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머리는 만드는 것이다 - 현직 교사들이 직접 해보고 증명한
양은아 외 지음 / 가나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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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공부머리는 만드는 것이다

중학생이 된 아이가 학교에 가고 공부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며 공부법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나와는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아이에게 맞는 공부법은 무엇일까
어떻게 공부를 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아이를 보며 나의 학생 시절을 떠올려본다.

그러다 <공부머리는 만드는 것이다>라는 책을 알게 되고 아이와 함께 보고 싶었다.
학교 현장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각자의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책이다.
공부가 힘든 아이들의 상황을 정확히 진단하고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며 공부머리를 만드는 과정을 5개의 챕터로 나누어 학교에서의 실제 사례와 선생님들이 직접 경험을 토대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공부가 되지 않는 근본적인 원인을 진단하고 방향을 제시하고자 각 분야의 전문 선생님들이 만나 여러 시간 동안 고민하며 쓴 글들이다.

책에는 먼저 공부가 힘든 이유에 대해 살펴보는데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공부가 안되는 이유를 찾는다. 마음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함에 대해 생각해 보며 나를 천천히 들여다보는 것이 공부의 시작점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다음으로 어떤 식으로 공부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 공부 스타일을 찾아주는 진단 도구인 공부 성향 나침반으로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고 나에게 맞는 루틴을 설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시간 관리와 습관 형성, 환경을 설계하고 공부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살펴본다.
공부 현타를 극복하는 리얼 공부법에서는 하루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몸과 마음을 관리하는 법에서는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는 식단과 아이들이 자주 마시는 음료가 몸에 미치는 영향, 아침밥을 먹어야 하는 이유를 알려준다.

무작정 공부를 하라고 하기 보다 천천히 아이와 함께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의 현재 상태를 점검해 보고 속도에 맞는 공부법을 찾는 여정을 도와주는 따뜻한 책이다.


#가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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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6 - 위, 진, 남북조 편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6
페이즈 지음, 이에스더 옮김 / 버니온더문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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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 ❻(위, 진, 남북조 편)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시리즈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읽기 시작한 책이다.
어렵게 느껴지는 중국의 역사를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비교적 간략하게 보여주고 있다.
두껍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역사서라기보다는 역사의 중요한 사건과 인물을 중심으로 역사를 들려준다.

첫 번째 이야기를 시작으로 내가 이번에 읽은 <고양이가 중국사의 주인공이라면>은 여섯 번째로 중국의 위, 진과 남북조 편이다.
혼란스러웠던 난세 삼국을 지나 격동의 시대를 다루고 있는데 서진을 시작으로 동진십육국과 남북조 그리고 천하를 통일한 수나라 까지의 중국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이 시기가 격동의 시기임에도 특별한 인상을 남기기 어려웠던 시기라고 말하며 핵심 인물과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구성함으로써 양진 남북조에 대한 기본적인 인상을 남기고자 했다고 한다.

북방은 유한과 전진, 북위, 북주, 북제, 수의 순으로 역사를 전개하고 남방은 동진으로부터 진까지 수동적인 공격을 당했는지를 중심으로 역사를 기록하고 있다.

난세의 삼국을 통일한 진나라였지만 대를 지나며 외척에 의해 권력 다툼이라는 혼란이 시작되고 친족 간의 전쟁인 팔왕의 난으로 혼란스러운 암흑기가 시작된다. 분쟁과 할거의 시대 속에서 결합과 융합이 피어나고 풍류와 재능의 발전은 이후 수당시대로 이어져 중국 문화의 한 부분이 되는 역사를 그림과 짧은 글들로 담아내고 있다.

분열이 끊이지 않고 다양한 민족들이 등장하고 융합한 시대, 한족의 문화를 수용하고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한 효문 개혁과 경제 발전이 이루어진 시기, 팔왕의 난과 비수 대전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 유목 민족과 한족이 한대 어우러져 새로운 문화를 만들었던 시대는 수나라의 등장으로 길었던 분열의 시기는 마무리된다.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중국의 역사를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삼아 써 내려가는 이야기는 익숙하지 않은 역사에 다가가기 쉽게 만든다.
많은 인물과 사건들이 복잡하게 얽힌 역사라 그냥 글로만 읽었다면 이해하기가 훨씬 어려웠을거다.
역사를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와 함께 보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고양이가중국사의주인공이라면 #페이즈 #버니온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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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배급회사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7
호시 신이치 지음, 김진수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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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요정배급회사

<요정배급회사>라는 제목에 이끌려 읽어보게 된 책이다.
내가 생각하는 요정이 맞는지 궁금했다.

