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힘 - 인류 문명의 진화를 이끈
<독서의 힘讀書的力量> 편집출판위원회 지음, 김인지 옮김 / 더블북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서의 힘

2018.10.14()

 

사나흘 동안 책 읽기를 게을리 했다.

<독서의 힘>은 지난주 부천 교보문고에서 <독서로 말하라>가 놓인 위치를 확인하다 골라 배달된 책이다. “모두가 책 읽는 나라를 화두에 올리며, 중국 CCTV 다큐를 출판한 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인류 문명사에서 독서 흐름과 중국의 독서 운동을 파악할 수 있다.

현대 도덕의 추락 배후에 문명의 쇠퇴와 영혼의 황폐화가 있다는 인식에서 2013년 중국은 전인대에서 전 국민 독서법을 제정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독서 시설과 조건을 제공한다. 선전은 도서관 확충으로 책을 사랑하는 도시, 존경받는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우한의 지하철 도서관은 벤치마킹할 수 있는 제도다. 중국에서는 벌써 독서를 생활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알고 실천하고 있다.

 

<독서의 힘>은 무에서 유로 이어진 책의 역사를 다룬다. 고전은 모든 지식인이 반드시 읽고 연구해야하는 문명이 영혼이자 현재 문명의 정신적 선조다. 동방견문록과 천연론의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고, 인생의 성공과 독서 간의 대체 불가능한 인과 관계도 보여 준다. 문화 계승과 문명 창조에 과거 제도가 끼친 영향은 구제도에 대한 다른 해석이자 놓치고 있던 부분이다.

 

디지털독서는 여과되지 않은, 정보의 중복으로 시간을 허비하게 하고, 조각난 정보 때문에 치밀한 논리관계가 부족하다는 분석에 공감한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이미 시대에 뒤떨어졌기 때문에 계속 공부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낙오되고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인식도 마찬가지다.

 

2017년 통계는 한국 성인 연평균 독서량은 8.3권이다. 2016년 중국이 파악한 통계로는 2013년 중국 성인 연평균 독서량이 4.58권인데, 한국, 프랑스, 일본, 이스라엘은 각각 11, 20, 40, 60권이다. 4만 불에 도달하지 못하고 경제가 정체하거나 이명박의 후안무치 기사를 봐야하는 이유는 개발독재 탓에 독서를 게을리 한 업보라는 생각이다.

 

- 축의 시대 위대한 작품인 성경, 도덕경(BC770~BC21), 논어(BC540~400), 손자병법(BC515), 기하학 원론(BC300)

- 자산 계급의 성정과 세계를 바꾼 동방견문록(1298), 군주론(1532),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1543), 햄릿(1598~1602), 동물의 심장과 혈액 운동에 관한 해부학적 연구(1628), 요재지이(1680), 프린키피아(1687), 법의 정신(1748), 파우스트(1768~1775), 국부론(1776), 미국 독립선언문(1776), 홍루몽(1791), 인구론(1798), 카라마조프의 형제들(1880), 톰 아저씨의 오두막(1852), 자유론(1859), 종의 기원(1859), 꿈의 해석(1899), 전쟁론(18세기말~19세기초), 상대성 이론(1905), 침묵의 봄(1962)

- 사회 변혁을 이끈 공산당 선언(1848), 자본론(1867), 천연론(1897), Q정전(1921)

책 끝에는 중국과 외국에서 인용되는 책 속의 명언을 실어두었다.

 

<독서의 힘>전통적인 독서는 체계적인 지식과 풍부한 영양분을 우리에게 제공한다. 여전히 강한 힘으로 우리를 지탱해 주는 독서를 통해, 우리는 더욱 활력이 넘치는 사상과 지혜, 깨달음, 그리고 강한 의지도 함께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여기서 우리란 중국인이다. <독서의 힘>은 책, 독서에 관한 상식 책이다. 아주 쉽게 쓰인 글이다. 더불북에서 20183월 초판을 본문 335쪽으로 내놓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