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취월장 - 일을 잘하기 위한 8가지 원리
고영성.신영준 지음 / 로크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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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성취하여 월등히 성장한다[일취월장]

2019.2.17.()

나름대로 2017년까지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지 증거는 많다. 내 책 보다 6개월 먼저 세상에 나온 <일취월장>은 성취와 성장을 다룬다. 책과 유튜브를 통해 저자 둘을 이미 알고 있다. 내 삶과 다르지 않을 것이란 생각에 책이 나온 지 1년이 지나 구입해 읽는다.

책의 끝에 신영준이 제시한 성장방정식을 결론으로 삼는다. 성장의 정도는 노력의 정도, 학습능력/전략 등, 태도(즐거움, 신념, 의미부여 등, 비지니스는 신뢰, 비전), 노력 이전에 주어진 환경(국가, 부모 등)이 영향을 주고받거나 극복해야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부제는 일을 잘하기 위한 8가지 원리로 운(), 사고(思考), 선택(選擇), 혁신(革新), 전략(戰略), 조직(組織), 미래(未來), 성장(成長)이란 제목을 구성한다.

()을 일취월장의 첫 번째 원리로 다룬 것은 독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나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운이 좋으면 하는 일이 잘 풀리고 운이 나쁘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일에 꼬이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이장에서 운을 다루는 까닭은 불운을 대비하라는 뜻이다. 유비무환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살펴야 할 조건이다.

예측의 불가능성을 블랙스완(일반적 기대영역 바깥에 있는 관측값, 극단값)으로 설명한다. 마리퀴리는 자신은 두 번, 배우자, , 사위가 노벨상을 받은 노벨상계의 블랙스완이다. 더 나은 예측을 하려면 늘 최선 정보를 갱신하고 있어라. 사건의 불확실성을 인정할수록 예측 실력은 뛰어나다. 불확실성 수용능력을 갖추고, 운의 영향력을 측정하고, 최악을 대비하는 습관을 기르자. ‘초기 조건의 민감성은 나비효과로 알려져 있지.

 

사고(思考)에서 반성적 사고, 통계적 사고, 맥락적 사고, 시스템적 사고, 재무적 사고를 자료를 갖고 설명한다. 논어가 가르치는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를 현대적 의미로 풀었다고 본다. 히틀러와 나폴레옹의 실패는 승자효과에 취해 반성적 사고를 하지 않은 탓이다.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아는 것으로 자신을 객관화하여 볼 수 있는 메타인지를 길러라. 나는 분석에 SWOT보다 ERRC를 선호한다. 기록으로 반성적 사고하라. 반성적 사고를 위한 질문(최초에 우리가 기대한 것은 무엇인가? 실제로 발생한 결과는 무엇인가? 발생한 결과의 원인은 무엇인가? 향후 보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자신만의 통계를 만들되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구분하고, 독립성을 혼동하지 말고, 수치 비교의 함정에 빠지지 마라. “통계로 거짓말하기는 쉬워도, 통계 없이 진실을 말하기는 어렵다.” 상황에 따라 유연한 맥락적 사고가 필요하다. “개별적 요소의 행동이 전체 행동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의 본질적 성격이 전체 부분의 부분을 스스로 규정한다.” 시스템적 사고란 전체를 보는 안목이다.

 

선택(選擇)에서는 인식론적 겸손, 기회비용, 체크리스트와 줌인, 줌아웃을 통한 검증 과정의 중요성, 경쟁자를 고려한 선택인가를 다루고, 집단 의사 결정의 실패를 막기 위한 조치도 고려하라 한다. 교황청의 악마의 대변인을 떠올리게 한다. 장 폴 샤르트르의 인생은 BD 사이의 C 이다로 시작한다. 세상을 다 파악했다고 생각하는 속 편한 확신은 자신의 무지를 무시할 수 있는 우리의 무한한 능력이다. 인지적 한계를 인정하고 선택 프로세스를 활용하라(인식론적 겸손은 갖췄는가? 선택안은 정말 충분한가? 검증의 과정은 거쳤는가? 경쟁자를 생각했나? 최악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대비했는가?) 아리스토텔레스가 <정치학>에서 집단 의사 결정을 중요하게 다뤘지만, 휴리스틱, 프레이밍 효과, 정보신호, 사회적 압력, 폭포효과, 극단화, 정보 누락의 위험성을 기억하라 한다.

