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길이 보입니다 - 국내외 금융기관과 기업체에서 쌓은 부와 경영에 대한 직관과 통찰
최원락 지음 / 모아북스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제 길이 보입니다.(1,500자)
2024. 6. 14(금)

하루 앞만 볼 수 있어도 주식에 투자해 큰돈을 벌 수 있을 터.
어떤 사람은 자신의 생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 점집을 찾는 사람도 있다.
미래를 알 수 없기에 현재에 충실하여야 한다.
국가의 정책이나 경제학 등의 학문에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일은 국가나 기업의 존망이 걸린 일이다. 김대중 정부에서 앨빈 토플러의 조언을 받아들여 전자정부를 시작으로 지식 정보화 사회를 만든 일은 한반도 역사에서 가장 탁월하고도 시의적절한 시도였음은 이제 누구나 아는 일이기에 자랑스러워할 수 있다.
갑골문이나 델포이 신전의 신탁 등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임을 안다. 1950년 RAND사가 개발한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에 따른 예측 방법론이 델파이 법(Delphi Method)이다. 관리자가 여러 명의 전문가 의견을 2∼3회 청취하고 피드백을 받아 최종 라운드 예측의 평균값 또는 중앙값으로 결과를 예측한다. 특정 암은 언제쯤 정복할 수 있을까? 혹은 AI가 산업계를 완전하게 바꿀 때는 언제쯤일까? 중국의 경제력이 미국을 추월할 수 있을까? 등 여러 질문을 전문가에게 의견을 들어 예측해보고 대비한다.
『이제 길이 보입니다』는 20세기 변화의 모습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변화하는 세상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의식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국내외 금융기관과 기업에서 업무를 봤던 경험과 세미나, 학회 등 여러 이름으로 부를 수 있는 전문가의 회합을 챙겨보면서 독서와 결합하여 주장을 펼친다. “새로운 사회의 바람직한 인재의 소양들”은 무엇인가에 관한 직관과 통찰을 드러낸다.
저본주의의 변화 속에서 신자유주의에 대해 살펴본다. 책을 읽어가며 Peter Dicken이 지은 GLOBAL SHIFT(세계경제공간의 변동)에서 다룬(지리학 전공책이다) 내용을 만난다. 에너지의 전환, 메타버스, 수요자 중심의 사회, 초고령사회의 문제, 스프트 파워와 산업 한류란 제목으로 우리는 어디로 가야하는가를 생각하자 한다.
저자가 직관과 통찰로 내세우는 바람직한 인재는 상상력과 열정, 도전정신을 갖고 꾸준하게 공부하여야 함이 기본이라 말한다. 직관력과 통찰력 그리고 스턴버그의 지능이론(현대교육심리학에서 다루는 최근 이론이다) 중 맥락지능을 갖춘 융합적 인재를 기대한다. 스턴버그의 실제적 지능을 실용지능으로 표현하며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와 경영에서 쌓은 경험은 다양한 분야에 관한 지식을 토대로 지혜를 발휘한 결과임을 저자의 『이제 길이 보입니다』를 통해 배운다. 독자층을 제한하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기억해 두면 쓸모 있을 문장을 옮겨둔다.
“승자의 주머니 속에는 꿈이 있고 패자의 주머니 속에는 욕심이 있다”(p.189)
“인간은 실패하지 않고는 성장하지 못한다. 인간은 패배했을 때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했을 때에 끝나는 것”(p. 196)
“나이 들어 배우는 사람은 젊은 아내와 결혼하는 노인과 같다”(P. 199)
“곤경에 빠지는 것은 무엇인가를 몰라서가 아니다. 무엇인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P202)
모아북스 대표 이 박사님으로부터 선물받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