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피 욘: 친구 감시자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소설 <피욘:친구 감시자>는 cctv와 AI의 다양한 서비스에 둘러싸인 요즘에 잘 어울리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를 감시하기도 하고 때론 누군가의 사생활이 고스란히 노출되기도 하고 모르는 이의 생활을 엿보는 요즘의 일상들이 어쩌면 정상적이지는 않은 것이라고 여겨진다.저자는 작가이자 법률가로서, 그리고 한 아이의 엄마로서 청소년의 사생활과 개인 정보 보호, 부모의 자녀에 대한 권리의 한계에 대해 오랫동안 깊이 고민한 점을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드러낸다. 책 속 세상은 빈민들이 사는 오렌지 구역과 상류 사람들이 살고 있는 그린 지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주인공인 야세민은 오렌지 구역에 사는 이주민이지만 그린 구역에 있는 학교를 다니는 똑똑한 소녀이다. 그런 그녀에게 친구의 어머니는 딸의 사생활을 알려달라는 제안을 하고 야세민은 가난과 친구를 위한다는 생각으로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던 중 피욘이라는 앱을 이용해 부모가 자녀를 감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고민 끝에 이를 폭로하게 되며 이야기는 계속된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피욘은 체스 말 중 가장 약한 말인 폰을 뜻하며 책 속에서는 감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의 이름이다. 주인공인 야세민은 피욘 서비스의 폭로를 의미하는 피요니프샤라는 이름으로 맞선다. 소설은 감시자로 시작한 야세민의 여정에서 스스로 피욘이 되기를 거부하고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드러내며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그려낸다. 자식이라는 이유로 보호자는 자녀의 사생활과 비밀을 캐내는 것이 당연한 듯 여긴다. 나 역시 보호라는 이름을 걸친 채 아이에게 과도한 통제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회가 혼란스럽고 무섭다는 이유로 아이를 다그치지만 결국 다양한 감시 앱을 사용할 뿐이다. 아이의 입장에서 본다면 귀찮고 불편하고 화가 날만한 일들을 서슴지 않는 부모의 모습에 잠시 머뭇거린다. 아이가 안전한 세상을 만드는 건 어른의 역할일 텐데…결국 모든 것은 인간으로 되돌아가는 같다. 인간이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것! 앞으로의 세상은 AI를 이용해 더 많은 정보와 감시를 하게 될지 모른다. 하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인간이기에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인간이 마땅히 누려야 할 자유와 권리의 소중함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디지털사생활 #청소년감시 #윤리와인공지능 #이민과사회적불평등 #청소년권리 #SNS의힘과위험 #감시와통제 #안녕로빈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80개 쇼츠로 배우는 쇼츠 일본어 초급회화일본 드라마와 영화 보기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일본어를 잘하고 싶다는 작은 바램이 있다. 일본어를 배우고 싶은 마음에 이런저런 책으로 공부해 보지만 오래 가지 못하고 중간에 멈춰버리곤 했다. 아는 단어가 있어도 입 밖으로 내뱉는 건 쉽지 않다. <쇼츠 일본어>라는 책을 보고 가볍게 일본어를 배워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일본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초급회화 교재로 문법 위주가 아닌 실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표현들로 구성되어 자연스럽게 일본어를 익힐 수 있다.책은 일본어 문자인 히라카나와 가타카나 글자와 발음을 익히고 자주 사용하는 인사말을 시작으로 전체가 80개의 장을 명사와 형용사, 동사의 네 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각 장마다 QR코드를 찍어 발음과 쇼츠로 함께 학습할 수 있어서 반복해서 학습하기에 좋다. 짧은 내용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반복해서 익힐 수 있다.어려운 문법이 아닌 실생활에서 쓰이는 표현을 위주로 담아내고 있어 편하게 일본어 회화를 공부할 수 있다. 파트 마무리로 연습문제를 풀고 패턴 노트를 통해 자주 사용되는 말들을 익힐 수 있다. 유튜브 쇼츠로 가볍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일본어 회화를 익힐 수 있고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을 담고 있어서 혼자 공부하기에 딱 맞는 교재이다. 여행을 하는 상황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들도 담고 있어서 더 재미있게 할 수 있다. 교재 외에 일본어 쓰기 노트가 따로 있어서 일본어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 바르게 일본어 문자를 써볼 수 있다. 하루에 한 장씩 가벼운 마음으로 일본어를 배우기에 적당한 교재다. #와이비엠홀딩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지름길 영어회화 50일 완성_어순과 패턴으로 완성하는 쉽고 빠른 기초회화 훈련나이를 먹어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 나는 영어를 잘하고 싶다고 할 것이다. 영어를 그다지 쓸 일은 없지만 영어로 된 책이나 영화를 원어 그대로 이해하며 보고 싶기 때문이다.영어를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에 참 오랫동안 붙잡고 했던 기억이 있지만 나는 여전히 영어가 익숙하지 않다. 그리고 영어로 말을 꺼내기는 무섭고 두렵다.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는 아이를 옆에서 보며 아이도 나와 같은 길을 걷게 될까 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왜 영어가 이렇게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건지…<지름길 영어회화 50일 완성>이라는 책을 보며 영어를 다시 시작해 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저자는 10년 이상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느꼈던 한국식 영어의 한계를 자신만의 교수법으로 짧은 시간 안에 영어의 말문을 열게 하는 방법을 만들었고, ‘지름길 영어’라는 영어강의 플랫폼과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쉽게 영어를 시작할 수 있는 자신만의 교수법으로 영어 탈출을 돕고 있다고 한다.