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 1 - 즐거운 하루 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 1
양민영 지음 / 스쿨존에듀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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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콕 모드인 아이들을 위한 스토리 컬러링북입니다. 일반 컬러링북과의 차이점은 스토리가 있다는 건데요. 귀여운 고양이 블링이의 일상을 따라가며 재미있게 색칠할 수 있어 좋아요.

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

1권 즐거운 하루

스쿨존에듀

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은 총 2권입니다. 1권의 주제는 '즐거운 하루', 2권은 '봄 여름 가을 겨울'입니다. 그중 1권을 만나봤어요. 블링이의 즐거운 하루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블링이는 엄마, 아빠, 형, 동생과 함께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블링이의 일상을 알려주는 스토리와 컬러링을 할 수 있는 그림이 함께 나와있는데요. 아이들의 그림일기 형식이네요. '일상이 그림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문구와도 잘 어울리는 구성이죠. 의성어와 의태어를 적절하게 활용해 아이들이 운율감을 느끼며 읽기도 좋네요. 엄마와 형을 위해 아빠와 요리하기, 동생과 그림자 잡기 놀이하기, 형의 생각에 감탄하기 등 블링이의 소소한 일상이 나옵니다. 이런 일상들을 간단한 그림으로 그려놓으니 아이가 글을 읽고 색칠하면서 상상을 해볼 수 있겠죠. 아이가 색칠하는 걸 보니 그림만 색칠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 빈 공간에 해님도 그리고 하늘도 색칠하는 등 블링이의 일상에 자신의 생각을 더해가는 걸 볼 수 있었어요. 하루에 한 장씩 색칠하면서 아이의 힐링 시간으로 만들면 좋겠네요.




블링이의 이야기는 행복감이 넘쳐서 아이의 정서에 좋을 것 같아요. 가족을 사랑하고 다양한 것에 호기심을 느끼는 모습이 참 귀여운 블링이입니다. 아이가 여름방학 숙제로 나온 일기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걱정하던데 '블링이의 이야기 색칠여행'을 참고하라고 해야겠어요. 틀에 박힌 딱딱한 일기보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말하는 형식으로 자신의 일상을 나타내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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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 1 - 못 말리는 빗자루 소동 책 읽는 샤미 4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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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는 무려 50년 전에 나온 판타지 소설입니다. 판타지 소설의 고전으로 불린다는데 저는 이제서야 만나봤네요.

꼴찌 마녀 밀드레드

1. 못 말리는 빗자루 소동

이지북

이제 1학년인 밀드레드는 5학년이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고, 어떤 마녀가 될까요. 흥미진진합니다. 표지를 보니 밀드레드는 빗자루를 타고 뭔가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고, 얼룩 고양이가 빗자루 뒤에 매달려있네요. 책을 얼른 읽어보고 싶게 만듭니다.




마녀 학교 1학년인 밀드레드는 사고뭉치로 매번 교장실에 불려가지요. 무시무시한 마녀들이 어린 시절에 이런 마녀 학교에 다니고, 엄격한 규율을 지켜야 하다니 너무 재미있네요. 밀드레드는 어둠을 무서워한다니 연민도 느껴집니다. 캐클 교장 선생님은 온화한 캐릭터입니다. 교장선생님은 전통을 중요시하는 분이라 두꺼운 마법 주문 책 배부, 검정 새끼 고양이 나눠주기 등도 꼭 지키는데요. 밀드레드는 고양이를 받을 때 꼴찌로 줄을 서서 검은 고양이 대신 얼룩 고양이를 받게 됩니다. 개성 있는 밀드레드와 잘 어울리는 조합이네요.

하지만 누구나 잘하는 것이 있듯이 밀드레드는 변신 마술에 재능이 있군요. 밀드레드가 재능을 발휘해 활약을 펼치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찍힌 밀드레드지만 단짝 친구 모드가 있기에 학교생활은 할 만해 보입니다. 밀드레드를 혼내기만 하는 하드브룸 선생님의 캐릭터도 독특한데요. 아이들을 혼낸 후 모습을 감추는 마술로 사라지는데 사실은 계속 옆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엿듣는 모습에 웃음이 나오네요. 핼러윈 기념행사에서 빗자루를 타고 나는 하드브룸 선생님은 평소와는 달리 머리를 풀어서 길게 내립니다. 큰 행사에서 멋지게 보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겠지요. 풍성하고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빗자루를 타야 전통적인 마녀 느낌이 나겠죠.

