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사서 모으기 시작한지 얼마되지는 않았지만 소장하고 있는 책은 수십권에 달할 만큼 그림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랍니다. 제가 그림책을 좋아하는 이유는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감동을 받거나 아주 사소한 점에서도 놀랄만큼 큰 의미를 부여하는 장면들이 눈에 많이 띄기 때문이에요. 이 책도 마찬가지로 아가와 아빠의 사랑 크기를 경쟁하는 그런 사소한 에피소드들이 큰 감동으로 다가오더라구요.제가 아주 어릴적에 아빠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빠와 함께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마음 한켠이 항상 어두웠었는데, 이 그림책을 보면서 아빠가 저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베풀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더군요. 보통 엄마들의 내리 사랑에 대한 책과 그림책들은 많은데 아빠와 관련된 책들이 적어 속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답니다. 아빠의 사랑을 잊고 사셨던 모든 분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