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돈을 주워본 적이 있나요?우리집 아이들은 여직껏 동전 한 두 개를 주워본 게 다였는데엄마도 대수롭지 않게 동전이다! 주워~ 했던 것 같아요.그냥 내 손안에 돈이 생겼다는 게 신기했는지그 뒤로 한동안은 바닥만 보고 걸어 다니더라고요.동전을 주웠을 때 우리것이 아니고 누군가가 흘린 것이라는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작은 돈이지만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 지 알려주었어야 했어요.이 책의 주인공 3학년 ‘두민이’처럼 만원짜리 지폐를 주웠을 때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할지를 생각하니까 말이죠.일상에서 누구나 겪을 법한 이야기.길에서 돈을 줍는 이야기를 10살 두민이를 통해 실감나게 접해볼 수 있는 책이에요.가족들과 중국집에서 외식을 하고 나오다 4만 3천 원이라는 큰 돈을 처음 발견한 두민이는 가족들과 상의 끝에 지구대에 돈을 가져다 주게 된답니다. 돈을 주워 경찰서에 신고하고 상을 받은 기사들을 검색해보며 큰 칭찬을 바라며 간 지구대에서는 칭찬을 커녕 부모님께 서류를 작성하게만 하는 경찰관을 만나게 되고 칭찬을 바랐던 두민이는 다시는 돈을 줍지 않기로 마음먹게 되어요.그렇지만 그 뒤로도 자꾸 돈을 줍게 되는 두민이.아파트 야시장 장터에서 다시 또 돈을 줍게 되고 다른 친구들과 그 돈의 주인을 찾는 여정이 너무나도 재미있게 이어진답니다.아이들이 맞닥뜨리는 상황들을 보며 엄마도 우리아이라면? 하는 물음표를 그리며 함께 생각해보고 읽어보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아이도 야시장 이야기부터는 책에 더 빠져들어 앉은 자리에서 다 읽어버리네요.나같으면 관리사무실에 그냥 갖다 줄 것 같아. 돈 찾아주는 일이 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 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방법도 이야기 해보며 읽어보았어요.돈의 주인을 찾아주는 일을 생각보다 간단하지는 않았지요.돈의 주인이라고 나타나는 사람들을 대응하고, 그 돈을 뺏으려는 무서운 형아도 만나게 되고, 결국에는 돈의 주인을 찾게되는데 거기에 또 다른 반전의 재미까지 가득해서 아이가 진짜 두민이와 친구들 무리에 함께 하는 듯 이야기하며 재미있게 읽어보았답니다.지난주 여행길에 들른 휴게소에서 주운 휴대폰을 주인을 찾아주며어떻게 주인인지 확인했던 일들도 다시 이야기 해보며 주인을 찾아주는 좋은 방법에 대해서도 더 많이 이야기 나누며 아이의 마음속 양심을 들여다 볼 수도 있었답니다.이야기가 더 재미있도록 실감나고 귀여운 삽화가 많이 들어있어서 더 상상하기도 좋았고요.일상에서 우리가 겪을 수도 있는 일들을 책을 통해 먼저 만나보며우리 마음속의 양심과 욕심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2026 비룡소 문학상 수학작 <돈 주운 자의 최후>초등저학년 친구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