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터 미드나잇 스릴러
로저먼드 럽튼 지음, 윤태이 옮김 / 나무의철학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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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난 주말 서점에 갔다가, 재미있어 보여서 구매했던 소설 '시스터'입니다..

'아마존','뉴욕 타임즈' 베스트셀러에, 편집자들이 뽑은 최고의 소설이라고 하는데요.

너무 많은 찬사에, 구매를 안할수가 없었던 ㅋㅋㅋ


소설은 주인공인 '비어트리스'가 여동생인 '테스'에게 보내는 편지의 형식으로 되어있는데요.

'비어트리스'는 현재 많은 기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고..

현재 '테스'의 재판이 진행중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테스'가 무슨 사건을 일으켰는가? 했더니....알고보니 죽은.ㅠ.ㅠ


'비어트리스'는 '테스'의 사건으로 '라이트'라는 변호사를 만나고..

그녀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라이트'에게 들려주는 스토리와..

'테스'에게만 따로 들려주는 스토리, 두가지로 진행이 됩니다..


어릴적부터 친했던 '비어트리스'와 '테스..

그들은 떨어져있어도 항상 편지를 쓰고, 그 누구보다 친하고 서로를 잘안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테스'의 연락이 끝기고..

'비어트리스'는 어머니와 함께 '테스'의 실종신고를 합니다.


그리고 '테스'에 대하여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는데요..

'테스'는 자신의 교수인 '에밀리오 코디'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

당연히 불륜남인지라, 아이를 지우라고 하지만..

'테스'는 그의 아이를 낳기로 하는데요..

그러나 아기는 '유전병'에 걸려 있었고, 그녀가 치료를 위한 임상실험에 참가했음을 알게 되지요..


아기는 차도가 있었지만 '유전병'이 아닌 다른 병에 의해 사망하고..

'테스'는 '산후우울증'진단을 받은후 실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외딴 화장실에서 시체로 발견이 되는데요..


부검 결과도 그렇고, 누가봐도 '자살'로 보이는 상황이였지만..

'테스'를 누구보다 잘아는 '비어트리스'는 그녀가 '자살'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홀로 '테스'의 죽음을 추적하는데요..


여동생을 '자살'로 위장하고 살해한 사람을 찾는 언니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주위사람들....어머니도 애인도, 경찰들도..

누가봐도 '자살'인데 그만하라고 말하며, '비어트리스'를 도리어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하는데요..

그러나 포기하지 않는 '비어트리스' 그리고 그녀에게 위기가 닥쳐옵니다..


작가인 '로저머드 럽튼'은 원래 영화, 드라마 시나리오 작가라고 하는데요..

2010년에 '시스터'를 출간했고, 엄청난 인기를 얻었는데요..

그후에도 작품 활동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졌습니다.


몰입도도 좋고 가독성도 좋고, 재미있었는데요..

특히 마지막 반전이 충격적....물론 그 반전이 마음에 들지는 모르겠습니다..호불호가 갈릴듯

기대했던 만큼 재미있었고, 좋았던 작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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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한국사 : 현대편 쟁점 한국사
박태균 외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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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활동을 못하고 있지만, 한동안 열심히 '책모임'에 활동한적이 있습니다.

저는 당시 첨 활동하던 '책모임'이 좋았던 것은, 제 주위에 책읽는 사람이 너무 없었고..

제 자신이 너무 편협한 독서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다양한 재미있는 책들을 소개받을수 있어서 좋았고..

같은 책을 가지고, 여러사람이 여러해석으로 토론하는게 넘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가끔...모임에 특이한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들은 모든 책에는 '정답'이 있으며..

자신의 생각이 바로 '정답'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남들이 자기의 생각을 말하면 싸우려고 하고, 자기의 생각을 '주입'시키려고 합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 정말 피곤합니다...자기말만 하고 남말을 안듣거든요...


그런데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도 그렇습니다..

'역사'라는 것은 열명의 역사학자가 바라보면 열가지의 해석이 생기는 법..

절대 '정답'이 없는데 말이지요..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대'의 끝없는 대화라고 했고..

'대화'라는 것이 '정답'만 있고, 듣는 사람만 있는게 아닐텐데 말이지요.


그런데 '박근혜'정부는 '올바른 교과서'라는 이름의 '국정교과서'로..

모든 '역사'교과서들을 통합하려고 했습니다.

'역사'는 오직 하나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는..내세우지만..

결국 자기들이 '주장'하는 '역사'를 '주입'시키겠다는 의미였는데 말이지요..


이에 '쟁점 한국사'시리즈는 23명의 역사학자가 모여서..

'역사'를 올바른 방법으로 공부할수 있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요즘 특히 '현대사'에 관심이 많은 저에겐 괜찮은 책이였습니다.


