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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맘 엄마표 영어 성공기 - 교과서보다 훨씬 재미있는 영어 수업
신은미 외 38인 지음 / 모아북스 / 2020년 3월
평점 :
자녀가 부모의 마음에 쏙 들고 누가 봐도 반듯하게 커주면 얼마나 좋겠어요.
어릴 때는 그런대로 잘 커가는 듯 했지만, 오십 대를 넘기면서 자식 이야기로 애를 태우는 부모들도 있지요. 자녀를 어떻게 키우는 게 좋은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겪는 아픔이 아닌지. 유행가처럼 나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데 자녀를 어떻게 잘 키울 수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다행이라고 느낄 때도 있지요.
아동은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다. 그러니 자녀가 흥미를 갖고 하고자하는 것을 하도록 배려해야한다고 합니다. 루소가 그런 얘기를 했고, 피아제가 이를 이어 받아 아동의 발달 단계에 맞게 자극을 주어 스스로 배워가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니다. 언어를 통해 주변과 서로 주고받으며 커야 제대로 발달한다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비고츠키가 그렇게 주장하지요.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이 있어야 한다는 우스개(?현실)가 있습니다. 헬리콥터 맘이 될 수 있는 형편이면 그렇게 하겠지만, 그런 상황을 갖춘 부모가 얼마나 되겠어요. 생업에 몰두하다보면 자녀를 교육하는 일은 어떤 부모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지요.
아직 자녀가 어리다면 수습할 기회가 있을테지요. 보탬이 되면 좋겠다 생각해 소개합니다. 38명의 학생과 부모가 엄마와 함께 배운 영어공부 체험담입니다. 재미있네요.
자식에게 못했던 것을 훗날 손자손녀라도 생기면 해야지 마음을 먹습니다. 그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녀석으로 커가도록 해 줘야지 하는 겁니다. 책을 읽어주는 할아버지! 뭐 그쯤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