앞으로 밀드레드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출간된 지 50년이 지난 고전인데도 지금 읽어도 재미있어요. 특히 여자아이들이 열광할만한 부분이 많은 판타지 소설입니다. 아이도 빨리 2권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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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방 - 치매 엄마와의 5년
유현숙 지음 / 창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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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가 점점 많아지면서 우리나라도 초고령 국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실상이 이렇다 보니 암, 치매 등의 중증질병은 누구도 걸리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없는데요. 특히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생기면 너무나 힘들게 됩니다. 저도 치매에 관심이 많아 관련 책을 여러 권 읽어봤는데 이 책은 간병을 담당하는 가족의 입장에서 쓴 글이라 공감이 됩니다.

엄마의 방

창해

저자는 엄마가 치매에 걸리자 자신의 생업을 포기하고 엄마와 같이 살게 됩니다. 점점 치매가 심해지는 엄마를 5년 동안 옆에서 간병하며 느낀 점들을 적은 책입니다.



저자는 간병인 생활을 '창살 없는 감옥'이라 표현했습니다. 3남 1녀의 형제 중에 엄마를 간병할만한 사람이 자신밖에 없어서 함께 살면서 엄마를 돕습니다. 이사한 집에 마땅한 주차공간이 없기도 했고 엄마를 두고 집을 비울 수도 없어서 차를 처분했더니 생활에 제약이 많네요. 다행히 남동생이 엄마를 위한 식재료를 부지런히 사다 나르며 도움을 줍니다. 책을 읽어보니 형제들이 우애도 있고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도 지극하네요. 저자의 아들도 할머니와 애틋한 관계라 할머니께 꽃도 선물하고 운전도 하며 할머니를 돕습니다.

저자는 몸도 마음도 아픈 상태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간병을 해야 하니 많이 지칠 수밖에 없습니다. 일주일만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고 싶어도 엄마가 걱정되어 갈 수가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엄마를 요양원에 모시라고 하지만 엄마가 완강하게 거부하시기도 하고, 저자도 죄책감이 들어 모시고 삽니다. 그러다 상태가 점점 심해져서 엄마가 만족하시는 요양원에 모셨습니다. 다행히 잘 맞는 요양원을 찾았네요.

치매 환자는 우리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닙니다. 성격도 바뀌고 눈빛도 바뀝니다. 저자의 엄마는 쓰레기를 가져와서 집에 숨기기도 하고, 칼을 빼들고 협박하기도 합니다. 딸에게 욕을 하거나 갑자기 집을 나가 길을 잃는 등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가 없네요. 치매 환자를 다루는 방법을 잘 몰랐던 저자는 너무 힘든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정신이 맑았다가 흐렸다가를 반복하는 엄마를 보며 혼란스럽기만 하지요. 요양보호사가 오는 시간에는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지만 좋은 요양보호사를 만나기도 힘든 현실을 보여주네요. 다행히 좋은 요양보호사가 와서 몇 년 동안 도움을 줘서 참 다행입니다.

저자는 치매 간병을 하는 가족을 위한 국가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며칠이라도 환자를 돌봐줄 수 있는 간병인 파견, 재정 지원, 간병 가족을 위한 심리 상담 등을 이야기하는데 공감이 갑니다. 너무 힘든 나머지 우발적인 간병 살인이 일어난다는 대목에서는 마음이 아픕니다. 치매는 나라가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모든 치매 환자 가족들에게 작은 응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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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이 편해지는 생각수학 1-2 (2023년용) - 새교과서 완벽반영 시매쓰 생각수학 (2023년)
시매쓰수학연구소 지음 / 시매쓰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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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이 편해지는 생각수학'입니다. 다양한 문제 유형을 접할 수 있어 좋더라고요.

본책과 정답풀이집 구성입니다. 풀이가 꼼꼼하게 잘 나와있어서 홈스쿨링용으로도 좋아요.



책장을 넘기면 가장 먼저 나오는 파워북입니다. 파워북에는 사고력이 필요한 수학 문제가 나오는데요. 아이가 처음에는 생소한 문제 유형에 당황하더니 차분하게 풀어가더라고요. 문제가 재미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이제 본 문제집 구성을 살펴볼게요. '개념을 꽉 잡아요'에서는 개념을 정확하게 아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자세한 개념 설명을 읽어보고 문제를 풀면서 제대로 이해하게 됩니다.

