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줄줄이 이야기가 줄줄이 산하작은아이들 72
이소완 지음, 박지윤 그림 / 산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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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산하작은아이들

아이들이 줄줄이 이야기가 줄줄이

글 이소완 그림 박지윤

산 하

책 제목이 재밌고 흥미로웠습니다.

여러 이야기가 단편으로 모여 있는건가?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이 들었거든요.

막상 이야기에 들어가보니 단편집이 아이라

여러명의 주인공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꺼내놓고 있지만

결국은 하나의 이야기로 가기위한 과정처럼 이어져 있어요.

여러명의 친구들이 나와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지만

다 연결이 되어서 하나의 끝을 향해 가고 있거든요.

하지만 또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나 놓친다고 해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는 문제가 없으니 더 재밌네요.

낯선 곳으로 이사와서 살고 있는 보라는 지금 이사 온 곳이

너무 심심하고 어색하고 외롭기만 합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동네 숲에

낙엽과 나뭇가지로 고양이 그림을 멋지게 만들어

놓고 오면서 어쩌다가 빨간장갑을 두고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고양이 그림에 관심을 갖고

벤치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빨간장갑을 찾아주고 싶은

정민이와 정우형제

그 형제가 찾고 있는 장갑이 궁금해서

그 형제들을 찾아왔다가 엄마가 운영하는

과일가게에 그 장갑을 걸어두자고 하는 윤서

또 수아와 태오, 영수와 채원이까지

각가 다른 캐릭터를 가진 8명의 친구들이 등장하고 있어요.

성격이 저마다 다르고 재미있는 친구들이다 보니

호기심있게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았답니다.

보라가 찾고 있는 그 장갑을 과연 이 친구들이

어떻게 보라한테 까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지

그 과정을 보다보면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친구가 그리웠던 보라에게 선물같은 시간이 다가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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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공짜는 있다 바람동시책 3
정연철 지음, 김고은 그림 / 천개의바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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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동시책-03

세상에 공짜는 있다

정연철 시 김고은 그림

천개의바람

세상에 공짜는 있다라는 동시집은

보통 우리가 흔히 접하는 시집과는 조금 다릅니다.

시와 이야기의 중간 어느쯤 같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시의 간결한 장점도 이야기의 풍성한 배경까지

골골루 경험해볼 수 있거든요.

게다가 익살스럽고 코믹하게 표현된

캐릭터와 그림까지 더 아이들의 흥미로움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내가 하나를 사 주면 반드시 너도 나한테 하나를 사 줘야 하고.

내가 이만큼의 생일 선물을 줬으면

그 친구도 그만큼의 생일 선물을 줘야 하는

계산이 철저한 이 시집의 주인공 노재민은 그렇게

대응하지 않는 친구 이수범에게 화가 났답니다.

자신의 소중하고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는 친구 이수범이

자신의 생각이랑 다르게 행동하고 계산이 바르지 않다고

여기는 순간부터 수범이의 행동과 태도에 다 마음에 안들어요.

그런 마음을 보여주기에는 또

자존심도 상하고 수범 친구가 먼저 알아줬으면 하는데

그건 욕심인가요?

수범이에 대한 불만과 불평이 점점 늘어나는

재민이는 과연 수범이는 친구랑 부드럽고 정정당당하게

풀어갈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시 한편 시 한편 재미있게 들여다봅니다.

사람관계에 있어서 무 반을 가르듯 빈틈없이

반반을 나누고 자르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한 번은 내가 조금 손해 볼 수도 있고, 한 번은 내가 좀 더

이익을 볼 수도 있으니 말이죠.

어른이 되어도 그 적정선을 찾는건 늘 언제나 고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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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이나요?
발레리아 마리 지음, 프란시스카 데 라 세르다 그림, 김정하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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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이나요?

저자 발레리아 마리

그림 프란시스카 실바 데 라 세르다

모레알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라는 문구를 이미 많이들 봤으리라 생각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버린 반려동물이지만

그로 인해 다양한 문제도 양상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아마도 버려지는 아이들이 아닐까 싶어요.

