러나 '미국'은 전쟁에 참여하기를 꺼립니다..

비록 '영국'이 '독일'에 홀로 대항하는데 무제한으로 지원을 해주지만..

직접 자신의 국민들을 전쟁터로 내보내고 싶진 않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일본'의 지난친 제국주의 확장도 위험하다고 보고 '석유'공급을 거부하고..

'일본'은 '진주만'을 공격하고 '미국'에 선전포고를 합니다.


미드 '퍼시픽'에 보면 태평양 전쟁의 초창기 상황은 넘 위험했다고 합니다.

사실 왜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뒤 돌아갔는지? 의문이라고도 하는데요

만일 본토를 공격했어도 공습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시 돌아가는 통에..'미국'은 숨돌릴 시간이 생긴것이지요..


'독일' 역시 실수를 하는데요..'영국'을 점령하고 '러시아'를 공격했으면 차라리 나았을텐데..

동시에 '영국'과 '러시아'를 점령하려는 무리수를 두는 바람에....

결국 '스탈린그란드'에서 대패하고..'독일'의 기세는 꺽이고 마니까요..


1권에서 '모드'와 '발터'는 '나치'의 독일 지배를 막으려다가 '발터'가 희생당하는데요..

어머니와 함께 '나치'에 대항하려는 딸 '카를라'와 달리..

아들인 '에리크'는 일찌감치 '나치'의 군인이 되고 '모스크바'로 진격을 합니다.


'러시아'군은 연이어 후퇴하고, '독일'에서는 승리했다시피 환호하고 있는데요.

그러나 '에리크'는 '나치'의 만행을 보고 자신의 아버지의 말이 맞았다고 후회하게 되는데요


'독일'에 남아있던 '모드'와 '카를라'

그들 역시 '독일'에서 만만치 않는 악몽과 싸우게 됩니다...


'그리고리'의 아들인 '볼로댜'는 붉은 군대 정보부로서..

'모스크바'외곽까지 도달한 '독일군'에 맞서기 위해 자신만의 전술로 공격하고

마침내 독일은 후퇴하게 됩니다...


'거스'와 '로사'의 아들들인 '우디'와 '척'

'우디'는 현재 '조앤'과 결혼예정이였고

'진주만'에서 근무중이던 '척'을 만나려 두 사람은 오지만..

하필 그날 '진주만'이 습격당하고..폭격으로 '조앤'이 죽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은 '미드웨이'를 노리고 '미국'은 함정을 파는데요

그리고 그 자리에 있게 된 '척'

결국 '미국'은 승리하고....회생의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지난편에서 사랑하는 '로이드'를 버리고

신분상승을 위해 '보이'를 선택했던 '레프'의 딸 '데이지'

그러나 '보이'와의 사랑없는 결혼은 점점 문제가 생기는데요


결국 다시 '로이드'에게 돌아오는 '데이지'

'로이드'와의 결혼에 조건을 거는데요..그의 '하원의원'선출이였습니다

어머니인 '에설'에 이어 압도적인 차로 '하원의원'이 되는 '로이드'


'레프'의 의붓아들인 '그레그'는 '오피'와 함께 전쟁을 끝낼 신무기를 개발합니다

그리고 사막 한가운데서 '버섯구름'이 일게 되지요....(오피 = 프랭크 오펜하이머)

결국 ....신무기로 인해 전쟁이 끝나고..


'스탈린'은 '미국'의 신무기 소식에 경악합니다..

그리고 강한 소비에트를 위해서는 그 무기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드디어 '조야'와 결혼하게 된 '볼로댜'

그러나 '조야'가 체포당하고, 그녀를 인질로 잡힌채

정보부의 소령인 '볼로댜'는 핵무기 기밀을 빼돌리기위해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세계의 겨울'은 전쟁이 끝난 후의 이야기로 끝납니다..

전쟁의 소용돌이속에서 헤매던 다섯국가의 다섯가문의 2세대 이야기..

