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이 올 거예요 - 세월호 생존학생과 형제자매 이야기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지음 / 창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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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세월호 생존학생과 희생자 형제자매의 이야기다. 슬픔에 강도가 있겠냐만 상대적으로 부모들에 비해 유가족에 비해 그 슬픔이나 고통이 가볍게 치부되었을 학생들의 이야기를 구술을 통해 생생히 듣는다. 관점의 차이는 이토록 많은 오해를 낳는구나. 그들도 똑같이 아팠구나. 단원고 출신이란 또는 유가족이란 낙인에 찍혀 그토록 힘들게 웅크렸구나..
10대들은 슬픔에 반응할 줄도 대처할 줄도 모른다. 아픈데도 없는데 몸에서 나는 피를 보고 내가 아픈가? 하는 격이다. 안에서 곪고 있어 더 위험하다.
그러면서도 나만 살아왔다는 데에 따른 미안함, 아무 어른도 안하는 생각, 내가 더 구할 수 있었는데...하는 죄책감, 친구몫까지 열심히 살아야지 하는 책임감...이렇게 큰 굴레를 씌워놓고 이 나라는 썩어 문드러지고 있었구나..별이 된 아이들과 이제는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들이 진상규명에 나서겠다는 아이들이 있어 우리는 지난 탄핵정국을 헤쳐나올 수 있었다.
이제는 이 사회가 타인의 고통에 좀 더 세심하게 대처할 줄 아는 성숙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슬픔은 더이상 조롱받아선 안된다. 우리에겐 쓰러진 자에게 돌을 던질 권한이 없다.
세월호의 고통은 봄이라는 계절의 느낌을 다시 쓰는 계기가 되었다. 그날 이후 봄꽃이 더이상 설레지 않으니까...부활절이 되어도 아이들이 돌아오지 않는 봄은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계절이 되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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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펭귄클래식 135
찰스 디킨스 지음, 이은정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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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찰스 디킨스의 위대함을 알게 되었다. 혁명정신은 위대했으나 그 찬란한 이름 뒤엔 이해할수도 없고 받아들여지지도 않는 온갖 무자비와 억측도 있었으니 이를 감내하며 역사는 흘러왔다. 혁명의 깃발 아래 스러져간 죄없는 피들의 희생, 그 모든 모순과 불의가 섞여 역사의 수레바퀴는 힘겨운 한 발을 오늘도 내딛는 것이다...지난 겨울 광장에서 지도자를 몰아냈던 우리에게도 프랑스 혁명의 구호인 자유 펑등 박애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 어서 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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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유의 시선 -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최진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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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해서 철학적 사유의 시선을 가지라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들려준다. 진짜 철학자가 들려주는 명징한 언어와 무릎을 치게 만드는 적절한 비유는 뇌에 찬물을 끼얹은 듯 정신이 번쩍들게 한다. 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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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and You (Paperback)
앤서니 브라운 지음 / Picture Corgi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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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동화는 때로 섬뜩하다..피식 웃음이 나오면서도 한편으로 서늘한 바람이 가슴 밑바닥을 훑고 지나가는 느낌이다. 아이들이 보는 동화라고 하기엔 너무 철학적이다. 한번 곱씹어 생각하면 냉소적이고 두번 더 생각하면 감동적이다. 특히 이 책은 흑백의 교차편집, 상류층과 하류층의 이분법적 생활방식, 외로움과 위안의 양가적 감정 등을 교묘하게 뒤섞으면서 결국 ‘나와 너‘를 넘어 ‘우리‘가 가야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앤서니 브라운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그의 작가적 신념과 철학이 담겨있다. 이 책의 맨 앞장에는 ˝ For all the underdogs˝라고 씌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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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아이를 만드는 행복한 NIE 교과서 - 신문 활용 교육 33가지 활동 행복한 교과서 시리즈 2
정선임 지음 / 행복한미래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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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엄마와 자녀가 함께 해볼 수 있는 NIE 33개를 실었다. 몇 몇개는 참신해서 당장 도전해보고 싶은 것도 있다. 그리고 방학 때마다 주어지는 난감한 과제인 신문 만드는 방법도 자세히 나와있다. 무엇보다 신문에 대한 저자의 애정이 느껴진다. 신문은 최고의 교육자료라는 저자의 믿음에 동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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