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하들께,
나는 당신들을 이겼지만 보상금은 전혀 청구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지금 돈을 빌려 달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 못되게 굴지말고 빌려주세요.

개혁자 마치우시 왕 1세 - P132

마치우시가 식인종 나라에 간다는 것은 농담이 아니었어요. 도시 전체에 왕이 식인종 나라에 간다는 소식이 퍼졌어요. 어른들은 고개를 저었지만 아이들은 모두 마치우시를 부러워했어요.
의사가 말했어요.
"폐하, 잡아먹힌다는 건 건강에 아주 좋지 않습니다. 분명 폐하를 커다란 나뭇가지에 꿰어 구울 텐데, 단백질은 열에 분리되기때문에, 폐하는…..."
"의사 선생님, 나는 이미 죽을 뻔한 적도, 총에 맞을 뻔한 적도,
교수형을 당할 뻔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이렇게 살아 있잖아요..
그 야만인 왕자가 사실을 말했을지도 몰라요. 그 사람들은 착하고 저를 잡아먹지 않을 거라는 말 말이에요. 이미 나는 가기로 결정했고, 약속도 했어요. 왕은 약속을 지켜야만 해요."
- P161

"이렇게 하도록 하죠. 만약 이렇게만 게속 간다면, 일주일 뒤에는 제가 다시 ‘폐하‘라고 불러 드릴 수 있겠군요. 하지만 지금은빼빼 마른, 이 세상을 모두 돌보려는 불쌍한 고아일 뿐이에요. 엄마 아빠가 없어서 아무도 돌봐 주지 않는."
- P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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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요괴 도감
고성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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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감인데 그림이 전문성이 떨어지고 상상을 방해한다. 반쪽짜리 요괴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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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켄슈타인 ㅣ 인생그림책 11
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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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릴 수 없는 실수가 있고, 회복할 수 없는 상처가 있다. 그럼에도 노력해야 한다. 할 수 있는데까진 해봐야 한다. 스스로 인간임을 포기해선 안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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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를 일, 말해도 내 덕이 되지도 않을 일을 입 다물고 있지 못하는 게 수다쟁이의 버릇이에요.  -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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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재기 외 ㅣ 을유세계문학전집 33
히구치 이치요 지음, 임경화 옮김 / 을유문화사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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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부연한 연무에 싸인 듯, 눅눅하고 무거운 공기에 침잠된 듯. 그간 히구치 이치요에 대한 인상은 이러했는데 이 책 덕분에 시야가 다소 트였다. 특히 「섣달 그믐」은 나도 모르게 가슴을 쓸어내리고는 몇 번이나 되풀이해 읽었다. 아아, 작가란 대단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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