책은 50만 유튜버 제이쌤의 스피킹 핵심 50강을 다루며 영어가 두렵거나 영어 공부를 쉽게 시작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으로 자주 헷갈리는 문법과 표현을 묶어 비교하며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어려운 문법 용어를 사용하기보다는 실전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필수 패턴을 위주로 다루고 있어서 비교적 쉽게 따라가기 좋다. 책을 시작하기 전에 왕초보를 위한 기초학습을 먼저 보았다. 짧고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이루어진 기본 패턴이라 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문장을 익히고 일상회화를 통해 배운 내용을 활용할 수도 있고 앞에서 배운 내용으로 문장을 직접 써 볼 수 있다. QR을 찍어서 볼 수 있는 쇼츠로 가볍게 배운 내용을 정리해 보고 원어민의 음성을 듣고 따라 해 볼 수 있어서 좋다.새로운 단어도 정리되어 있고 다섯 개의 레슨이 끝나면 복습을 할 수 있다. 마지막에는 쉬운 여행 영어도 상황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가볍게 보기 좋다. 오늘부터 하루에 한 장씩 아이와 같이 즐겁게 영어를 시작해 보기로 했다.다시 영어 속으로 빠져들어 볼 시간이다!#YBM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지리마블 인도인도 영화가 주는 매력에 이끌려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궁금했다. 영화 속에서 바라본 인도는 다양한 풍경과 특유의 문화가 어우러져 있었다. <지리마블 인도>라는 책을 본 순간 인도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에 차올랐다. 그림과 어우러진 이야기에 인도가 가진 매력을 어떻게 담아냈을지 궁금해진다.책 속 주인공인 호기심 많은 인도 소녀 타라와 할머니를 따라 나도 함께 낯선 여행을 떠나본다. 책은 타라의 할머니가 인도의 곳곳을 돌아다니며 모은 소중한 물건들을 하나씩 꺼내어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인도가 궁금했던 나에게 마치 인도로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타라와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짧지만 재미있다. 할머니의 보물 상자 속에는 기차표와 우표, 열매, 기념품과 엽서, 향신료, 인형, 목걸이 같은 장신구 등 여행을 갔던 곳을 떠올릴 만한 특별한 물건이 가득 들어있다. 물건 하나에 할머니의 소중한 추억들이 인도 구석구석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각각의 물건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는 짧지만 인도라는 나라를 이해하기에 충분하다. 갠지스 강을 시작으로 인도의 다양한 도시들을 소개하고 타지마할 등의 건축물이나 디왈리 축제와 홀리를 비롯한 다양한 종교 축제까지 살짝 엿볼 수 있다. 게다가 인도의 먹거리도 소개하고 있어 영화를 보며 궁금했었던 것들을 책을 보며 알 수 있게 되었다.아이와 함께 인도라는 나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책이다. 인도의 이모저모를 그림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부담스럽지 않다. #윌북주니어 #옥효진교사 #지리마블 #인도 #세계지리 #지리 #초등사회 #초등지리 #세계문화 #세계시민교육 #인도교양 #어린이지리책 #초등교양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하울의 움직이는 성, 맨해튼을 걷다!_애니메이션 속 건축물 현실화 프로젝트우리 주변은 다양한 건물들로 가득하다. 여행을 간 곳에는 낯설지만 이국적인 건물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나를 반겨주기도 한다. 주변을 가득 둘러싼 다양한 건물들 속에서 저마다의 개성을 뽐내는 건물들을 볼 때면 나는 궁금해진다. 어떻게 저런 모습의 건축물을 만들 수 있는지 말이다.<하울의 움직이는 성, 맨해튼을 걷다!>라…제목을 보고 궁금해졌다. 만화나 영화 그리고 게임 속에서 만나게 되는 낯선 건축물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책은 일본의 건축 크리에이터 집단인 NoMaDos가 쓴 책으로 일상에 놀라움을 전하는 건축설계를 주요 특징으로 내세우며 건축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으로의 활동을 확장하며 다채롭고 풍요로운 건축문화를 만들어가는 집단이다. 스스로를 오타쿠 건축가라 하며 애니메이션 속 건축을 현실에 있는 건축과 연결 지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건축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나는 그저 겉모습 만으로 건축물에 담긴 이야기를 이해하기는 어렵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현장에서 건축가로 일하며 건축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알게 되어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건물들을 통해 건축의 재미를 이야기하려고 기획한 책이라고 한다. 만화와 애니메이션, 게임과 영화에 등장하는 각양각색의 건물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해하며 책을 펼친다. 책 속에는 만화와 영화, 게임 13편에 나오는 건축을 보여주는데 잘 알려진 작품들이라 예전에 봤던 기억을 되짚어가며 따라가볼 수 있다. 전문적인 건축에 관한 내용들을 우리에게 친숙한 애니 속 건축을 중심으로 전달해 주어서일까 평범해 보였던 건물에 시대의 분위기와 큰 흐름을 따라 움직이는 변화들이 무척 재미있다. 유명하다고만 알고 있었던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어떤 점에서 시대의 획을 그을 만큼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건물을 지었는지 알게 되고 높기만 하고 별다를 게 없어 보였던 현대적인 건물에 최첨단 기술과 디자인이 집약되었다는 점, 카타르에 건설된 경기장이 왜 레고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는지 그리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욕장의 뚫려있는 보이드가 다양하게 활용되는 건물들까지 책 속 가득한 내용들.. 무심코 지나쳤던 건축물이었는데 이제는 새롭게 읽힌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이나 학교의 모습도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건물로 리노베이션 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그러면 세상이 조금은 삭막하지 않고 즐거울 수 있을까 하는 엉뚱한 마음이 든다. #소보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