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독하기가 녹록치 않다. 그러나 그만큼 가치가 있다. 니체라는 인물과 그의 저작에 대해 이렇게 개인적이고 철학적이며 종교적, 심리학적인 분석은 없을 것이다. 루 살로메의 깊고 방대하게 이어지는 해석은 때론 미로같지만, 인내심을 갖고 따라가다보면 흐릿하게라도 그 끝에 도달하게 된다. 니체- 와 그가 만들어낸 형상이라는 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