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사냥꾼이 간다 1 : 요괴마을 - 제9회 스토리킹 수상작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천능금 지음, 전명진 그림 / 비룡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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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사냥꾼이 간다 1.요괴마을

글 천능금 그림 전명진

비룡소

우리 아이도 스토리킹 심사위원으로 활동을 한 적이 있는터라 비룡소 스토리킹 수상작은 아무래도 더 관심이 가고 궁금하고 애착이 가는 듯 합니다. 비록 심사위원으로 참여는 못했지만 예전에 심사를 했던 기억을 살려 단단히 마음을 먹고 과연 수상작은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 라는 생각만 함께 말이죠.

일단 그림부터 캐릭터부터 빠져듭니다.

어린이심사위원 100명의 강력한 추전과 호평!!

그래서 더 빨리 읽고 싶어지는 귀신 이야기!!

다양한 인물들이 저마다 펼쳐내는 변화무쌍한 판타지!!

귀신 사냥꾼의 용감하고 멋진 포스까지

초등학생들이 좋아할만한 상상력 폭발로 잠자고 있던 아이들의 놀라운 꿈과 환상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어요.

초등학생 6학년의 독서일기

이 책을 읽어보기 전에 앞에 어린이 심사위원단의 강력 추천 한마디를 먼저 읽었는데 혹평은 해도 찾아볼 수도 없고 오직 호평만 가득했다. 그래서 엄청난 기대를 안고 이 책을 읽었는데,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 정말 좋아하지 않은 이유를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해주와 태주의 짜릿한 귀신 퇴치는 내 마음을 설레이게 만들었다. 내가 겁쟁이긴 하지만 그걸 무릅쓰고 귀신 공포 이야기를 자주 찾아보는 편이다. 보통 기운이 허하거나 어디 아플 때 귀신이 보인다고 한다. 이 책에서도 귀신은 조금 불안하고 어딘가 초조한 아이들에 붙는다. 그래서 더 공간이 되어 무서웠던 갓 같다. 나도 5학년 때 귀신을 본 적이 있다. 급식실에 있었던 일인데 그 날도 어김없이 급식을 받고 자리에 앉아 맛있게 급식을 먹고 있었다.

그 때 고개를 들어 앞 친구를 봤는데, 앞에 친구 뒷테이블에 있는 친구 등에 귀신이 붙어있었다. 그 귀신의 몸과 머리는 갈색, 몸은 빨간색, 노란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순간 내가 잘못 본 건가 싶어서 다시 봤는데 아무것도 없었다.

그 때 내 귀에서 "내가 보여"라는 소리가 들렸다. 지금은 어렴풋이 기억나는 해프닝이지만 그 때 한동안은 소름 끼쳐서 혼자 밥 먹는게 살짝 무서울 정도였다. 이 책을 읽고 나서도 잠잘때 무서운 꿈을 꿀까봐 엄마랑 같이 잠을 잤다. 태주와 해주처럼 엄마가 나의 귀신 사냥꾼인듯 하다.

귀신 사냥꾼 1. 요괴마을 동화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구절을 하나 적어본다면?

굳은 살은 사람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보여주는 훈장이래

뭔가 마음이 찡하고 움직이는 문장이었다.

문장을 따라 쓰다보면 더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파악하고 공감이 더 되는 듯 합니다. 한 자 한 자 허투루 쓰지 않는 작가의 열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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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사냥꾼 - 바이러스를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최고의 과학동화
톤 쾨네 지음, 김미선 옮김,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책과콩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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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바이러스를 쉽고 빠르게 이해하는 최고의 과학동화

바이러스 사냥꾼

지음 톤 괴네

책과콩나무

요즘 만큼 바이러스가 중요시하게 여겨지는 때가 없는 듯 합니다. 코로나19라는 엄청난 국가적 재난에 작년부터 지금까지 하루하루가 전쟁보다 더 무섭고 끔직하고 끝이 보이지 않는 하루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죠. 좀 잠잠해지는 듯 하다가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특별한 이벤트로 전국적으로 확산이 퍼지기도 하고, 아예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곳에서 확진자가 나오기도 하고 있어서 정말 예상이 어려운 코로나19인데요.