책은 일본 SF/판타지 작가 호시 신이치의 짧은 이야기를 모아놓은 단편소설집이다.
호시 신이치는 단편소설보다도 더 짧은 쇼트-쇼트라는 장르를 개척했고 전 생애에 걸쳐 1000편 이상의 쇼트-쇼트 작품을 발표했다고 한다.
SF뿐 아니라 미스터리와 판타지, 괴담, 우화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고 폭력이나 성애 묘사를 배제한 글과 풍자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이루고 있다.

이 책은 작가의 초단편 시리즈 일곱 번째 작품으로 35편의 아주 짧은 이야기가 들어있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요정배급회사>은 천사도 악마도 아닌 존재를 요정이라 부르며 이 요정을 사람들에게 배급하는 회사의 이름이다. 요정은 작고 귀여우며 사람들 곁에서 펫이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네는 존재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듣고 싶은 말을 들려주는 요정들의 존재는 일상의 모습들을 바꾸며 소유에서 지배라는 형태로 바뀌게 된다.
생각하지도 못했던 반전의 결과에 나는 멍해진다.

1960년 대 사람들의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무렵 쓰인 이야기들을 엮은 책 속의 감정적이지 않은 냉철하게 쓰인 글들은 과학과 우주, 기계라는 주제를 교묘히 비틀어 나에게 던진다.
길지 않은 글들임에도 그 속에 들어있는 내용은 기대 이상으로 크게 다가온다.

아주 짧은 글들이라 비교적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지만 그 깊이는 가볍지 않게 느껴진다.
재미있지만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은 상상력과 더불어 나에게 질문을 던진다.
처음 읽어본 호시 신이치의 글들은 짧지만 강렬한 인상과 긴 여운을 준다.
뻔한 결말 대신 머리를 한대 맞은 듯한 충격과 여백을 남긴다.
자유로운 상상력이 빚어내는 이야기는 오늘날의 현실과 연결되어 나에게 다가온다.



#대원씨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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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신의 제2차 세계대전 총기 도감
우에다 신 지음, 오광웅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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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우에다 신의 제2차 세계대전 총기 도감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전쟁 이야기를 접하며 빠르게 변하는 전쟁의 모습에 놀라곤 한다.
<우에다 신의 제2차 세계대전 총기 도감>이라는 책을 보며 내가 알고 있는 총이나 대포 같은 무기의 이름 뒤에 얼마나 많은 세분화된 무기들이 있는지 궁금해졌다.
군대와 거리가 안 나의 일상에 무기라는 것은 낯선 하나의 세계이다.
2차 세계대전에 다양한 무기가 등장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들인지 알 수 있는 기회로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저자인 우에다 신은 다양한 분야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하고 있는데 특히 병기와 전투 신의 치밀한 묘사로 정평이 나 있다고 한다.

책에는 미군과 영국군, 영연방 군, 소련군, 프랑스군, 그 외 연합들과 독일군, 일본군, 이탈리아군과 그 외의 추축군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했던 총기들과 특수화기 및 기타 장비로 나누어 전쟁에서 사용되었던 총기들을 간략한 설명과 세심한 일러스트로 소개하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다른 국가보다 앞서 반자동 소총을 전면적으로 배치한 미군의 무기와 부대의 모습, 연합국의 주력을 담당했던 영국군의 1차 대전부터 2차 대전 중에 사용된 신형 무기의 모습까지 살펴볼 수 있다. 견고한 무기를 갖추게 된 소련군의 무기와 부대 모습, 프랑스군이 사용했던 무기와 부대 편성, 그 외 폴란드군과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 그리스, 중국군이 사용했던 총기들도 한 번에 볼 수 있다.
또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독일군이 이후 다목적 기관총이나 돌격 소총 등 실용화한 새로운 화기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독자적인 일본군의 소화기와 이탈리아 군, 핀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불가리아군이 사용했던 총들도 볼 수 있다.
2차 대전 당시 더욱 다양화된 병사의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된 무기와 화기, 사용 장치들도 다루고 있다.
전쟁에서 사용했던 여러 종류의 총기들의 모양뿐 아니라 사용하는 모습과 방법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 전쟁이나 무기를 전혀 몰라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총의 종류와 사용하는 방법 그리고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 잘 몰랐던 나는 세심하게 그려진 일러스트를 통해 총기의 모습과 군인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부대가 편성되는 모습도 일러스트를 통해 볼 수 있어서 설명으로 보는 것보다 이해하기 쉽다.
총기뿐 아니라 전쟁에서 사용되는 수류탄이나 검, 탄약통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총기 조작법도 함께 볼 수 있다.

