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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작은 것들이 - 흙이 꾸는 꿈, 두번째 이야기
황율 지음 / 파란의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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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을 만지고 느끼며
자연의 것들을 하나하나 만나보는 일이
얼마나 소중하고 신비한 일인지를 아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공통된 관심을 가진 부모가 너무도 사랑하는 책이에요.

주말이면 산으로 들로 바다로 캠핑도 떠나고
바깥에 나가면 계절이 바뀌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 주는 것을
아이들 자라면서 해야할 1순위 일이라고 생각하는 공통 목표가 있어
책도 자연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바로 이런 책은
두 번이고 세 번이고 들고오는대로 다 읽어줘요.

아홉 살 아이가 2학년에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삽과 양동이를 준비물로 가져간 적이 있어요.
운동장과 학교 곳곳을 다니면서 흙을 만지고 파보고
자연 수업을 했다기에 물어보니
자연 교과서 나오는 그림책을 보았다고 하더라고요.

초등 2학년 개정교육과정 자연 2-1 수록도서 <흙이 꾸는 꿈>
‘흙은 언제나 꿈을 꾸고 있어요.’
‘숲이 되려는 꿈이에요.’
씨앗을 품어 풀을 키우고, 꽃과 나무를 키워
그 두 번 째 이야기가 바로 <작고 작은 것들이> 예요.
‘아이가 꿈을 꾸고 있어요.’
‘꽃밭을 만드는 꿈이에요.’
이번 이야기는 아이가 꽃밭을 만드는 꿈을 꾸는 이야기에요.

낙엽아래 푹신하고 향긋한 흙 안에 사는 땅속 작은 친구들.
메말랐던 땅을 되살려주는 흙의 신비한 이야기.
건강해진 땅에 꽃씨를 뿌리니 싹을 틔우고 해바라기 꽃이 피어나요.
벌과 나비, 새들이 찾아오고 해바라기 꽃이 씨를 맺어요.
또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생명들.

‘죽은 것들은 땅속에서
다른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
언제나, 영원히.‘

자연과 생태계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가게 되고
흙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알게되는 책이에요.

책 뒷부분에는 꽃모종을 가꾸는 과정이
그림으로 실려있어 얼마나 관심있게 본지 몰라요.

일곱 살 둘째도 너무 재미있게 보는
요즘 최애 책이랍니다.

작고 작은 것들이
얼마나 굉장한 것들을 만들어내는지
작고 작은 것들이지만
알고보면 가장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되는 책.

함께 읽고나면
아이가 꽃밭을 만드는 꿈을 꾸듯이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도 예쁜 꽃들이 피어날거예요.

미취학 아동들부터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까지.
특히 2학년을 준비하는 1학년 친구들이
겨울방학에 읽으면 좋을 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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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기주도력 - 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
임가은 지음 / 일레븐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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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에 아이를 깨워 먹이고 입히고
등 떠밀어 등교 시키신 초등엄마 있나요?
아이 유치원 보내놓고 내년에 학교는 갈 수 있으려나
한숨부터 쉰 예비초등 엄마 있나요?

첫째를 9살까지 키우고도
둘째가 초등입학을 앞두고 있으니
왜 다시 또 처음 시작하는 느낌인건지.

한 번 해 보았으니 더 잘 준비해줄 것 같지만
또 한편으로는 경험해보니 부족했던 것들을 너무도 잘 알게되어
걱정되고 두려운 것도 있는 것이 사실이에요.

소심하고 예민한 기질을 가진 첫째를 입학시키면서
솔직히 하나하나 엄마손길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었어요.
2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니
왜 조금 더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봐주지 못했는지.

아직 늦지 않았다 생각하며
둘째 입학준비와 더불어 첫째 자립심 키우기를 목표로
엄마도 많이 찾아보고 공부해 보고 알아보고 있는 와중에
기적같이 만난책이에요.

초등 아이 50가지 고민!
그 고민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현직에 계신 임가은 선생님이
속시원히 해답을 알려주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
<초등 자기주도력 ; 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

이책은 초등입학을 앞둔 7살부터
아직 어린아이같은 9살 아이를 둔 보호자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목차만 훑어봐도 딱 우리집 이야기! 하며 읽게 될 거예요.

초등 입학을 앞두고 궁금한 게 많은 부모님들을 위한
등교준비부터 학교폭력까지 학교 생활에 관한 이야기!
생각만해도 어찌 해결해야 할지 답답했던
휴대폰, 게임이야기부터 경제관념 세우기까지 자기주도적 습관 이야기!
학교 적응하고 나면 더 고민인 아이의 학습태도
독서, 학습부터 학원이야기까지 스스로 키워보는 공부 근력 이야기!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아이의 인성키우기에 대한 고민들 스스로 푸는 마음의 문제까지.
총 네 파트로 나뉘어 누구나 할 수 있는 고민을 알려주고
솔루션을 찾아주고 공감까지 해주는 정말 꼭 필요한 책이었어요.