그나마 반갑고 고마운 일은 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수칙 덕분에 감기환자가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마스크쓰기와 손씻기를 국민 모두가 열심히 지켜온 까닭이겠죠. 바이러스라는게 퇴치는 못해도 조심해서 방어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면 그나마 효과가 눈에 보이기도 하는데요.

조에의 이 여행을 통해 바이러스에 대해 제대로 알고 대응하기 위해서 이기에, 조에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서 박사님과 함께 하나씩 파헤지면서 우리 몸 구석구석을 들여다봅니다.

포식세포, 백혈구, 적혈구 폐 등등 우리 몸을 이루고 있는 다양한 기관들과 세포들에 대해서도 박사님을 통해 배우게 되구요.

하지만 조에의 여행은 어렵고 위험하기때문에 그만큼 쉽지 않았어요. 장애물을 만나게 되어 꼼짝도 못하게 되거나 공격을 받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바이러스의 비밀을 풀어내기 위해서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쭉 나아갑니다.

바이러스는 아주 똑똑한 아이라서 그런지 조에가 탄 잠수함이 오기만해도 부리나케 달아나기에 쫓아만 다니기도 힘겨운데 과연 조에는 성공해서 그 비밀을 풀어내고 이 전쟁에서 승리를 할 수 있을가요?

응원하는 마음으로 따라가봅니다.

생생한 그림과 배경이 더 실제에 빠진듯한 느낌을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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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미용사 국민서관 그림동화 249
클레망틴 보베 지음, 막스 뒤코스 그림, 류재화 옮김 / 국민서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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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그림동화 249

공원의 미용사

글 클레망틴 보배 그림 막스 뒤코스

국민서관

공원의 미용사는 현실속에서는 없는 비 현실적이고, 몽환적인 이야기를 다룬 동화입니다.

공원의 미용사라고 어림 짐작해서 공원의 나무와 꽃을 다듬고 정리해주는 정원사가 떠오르긴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원사이야기라면 상상속의 이야기는 아니겠죠.

머리가 짧았던 석상인데 머리가 점점 길어진다면?

앞머리가 자라서 머리가 수더분하게 꽉 찬다면?

상상만해도 신기하고 어쩌면 눈을 비비고 다시 비비면서 여러번 눈을 깜빡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림책의 소녀는 많이 아픈 삼촌을 만나러 거의 매일 공원을 가로질러 삼촌 집으로 갑니다.

삼촌이 빨리 쾌유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달, 두달, 세달 계속 말이죠.

그러면서 그 소녀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새로운 석상의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

석상의 모습이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오늘과 내일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거죠.

하지만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듯 합니다.

오로지 소녀의 눈에게만 그런 놀라운 광경이 보이고, 그 소녀는 삼촌에게 고스란히 알려줍니다.

너무 많이 아픈 삼촌이 꼼짝을 못하고 집에만 있기 때문에 아주 사소한 소식이라도 뉴스거리라도 삼촌에게는 신기하고 즐거운 일들이 되니까요. 공원을 찾아갈 수는 없지만 가지 않아도 조카의 이야기만 들어도 공원의 모습이 눈에 그려지는 듯 삼촌은 상상을 해봅니다.

하지만 이해는 되었을까요? 석상들이 자란다는 신기한 일들을...

삼촌은 조카랑 통하는게 있나봅니다. 삼촌은 놀라거나 신기해하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더 반갑고 뭔가를 많이 알고 그 소녀가 모르는 것 까지 아는 듯 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삼촌의 건강은 많이 회복이 되었고, 더 이상 소녀가 삼촌을 찾아가지 않아도 삼촌이 소녀를 찾아올 정도로 말이죠. 이렇게까지 쾌유를 한 삼촌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지만 하나 아쉬운게 더 이상 그 공원을 가야할 이유가 하나 사라진거죠.

과연 삼촌이 알고 있는 그 공원의 비밀은 뭘까요? 더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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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묵정밭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24
이성자 지음, 조명화 그림 / 책고래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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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래 아이들 24

두근두근 묵정밭

글 이성자 그림 조명화

책고래

묵정밭이라는 단어를 국어사전에 찾아보게 되었답니다. 생전 처음 들어본 단어이기도 하고 뭔가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을 듯 하기도 해서 말이죠.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묵혀둔 밭으로 곡식을 갈지 않고 오래 버려두어 거칠어진 밭이라고 하네요. 별로 의미도 없고 버려진 밭으로 사람들의 관심과 집중에서 벗어난 대상인것 맞는거 같아요.