문제는 빈칸 채우기, 줄 잇기, 동그라미 하기 등 쉽게 시작하네요.



'유형을 쏙 익혀요'에서는 다양한 유형을 제시합니다. 단답형부터 서술형, 문장제 등의 문제도 나와서 좋네요.

이렇게 다양한 문제를 익혀두면 아이의 내공이 올라가겠죠. 문제 응용력도 점점 좋아질 것 같아요.

여러 유형의 문제가 한눈에 보이네요. 난이도도 적당하고 문제도 컬러풀해서 아이가 재미있게 풀었어요.

 



'실력을 팍 키워요'에서는 생각을 해서 풀어야 하는 문제들이 나옵니다. 제시된 예시를 보고 풀이 방법을 배운 후 차분하게 풀어봅니다.



마지막 단원평가는 학교 시험 대비용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학교에서 시험 칠 때처럼 시간을 정해서 풀면 더 효과적인데요. 지금까지 배운 문제들을 종합해서 풀 수 있어 좋더라고요. 아이의 실력을 점검해보고 약한 부분은 짚고 넘어갈 수 있어요.




단원의 마무리는 '쉬어가기'코너입니다. 재미있는 놀이가 나오네요. 마지막을 재미있게 끝내면 아이가 공부를 즐겁게 한 기억이 남아서 다음에도 기쁜 마음으로 문제집을 들고 오겠죠. 아이들의 마음을 잘 아는 문제집입니다. 다양한 문제 유형으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즐겁게 공부하고 있어서 저도 만족스럽네요. 이렇게 평소에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다 보면 어떤 문제를 봐도 당황하지 않겠죠. 아이의 학교 공부뿐 아니라 사고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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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덕후 1 : 내가 바로 K-초딩이다! - 찐 공부덕후 필수 아이템 입시덕후 1
이연 그림, 박동명 글, 유니브 원작 / 서울문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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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있죠. '입시덕후 1. 내가 바로 K-초딩이다!'는 찐 공부덕후 필수 아이템이라고 합니다. 예비 중학생이 보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네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차이점이 만화 중간중간 잘 나와있어요.

고등학교 2학년인 김시덕은 어느 날 놀먹덕후단에게 당해 초등학생 몸으로 변하게 됩니다. 표지에 나오는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인 거죠. 큰 아이는 고등학생 김시덕, 작은 아이는 몸이 작아진 김시덕입니다. 보라색 앞머리와 안경은 그대로네요. 이렇게 몸이 작아졌다 커졌다 하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고등학생인 입시덕후 김시덕과 여자친구 이시순이 주인공입니다. 갑자기 초등학생 몸이 되어 황당해하지만, 초등, 중등 시절을 보낸 이들이기에 그 시절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김시덕은 다시 초등학생이 되면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어 1등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기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두려운 것은 초등 급식이라고 하니 웃음이 나옵니다. 어떤 급식이 싫은가 했더니 버섯 탕수육, 도라지무침, 가지볶음 등을 들며 괴로워하는 걸 보니 귀엽네요.

그렇다면 김시덕과 이시순을 변하게 한 단체의 정체는 뭘까요. 놀먹덕후단은 공부, 시험, 입시를 없애기 위해 결성된 어둠의 조직입니다. 김시덕은 이런 놀먹덕후단이 잘못되었다고 말하지요. 만약 아이들이 꿈과 목표가 명확하다면 대입은 선택일 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목표가 없는 아이들은 공부라는 밑바탕을 단단히 만들어서 꿈이 생겼을 때 한 발이라도 더 가까이 갈 수 있어야 하기에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놀고먹다가 후회하지 않도록 말이죠. 이 부분이 이 만화의 핵심인 것 같은데요. 많은 학부모의 입장을 대변해 주기도 하죠.

주인공들은 놀먹덕후단에 맞서기 위해 놀먹중학교에 가는데요. 여기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차이점을 재미있게 설명해 줍니다. 학교에 꼭 있는 선생님 유형, 친구들 유형 등을 정리해 재미도 주네요. 중학교에는 벌점이 있어서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꼼짝 못 하는 현실도 풍자적으로 보여줍니다. 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중학교 입학할 때 알아야 할 것'을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중학교가 궁금한 초등 고학년들에게 유용한 부분입니다. 주인공들은 몸이 커지든 작아지든 딱 맞게 변하는 신소재 교복을 선물로 받게 되는데요. 앞으로도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할 것 같네요. 2권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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