저는 개인적으로 '에설'과 '로이드'의 캐릭터들이 가장 좋았지만..


'모드'와 '카를라'의 장면들이 내내로 가장 안쓰러웠어요,,

사실 '모드'는 영국의 명문가 귀족이라..이런 대접 안 받아도 될텐데.

'발터'와 사랑에 빠진후..그후 계속 고생만 하는데요..


'독일'이 '나치'에 지배한후..그리고 '소련'에 점렴당한후에도

딸 '카를라'랑 받는 대접이 영..불쌍..ㅠㅠ

그리고 '독일'에 이어 '소련'에 충성하는 '에리크'...참나...


같은 '러시아'인이지만 다른 나라에 충성하게 된 두 사촌..'그레그'와 '볼로댜;

'볼로댜'의 핵실험이 드디어 성공하고..세계는 새로운 전쟁에 돌입하게 되는데요..


마지막 작품인 '영원의 끝'은 '냉전'시대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으로 아는데요

'냉전'시대지만, 사실상 '냉전'뿐만 아니라..

전쟁이후 다양한 이슈들을 다루게 될거 같습니다....

과연 마지막은 어떻게 마무리할지 궁금하네요...너무 재미있는 '20세기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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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겨울 1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38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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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겨울'은 '켄 폴릿'의 20세기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전작인 '거인의 몰락'이 1차 세계대전이 배경이였다면

이번 작품은 2차 세계대전이 배경인데요..


사실 1차 세계대전은 어떤 의미에서는 세계대전이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전쟁터도 주로...유럽에 한정되었고

그나마 참호전, 소모전으로 유명한 전투도 활약도 없는데요..


그에 비해 2차 세계대전은 말 그대로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되는데요.

특히 '히틀러'라는 전대미문의 사이코의 등장과

그를 지지하는 '나치'라는 괴물들의 등장은 무섭기까지 하지요..


우리가 보통 '히틀러'의 집권과정을 역사서술식으로 읽는것보다..

이렇게 당시 살던 사람들의 입장으로 그려진 이야기를 읽다보니..

더욱 마음에 와닿는다고 할까요? 읽는 내내로 열받고 화나던데 말입니다.


영화나 소설에서 보면....아니 현실에서도

'악인'들은 '선인'의 선의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읽은 소설에서도 남자주인공이 악당 죽이려는거

여자주인공이 말렸는데..그 악당이 살아나가 여자주인공 친구들 다 죽여버리지요..


그래서 '선인'들의 무관심이나 가만히 있는게..

도리어 '악인'들의 득세를 불려 일으키는 경우가 있는데..

'히틀러'가 독일을 지배하는 과정에서 그런게 보이더라구요..


'세계의 거울'의 시작은 '히틀러'의 등장으로 시작됩니다..

당시 '히틀러'와 '나치'는 아직 독일을 모두 독식하지 못한 상태였는데요..

'히틀러'는 '괴벨'을 내무장관에 앉히고.

'괴벨'은 경찰을 모두 해고하고 그 자리에 모두 '나치'들로 채웁니다

그리고 '갈색셔츠단'으로 유대인들과 반대자들을 공격하는데 말입니다.


이에 대항해야된다는 '모드'의 말에..

'발터'는 말합니다..'폭력에 폭력으로 대항해서 안된다고'

결국 '호미'로 막을것을 '가래'...아니 '포크레인'으로도 못 막게되지요..


'모드'는 '나치'를 비난하는 잡지사를 운영하다가..'갈색셔츠단'에 공격당하고

경찰들은 도리어 잡지사직원들을 '경관공격죄'로 체포하는 상황..

위험한 처한 '모드'를 그녀의 옛 친구인 '에설'과 아들 '로이드'가 구해주게 됩니다.


'발터'와 '모드'의 아들 '에리크'는 '나치'에게 동조되어가고..

딸 '카를라'는 부모와 함께 '나치'에게 대항하는데요..

그러나 '나치'들의 공격은 점점 거세어지고..

