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고 대화하는 하브루타 독서법 - 내 아이 공부와 인성을 한 번에 꽉 잡는 유대인 자녀교육법의 핵심
양동일.김정완 지음 / 예문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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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전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하브루타 독서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소박하다. 취지는 좋은데 양적, 질적으로 좀 더 깊이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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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즐거움 (양장)
히로나카 헤이스케 지음, 방승양 옮김 / 김영사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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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일본 수학자가 쓴 자서전이다. 하버드 교수이자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드상 수상자이면서도 할 수 있는 건 노력과 끈기뿐이라는 겸손을 얹어서 참 담백하게 자신의 생각을 간결한 문체로 적어내려갔다. 세계적 지휘자 오자와 세이지가 친구라니 의외였는데 음악과 수학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니 과연 저자 히로나카 헤이스케도 고교때 피아노를 전공하려고 했단다. 이 책에는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들어 여러 방면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이 진로 결정을 앞두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많이 읽혔다고 하는데 정말 앞길을 몰라 헤매는 청소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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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유대인 - 하버드를 지배한 유쾌한 공부법
힐 마골린 지음, 권춘오 옮김 / 일상이상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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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유대인 가정으로 입양된 한국 소녀의 하버드 입성기가 궁금해 이 책을 읽는다면 별 수확이 없을 것이다. 한국인 부모들이 귀가 확 열릴만한 특별한 공부법이 소개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유대인이 왜 그렇게 공부에 집착하는지 그들의 억압받은 역사와 함께 풀어나가고 있다. 2천년 전 나라가 멸망하고 전세계를 떠돌며 핍박받고 추방당하며 살 수밖에 없었던 유대인에게 지식은 언제나 몸에 지니고 다닐 수 있었던 유일한 생존수단이었다. 따라서 그들에게 공부는 치열한 삶의 방식이며 가르치고 배우는 라이프 스타일은 살아남기 위해선 너무도 절실한 생존무기였다. 한국인 아이를 입양하여 하버드에 보낸 유대인 힐 마골린은 한국도 식민지배와 전쟁의 폐허 속에서 단 몇세대만에 아시아의 주요국가로 부상한 것은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그가 모르는 게 있다. 유대인 부모는 그 스스로 가르치고 배워서 자식에게 배움을 전수하려고 한다면 한국의 부모들은 이미 배움을 졸업했으며 자식 스스로 배워서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한국의 부모들에게 있어 공부란 학창시절에나 하는 것이며 스스로는 하지 않고 아이들에게만 강요하는 생명력이 짧은 유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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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뭐라고 - 거침없는 작가의 천방지축 아들 관찰기
사노 요코 지음, 이지수 옮김 / 마음산책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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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이거야말로 종이 낭비다..뭐 이런 글을 출판까지해, 라고 생각했지만 종반에 들어서는 뭔가 뭉클한 부분도 있고 사노 요코라는 이 여자가 궁금해졌다. 전작 <사는 게 뭐라고>와 <죽는게 뭐라고>도 기회 닿으면 설렁설렁 읽어보고 싶다. 2010년 72세의 나이에 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암이 재발하고 나서 담배를 뻐끔뻐끔 피우며 남은 삶을 쿨하게 불태웠다는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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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이야기 - 페이스북을 만든 꿈과 재미의 롤모델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 (움직이는 서재) 7
주디 L. 해즈데이 지음, 박수성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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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건 어릴 때부터 빛났던 마크 저커버그의 천재적인 컴퓨터 재능이나 괴짜 성향이 아니라 그를 둘러싼 가정환경과 교육의 중요성이다. 치과의사였던 마크의 아버지는 원활한 진료를 위해 1985년 컴퓨터를 구입해 환자 진료를 보았는데 당시 미국의 개인병원 중 최초로 컴퓨터를 보유하지 않았을까 추정된다. 이렇게 첨단을 달리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마크가 하버드 재학 시절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페이스북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우연이 아니다. 그의 아버지는 당시로서는 파격적으로 4명의 자녀들에게 1인1PC를 사줬다. 또한 마크가 프로그램을 만드느라 고심하자 전문 과외선생을 붙여주고 과외선생이 자신의 실력보다 마크가 뛰어나 더이상 못가르치겠다고 하자 대학에서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강좌에 등록하여 매주 마크를 데리고 수업을 들으러 다녔다.
한 천재가 태어나고 인류에 공헌하기까지는 그를 둘러싼 가정환경과 부모의 적절한 맞춤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저커버그는 하브루타 교육을 받으며 호기심을 키우고 그 호기심을 존중받으며 자랐다. 그 존중받은 호기심은 꿈을 이루는 삶의 목표로 치환되어 우리나라 돈으로 1조에 해당하는 돈도 단칼에 거절할 수 있는 신념을 갖게한다. 이익 보다는 꿈을 위해 살며 그 꿈이 더나은 인류를 위해 공헌하기를 바라는 마음...그 마음이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을 위해 재산의 99%를 기부할 수 있는 파격적인 행동으로 옮겨진다. 돈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우리와는 다른걸까. 한국적인 문화와 기업 풍토에선 도저히 나올 수 없는 행동이다. 카네기는 성공의 정점에서 은퇴하며 말했다고 한다. 부자로 죽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저커버그는 최첨단 기술의 선봉자답게 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기부경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전세계의 사람들을 인터넷을 통해 하나로 연결시킨다는 꿈을 가지고 페이스북을 창업했으며, 10명의 사람들이 연결되면 1명의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인터넷 격차해소를 없애고 인터넷에 소외된 사람들이 정보의 평등화로 더 나은 삶을 누리기를 희망한다. 2015년 제 70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오랜만에 양복을 빼입은 마크 저커버그는 말했다.
인터넷은 깨끗핫 물처럼 모든 사람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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