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덕후 1 : 내가 바로 K-초딩이다! - 찐 공부덕후 필수 아이템 입시덕후 1
이연 그림, 박동명 글, 유니브 원작 / 서울문화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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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재미있죠. '입시덕후 1. 내가 바로 K-초딩이다!'는 찐 공부덕후 필수 아이템이라고 합니다. 예비 중학생이 보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많네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차이점이 만화 중간중간 잘 나와있어요.

고등학교 2학년인 김시덕은 어느 날 놀먹덕후단에게 당해 초등학생 몸으로 변하게 됩니다. 표지에 나오는 두 사람이 같은 사람인 거죠. 큰 아이는 고등학생 김시덕, 작은 아이는 몸이 작아진 김시덕입니다. 보라색 앞머리와 안경은 그대로네요. 이렇게 몸이 작아졌다 커졌다 하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고등학생인 입시덕후 김시덕과 여자친구 이시순이 주인공입니다. 갑자기 초등학생 몸이 되어 황당해하지만, 초등, 중등 시절을 보낸 이들이기에 그 시절을 잘 알고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김시덕은 다시 초등학생이 되면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어 1등 인생을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기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장 두려운 것은 초등 급식이라고 하니 웃음이 나옵니다. 어떤 급식이 싫은가 했더니 버섯 탕수육, 도라지무침, 가지볶음 등을 들며 괴로워하는 걸 보니 귀엽네요.

그렇다면 김시덕과 이시순을 변하게 한 단체의 정체는 뭘까요. 놀먹덕후단은 공부, 시험, 입시를 없애기 위해 결성된 어둠의 조직입니다. 김시덕은 이런 놀먹덕후단이 잘못되었다고 말하지요. 만약 아이들이 꿈과 목표가 명확하다면 대입은 선택일 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목표가 없는 아이들은 공부라는 밑바탕을 단단히 만들어서 꿈이 생겼을 때 한 발이라도 더 가까이 갈 수 있어야 하기에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놀고먹다가 후회하지 않도록 말이죠. 이 부분이 이 만화의 핵심인 것 같은데요. 많은 학부모의 입장을 대변해 주기도 하죠.

주인공들은 놀먹덕후단에 맞서기 위해 놀먹중학교에 가는데요. 여기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차이점을 재미있게 설명해 줍니다. 학교에 꼭 있는 선생님 유형, 친구들 유형 등을 정리해 재미도 주네요. 중학교에는 벌점이 있어서 아이들이 선생님에게 꼼짝 못 하는 현실도 풍자적으로 보여줍니다. 책 마지막 페이지에는 '중학교 입학할 때 알아야 할 것'을 정리해서 보여줍니다. 중학교가 궁금한 초등 고학년들에게 유용한 부분입니다. 주인공들은 몸이 커지든 작아지든 딱 맞게 변하는 신소재 교복을 선물로 받게 되는데요. 앞으로도 몸이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할 것 같네요. 2권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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