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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홋카이도 (삿포로.오타루.하코다테.비에이 외) - 2019-2020 최신판 ㅣ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홍수연.홍연주 지음 / 길벗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행관련 서적 중 가장 최고의 서적인 무작정 따라 하기 시리즈는 많은 여행 소개서 중 내용이 가장 알차고 충실한 매우 훌륭한 서적이다. 이번 최신판인 홋카이도의 내용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 서적의 가장 큰 특징은 미리 보는 테마 북과 가서 보는 테마북 2권으로 나누어 있다는 것이다. 자유여행이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정보를 테마북으로 먼저 정리하고 여행을 갈 때는 2권 코스북을 들고 가면된다. 역시 이 시리즈는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홋카이도 여행의 다양한 장르가 여기에 모두 있어 국내에서 발행된 최고의 서적이라 평하고 싶다.
홋카이도는 자주 가는 본토와 달리 몇 차례 다녀왔다. 작년 8월초 너무 더워 가족을 데리고 가서 차를 렌트해서 맥주축제도 가보고 책에서 언급한 홋카이도 한눈에 보기Area 14곳 중 Area 9까지는 돌고 왔다. 추운 것을 싫어하는 아내 때문에 너무 아름다운 겨울엔 10년 전 친구들과 스키를 타러 다녔었다.
그래서 이 서적에서 관심이 갔던 부분은 일본의 최북단 왓카나이(Area14)와 중동부인 Area 10 아바사리부터 Area 13시레토코였다. 8월 휴가를 준비하기 위해 꼼꼼히 살펴보고 Area4도야호수와 다른 매력이 있는 아칸마슈가 있는 중동부로 결정했다. 이 곳은 쇼핑이나 음식보다는 힐링을 위한 곳이다. 서적에는 각 Area의 관광, 쇼핑, 식도락을 별점으로 구분하여 독자들이 원하는 여행을 선택하도록 한다. 처음 방문하는 분들과 어린 자녀를 둔 분들이 선호할 여행지는 삿포로, 오타루, 노보리베쓰, 도야호수, 아사히카와, 하코다테가 대표적이고 자연에서 힐링을 하거나 트레킹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Area 10이후가 적당하다 하겠다.
코스 북 앞부분에서 Area(위의 사진은 아칸마슈 국립공원)를 결정했다면 지정 Area의 첫 페이지를 보면 꼭 봐야 할 스팟, 반드시 먹어야할 메뉴 경험해야 할 내용과 필수 쇼핑 목록이 나온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별점에 인기도, 나이트라이프, 복잡함이 추가된다.
그리고 다음으로 넘어가면 지역정보와 교통에 대한 안내가 나온다. 그리고 지도와 하루에 여행할 코스(위의 사진 시레토코)를 약도와 함께 소개하고 그곳에서 꼭 관광해야 할 곳과 음식을 강조한다. 구글 지도에 익숙하지 않는 독자라도 서적에서 제공하는 지도만 보면 충분히 하루 코스의 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테마 북에서 그 코스에(위의 사진 시레토코 5호)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 그 코스에서도 독자들의 체력과 일정을 감안해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하루 온종일을 시레토코 5호에 할애한다면 프레페폭포, 시레토코 고개, 오신코신 폭포와 유람선 관광은 다음날로 조정해야 한다.
이 서적은 최근 발간된 홋카이도여행 관련 서적 중 단연 최고라 평하며 추천하고 싶다. 1권은 여행 떠나기 전에 스케줄을 결정을 위해 보기에 적당하다면 2권 코스북은 여행지에서도 항상 휴대해야 한다. 부피도 1권보다 훨씬 얇아 부담스럽지 않다. 작년에는 아는 곳을 다녀 특별한 정보가 필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선택한 지역은 처음 가보는 곳이기에 많은 정보가 필요했는데 내가 원하는 알찬 정보를 얻어 무난하게 계획을 잡을 수 있어 기쁘다. 사계절 다양한 매력을 지닌 홋카이도로 여행을 떠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에게 필독서로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