'현대'편은 총 8개의 쟁점을 8명의 역사학자들이 이야기하는데요.


'끝나지 않는 한일 과거사 문제'

'해방과 분단의 현대사 다시읽기'

'한국전쟁과 폭격의 트라우마'

'박정희와 미국, 이승만과 미국'

'유신, 두번째 내란'

'베트남 전쟁의 반쪽 기억'

'민주화의 숨은 주역을 찾아서'

'한일 역사교과서 논쟁을 해부한다'


저는 아무래도, 6공시대에 중고등학교 역사를 배웠고..

가장 보수적인 도시에 살다보니..

역사, 특히 현대사에 대해 몰랐거나, 잘못 알았던게 많은거 같아요..

그래서 참 몰랐던 이야기들이 대해서 알수도 있었고..

무척 도움이 많이 되었던 '쟁점 한국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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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밀리언셀러 클럽 - 한국편 33
신원섭 지음 / 황금가지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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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은 오랜만에 출간된 '황금가지'의 '밀리언 셀러클럽' 한국편입니다..

'밀리언 셀러클럽' 자체도 대부분 잼나지만..

저는 한국편을 특히 좋아하는데 말입니다...그래서 읽고 싶었는데..

감사하게도 '황금가지'에서 보내주신 ㅋㅋㅋㅋㅋ


소설의 시작은 여자친구의 전화를 받는 '오동구'의 장면입니다.

첫사랑인 '미셸'은 전화를 걸어와 자신이 누군가를 죽였으며..

자수할 생각이 없음을 이야기합니다.

이에 '오동구'는 그녀를 도와주기 위하여 '성환 연립'으로 향하는데요..


편의점 알바인 '장근덕'

그는 일어나자 말자, 자신의 집에서 죽어있는 한 여인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자신이 살인자로 몰릴것을 걱정한 그는 여인의 시체를 토막하기 시작하는데요.


친구인 '최준'에게 거액의 돈을 약속하고 시체처리를 부탁하는 '오동구'

그러나 '오동구'와 '최준'이 도착했을때 누군가가 시체를 처리하고 있었는데요.

그냥 경찰에 신고하면 되었을 상황이지만,

'오동구'는 그곳에서 '미셸'의 가방을 발견하고, 그것을 빼나와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전직형사인 '이진수'

아동성추행혐의로 경찰을 그만두고, 아내와 이혼한후 폐인이 된 그에게..

동창인 '도미애'가 연락을 해오는데요..

그녀는 삼천만을 줄테니, 가출한 여동생 '도미옥'을 찾아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도미옥', 그녀는 자신과 달리 모범생이던 언니를 이유없이 미워하고..

결국 언니가 모아놓은 돈을 훔쳐 가출을 단행합니다.


그러나 우울증에 걸리고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지 않는 그녀와 달리..

승승장구 하고 돈많은 남자와 결혼한 그녀를보고..

'도미옥'은 언니를 무너뜨릴 계획을 세우는데요..


한 여인의 죽음, 그리고 그들의 죽음에 관련되는 네명의 남자..

그리고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두 자매..

읽다보니 왜 제목이 '짐승'인지 이해가 되던데 말입니다..

정상적인 캐릭터가 하나도 없는.ㅠ.ㅠ


책은 300페이지 분량에 가독성이 좋아 금방 읽었는데요..

몰입도도 좋고, 구성도 괜찮고, 좋았는데...

그런데 '짐승'이 작가님의 장편 데뷔작이라고 하네요..

데뷔작이 이 정도면, 앞으로의 작품들도 기대해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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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히어로즈
기타가와 에미, 추지나 / 놀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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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처음에 제목만 보고...'어벤져스'나 '저스티스리그'처럼..

'히어로'들이 모여있는 '주식회사'였는줄 알았는데요 ㅋㅋㅋㅋ

알고보니 생각과 젼혀 다른 스토리라서 놀랬습니다.


주인공인 '슈지'는 한때는 금융회사에서 일하며, 귀여운 애인도 있었지만..

버스에서 치한으로 몰리면서 모든것이 끝납니다.

누명을 쓰고, 회사에서 잘리고 여자친구와 헤어졌지만..

진범이 잡힌후에도 사과는 커녕, 여전히 치한취급 하는 세상에 절망하고

현재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리고 있는데요.


대학생이자, 아르바이트 후배인 '다쿠'는..

돈이 필요한 '슈지'에게 일주일동안

'히어로즈'라는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해보지 않겠냐고 이야기를 합니다.


'슈지'는 왠지 수상한 이름의 회사 '히어로즈'를 찾아가고..

그곳에서 에이스라는 '미치노베'라는 남자와

당시 인기를 끌던 '도조 하야토'라는 만화가를 찾아가는데요..


