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 - 독일 튀링겐 옛 마을로 떠나는 바흐 순례
최정동 지음 / 한길사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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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발차취를 따라 떠나는 순례기. 얀 코스터란 사람은 태초의 빅뱅부터 현재까지 일어난 가장 위대한 기적은 바흐의 1720년 칸타타 작곡이라고 했다는데 정말 이 시기에 인류의 축복된 양식이 쏟아져나온다. 바흐라는 천재가 없었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음악을 많이 작곡한 그...그를 찾아 떠나는 독일여행기..흥미롭지만 427페이지나 되는 분량에 초반부에 지리하게 반복 나열되는 바흐 가족과 도시이야기들 때문에 지루한 느낌이 든다. 그래도 햇볕 드는 소파에 앉아 골드베르그를 들으며 바흐의 순례기를 읽는 순간의 경이로움은 오래 잊히지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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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서는 인생이 아름다워진다 - 문화여행자 박종호의 오스트리아 빈 예술견문록
박종호 지음 / 김영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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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에 관한 모든 예술과 문화가 총망라된 책..작년 오스트리아 여행을 떠나기전 보았으면 좋았을걸 후회되지만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게 해주는 이 시점의 독서도 즐거웠다. 20년 로망의 프라하 보다 한번 보고 반한 빈...이 책의 저자 풍월당 대표인 박종호도 유럽 어느 도시보다 꽤나 빈을 편애하는 것 같다. 그도그럴 것이 한번 보면 반하지 않고는 못배기는 아름다운 도시이기 때문이다. 클림트 쉴레 프로이드 말러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흔적이 곳곳에 숨어 있는 지적이고 우아한 도시 비엔나...언젠가 한번 더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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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회 추억
신영복 지음, 조병은 영역, 김세현 그림 / 돌베개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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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선생님이 돌아가셨다..아침에 경향신문에 쓴 노회찬의 추모글을 읽으며 끝내 울고 말았다. 누구집에나 신영복의 책 한두권은 있다. 좋은 책들을 많이 쓰셨기 때문이다. 신영복 책과의 추억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에게는 우연히 버스를 타고 청계천 헌책방 거리를 지나다가 버스 안에서 창문 밖을 통해 본 신영복의 <엽서>와의 추억이 남다르다.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도 좋지만 그의 손글씨를 느낄 수 있는 엽서와 편지를 사진으로 찍어 책으로 만든 영인본 <엽서 >는 당시 절판이었고 가지고 싶은 책 목록에 있었는데 우연히 버스 안에서 헌책방에 진열된 책을 발견한 것이다. 당장 버스에서 내려 온 길을 거슬러 가 그 책을 손에 넣었다.
여러 좋은 글들이 많지만 (청구회 추억) 에피소드는 정말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청량한 감동으로 기억된다. 노회찬은 추모글에서 사람을 만나고 대하는 법을 어디서 배웠냐고 묻는다면 신영복 선생이 육사 교관시절 가난한 아이들과의 우정을 그린 `청구회 추억`에서 배웠다고 답할 것이라고 썼다. 사람과의 관계가 이처럼 아름다울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한 것도 그 글이라고 했다. 나 또한 이 아름답고 담백한 글 속에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예쁜 그림과 함께 청구회 추억 에피소드만 따로 편집한 책이 나왔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읽으면 좋겠다. 청년시절부터 그의 인품이 얼마나 훌륭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선생이 없는 대한민국은 더 안쓰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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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er08 2016-01-22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을 읽고 청구회 추억을 운좋게 구해 다시 읽어봤는데 너무 감동이였어! 전에 읽을땐 이렇게 좋은 글인지 왜 몰랐을까. 너무나 훌륭하신 멋지신 분이다.

마콘도 2016-01-22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기서 정말 운좋게도 구해서 읽었네..감동이지? 훌륭한 인품의 소유자야...

sober08 2016-01-22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보 이북 다운로드. 새로운 세상이 열린거 같아.
신영복 선생님에 취한 오늘 하루였어

마콘도 2016-01-22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로운 세상...그거 좋다^^.

sober08 2016-01-22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영복 선생님! 오늘 선생님은 떠나시지만 내일부터 선생님을 다시 만날것을 믿습니다` 노회찬 트위터래. 노회찬은 왜 글 잘쓰는거냐

마콘도 2016-01-22 14: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응.. 추모글에도 있던 내용..좋은 사람은 글도 잘 쓰더라구..ㅋ
 
한국사의 천재들
김병기.신정일.이덕일 지음 / 생각의나무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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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련 책을 읽으면 마음이 느긋해진다..한적한 정원을 거닐고 있는 느낌..역사도 좋아하고 천재들에게도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흥미로운 책..주로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한국사에서 천재소리 좀 들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다시 보아도 희귀종인 매월당 김시습이나 의외의 인물 정철, 독학과 자력으로 카톨릭을 받아들이고 전파시킨 이벽, 헤이그 특사의 한 사람 이상설 등이 흥미로웠다. 정약용이 극찬한 천재 이가환의 에피소드도 읽는 재미가 있다. 알려진 천재 율곡 이이는 말할 것도 없다. 다 읽고 나면 경복궁이나 안 가본 수원화성 같은 곳에 산책이라도 나서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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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 소년의 우울한 죽음 - 개정판
팀 버튼 지음, 임상훈 옮김 / 새터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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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고 싶었는데 그 당시 절판되어 못읽다가 잊혀진 책을 친구 서재에서 발견..옛날 판본이다. 빌리려고 했더니 그냥 가져가라고 해서 입양해온 책..내용은 소품이지만 팀 버튼처럼 괴상한 상상력을 가진 사람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그의 안에는 이런 기이하고 한편으론 징그럽고 우울한, 범인들에게는 이해받지 못할 것들로 꽉 차 있구나...하는 생각이 드니 학창시절 그가 얼마나 외로웠을지 짐작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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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01-16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친구를 두셨군요 ^^

마콘도 2016-01-16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좋은 친구 맞네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