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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3월
평점 :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2025. 2. 2(월)
고윤 작가가 매일 철학하는 삶을 살자며 내놓은 책이다. 위인 54명의 삶과 책을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인생의 방향을 제시한다. 제목에서 기저에 ‘개인주의’가 깔려 있지 않을까 우려한다. 김태형의 『교양 심리학』에서 중요하기 다루는 ‘우리주의’와 견주며 읽는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조언』이 더 개인주의에 가깝고, 가운데에 『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를 두고 『교양 심리학』을 집단주의에 가깝게 상정하고 읽으면 된다. 물론 ‘우리주의’가 ‘집단주의’와는 다르다.
첫 소재로 등장한 ‘낙관주의’는 ‘이성주의’와 ‘비관주의’를 견주어 ‘이성주의’에는 낙관과 비관이 함께 있다. 낙관주의자가 되자는 작가의 권유 14가지를 서술한다. 나는 졸저 『별일 없어도 읽습니다』에서 ‘완벽주의’와 ‘최적주의’를 견주어, 성장기에는 완벽주의 태도로 성취적인 삶을 살되 나이가 들면 최적주의적 삶의 태도가 필요하다는 칼럼을 소개하였다.
퇴계 이황의 말씀을 통해 ‘수기치인(修己治人)’에 이르는 과정에 ‘조화’를 강조함을 발견하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이성과 감성에 대해 말한다. 독자는 특히 ‘조화’와 ‘안정’을 비교할 때, 평온을 유지하는 입장에서 스토아 학파의 ‘아파테이아’를 떠올린다. 퇴계는 아파테이아보다 ‘조화’를 강조한다. 올바른 관점으로 인생을 끌어가려면 ‘조화’를 중시하란다.
“내가 남을 알지 못하는 것이 죄일 뿐, 남아 나를 알아주지 않는 게 무슨 죄란 말인가”는 장영실의 말이다.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이 타인에게 받는 인정보다 중요하다.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남의 인생을 사는 것일지도 모른다. 신분사회에서 살았던 장영실조차 이런 생각을 가졌는데 오늘날과 같이 자유로운 사회에 사는 사람에겐 어쩌면 당연한 삶의 자세일 수 있다. 주체적인 삶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망각하는 자 복이 있나니 자신의 실수조차 잊기 때문이다”는 니체의 말이다. 이를 통해 사소한 일을 흘려보내는 것이 지혜일 수 있다. 정석은 과거 행동을 반성하고 올바른 길로 나가야 하지만, 자신의 실수나 잘못에 사로잡혀 하루하루를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말이다. 빨리 털어낼수록 중요한 것은 놓치지 않을 수 있다.
소크라테스의 ‘디아트리베’를 통해 말한다. 우리는 폭증하는 지식을 수령만 할 뿐 해석하고 정리하는 일은 아웃소싱하고 있다. 그마저 유튜브에서 찾는다. 사유의 회복이 필요하다. 체화되지 않은 지식을 뽐내서는 안된다.
공자는 논어를 통해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얕은 사람이라고 한다. “아는 것을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하는 것, 바로 그것이 아는 것이다.”
미셸 푸코는 현대의 파높티콘은 CCTV 가 아니라 ‘습성’이라고 한다. 자유의지를 아웃소싱한 채로 쌀아가는 습성. 책을 읽고 사색의 바다에 잠겨 보자. 그래야 주관적인 선택에 따른 홀로서기를 시작할 수 있다.
알프레드 아들러는 “인생이 힘든 게 아니라 당신이 인생을 힘들게 만드는 것이라” 말한다. 자신의 문제와 실패에 대하여 방어기제가 작용하기 때문에 남을 탓한다. 이것이 누적되면 인생은 꼬인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다. 역설적으로 나를 힘들게 만드는 것이 나였다면, 인생을 바꿀 힘도 나에게 있다는 의미다.
이성계의 말, “화살이 과녁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활 쏘는 이가 과녁으로 화살을 보내는 것이다”에서 작가는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궁극적으로 성취하는 삶을 살기 위해 일기 쓰기, 아침 명상을 추천한다.
율곡 이이는 말로만 뜻을 세우고 기다리다 죽지 말고 행동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가 생각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과 다름 없을 것이라 한다.
공자는 “배우려는 자가 스스로 분발하지 않으면 일깨워지지 않는다. 스스로 표현하며 애쓰지 않으면 밝혀지지 않는다”를 통해 떠먹여 주는 인생에 중독되지 말라고 경고한다.
니체는 주어진 만큼 책임지는 법을 익히라 한다. 책임져야 하는 자리를 두고 망설이는 사람과 책임지는 자리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 중에서 누가 책임자로 적절할까? 책임을 지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알베르 까뮈는 인생의 부조리함을 넘어서는 해답으로 나의 시선을 ‘부조리함’에 두지 말고 부조리의 두꺼운 벽을 뚫어내고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전의’를 제시하나 독자는 ‘열정’과 ‘의지’라고 믿는다.
