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의 덕질 1 - S코믹스 S코믹스
야츠다 테키 지음, 박연지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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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회한정 카드가 탐나서 질렀다ㅋ 설정만으로도 재미는 충분히 먹고 들어간다. 인물의 통일성이 떨어지거나 구분이 모호할 때가 있어 그림은 약간 정돈이 필요한 것 같지만 꽤나 재밌다. 오덕 부두목의 똘마니들도 캐릭터가 확실해서 기대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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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상태는 더욱 악화되어 어느 아침 "당신 걱적이 되어 내 몸도 못 견디겠어요." 라고 한탄하는 아내 요코에게 그는 "괜찮아, 이제 곧 죽을 테니까." 하고 농담처럼 말했다. 그날 낮에 피를 토했다. 병원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낸 아내에게 다음 날 아침 "괜찮으니까." 라고 하며 돌려보낸 뒤 땀을 닦아 주던 시게노에게 "고맙구나." 하는 말을 남기고 영면했다.
(아카바 수에키치) - P23

(태평양 전쟁 대공습으로)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지만, 집이 피해를 입어서 가족과 요코하마로 이사했다. 1945년이 되자 소집이 되었다. "일단 비행 훈련을 했지만, 이륙만 할 뿐이라고 했어요. 돌아오지 않아도 좋다고 협박도 당했지요."

그러나 초 신타가 하늘을 나는 일 없이, 전쟁은 끝났다.
(초 신타) - P59

초 신타의 발상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만물에서 동등한 생명을 찾아내는 ‘애니미즘‘이 될 지도 모르겠다. 글만 담당했던 사진 그림책 『겨울눈 합창단』이 그 대표 격인 작품이다. 얼굴이 보이는 수많은 겨울눈을 합창단으로 만들어 유쾌한 문장을 붙였다.

잡지 「어머니의 벗」에 연재했던 ‘만화 동화‘ 「닌쟈몬쟈 박사」는 주인공이 온천에서 한 손에 메모지를 들고 인류를 연구하는 고릴라에게 습격을 당하는 이야기이다.
(초 신타) - P63

뛰어난 이야기에 대한 진지한 이해 없이 만들어진 그림책에 대한 실망으로 인해 "그림을 그리려면 오로지 작가에게 가까이 가는 수밖에 없다." 라는 기백으로 몰두했고, 세타 테이지에 의해 "식물, 곤충, 동물, 인간 순으로 그릴 수 있어요." 라고 평가되었다.
(호이우치 세이치) - P84

"나는 어째서 그림책을 만들고 있는 걸까요. 옛날 옛날, 일 만 년 이상이나 계속되어 온 조몬 시대가 있었는데 그때 사람들이 만들었던 건 토기와 토우(흙으로 만든 인물상) 정도지요. 그것만으로 일 만 년도 넘게 유지된 시대가 있다는 게 아주 신기해요. 더욱 신기한 것은 그 뒤에 일어난 폭발적인 진보와 발전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헛된 것처럼 보이는 조몬 시대의 긴 시간은, 실은 앞으로 다가올 시대에 대한 준비 기간이었던 것 같아요. 사람의 성장도 같지 않을까요. 아이가 놀이를 한다든지, 그림책을 본다든지 하는 것은 곧 맞이하게 될 자신에 대한 준비인 거예요.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려면 그것을 유지하는 질서가 필요해요. 무엇을 해도 좋다고 한다면 곤란한 거지요. 상황이 나쁘면 마법사가 나와서 해결해 준다, 이런 식의 이야기는 어른을 농담으로 넘길 수 있지만 아이 책에서는 쉽게 일어나면 안 되지요. 『커다란 순무』라든가 『장갑』이라든가 오래도록 계속 읽는 그림책에는 반드시 질서가 있어요."
(나카노 히로타카)
- P129

"확실한 언어가 없으면 곤란합니다. 언어가 없으면 생각도 할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언어로 자연의 사상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어요. 만능이 아니니까요. 한편 그림이나 그림책은 언어와는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지요. 그러니까 이 그림은 글로 설명이 붙어 있지 않아서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은 좀 창피한 게 아닐까요. 스스로 생각하는 것, 느끼는 것을 포기하고 있는 거나 다름없으니까요."
(안노 미쯔마사)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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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란 말하자면 자연의 실험실로, 독특한 생물들의 보고라는지리적인 특성으로 축복 혹은 저주를 받은 장소다. 마다가스카르의다람쥐원숭이와 포토원숭이, 늘보원숭이, 여우원숭이와 갈라파고스의 코끼리거북이 그리고 뉴질랜드의 날지 못하는 거대한 새들, 이 모두가 자기들만의 고립된 서식지에서 독립된 진화의 길을 걸어온 단독종 혹은 속이다. 나는 다윈의 일기에 나온 한 문장을 보고 이상하게도 기분이 좋았는데,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캥거루를 한 마리 보고는그것이 얼마나 기이하고 이국적이었는지 혹시 그것이 제2의 천지창조를 상징하는 것은 아닐까 의아했다는 이야기였다. - P21