농작물이나 밭작물을 생산할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 인간의 시각에서 보면 정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완전 쓰레기 같은 존재라고 인식될 수 있지만 이 동화책에 나오는 묵정밭은 존재의 이유를 명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인정을 받고 대우를 받으면서 뭔가 큰소리를 내는 위치는 아니지만 아주 사소하고 어쩌면 보잘것 없다고도 인식할 수 있는 그런 작은 곤충들과 이름모를 풀과 벌레들까지 모두 ㅎ나하나 귀하고 소중하게 받아드리면서 안아주고 보살펴줍니다.

아름답지 않아도 보잘것 없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답니다. 묵정밭에서는 새롭고 색다른 아주 다양한 이야기가 살아숨쉬는 듯 합니다. 묵정밭에 살고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포스는 없지만 그냥 존재의 이유 하나만으로도 인정받고 대우받을 수 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 묵정밭이 외롭고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는 이유가 언젠가는 다시 돌아올 할머니를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묵정밭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가 이 세상에 할머니 하나 뿐일 정도로 그 마음의 깊이가 헤아릴 수 없을만큼 크고 넓기에 말입니다.

할머니에게 묵정밭은 소중한 친구이자 가족이자 사랑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안아주고 배풀면서 서로 보듬어 줄 수 있는 그런 존재이기에 묵정밭은 하염없이 할머니를 기다립니다. 할머니가 건강하게 무탈하게 돌아올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이 세상 어디에도 불필요하고 쓸데없는 건 없을 듯 합니다. 우리 주위에서 우리와 함께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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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쓰레기 전사 독깨비 (책콩 어린이) 8
샌디 매케이 지음, 전경화 옮김, 한지선 그림 / 책과콩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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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선정 우수 환경도서

지구를 지키는 쓰레기 전사

글 샌디 매케이 그림 한지선

책과콩나무

당신은 한 사람이 일년에 얼마나 많은 캔을 버리는지 알고 있는가? 무려 160개이다. 매년 떵속에 묻히는 쓰레기는 50만톤이다. 50만톤은 코끼리 16만 6천 6백 6십 6마리의 무게랑 같다. 심지어 지금 내가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빙하가 녹아 북극곰의 보금자리를 없애고, 열대우림을 깍아서 수많은 동식물들의 집을 뺏고 있다. 매우 끔찍한 일이다.

이 지구를 지키니 위한 쓰레기전사가 나선다. 바로 클린!

클린은 리드 선생님의 지구지키기 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평범한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황폐해진 지구를 살리는 쓰레기 전사가 되었다. 나는 클린이 한 말 중 "지금까지 나는 애매모호한 태도를 취해 왔다 .그런 태도는 지금까지 충분하다. 이제 진짜 용감해질때가 왔다."라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조금 부끄럽지만 나도그래왔다. 지금까지 내가 환경에 대해 쓴 글은 아마도 몇 십개가 되고, 그 글 끝에마다 이제는 열심히 환경운동을 할 것이라고 적었는데 실천은 하지 못했다. 그런 행동이 많이 창피했다.

이제는 말로만 실천하지 말고 계획을 실천할 것이다.일단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클린처럼 시위나 의최에 찾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들도 많다. 먼저 우리 동생은 손재주가 좋아서 가끔씩 페트병으로 무엇을 만들기도 하는데 나도 같이 해야겠다. 두번째로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을 조금만 담으면 되는데 가득 담아서 조금 먹고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 행동도 고쳐야겠다. 마지막으로 주말마다 생태숲을 가고 있는데 길을 걸으면서 쓰레기를 주워야겠다. 줍깅이라고 불리는 이 행동은 걷기와 쓰레기 줍기가 합친 신조어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아주 가꺼운 방법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환경문제와 쓰레기문제는 시간이 갈수록 더 많이 고민해야 하고 집중해서 같이 풀어가야할 숙제가 아닌가 싶어요. 줄이기! 재사용하기! 재활용하기! 사실 불편하고 귀찮은 행동이라서 차일피일 미루기가 쉽상인데 아주 조금씩이라도 편함보다는 불편함을 자처해서 아이들과 함께 건강한 지구를 만들어보기를 오늘부터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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