그리고 '미야비'라는 독특한 스타일의 남자와 팀을 이루고..

'슈지'는 '도조 하야토'팀이 되어 일주일동안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편의점 생활로 돌아온 그에게,..

'히어로즈'측에서 정식 사원이 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하는데요..


저는 제목만 보고 '누군가'를 '히어로'로 만들어준단 말에..

'영웅'을 만들어주는 회사인줄 알았는데요..

그러나 이야기는 전혀 달랐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던 '히어로'의 개념과, 소설속의 '히어로'는 전혀 달랐는데요..


반드시 '세상'을 구하고, 큰 업적을 행해야 '영웅'은 아닌데 말입니다.

평범한 사람이라도 누군가에게 '영웅'이 되어줄수 있고..

결국 누구라도 '영웅'이 될수 있는 세상이라는 것을...


'히어로즈'주식회사의 사원들의 활약을 통해 ..그런 이야기를 전달해주는거 같아서..

소소한 스토리의 활약이지만, 읽으며서 감동을 느낄수 있었던 작품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작가의 말도 웃기더라구요...

어릴적부터 '형사'가 되고싶어 초등학교시절 '범죄현장'을 그림으로 그렸다가..

분위기가 쎄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ㅋㅋㅋㅋㅋ

교사가 그 그림을 보고 충격을 받았을지도요...천진난만한 아이의 생각일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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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린터 - 언더월드
정이안 지음 / CABINET(캐비넷)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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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드디어 읽고 싶었던 소설 '스프린터'를 시작했습니다..ㅋㅋㅋ
안그래도 읽고 싶었지만, '삼부작'이라는 말에 고민했었거든요..
그냥 읽을까? 아님 완결되면 몰아서 읽을까 고민하다가...그냥 시작해버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잼나다고 하시던데, 정말 가독성은 대박인데요..

'스프린터'는 영어로 '단거리 경주자'를 말합니다..
주인공인 '강단'을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소설의 시작은 '단이'가 한국 최초로 세계육상대회에 신기록 수립을 위해 경기에 나서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그는 경기를 뛰지를 못하는데요..

사상 최악의 '도핑'스캔들에 휘말려 국민의 영웅에서 역적이 되어버린 '단이'
그런 '단이'의 곁에 유일하게 편이 되어주고 지켜주는 '연아'와 '지태'
그들은 '단이'의 은퇴경기를 지하철에서 하는중입니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번외 신기록을 세우는 '단이'
그러나 그 영광도 얼마가지 못하는데요..
갑자기 지하철이 정전되어, 멈춰버리고 지옥도가 시작됩니다..

괴생물체에 의해 살해당하는 사람들...
'단이'는 '연이'와 '지태'와 함께 겨우 탈출하지만..
모든 역은 '테러범'들에게 붕괴되었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괴생물체에 의해 죽어나가는데요,..
괴생물체도 잔인하지만, 사람들 역시 잔혹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ㅠㅠ

군인들은 생존자들을 전혀 구하지 않고 괴물과 싸우는데만 몰입하고
생존자들은 자기들끼리 죽고 죽이기 시작합니다..
점점 미쳐가는 사람들 속에서 '단이'일행은 한 노숙인 소녀에 의해 구출되는데요...

자신을 '화니'라고 부르는 어린소녀는...
'단이'일행을 지상으로 빠져나가는 길을 알려주지만..
순간 '단이'는 자신의 엄마가 '노량진'역에 갇혀있음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를 구출하려고 '화니'와 함께 '노량진'역으로 향하는데요.

국정원 실장인 '현국'은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을 알고 있지만,
대통령의 명령으로 함구중입니다..
대통령은 괴생물체를 조종하는 대장 '신야'를 생포하려고 하고..
'현국'은 대통령을 막으려고 하지만, 욕만 먹고 물려나는데요..

'현국'은 프로젝트의 책임자이자, 3년전 죽은 '장박사'에게서 암호문을 받고..
그것이 바로 '노아'를 붕괴시킬 버튼이 있는 곳의 '암호'임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단이'일행이 '노아'의 근처에 있음을 알고 그들을 이용하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사람들을 잔혹하게 해치는 괴생물체들이 나쁘다고 생각했지만..
알고보면 대통령이라는 넘이 더 대단한 사이코패스..
거기다 '현국'은 좋은넘인줄 알았는데 '도찐개찐'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한데요...가독성도 대박이고....
정말 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몰입도는 대단했는데요..
영화로 잘 만들어지면 대단한 작품 나올꺼 같습니다..

'스프린터'는 1부인데 말이지요. 앞으로 남은 두권도 얼른 나오길 바라며..
앞으로의 스토리도 궁금하고 기대됩니다...너무 재미있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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