지식은 이미 알려진 사실에 기반하지만, 상상력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기본의 생각을 뛰어넘는 혁신을 발견할 수 있다. 관점의 변화를 받아들이는 자만이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다. 이는 아인슈타인의 생각이다. 어떻게 상상력을 키울까. 자신에 대한 탐구가 깊은 사람일수록 소유한 무의식과 창의적인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정으로 일에 몰두하고 있다면 삶이 단순할 것이다. 불필요한 일에 마음 쓸 겨를이 없기 때문이다. 이는 톨스토이의 말이다. 삶을 단순하게 만들어 주는 도구는 ‘몰입’이다. ‘오컴의 면도날’처럼 사고하며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집중하라.
“사람은 혼자 있을 때만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다.”라는 쇼펜하우어의 말은 동양의 ‘신독’과 어울린다. 작가는 “나를 발견하는 것을 내 인생에 가장 큰 의무라고 생각하자”고 말한다.
헤겔은 “모순은 모든 운동과 생명의 뿌리다.”라고 했다. 이는 극과 극은 통한다, 나아가 정반합의 출발이 될 수 있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는 복수심 또한 연료가 될 수 있다며, “가장 좋은 복수 방법은 상대방처럼 되지 않는 것이다.” 가장 잘 사는 방법이 최고의 복수다.
칼 융은 “가장 위대한 실수는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를 남들에게 덧 씌우는 것이다. 이것이 모든 분쟁의 원인이다.”라고 했다. 이는 내 기준으로 남을 대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며, 공자의 ‘기소불욕 물시어인’이란 황금률과 통한다.
낭만파 시인 바이런의 말이 정곡을 찌른다. “사람들은 죽음을 슬퍼한다. 인생의 3분의 1을 잠으로 보내는 주제에” 현재의 삶과 흘러가는 시간을 소중하게 쓰라는 표현이다.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것이다. 주체적인 삶, 미루지 않기, 우선순위 세우기를 생각한다.
“적당히 존재하는 것은 사는 게 아니다.”라는 오스카 와일드의 말은 주체적인 삶으로 자신의 의지와 꿈을 실현시키고 다른 사람의 시선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자는 것이다.
“죽음과 동시에 잊히고 싶지 않다면 읽을 가치가 있는 글을 쓰라. 또는 쓸 가치 있는 일을 하라.”는 밴저민 프랭클린 말로 우리는 나의 존재가 무가치하다고 느낄 때, 깊은 우울감에 빠지곤 한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일을 하자. 소유보다 공유하자. 그래야 삶이 가치있게 바뀐다.
올바른 길만이 존재할 뿐,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은 없다. 스스로에게 물으며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 그간 얻은 성취는 온전히 내가 한 선택에서 비롯됐다.
김구는 “겸손한 태도가 당신을 귀인으로 만든다.”고 여기며 살아왔다. 호 백범은 “가진 것 없는 白 평범한 凡 사람”이라는 의미다.
마키아벨리의 “불만만 가진 사람은 불만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꾸준히 불평만 한다. 더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은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책을 찾으려 한다.” 인도 속담 “하고자 하는 사람은 방법을 찾고, 하기 싫은 자는 핑계를 찾는다”와 통한다.
니체는 하루를 시작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눈을 떴을 때 오늘 단 한 사람에게라도 좋으니, 그가 기뻐할 만한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라.” 사소한 온정이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친다.
공자는 도량이 넓어지면 만사가 평안하다고 한다. 관계란 결국 도량의 문제다.
전장에서 승리하는 요소 중 하나는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준비하고 있을 때만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정약용은 “오르막길은 어려워도 끈기로 올라갈 수 있으나, 내리막길은 쉽다. 그렇기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마천은 내가 숭배하는 것이 나를 노예로 만든다고 한다. 끌려다니는 인생을 살아서는 안된다.
왕양명은 “인간의 가장 큰 병은 바로 ‘교만’이라 한다.”
남들도 나처럼 실수할 수 있다. 인간관계는 우리에게 큰 기쁨을 주지만, 동시에 상당한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때 앨버트 엘리스의 말을 생각한다. “남들도 나처럼 실수를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타인을 휠씬 객관적인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이는 개개인의 스트레스를 줄여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공감하는 능력, 역지사지하는 마음이 소중하다.
외모, 학력, 명예, 돈, 지위, 욕망은 껍데기다. 우리가 인간이 인상 탐욕과 욕망으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삶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노력을 하자고 타고르는 말한다.
뻔한 것에 의문을 던지는 사람이 성공한다. 불안을 이겨낼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은 ‘선택’과 ‘집중’이다.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훌륭한 인격을 갖출 수 있다.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은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내적 성장이야 말로 진정한 의미의 성장이다. 가끔은 세상의 흐름을 끊어 내고, 나 자신과 대화하는 침전의 시간이 필요하다.
프랜시스 베이컨의 말 “부를 경멸하는 척하는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부를 얻는 일에 절망한 사람이 부를 경멸한다.” 돈을 밝히지 않는 사람은 없다.
도덕경의 가르침이 독자가 책에서 가장 공감하는 문장이다. “무엇이든 전부 이룰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꾸준함’이다.” 1만 시간의 법칙으로 대체할 수 있다. 10년간 좋은 책을 더 읽는다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믿음으로 내 길을 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