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흑인과 훈장 창비세계문학 33
페르디낭 오요노 지음, 심재중 옮김 / 창비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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뙤약볕 아래 공터 한복판에 조그마한 원이 그려졌다. 거기에 부동자세로 땀 한방울 닦지 못한채 흑인 메카가 있다. 그는 상을 받기 위해 대기중이다. 백인이 하사하는 훈장 하나를 위해 갖은 촌극을 치르고 그토록 고대하던 '상'을 받았건만, 그가 얻은 건 자신이 흑인 '늙은이'라는 자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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