 

혁신(革新) 장에서 기억할 것은 다양성과 연결’, ‘질보다 양이다. 혁신적 아이디어는 기존의 상식, 지식, 선입견, 편견을 깨야 얻을 수 있다. 클레버의 법칙(생명체의 크기가 클수록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혁신과 창의성은 다양성연결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로 촉진될 수 있다. 질보다 양을 떠올리려면 에디슨의 나는 실패하지 않았다. 안 되는 방법 1만 가지를 찾아냈을 뿐이다를 기억하자. 실패의 꽃들은 혁신의 길을 따라 피어 있다. 전문성과 경험이 깊어질수록 새로운 관점을 갖는 것이 더 힘들다. 선구적 컴퓨터 과학자 앨런 케이가 말한 관점의 차이는 IQ 80의 차이에 준한다.”에 격하게 공감한다. 데드라인을 정하고 시작하는 일은 생산성을 넘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게 한다.

 

전략(戰略)은 실행 능력이다. JUST DO IT, 진정성 있는 행동의 힘을 기억하자. 히든 에셋(숨겨진 재산)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별이다.” 리마커블에서 마케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착한 기업의 성공은 진정성 있는 행동의 힘을 증명한다. 업무에 대한 메타인지가 높지 않으면 자신이 일을 잘 못하면서 회사가 자신에게 무리한 업무를 준다고 착각하게 된다. 아무런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속연수로 직급이 올라간 경우는 역량 부족으로 위치에 맞는 업무를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조직(組織)에서는 몰입하도록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 자율성과 통제권, 인사, 팀워크의 중요성, 직원 우선주의 등을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프리랜서의 삶에서도 관련된 클라이언트와 어떤 관계를 갖고 있어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조직에서 몰입의 6가지 동기는 즐거움, 의미, 성장, / 정서적 압박감, 경제적 압박감, 타성이다. 앞의 세 가지 동기를 극대화하고, 뒤의 3가지 동기를 최소화하고 보완하여 몰입시켜 성과를 내야 한다. 훌륭한 팀은 링겔만 효과(집단의 규모가 클수록 무임승차가 많아진다)를 막아내고 공감하여 동료애를 발휘한다. 일요일 오후 책 읽기로 월요일은 준비한다.

 

미래(未來)라는 장은 기하급수적인 변화의 시대와 인공지능과 고용의 미래를 다룬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부분이며, 내 책에서 소개한 중년의 문해력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기하급수적 변화 속에서 살려면, 인공지능, 클라우드, 센서, 네트워크, 3D 프린팅, 로봇공학, 합성생물학 기술과 SNS 채널, 크라우드 펀딩, 크라우드 소싱, 콘테스트, 커뮤니티와 같은 툴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한다. 빅데이터, 딥러닝을 배워라. 일자리는 양극화되고 소득은 불평등해진다.

 

성장(成長)에서는 평생 학습하는 인간이어야 할 당위성, 독서습관 들이기, 글쓰기 방법 등 저자들이 앞선 발표한 책의 내용을 요약한다. 나아가 슈퍼 네트워커, 이상적인 몽상가여야 성정할 수 있다는 견해다. 무지가 때로는 파괴적인 결과를 내고, 반대로 지식이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실패를 성장의 과정으로 생각하는 성장형 사고방식을 갖고, 메타인지를 기르며,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라. 긍정적 감정을 유지하고, 유산소 운동을 실천해야 한다. 학습할 때는 환경을 학습에 최적인 상태로 만들고 시작해라. 실력이 스펙을 이긴다.

 

<일취월장>은 로크미디어에서 201712월 초판과 초판 20쇄를 내놓았다. 초판 20, 본문 568쪽 분량으로 나를 점검했다. 

관점의 차이는 IQ 80의 차이에 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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