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야 날씨 요정 맑은 도서관 8
소하연 지음, 박영 그림 / 내일도맑음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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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은행잎이 연둣빛이 많아~
여기는 노랗게 변하다가 타버렸어~
날씨가 예전같지 않나봐요
나무들도 헷갈리는지 단풍이 들었다 멈췄다를 반복하더니
결국 예전처럼 예쁜 단풍이 아닌 올 가을.

엊그제까지는 더울정도로 쨍쨍한 햇빛이었다가
어제는 또 비바람이 갑자기 불더니
아직 떨어지지 말아야 할 이파리들까지 싹 떼어내어
한겨울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들로 만들어놓았어요.

좋아하는 계절을 더 즐기고 싶은 욕심에 속상해하는 엄마에게
우리집 일기예보관 둘째는 이파리가 떨어지니 더 예뻐.
바람이불어서 손잡고 다니니까 좋다~
하며 엄마보다 더 마음을 잘 다독이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궂은 날도 좋아지게 만드는, 언제나 햇살과 함께 다니는 '해나'
햇빛 쨍쨍한 날에도 나타났다하면 비와 바람을 몰고다니는 '우중이'

날씨요정 '해나'와 날씨요괴 '우중이'가 핼러윈 파티에서 마법 지팡이를 가지고 다투다 날씨 운이 뒤바뀌는 이야기.
늘 맑은 날씨 덕분에 날씨에 대한 대비(?)가 필요 없었던 해나는 가방가득 우비, 우산, 손수건, 핫팩, 그리고 놀거리들까지 챙기고 다니던 우중이에게 도움을 받으며 부정적인 감정보다 긍정의 마음을 배우게 됩니다. 우비를 입고 산책도 하고, 색종이로 배를 접어 웅덩이에 띄우기도 하고 비오는 날은 정말 재미있는 일들이 가득하지요. 비오는 날의 진정한 모습을 알게되는 해나를 보며 비가 오면 우비 입고 슬리퍼 신고 뛰어나가는 우리집 아이들이 더 즐거워 했어요.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책을 한 번 펼친 9살 아이가 단 번에 읽어버린 책이에요. 이야기가 긴 책을 잘 못읽는 7살 아이도 재미있는 이야기와 실감나는 일러스트 덕분에 잘 읽어나가요. 글자 크기도 크고 글밥이 적당해서 읽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첫읽기 책이 되어줍니다.
여기에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고 따뜻함을 양보하는 감동포인트까지!
재미와 감동 둘 다 잡는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무지개같은 동화책입니다.

"나도 이제 비 오는 날이 좋아. 꼭 맑은 날이 아니어도 괜찮아"
"해나야, 저것 봐! 무지개야!"
"날씨가 맑은 날만 좋은 것도 아니고, 흐린 날이 나쁜 것도 아니야. 저 예쁜 무지개도 햇빛과 비, 두 가지가 다 있어야만 볼 수 있잖아."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도 커다란 무지개가 떠주기를 바라며.
읽기를 시작한 미취학 어린이들부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까지 추천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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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3학년 2반 전설의 애벌레 첫 읽기책 19
김원아 지음, 이주희 그림 / 창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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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이도 궁금해 하던
1번 애벌레의 존재.
"누가 먼저 나왔어?"
"내가 먼저 나왔어."
가장 먼저 알에서 깬 전설의 1번 애벌레의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3학년 2반 교실에서 1번으로 알에서 깨어난
1번 애벌레는 혼자 눈을 뜬 낯선 세상에서
불안과 걱정을 떨쳐내고 스스로 살아가는 법을 찾아나가요.
전작에서 7번 애벌레가 형님들의 가르침으로
성장을 해 나가는 것과는 다르게
1번 애벌레는 7번 애벌레와 다른 모든 애벌레들의 형님이었지요.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되고 나비로 태어날 때까지 우리의 눈에는 당연한 과정인 것 같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낯선 곳에서 나의 존재를 깨닫고 성장을 위한 변화를 받아들이는 애벌레의 일생은 신비하면서 경이롭기까지 한 과정이 아닐까해요.

큼지막한 글자크기에 귀여운 일러스트 적당한 글밥으로
읽기를 시작한 아이들의 첫 읽기책으로도 너무좋아서
일곱살 둘째도 스스로 읽어보기 좋았고요,
전작을 너무 좋아하는 아홉살 아이는 앉은자리에서 금세 다 읽어냅니다.