'에설'은 '모드'에게 같이 영국으로 돌아가자고 하지만, 그녀는 거절합니다.


'히틀러'가 '나치'들로 의원들을 포위...가결시키는 장면은..

'이승만'이 6.25때 국회의원들을 총으로 포위하고.

자신의 대통령 연임시키던 장면이 떠오르던데 말입니다...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말하는 '발터'

그리고 '히틀러'는 독일을 지배하게 됩니다...


'러시아'의 '페시코프'집안의 형제인 '그리고리'와 '레프'

두 사람은 미국에 가려고 돈을 모으지만,. '레프'만 미국으로 건너가고..

'그리고리'는 러시아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레닌'과 만나게 됩니다..


현재는 러시아 대사관에 무관으로 근무하는 '그리고리'

그리고 '그리고리'의 아들인 '볼로냐'

'볼로냐'는 갈색셔츠단의 횡패속에서 '로이드'와 만나 친구가 되는데요


'볼로냐'는 '크렘린'의 비밀경찰로서..

'나치'의 반대자들을 하나씩 포섭해나가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미국으로 건너간 '레프'

그는 범죄조직의 보스의 사위가 되고 그의 사업을 물려받는 거물이 됩니다.

그리고 그의 딸 '데이지'는 '로이드'를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신분상을 꿈 꾸는 '데이지'는 '로이드'보다는 그의 의붓형제인 '보이'자작을 선택하고...


주인공들의 삶은..사상 최악의 전쟁속에서...복잡하게 얽혀지기 시작합니다..


제목인 '세계의 겨울'이라는 말처럼....'히틀러'의 광기가 점점 번져가는 모습 무섭던데요

우리가 '히틀러'라고 하면 '유대인 학살'만 생각하지만..

실제론 '아리아'민족말고는 모두 하위민족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민족들을 죽이고 학살했습니다.


거기다가 '장애인'들을 모두 죽이려는 계획..

'카를라'는 '히틀러'의 이 계획을 막으려고 힘쓰는데요..


'세계의 겨울'은...'거인의 몰락'의 주인공들이 조연으로 밀려나가고..

그들의 2세대가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기존의 '에설','빌리','피츠','발터','모드','그리고리','레프','거스'보다는..

그들의 자녀들인 '로이드','카를라','볼로냐','데이지','우스'등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그리고 드디어 시작되는 전쟁...

1차 세계대전의 별명이 '모든 전쟁을 끝내는 전쟁'이라던데....

너무 참혹한 전쟁에 다시는 이런일이 안 벌여지길 원했거만..

겨우 십년 조금 넘은 후에 몇백배 더 심한 전쟁이 벌여질지는 말입니다.


정말 당시 참혹했던 이야기들을 소설로 읽으니 많이 화나는 장면이 많더라구요

'히틀러'의 '나치'들..'게슈타포'의 횡패들...증말..ㅠㅠ

2권도 얼른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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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영의 악의 기원
박지리 지음 / 사계절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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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분의 추천으로 구매하게 된 '다윈 영의 악의 기원'입니다..

사실 모르는 작가에, 낯선 출판사의 책이라..

별로 읽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더군다나 두께가..865페이지입니다..)

넘 재미나다는 말에 급궁금해져서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요.


두께가 두껍지만 가독성은 완전 최고입니다...넘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후다닥 읽어버렸습니다..


소설의 배경은 가상의 어느국가의 계급사회입니다.

내용을 보면 '미래'라고도 하기에는 좀 애매한데요...

사회는 1지구부터 9지구까지 이루어져있고....상위, 중위, 하위의 사회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특히 '9지구'는 60년전 폭동이 실패한후 버려진 곳이며...

살인과 폭동이 횡행하는 곳이라며 어느지구사람들도 가기에 두려워 하는 곳인데요..


주인공 '다윈 영'은 부와 권력이 몰려있는 '1지구'의 오만명의 아이들중..