그 여자는 이곳 섬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면서 이것이 복음을 설교하며 미크로네시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목적이라고 했다. 자기는 절대 틀리는 법이 없다는 듯한 표정과 몸가짐, 굽힐 줄 모르는 호전적인 신앙으로 똘똘 뭉친 완고한 여자였다. 그러면서도 어떤 기상과 끈기, 한길로만 매진하는 정신, 영웅적이라 할 정도의 헌신성 같은 것이 느껴졌다. 이는 복잡하며 때로는 모순된 위력과 효과를 일으키는 종교의 양가성인데, 특히나 다른 문화, 다른 정신과 충돌할 때는 이 여인이나 성가대 같은 난공불락의 모습을 띠는 것 같다. - P41

이처럼 다양한 언어를 듣노라니 미크로네시아가 하나의 거대한제도, 그러니까 수천 개의 섬이 우주의 무한한 공간을 사이에 둔 하늘의 무수한 행성들만큼이나 드문드문 떨어져 있는 섬의 성운 같다는생각이 들었다. 호기심이건 야망이건 공포건 기근이건 종교건 전쟁이건, 무슨 이유에서였건 간에 인류사의 위대한 항해가들이 직감에 가까운 지식과 하늘의 별만을 길잡이 삼아 몰려왔던 곳이 바로 이 폴리네시아라는 광대한 은하계였다. - P43

내 안에서 사랑이 물결쳤다. 이 아이들에게, 이 숲에, 이 섬에, 이 모든 광경에 이곳은 낙원이었고, 이 순간은 마법에 가까운 현실이었다.
나는 다 왔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왔다고. 남은 인생을 여기서 살고 싶었다. 잘하면 이렇게 아름다운 아이들도 몇 얻고. - P49

다윈은 갈라파고스에 인접한 여러 섬에 각기 고유하면서도 서로 닮은 생명체들이 사는 것을 보고 "경이로움에 사로잡힌" 바 있다. 과연 이것은 다윈이 이 여행에서 발견한 모든 것 가운데 가장 중대한 핵심, 그러니까 "새로운 생명체가 지구상에 어떻게처음 출현했는가 하는 의문, 저 불가사의 중에서도 불가사의"의 실마리인 듯했다. - P107

설상가상으로 식민지 이주자들을 통해서 전염병이 연쇄적으로발생했다. 특히 천연두, 홍역, 결핵이 심했고 거기에 서서히 타오르는특별 선물 한센병도 있었다. 사실상의 인종학살과 전염병, 그리고 강제 식민지화와 강제 기독교 개종-실질적으로 집단 전체의 영혼 살해기도-은 도덕적으로도 섬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 P156

"곧 또 오세요." 그가 명랑하게 말했다. "선생님을 기억하지 못할 테니, 만나면 또 굉장히 반가울 겁니다." - P203

내가 마서즈비니어드를 방문했을 때는 청각장애인이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았는데-1952년에 최후의 청각장애인이 죽었다-이와 함께 200년이 넘도록 이 섬의 역사와 공동체의 한 부분을 차지해왔던 특이한 농아 문화도 끝났고, 고립도 끝났다. 덴마크의 자그마한 색맹섬 푸르도 그랬고, 핀지랩도 그럴 것이며, 괌도 십중팔구 그렇게 될 것이다. 섬의 고립성이라는 특수성이 부여한 잠시의 가능성, 짧은 시간 스치고 지나가는 기이한 유전자 이상, 유전자의 소용돌이. 그러나 섬은 바깥세상으로 열리고 사람들은 죽거나 다른 종족과 결혼하여 유전적 특성은 희소해지고 그러면서 병도 사라진다. 그처럼 고립된 지역에 발생하는 유전병의 수명은 여섯에서 여덟 세대로, 대략 200년이면그에 얽힌 기억 그리고 흔적과 함께 그침 없는 시간의 흐름 속으로 사라진다. - P205

솔잎난은 주목하는 사람도, 수집하는 사람도, 값을 매기는 사람도, 귀히 여기는 사람도 없다. 작고 평범하고 잎도 뿌리도 없는 이 식물에게는 수집가들을 유혹할만한 볼거리라곤 없다. 그러나 나에게는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식물의 하나인데 바로 이 솔잎난의 조상인 실루리아기의 고생송엽란류가 최초로 관다발 조직을 갖게 되었고 그때 비로소 물속에서 살아야 하는 제약에서 해방되었던 것이다.
이 개척자들로부터 석송, 고사리, 지금은 멸종된 씨고사리, 소철, 침엽수 그리고 이 조건 덕에 지구 곳곳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던 광범위한속씨식물이 나온 것이다. 그러나 이 원조, 이 여명기의 식물은 자기네가 낳았던 무수한 종들과 공존하며 눈에 띄지 않게 소박한 모습으로아직까지 살아 있다. 괴테가 이 식물을 보았더라면 이것이 바로 자기가 찾던 그 원형식물이라고 칭했으리라. - P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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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맹의 섬 (4종 중 1종 표지 랜덤) - 개정판
올리버 색스 지음, 이민아 옮김, 이정호 표지그림 / 알마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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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서 사랑이 물결쳤다.‘(p49) 올리버 색스의 글들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이렇지 않을까. 대륙, 섬, 바다, 하늘, 그리고 생명들... 대상에 대한 끝없는 애정과 호기심 가득한 글이 더없이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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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W (グロウ) 2022年 8月號 (雜誌, 月刊) GLOW (グロウ) (雜誌) 82
寶島社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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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가 엄청나게 크고 실용적이라 여행용으로도 요긴하겠다. 보틀 홀더도 여러모로 쓰임새가 좋다. 딘앤델루카는 실용적이고 깔끔하고 컬러를 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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