또 그런 아이들을 가엾고 불쌍한 마음만 앞서서

덥석 입양했다가 마음이 떠나거나 이뻐보이지 않다는 이유로

또는 다른 인간의 사정만으로 또 한번 버림을

당하는 아이들도 문제가 되고 있구요.

두 번의 파양은 아이들에게 돌이킬수 없는 뼈 아픈 상처를

주게 된답니다.

내가 원해서 입양이 된것도 아닌데 다른 사람의 이유로

인해 속상함을 겪게 되는 그 아이들한테는

어떠한 위로도 도움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

미움만 자라게 되고, 모든 사람들에게 경계하거나

대치하면서 극도로 예민하게만 보일분이죠.

보이지 않는 점으로 표현한 부분에서 과연 이게 무슨 뜻일까?

많이 고민 했습니다.

저마다의 소중한 생명으로 이 세상에 태어난 아이들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점으로 표현되다니

미안하고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책임감이 수반되지 않는 아름다움은 없습니다.

조건과 이유가 존재되는 사랑 역시 없습니다.

가족으로 인연을 맺었다면 그냥 가족이 되는거죠.

반려견의 입양에 대해 많은 고민을 던져주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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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에도 우리는 올리 그림책 31
잔니 로다리 지음, 귀도 스카라보톨로 그림,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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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속에도 우리는

글 잔니 로다리 그림 귀도 스카라보톨로

올리

우크라이나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쩌면 아이들일 수도....

이 문구 하나가 온전하게 느껴지는 그림책입니다.

평온한 일상조차 욕심이 되버린 끝나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속에

어쩌면 가장 큰 피해자는

아름다운것을 아름답게 만끽할 수 없고,

즐겁고 신남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없게 되버린

아이들이겠죠.

순수함과 때묻지 않은 솔직함이

매력이자 장점인 아이들에게 엄숙함과 비장함은

오히려 고통과 고난의 연속일것입니다.

평범하게 지낼수 없는 비극으로 다가오는

전쟁속에서도 그래도 꽃이 핀다는 말처럼

그 와중에서도 사랑이 있고 행복이 있고 즐거움이 있답니다.

소소한 사람들이 서로간의 정을 나누고

사랑을 알리면서 배려하고 소박한 즐거움은

언제나 사람들이 살고 있다면 일어나는 일들이겠지요.

하지만 이런 즐거움과 행복조차

전쟁으로 인해 만끽할 수 없을까봐

걱정입니다.

우리가 이런 인권조차 아이들이 누릴 수 없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일까요?

폭탄이 투여되고 피투성이에 사람이 죽어가고

인권이라는 것은 찾아볼수 없는 전쟁터이지만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지 않도록

어른이라면 지켜야할 듯 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 그 웃음과 소소한 행복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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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라서 고마워
박일환 지음, 정지혜 그림 / 도토리숲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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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환 동시집

토끼라서 고마워

도토리숲

토끼의 행동과 모습을 통해 우리 일상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또는 담담한 슬픔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약육강식의 사회에서는 토끼는 약자편에 속하는 친구입니다.

토끼보다 힘이 세고, 무시무시한

사자와 호랑이등을 피해서 숨으면서 이래저래

눈치를 살펴하는 쪽이죠.

그래서 토끼가 비슷해보입니다.

나랑 같이 보이고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아 보입니다.

약하다고 해서, 조용하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폭력을 가하거나 아픔을 주어서는 안되지만

우리 사회는 약함을 악용하고

약하는 점을 단점으로만 활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토끼는 그 세상을 아름답고 따뜻하게

감싸안으려고 하는 노력이 보입니다.

우리가 앞으로 만들어갈 세상이 누군가에는 따스함으로

봄처첨 다가오기를 시로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토끼가 옆에 있어 감사합니다.

같이 손을 잡아서 함께 해나갈수 있는 씩씩함도

따뜻함도 토끼가 옆에 있어 가능해 보입니다.

토끼의 이런 마음은 다른 친구들에게도 전해집니다.

다람쥐 노루 늑대와 여우까지

어떠한 친구든 토끼를 위해서 진심으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과연 그럴수 있었나 반성을 해 보네요.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싶을때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거나 안부가 궁금해질때

한 페이지씩 펼쳐보면서

나를 토닥토닥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엄마에게도 이 동시 한 편이 그리운 요즘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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