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이 된 둘째가 지난 겨울부터 손가락을 꼽아가며 입학식을 기다린 이유는형아가 그렇게 맛있다고 극찬하는학교 급식을 드디어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에요.이제 초등 두 달차에 들어섰는데아침에 눈뜨자마다 제일 처음하는 일은학교 어플에 올라온 오늘의 식단을 확인하는 일이지요.초등학교 형님이 되었다고 조금 자신감이 생겼는지잘 먹지 않았던 초록색 채소들도 식단표에 들어있어도 음!맛있겠네 라며 허세를 한 번 부리고는하교하고 나서는 누구누구는 채소 안먹더라, 나는 세 번 먹었는데 하며괜히 어깨를 으쓱거리기도 해요.친구들과 복작복작 어울려 먹는 점심급식이 너무 행복하대요.이 책은 우리집 아이와 같이 급식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물론 좋겠지만아직은 먹어본 음식도 많이 없고, 먹어볼 용기가 안나는 음식이 많은우리 친구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읽어보면 너무 좋을 책이에요.뭐든지 잘 먹을 것 같은 곰들이 이책의 주인공이 되어학교에 처음 들어가 함께 먹는 점심급식 시간에 편식을 하고 음식을 가리는 이야기가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우리 1학년 아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놓아서더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간식을 늘 가지고 가고 싶어하는 ‘해이’먹는 속도가 느려 시계를 보며 밥을 먹는 ‘달이’먹기 싫은 음식이 너무 많은 ‘몽이’ 까지실제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랍니다.재미있는 학교 생활 이야기과 급식시간 이야기가줄글책이 아니라 만화로 구성된 그래픽노블이라아이가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속도가 느린 친구를 위해 기다려주기도 하고못먹는 친구를 위해 맛있게 먹어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내기도 하고아픈 친구를 걱정하기도 하고고마운 마음을 사탕에 담아 표현해 보기하는 곰들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헤이야, 넌 왜 ‘급식은 친구’라고 썼어?급식을 같이 먹으면 친구가 되잖아.맞네! 우리 셋이 친구가 됐잖아.난 ‘밥 친구’라는 말이 마음에 들어.급식 시간이 단순히 밥을 먹는 식사시간이 아니라친구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이해하며, 마음도 같이 나누는 시간이었어요.급식이야기로 재미있게 읽으면서친구들과의 우정까지 따뜻하게 느낄 수 있는저학년 친구들을 위한 다정하고 귀여운 그래픽노블곰들의 급식시간 함께 읽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