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오후는 작업이 끝나는 순간 시작된다! - P67
그는 글을 쓰는 순간에만 그렇게 자신이 사는 거주지의 한계를 없앨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작은 것이 커졌고, 이름들은 힘을 잃게 되었으며, 도로의 동그란 머릿돌 틈새에 있는 밝은 모래는어떤 모래 언덕에서 뻗어 나온 것이었다. 하나하나의창백한 풀줄기는 사바나의 일부였다. - P38
마치 거기서 길이 끝없이 이어질 것처럼, 거울에 비친 상에는 계절이 없었다. 하늘의 눈은 떠다니는 씨앗일 수 있었고, 땅 위의 눈은 떨어진 꽃잎일 수 있었다. - P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