“모든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스스로 선택하려는 마음과 해낼 힘이 있습니다.“

인생의 주인공이 바로 나! 라는 마음을 단단히 심어줄 수 있는 기회
<초등 자기주도력 ; 스스로 해내는 아이의 비밀>

같은 고민을 가진 육아동지들이 읽고
육아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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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고전이 답했다 시리즈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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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한 이야기를 가지고 온 고명환작가님의 신작.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기다리던 신간 소식과 함께 일주일간 매일 아침
'고독한 한 챕터' 미니 강연을 듣게 되었어요.
정신없이 가족들 아침을 챙기고 나면
급히 찾아오는 고요함에 하루를 머뭇거리며 시작하기 일쑤였는데
아침을 열어주는 작가님의 아침긍정확언 덕분에
별것 없던 하루도 의미있는 생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나의 생각을 자꾸 이끌어 내게 되고,
나의 경험들을 되새김질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삶에 관한 해답을 고전에서 찾았던 전작과 마찬가지로
돈은 무엇인지,어떻게 벌어야 하는지
마땅히 가져야할 돈에 대한 이야기들 역시
고전을 통해 이야기를 하고 해답을 찾아 봅니다.

‘위대한 개츠비’, ‘이노크 아든'부터 ‘난쏘공’, ‘도덕경’까지
오랜시간 우리곁에 있는 고전에서 배워보는 ‘돈’과 ‘부’에 대한 이야기들.
막연히 바라면서도, 소유하지 못하면 부정적으로 바라보게되었던
‘부’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고,
‘독서’에 대한 마음가짐도 변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어요.

오래 곁에 두고 읽을 책입니다.

✏️
역시 정답은 없다. 각자의 생각이 있을 뿐이다.
사람은 늘 변하기 때문에 사고방식도 늘 변한다.
그래서 자주 생각을 되풀이해야 한다.

✏️
당신은 이미 마음이 커졌다.
지금의 마음을 기억하라.
당신은 원래 큰 사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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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당, 길을 걷다 하루, 쉼 2
이보경 지음 / 밝은미래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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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자랐지만

이제 뭍으로 나와 산 세월이 제주에서의 시간보다

더 길어진 제주사람이 눈을 가만히 감고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가 보았어요.

 

구멍 뽕뽕 뚫린 까만 현무암들이 다정히도 모여 만든 낮은 돌담.

돌담 발치에는 하얗고 노란 수선화가 곱게도 피어있고

돌담 어깨에는 이름 모를 덩굴들이 스카프처럼 둘러있지요.

 

낮은 돌담에 구색을 맞춰 주는 듯

유독 더 낮은 알록달록 슬레이트 지붕들.

바닷가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한 장 한 장 그림들이

제주의 기억을 무자비하게도 끌어냅니다.

 

파랑에 섞여 더 신비로운 옥빛 바다에

동백꽃처럼 더 붉은 태왁들이 둥둥 파도를 타고,

내가 아는 제일 예쁜 초록의 미역들이

까만 바위를 뒤덮는 장면에서는

비릿하지만 더 킁킁거리고 싶은 바다의 냄새와

수면에 반사되는 햇볕이 닿는 그 뜨거운 열기가

그대로 느껴졌습니다.

 

한치잡이 배가 밝혀주는 제주의 밤바다,

바람에 몸을 맡겨 편안히 누워버리는 청보리.

바닷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노란 유채꽃.

돌틈 사이사이 자리 잡고 동글동글 보랏빛 열매를 맺는 선인장까지.

제주를 이렇게나 잘 담아낸 그림책은 처음이에요.

 

 

제주의 사계절과 제주의 색깔을 그대로 옮겨 놓은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여행자든지, 제주도민들이든지

제주를 겪어 본 모든 사람들이

일상을, 기억을, 추억을 떠올릴 수 있을 거예요.

 

바람이 바다에서 불어와도, 바람이 바다로 불어도

제주는 늘 그렇듯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지요.

 

할머니가 아이들에게 사주신 <모드락숲의 선물>

처음 알게된 섬세하고 따뜻한 이보경 작가님의 글과 그림들.

제주를 안아주는 따뜻한 마음을 느껴보세요.

어느 페이지를 펼쳐놓아도 제주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바당, 길을 걷다>

제주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읽어보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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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두더지 할아버지의 친구가 될까? 팜파스 그림책 22
수수아 지음 / 팜파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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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듯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이 떠나버리는

상상을 해 본 적이 있나요?

 

살다보면 우리는 누군가와 멀어지기도 하고

생각지 못한 이별을 맞이하기도 하지요.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나의 마음은 어떨까? 생각을 해보았어요.

아직 세상의 많은 것을 마주하지 못한

우리 아이들은 이별을 대하는 마음은 어떨까요?

 

오랜 친구를 떠나보낸

두더지 할아버지의

새로운 친구를 찾아 떠나는 여정.

누가 두더지 할아버지의 친구가 될까?

 

어렸을 적부터 모든 시간을 함께 나눈 친구가

시간의 흐른 어느날 깊은 잠에 들어버렸어요.

 

두더지 할아버지는 새로운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슬픔의 깊이는 크겠지만

이별에 잠겨 있지만 말고,

소중한 사람과의 기억은 아름답게 간직하고

또 새로운 사람들과 또 새로운 하루를 살아내야 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하늘나라에 계신 할아버지 이야기도,

멀리 이사간 친구 이야기도,

보고나면 더 그리운 할머니 이야기도

만남과 이별,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았습니다.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책.

누가 두더지 할아버지의 친구가 될까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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