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에 정말이지 딱인 영어책! ㅎ. 어려운 단어 하나 없으면서 일상생활에 쓰는 실용적인 문장들로 재미도 있다. 아마도 초등학생수준이 아닐까 하지만 막상 이렇게 말하긴 쉽지 않을거다.
평생 온갖 정신적 병을 앓아온 환자이자 저널리스트가 불안의 역사 정체 치료법등 온갖것을 파헤친 책. 당연히 시원한 해결책은 없지만 불안에 대해 알아보고 생각해보는 계기를 가짐으로 불안과 살아가는 법에 편안해 질수 있다. 저자가 그 좋은 예로 성공한 저널리스트에 두 아이의 아빠까지 하고 있지 않나!
이 책을 딱히 불교적인 관점에서 보기보다 심리학적 관점에서 봐도 마음 다스리는데 도움이 크다. ˝이 세상에 저절로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단지 내가 그 일의 원인을 모를 뿐입니다. 모든 일은 신의 뜻도 아니고 전생 때문도 아니고 우연히 일어난 일도 아닙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으니 이미 일어난 일의 원인과 결과는 단순히 참회한다고 바뀌거나 없어지지 않으니 원인의 씨앗을 제거해야 한다는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는 자명한 말이 오히려 크게 와닿는다. 세상의 이치를 설명함으로써 쓸데 없는 생각을 덜어낼수 있는 실용서.
하루키에게 노벨상이 얼마나 가당치 않은지 또 얼마나 안어울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