참혹한 전쟁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그 안에 사용된 각국의 다양한 총기들을 그림으로 만나며 세상에 이렇게나 많은 무기들이 전쟁에서 사용되고 그로 인해 생겨난 많은 죽음들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역사#전쟁#제2차세계대전#연합군#추축군#식민지#병기#무기#전차#소화기#부대#보병#우에다신#AK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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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 개정판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실험
이케가야 유지 지음, 니나킴 그림,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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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 뇌과학편(개정판)
_마음을 읽는 효과적인 방법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다면 사람과의 관계가 조금은 편하고 쉬워질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정말로 사람의 속내를 읽을 수는 없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하기보다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이라는 책을 보고 부제인 마음을 읽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말에 끌렸다.
저자인 이케가야 유지는 약이 뇌에 미치는 영향에 매료되어 연구하기 시작해 현재는 해마와 대뇌피질의 가변성을 연구하는 인간 뇌를 연구하는 뇌과학자다. 다양한 심리 실험에 관한 책을 저술해 이를 통해 일반인들이 뇌과학과 심리학에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63가지 심리실험 중 내가 읽은 것은 뇌과학 편이다.
뇌과학과 인공지능이라는 복잡한 변수를 지닌 세상에서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살아가는 요즘 인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다.
책은 발달된 뇌를 가진 인간을 통해 뇌가 무엇이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그럼 면에서 책을 통해 뇌는 인간을 더욱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가끔 나는 저 사람의 머릿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지 궁금해지곤 한다. 가족이지만 도통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때도 있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는지 그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도 많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고 마음을 이해하는 일도 그렇지만 어떨 때는 나조차 나를 모르는 경우도 있다.

책은 낯선 곳으로의 여행에 지도와 내비게이션이 필요하듯 타인에 대해 알고 싶을 때도 정확한 심리지도와 머릿속 여행을 도와줄 내비게이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책에는 63가지의 다양한 심리 실험을 보여준다.
그중 어른이 되면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사실은 기억력이 변화하도록 우리 뇌가 프로그램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에서 어른으로 자라는 동안 기억력이 모호해지는 것은 퇴화가 아니라 진화라고 한다. 기억력이 모호해지는 대신 응용성과 융통성이라는 이점을 얻기 때문이란다.
또 수업 시간에 잡담을 섞어 가르치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 이유, 많이 걸으면 기억력이 좋아지는 이유와 사계절 변화가 인간의 생체리듬에 변화를 가져다준다는 관점의 변화, 우울증에 운동이 특효약인 과학적인 이유 등 현실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행동이나 심리적인 것들을 실험을 근거로 재미나게 풀어내고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모르는 미지의 미래에 대해 인공지능을 배척하고 경쟁이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공존이라는 관계를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책은 마무리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 인간다움이라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줄 존재로 인공지능을 바라본다.
우리에게 뇌의 유연성을 키우고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가는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계화되고 정교화되는 세상에서 인간다움은 더욱 중요해진다는 생각이 든다. 인공지능은 우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된듯하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우리의 생각을 멈춘 채 AI에게 질문하고 해결하려는 것은 어쩌면 생각하는 인간이라는 가장 큰 무기를 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이 든다.
요즘 나에게 세상을 너무나 빨리 변하고 있어 적응할 시간을 찾지 못한 채 멍하니 서있는 정체의 느낌이다.
책을 읽으며 이렇게 복잡하고 정교한 뇌를 가진 인간이 어떤 방향으로 전화해 나갈지 궁금해진다.




#사람과나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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