겨우 200명만 들어간다는 최고의 학교 '프라임 스쿨'의 모범생입니다..

소설은 그가 한달에 한번, 집으로 돌아오는날

문교부 차관인 아버지 '니스 영'의 절친이였던 '제이 헌터'의 추도식에 참여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요


그런데 '다윈 영'이 추도식을 가는 이유는..사실..

'제이 헌터'의 조카인 '루미 헌터'때문이였는데요..

'루미 헌터'를 만난 그는...자신의 삼촌 '제이'의 의문의 죽음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제이'는 9지구의 '강도'들에게 살해당했다고 하지만..

'루미'는 살인범이 '제이'가 아는 사람이였으며..

그의 살인을 덮을정도로 권력이 있는 자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런 무의미한 '추도식'보다는 ..

삼촌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 '진정한 추도식'이라고 생각하는 '루미'

그러나 '루미'의 아버지의 개입으로 이야기는 더이상 하지못합니다.


그리고 다시 학교로 돌아온 '다윈'

그는 '오래된 물건'을 서로 교환하는날...'레오'와 만나게 되고

그와 할아버지의 다락에서 발견한 '오래된 후드'를 교환하고 친구가 되는데요.


그러나 '레오'는 '후드'를 입고 친구들과 무단으로 학교를 나갔다가 잡히고,

그는 '근신'에 처하게 됩니다.

그런데 다른 아이들보다 유독 혹독한 처벌을 받는 '레오'

사실 '할아버지'의 '후드'에는 다른 비밀이 담겨있었는데 말입니다.


다시 휴가를 맞이하여 집으로 돌아온 '다윈'은 '루미'에게 연락하고

'다윈'과 '루미'는 '제이'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한번도 나가본적 없는 '1지구'를 떠나...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하는 '9지구'로 향하는데요

그러나 그들이 말한 '9지구'는 상상하던 모습과 너무 달랐는데요...


진실을 찾는 세명의 주인공 '다윈','루미','레오'

그리고 진실을 감추고 있는 어른들...


마지막 결말은 정말 충격적이였는데요..

사실 범인과 왜 그 범인이 그런일을 했는지 대충 눈치는 챘지만..

결말이 그렇게 될지는 몰랐습니다.ㅠ.ㅠ


그리고 조금씩 드러나는 비밀...그리고 각자 가문속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단순히 '범인'을 찾는 범죄소설을 넘어..

각자가 감추고 있는 진실 속에서 '악'이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인데요


'악의 평범성'이란 말도 생각나고 말이지요..

결코 '사이코패스'들의 이야기가 아닌...평범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죄악들이니까요..


그래서 저는 '성선설'이 아닌 '성악설'을 믿습니다..

아이들은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거짓말을 하고 욕을 배우듯이

'악' 또한 알아서 '진화'하는게 아닌가? 말입니다..


처음에는 괜찮아보이던 사회도...사실 상위계급 사회사람들에게만 '유토피아'지..

그 문제점이 드러나는데요..그런데 생각해보면 이게 소설속에서의 일만 아닌거 같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모두 평등한 우리나라...역시...비슷하지 않나요?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살고, 결국 드러나지 않는 계급은 존재하니까요..


이 소설은 '영어덜트'소설, '청소년 소설'이라고 하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읽다보면...어른들이 읽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내용도 좋고 던져주는 메세지도 괜찮은데요..


너무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분에게 관심을 가지고 검색하다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ㅠㅠ


정말 대단한 작가다...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생각했지만..

그 앞으로가 ..ㅠㅠ....이 작품이 작가분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하네요...

더군다나..이제 겨우 30대 초반인데..

참 아쉬운 분이 젊은시절에 먼저 가셨다는 생각이...

그래서 유작들이라도 찾아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 이런 소설이 드라마나 영화로 잘 만들어지면 대박일텐데 생각도 했구요..

넘 재미있게 읽어서 묻혀버리기에는 안깝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저도 하마터면 놓칠뻔 했는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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