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이는 엄마, 아빠, 형, 동생과 함께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블링이의 일상을 알려주는 스토리와 컬러링을 할 수 있는 그림이 함께 나와있는데요. 아이들의 그림일기 형식이네요. '일상이 그림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문구와도 잘 어울리는 구성이죠. 의성어와 의태어를 적절하게 활용해 아이들이 운율감을 느끼며 읽기도 좋네요. 엄마와 형을 위해 아빠와 요리하기, 동생과 그림자 잡기 놀이하기, 형의 생각에 감탄하기 등 블링이의 소소한 일상이 나옵니다. 이런 일상들을 간단한 그림으로 그려놓으니 아이가 글을 읽고 색칠하면서 상상을 해볼 수 있겠죠. 아이가 색칠하는 걸 보니 그림만 색칠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 빈 공간에 해님도 그리고 하늘도 색칠하는 등 블링이의 일상에 자신의 생각을 더해가는 걸 볼 수 있었어요. 하루에 한 장씩 색칠하면서 아이의 힐링 시간으로 만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