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처음으로 도전하는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그 첫 번째 주목신간 페이퍼다.

 

 

 

리틀 스트레인저

스티븐 킹이 극찬한 소설. 2차 세계대전 이후라는 시대상황, 귀족의 대저택이라는 장소 등으로 내가 상상할 수 있는 건 얼마 안되는 것 같은데 작가는 무슨 상상을 했던 것일까. 700쪽이나 되는 분량의 압박은 대단할 것 같지만, 왜인지 책을 다 읽으면 도전에 성공한 것 같은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하다. 게다가 재미있다니 안 읽을 이유가 없다.

+ 알고보니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원작 <핑거스미스>의 작가라니. 그녀의 책이 더 궁금해졌다.

 

 

 

 

 

파묻힌 거인

"동시대 문학에서 가장 낯설고, 가장 잊히지 않는 슬픔을 자아내는 작가. 이시구로 같은 작가는 어디에도 없다."라는 책소개를 보고 있는데 이 어찌 궁금하지 않겠나. 그의 화려한 경력은 차치하고서라도, 그의 글을 읽고 찬사를 쏟아내는 여러 사람들의 그 마음들을 보면 읽고 싶어진다. 많은 이들이 추천하는 책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아닐까. 게다가 거의 모든 신간평가단 멤버들이 선택한 책이기도 해서 나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뿐만 아니라 그를 잘 아는 이들도 기다려왔던 책이구나, 생각했던 책이다.

 

 

 

 

 

 

모방살의

두뇌게임을 하게 만드는 이야기들 좋아한다. 그래서 눈길이 갔던 책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책을 쭉 둘러보다가 책 표지가 유독 눈에 띄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전에도 관심이 있어 한 번 열어봤었던 책이었던 것. 300쪽도 채 안되는 분량에서 독자와 두뇌게임을 할 수 있는 작가의 실력이라면 믿고 봐야하는 것 아닐까. 게다가 무려 1973년 책인데 말이다. 트릭소설에 굉장한 영향을 미친 책이고 여전히 굉장한 소설이라는데, 어떤 트릭들을 선보일지 궁금해서 선정한 책.

 

 

 

 

빨간구두당

동화의 변주, 그런 것 좋아한다. 그리고 이 책은 단편 모음집- 온 힘을 다해 읽어야 하는 소설들을 위에 소개하다보니 호흡이 좀 짧으면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을 원하게 됐다. 아는 내용의 변주라 어렵지 않고 많이 생각하지 않아도 되지만, 작가만의 재기발랄하고 찬 현실을 응시하게 만드는 글이라니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 '나쁜 동화'의 매력, 나도 한 번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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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작가가 많지 않은 나로서는,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게 되는 신간 추천도서들이다.

앞으로의 5번의 페이퍼에서 얼마나 많이 고심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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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함께하는 '소설' 분야 신간평가단. 재미없는 책은 영 못 읽는 성격이라 재미있는 책이 선정되어줬으면...하는 바람과 함께 책을 선정해봤다. 익숙치 않아서 책을 고르는 데도 시간이 꽤 걸렸다. 괜히 옮겼나라는 마음과 작가를 발견하고 싶다!는 마음이 공존한다. 올해의 마지막과 내년의 시작을 신간평가단과 또 함께 하게 됐는데- 늘 하는 다짐이지만, 6개월이 또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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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할 땐 늘 가지 않을 것만 같은 시간이, 끝날 때가 되면 또 쏜살같이 사라져버린다.

이번에도 시작은 더딘 듯 느껴진다. 탄력이 붙을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앞으로의 6개월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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