일곱 살 아이는 방충망으로 그려진 두페이지를 활짝 펼쳐놓고
여기가 창틀이고 이 무늬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방충망인 것 같다고
아직은 글보다는 그림에 집중해서 보는데
그림이 아이들 상상력을 높여주기에 너무 좋고
따뜻하기도 하고 유쾌하기도 해서 이야기와 정말 잘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홉 살 아이는
먹다 먹다 자라서 무엇이 될까?
사람만큼 커질까? 하고 상상하는 모습과 그림이 너무 재밌는 생각이라고 소개를 해 줍니다.

어려울 수 있는 과정이지만
이 이야기를 읽고나면 자연스레 곤충의 한살이를 알게 되는 것도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낯설고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더라도
두려움 보다는 호기심으로, 걱정보다는 기대로
세상을 바라보고 더 큰 용기를 낼 마음을 가진
나비가 될 애벌레들이 되길 바라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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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부르는 신호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21
윤해연 지음, 홍지혜 그림 / 서유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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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가지 우리들의 이야기 안에
각각 다른 용기들이 불러 온 작지만 큰 변화.

우리들의 성장 이야기가
너무도 소중하게 들어 있는 책을 소개해요.
<용기를 부르는 신호>

부끄럼도 많고, 자신감도 많이 없어
어딜가나 뒤로 숨고, 당황하기 먼저 하는
우리집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많이 나눈 책이랍니다.

이 책에는 어디선가 들어본, 주변에서 직접 본
이야기들이 일곱가지 들어있어요.
물론 모두 용기에 관한 이야기들이지요.

✔️용기가 필요한 순간 틱틱
✔️엉뚱한 발레리나
✔️뽑기의 달인
✔️화해하기 1분 전
✔️빵빵 터지는 봉만이
✔️비밀 편지
✔️나중에 할게

사람들 앞에서면 틱틱!하고 흔히 말하는 틱증상이 생기는 아이, 주인공인데도 먹는 것을 좋아해서 뚱뚱한 발레리나, 엘리베이터도 신호등도 내편이 아니지만 문구점 뽑기 1등은 한 운이 좋은 뽑기의 왕, 절친이었던 친구와 싸워 화해 할 용기를 모으는 아이, 늘 대꾸없는 형과 놀이터 방해꾼 친구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한 데 모으는 아이, 내 언니를 좋아하는 오빠를 좋아하는 편지배달부 아이, 문자로 친구의 험담을 들어주다 나의 마음을 돌아보게 되는 아이까지.

7명의 주인공들의 용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겪고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라
아이도 흥미롭게 읽어보네요.
덕분에 책을 읽고 난 아이와
아이의 친구관계, 일상에 관한 이야기들을 많이 나눠보며
아이의 속마음도 들여다 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이 일곱 개의 이야기는 단순히 용기를 내는 주인공의 이야기이기만 한 것은 아니에요.
마지막 ‘주인공이 없는 뒷이야기’를 읽어보고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주인공 주변의 아이들의 시선에서 읽어보게 되었답니다.

✏️주인공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손을 잡아주고 다정하게 바라봐 주고 큰 소리로 응원해 주는
주인공의 친구를 사람들을 조연이라고 말하지.

✏️조연은 주인공 옆에 그냥 서 있는 사람이 아니야.
응원해 주고 다정하게 말하고 같은 편이 되어 주는 것,
그건 또 다른 용기 거든.

늘 주인공이 아닌 뒤에 서있는 우리집 아이에게 꼭 해주고 싶었던 말이
이 책에 적혀 있더라고요.

✏️우린 가끔 우리 마음을 잘 모를 때가 있어.
내 마음인데도 그래.
언젠가는 알 수 있겠지.
지금 당장 모른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야.

‘나도 몰라’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에게 자꾸 네 생각을 표현해야 한다며
닦달했던 엄마도 이 문장들을 읽고 다시 생각도 해 보게 되었어요.

책 시작부터 책을 덮을 때까지
이야기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마음에 잘 담아두고 싶은!
아이도 엄마도 용기와 응원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책입니다.

용기는 단순히 보여지는 행동만이 아니예요.
서로를 위해주고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힘!
관계속에서 함께 하는 따뜻한 마음이 용기의 시작인 것 같습니다.


만나면 늘 먼저 인사해 주는 친구들에게
오늘은 내가, 우리가 먼저 손들고 인사해주는
따뜻한 마음의 작은 용기부터 시작해 보기로 약속했습니다.


용기를 내고 마음을 여는 순간
온 우주가 내 편이 되는 기적에 관한 이야기
<용기를 부르는 신호>
용기가 필요한 우리 아이들과 꼭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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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 교과서 달달 풀기 초등 수학 2-2 (2026년용) - 2022 개정 교육과정, 수학 교과 학습력을 키우는 초등 초코 달달 풀기 (2026년)
미래엔콘텐츠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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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수학문제집이에요.


