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을 위한 마음 산책 - 삼성 장학생에게 전해 준 마음 편지
김용년 지음 / 행복에너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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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위한 마음 산책

2025. 12. 27()

 

삼성 장학회 운영을 총괄하던 김용년 님이 삼성 장학생에게 보냈던 소식지에 담아둔 마음의 편지를 모은 책이다. 브런치스토리에서 좋은 글을 공유하고 있어 성장을 위한 마음 산책을 사 두었으나 읽을 순서에 밀리다 보니 2년이나 지났다. 책을 읽는 내내 읽기 쉽게 글을 썼다는 것과 삼성 장학생을 위한 글이나 삼성 장학생이 아니라도 도움이 될 내용이며, ‘비움의 장에 언급한 글들은 중장년에게도 필요한 글이라는 판단이다.

 

읽기 쉽다는 말은 메모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읽었다는 뜻이자, 내용이 특별히 어렵지 않아 중학생이라도 읽을 만하다는 것이다. 또한 일상에서 만나고 듣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라는 의미다.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지는 않는다. 성장과 비움이란 주제로 70편의 정형화된 편지글이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받아들일 내용이 있다.

 

성장이란 은 방향성에 관한 글로 40편 실려있다. ‘성공보다 성장이 중요합니다’, ‘인생, 대추 한 알과 같습니다’, ‘자신이 설계한 인생을 사세요’, ‘자신을 관찰하며 사세요등의 소제목에서 누구나 쉽게 읽을 글을 만날 수 있다.

한 가지를 소개하면, ‘성장 14’우생마사, 소의 지혜를 배우세요에 역경의 시기에는 순리를 따라야 합니다. “소와 말은 물속에서도 헤엄을 칠 수 있는 동물입니다. 말은 수영 능력이 뛰어나 잔잔한 물속에서는 소보다도 빨리 헤엄쳐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그러나 물살이 거세지면 소가 말보다 더 빠르게 물 밖으로 탈출합니다.”(p.128) 어떤 경우에도 될 일은 됩니다. 역경의 순간에 흐름을 거스르면 힘든 인생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시기에는 흐름에 순응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끈까지 버티면서 앞으로 걸어갈 때 행운이 찾아옵니다.

비움에서 인간관계도 투자해야 좋아집니다. “나를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는 모든 사람이 나를 가르치는 스승이라고 여기며 배움의 자세로 살아야 합니다. 나를 기쁘게 하는 사람도 내 인생의 교과서고,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도 내 인생 교과서입니다. 교과서의 내용을 충분히 학습해야 공부를 잘할 수 있듯이, 인생 교과서를 충실히 학습해야 사람에 대한 지혜가 생기고 좋아집니다.”(p. 221) 이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중고등학교 관리자가 학생을 대상으로 말할 기회(훈화 : 이제는 추억이지만)가 있다면 70편의 글 중에서 하나씩 골라보면 정말 좋을 듯하다.

 

독자에게는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와 닿는다. 최고의 자리에 올라간 사람들이 어떤 자세로 삶을 살았고 성과를 얻었는가를 말한다. 그들의 특성은

첫째, 상품은 같은 것을 수 없이 만드는 것이고, 명품은 소수를 만든 것이며, 작품은 하나를 만든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신의 유일한 작품이다. 자신을 결코 비하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인간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음을 안다.

둘째, 인간에게 가장 귀중한 기술은 귀인의 도움을 받는 기술이라고 한다. 스스로 귀인이 되어야 귀인을 만날 수 있다.

셋째, 전략 능력(명량 대첩을 이룬 이순신, 150cm의 키에도 중국을 통치한 덩샤오핑, 말 궁둥이에 붙어 100km를 편안하게 가는 파리)을 잘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시골 할머니의 육아법을 예로 들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간 사람들은 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들이다. 도를 득하고 덕을 베풀라는 것이 도덕경에서 노자가 하려는 말이다.

 

3장엔 삼성 인재 경영 보고서를 실었다. 젊은 시절 전직을 준비하면서, 사범계 입직한 나에게는 이런 기회가 원천적으로 없다는 생각에 장학생이 될 수 있는 영역을 선택한 이들이 부러웠던 추억이 있다. 책장을 뒤져보니 삼성과 관련한 책들이 있다. 이건희, 세계의 인재를 구하다, 이건희 개혁 10, 호랑이를 끄집어 내라는 경영과 경영 철학에 관한 것이고, 삼성을 생각한다는 기업 삼성을 고발한 책이다. 다른 기업의 책은 한 권을 넘는 것이 없으니 내게 삼성에 대한 애증이 뒤섞여 있음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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