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생각한다 - 도시 걷기의 인문학 정수복의 파리 연작 1
정수복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약간 지루하다. 좋은 소재인데 재미없게 썼다..내가 이 사람처럼 파리에 관한 지식이 많다면 다른 방식으로 썼을 것이다..어떤 부분은 파리를 빼고 런던이나 비엔나 등 유럽의 다른 도시 이름으로 바꾸어도 될만큼 차별화가 없는 부분도 있고 어떤 장에서는 파리의 박물관이나 공원의 숫자 등 수치만 잔뜩 나열하다 끝난다. 아쉽다. 파리에 대한 환상이 채워지지 않고 호기심은 반감되는 느낌? 사진 한장 없는 것도 아쉬움을 더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ober08 2015-10-24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식의 제목은 너무 그럴듯해보이기만 하는듯

마콘도 2015-10-24 0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가봐..그래도 <삼성을 생각한다>는 좋았는데..
 

이사비용 견적을 뽑기 위해 업체를 불렀다..소파와 티브장, 전자렌즈장 등 대부분 큰 가구들을 버리고 갈 거라고 해도 책이 많다며 난색을 표명한다..5톤 트럭이 넘을 것 같다고..용달을 부르면 20만원이 추가된다고 한다..
공부방에 있는 책장을 가리키며 여기 있는 것들도 버릴 거예요, 했더니 사장님 얼굴이 환해지며 ˝그래요?˝ 반색한다..˝책도요?˝
순간 당황해서 급히 ˝ 아니요, 책은 안버려요˝하자, 책을 안버리면 소용이 없단다..
사장님이 돌아가고 책장 앞에 서서 뭐 버릴 책 없나 살펴보는데 8살짜리 딸아이가 ˝ 책을 버려야 차에 짐이 다 들어간대요?˝ 묻는다..˝ 응, 그렇다네...˝ 착잡한 심정으로 대답하니, 딸아이가 하는 말...
˝장서의 괴로움이네요˝...ㅋㅋ
그 책을 알고 있는 딸아이의 유머가 귀여워 잠시 웃었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sober08 2015-10-24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그런말을 하지?? 대단한 딸!
 

전에는 떠나고 싶으면 여행책을 읽었는데 최근엔 떠나기 위해 여행책을 읽는 것 같다. 올 여름 유럽 여행 후 달라진 게 있다면 `도시에 대한 구체성의 획득`이다. `파리`가 마음 한 켠 고요히 자리 잡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은유와 상징으로 뒤덮여 언뜻 이해하긴 힘들어도 난해한 상황 속에서도 가슴 먹먹하거나 울컥한 몇장면이 있었다..쿤데라가 85세에 썼다니 누구말처럼 `인간 이성의 승리`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같이 떠오른 책은 정약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중 일부. ˝나는 저들과 함께 이 덧없는 세상에서 덧없이 살고 있다˝
이 무의미한 세상에서 무의미하게 살면서 최소한의 유의미를 찾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를 잠깐 생각해봤다..가볍게 여겨지는 가치에 매달리며 혼자서라도 신념껏 내 갈 길을 가는 것이 이 무의미한 세상에 대한 나만의 저항이자 거부일 것이다.
종교적 가치와 정치적 신념, 인간에 대한 도리..경제적인 가치로 따질 수 없는 하찮게 보이는 것에 대한 나만의 집착은 무의미의 축제에 대한 유의미한 대응이라고 스스로 믿으며 오늘도 나는 앞으로 나아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이 싫어서] 이후로 한국소설을 읽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말자고 결심했지만 노유진에 출연한 손아람 편 듣고 유혹의 손길에 또다시 굴복된 것 같다..2천년대 이후 학생운동사라..조만간 만나리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