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끝 2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40
켄 폴릿 지음, 남명성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디어 2주동안 '켄 폴릿'의 '20세기 시리즈'를 완독했습니다..ㅋㅋㅋ

재미도 있고 가독성도 있지만, 권마다 분량이 많아...생각보다 오래 걸렸는데요..

그렇지만 넘 좋았던 시간이였고, 역사를 당시 살았던 사람들의 시선으로 들어가보니.

더욱 몰입감과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권인 '영원의 끝' 2권은 분량도 가장 많고, 시대도 가장 깁니다..

보통 전편들이 대부분 한권단 4-5년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 책은 무려 40년동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거든요..


1권에서는 60년대 가장 큰 사건인 ...'쿠바 핵미사일 위기'와 '케네디 대통령'의 암살입니다.

그리고 '케네디'대통령의 죽음으로 '공민권'운동이 좌절되자 절망한 '조지'의 모습으로 1권은 끝났는데요


우리나라도 지역감정에 따라 '당색'이 강합니다..

전라도는 '민주당', 경상도는 지금은 사라진 '새누리당'

그런데 사실 '미국'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남북전쟁'이후...'진보'인 '북부'지방은 '민주당', '보수'인 '남부'지방은 '공화당'이 되는데요

'공화당'은 우리나라 '새누리당' 만만치 않게...골수우익인데요.

그리고 '남부' 그러니 생각나는게 있죠? 바로 '노예제도'입니다...


'케네디'의 죽음 이후..'존슨'대통령'은 '조지'가 원하던 '공민권' 법안을 통과시키려고 하지만

'남부'출신의 '공화당'의원들의 찬성이 필요한 상황..

'흑인'들의 평등을 꿈꾸던 '조지'에게 끔찍한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바로 '공민권 운동'의 지도자인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암살당합니다.


'케네디'대통령의 암살과 '마틴 루터 킹'목사의 암살로..혼란에 빠진 '미국'

'소련'의 상황 역시 비슷했는데요...

'보수파'의 쿠테타가 일으켜 크렘린을 장악하자 실의에 빠진 '딤카'

그의 쌍둥이인 기자인 '타냐'는 수용소에 갇힌 친구의 글로 소비에트의 현실을 폭로하려고 나서는데요...


'동독'에서 탈출한 '레베카'와 동생 '발리'

'발리'는 런던에서 온 '데이브'의 록밴드에 들어가 세계적인 스타가 됩니다..

그리고 자유와 평화를 부르짖는 자들의 우상이 됩니다..


그리고 '베트남 전쟁','워터게이트'..'고르바쵸프'의 집권과 '베를린 장벽'붕괴까지..

20세기 시리즈를 다 읽으며 느꼈던것이..

과연 20세기만큼 격동의 시대가 있었는지??

100년동안 이렇게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대가 있었는지..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그 격동의 시대를 당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눈으로 통해..

그것도 한 국가가 아닌 여러국가에 살아가는 여러국민의 눈으로 통해 그리는데..대단하더라구요

단순히 역사적 사건의 나열이 아닌..

내가 마치 그 속에 들어가 살아 숨쉬는 듯한 묘사가..정말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에필로그에서 '베를린'장벽이 무너지고..

'레베카'와 '발리'는 수십년동안 헤어졌던 가족과 재회하게 되고..

평생을 인권을 위해 싸워온 '조지'는 2008년 '오바마'대통령의 당선을 보고 눈물을 흘리던데요..


저는 그모습을 보고 안타까웠던게...

과연 '조지'의 소원이 현재 이뤄졌을까? 싶기도 해서요..

8년후 현재는 다시 '인종차별'주의자가 대통령이 되어있었고..

또 다른 '인종차별'을 진행시키려는 분위기라서 말입니다..


약간 아쉬운게 있다면....'페시코프'집안의 두 형제 '그리고리'와 '레프'

그들은 미국행에서 헤어져 서로 다른 적국에서 살지만..

한명은 혁명의 영웅으로, 한명은 부호이자 상원의원으로 성공하게 되지요

그래서 마지막에 두사람이 아닌 그들의 손자라도 재회하길 바랬는데 그부분은 안나오더라구요.


아..2주동안 정말 좋은작품인 '20세기 시리즈'때매 행복했는데요

나중에 미드나 영드로 제작되어 나와도 좋을꺼 같아요

그럼 '왕좌의 게임'에 버금가는 대작들이 될거 같습니다...ㅋㅋ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