1학기에 해보고 2학기에도 역시 예습용으로 선택한

교과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해서 개념잡기 좋고

가볍게 풀어보기 좋은 수학문제집!

🤎미래엔초코 교과서 달달풀기!🤎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교과서 느낌 그대로!

2학년 아이가 집에서 학교진도와 함께 하는 수학교재입니다.

 

수학 교과 학습력을 키우는

미래엔 초코 교과서 달달풀기!

 

학교 수학, 수학익힘책 교과서와 비슷한 수준과 내용으로 구성된

미래엔 초코 교과서 달달풀기로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아이의 학교수학을 함께 따라가 보고 있어요.

 

2학년 아이들의 고비라는 곱셈단원 2단원을 벌써 한 달 째 학교에서 학습중인데요

교과서 달달풀기로 미리 예습해보고 학교에 가니

자신감이 더 생기는 것 같았어요.

어제 풀었던 문제가 익힘책에 나와! 하며 한 번 접했던 문제도 기억해 내고요.

 

초코 교과서 달달풀기는!

교과서 내용을 바탕을 개념을 쉽게 잡아보고

그림을 통해 시각적으로 한 번 더 익혀보아요.

공부한 개념은 간단한 문제로 확인도 해봅니다.

 

개념을 익힌 후에는

교과서 따라 풀기 문제 2쪽을 풀어보는데

교과서와 비슷한 문제들이 나오니 어렵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아요.

 

기본 문제에 그치지 찮고 실력키우기로 응용문제도

알차게 들어있어 수학실력을 한 단계 더 올려볼 수도 있고요.

 

마지막 단원마무리는 단원평가하기 하루 전에 풀어보게 하는데

10문제 이내의 핵심문제로 구성이되어있어

단원평가 대비하기도 참 좋습니다.

 

어려운 난도가 아닌 교과서를 바탕으로한 책이라

아이가 부담없이 자기주도 학습을 해 볼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점입니다.

반복되는 연산문제집, 어려운 심화문제집이 아니라

기본문제로 구성되어있어 학습습관을 잡기에 너무 좋은 책입니다.

학교 진도에 맞추어 4쪽씩 풀어나가다보면

학교 공부의 자신감을 저절로 생겨요.

 

우리집 처럼 예습용으로도 좋지만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훑어보기 위한 복습용으로도 좋은 책이랍니다.

아이와 직접 2학기에 해보며 1-2학년 친구들에게 강력추천하는 수학책

!등 코!어 교과 학습서 미래엔 초코!

교과서 달달풀기

학교 생활에 자신감을 갖고 싶어 하는 아이들과 함께

교과서 달달풀기 + 교과서 달달쓰기 조합으로 일상에서 함께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학습해 보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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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살 첫 한국사 그림책 지식곰곰 18
오세경 지음, 서영 그림 / 책읽는곰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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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는 것이 많아지는 아홉살.
이순신, 세종대왕 등 역사 인물에서 시작된 관심이
이제 한국사 전체의 궁금증으로 커져가고 있어요.

집에서 몇번이나 한국사를 시작해보았는데,
전집이나, 학습지로 선사시대부터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한달정도의 분량인 삼국시대 전까지
훑어보게되어요.
그리고는 중단하고 다시 시작하고 하다보니
한국사 전반적인 흐름을 알기가 어려웠답니다.

❗️이런 엄마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책을 만났어요.
《아홉살 첫 한국사 그림책》

‼️역사의 주요 장면을 한장의 그림에 담아
‼️50개의 주제로 한국사 전체를 보여주는
‼️한국사 초보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 그림책 입니다.

책을 펼치면 두페이지에 걸쳐 한가득 그려진 역사의 한장면.
부담없는 글밥으로 채워진 설명에 그림이 주가되니 더 쉽게 이해가 되어요. 
중요한 유물, 유적, 인물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고요.

구석기 시대부뒤 현대사까지
역사 천재 고양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역사의 흐름을 알 수가 있답니다.
아이도 페이지 가득 그려진 그림을 한참을 들여다보고
장면을 상상하며 금세 빠져들더라고요.

책 마지막 페이지에 있는 한국사 연표를 보며
앞에서 보았던 역사의 한장면을 떠올려 보기도 좋아요.


어렵지 않게 그림으로 가장 먼저 만나보는
《아홉살 첫 한국사 그림책》

초등저학년 친구들과
사회교과를 시작한 중학년 어린이들
한국사의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보고싶은
모든 어린이들에게 추천해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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