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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인사이트 2030 - 60개의 키워드로 미래를 읽다
로렌스 새뮤얼 지음, 서유라 옮김 / 미래의창 / 2018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서적은 6개의 분야(문화, 경제, 정치, 사회, 과학, 기술), 60개의 키워드로 20년 후 미래를 예측하는 내용을 담은 서적으로서 미래를 준비해야할 의무가 있는 성인들에게 닥쳐올 미래를 꼼꼼하게 준비하여 후세에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이정표라 평하고 싶다.
각장은 10개의 키워드로 구성되어 있고, 키워드에 대한 내용 설명을 상세하게 한 후 마지막 부분에는 내용을 정리하는 시사점과 그 키워드를 비즈니스나 사회운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여 활용법으로 정리하여 하나의 키워드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자를 배려하였다. 3장인 정치 분야의 경우는 미국을 비롯한 외국의 사례이기에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있었지만 저자의 전문분야인 1장 ~ 4장까지의 전반적인 내용은 매우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 문장으로 이루어져 가독성이 우수했다. 서적 내용에서 정치 분야의 풀뿌리 키워드에 관한 부분은 아직 정치 선진국과 우리나라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국민의 힘으로 정권은 바꾸었지만 다수 국민의 염원인 유치원 3법, 선거구제 개편을 무산시킨 거대 양당의 일부의원들은 국민의 혈세로 외유나 떠나고 자신과 비슷한 부류(소수의 기득권층, 사학재단의 자손들)를 위한 정치를 하지 대다수 국민들의 의견은 묵살한다. 국민들보다 수준이 낮은 후진적인 국회의원들이 이땅에 존재하는 한 한국은 빈부격차와 양극화가 가장 심한 국가가 될 수밖에 없다는 점이 개탄스럽다.
5장, 과학 6장, 기술 분야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내용도 조금은 다루고 있었지만 합성생물학, 트랜스 휴머니즘, 양자, 융합, 신경과학에 관련된 부분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고 국민들을 계몽해야 할 부분으로 향후 특히 노령화가 심화될 국내의 상황에서 위기를 탈출할 해법이라 하겠다. 분명 뇌와 관련된 과학 분야의 발전으로 인해 치매는 치료가 가능할 것이고 인간의 수명은 AI, 로봇과의 융합으로 150세까지 증가할 것이다. 다양한 첨단 의료혜택을 모든 국민들이 평등하게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심사숙고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부분은 모든 국민들이 심사숙고해야 할 과제라 하겠다.
이 서적은 2030년을 예측하기 위한 서적이 아닌 지금 당장 우리의 목표를 설정해야 할 과제를 제시하는 서적으로서 후세에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성세대는 현재의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지 넓은 안목을 갖고 준비할 수 있는 해설서로 매우 알찬 내용을 담고 있어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