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오디세이 - 인간의 몸, 과학을 만나다
강신익. 신동원. 여인석. 황상익 지음 / 역사비평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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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에 관해서는 잘모르지만 ,우리몸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던 찰나에 이책 의학오디세이를 접하게 되었다.

제목부터 기대감과 호기심이 일어나며,꼭 읽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읽으면서 나의 기대감과는 다름에 적잖이 실망을 하게 되었다.

의학에 관한 신비나 의학의 미스터리나 실험등을 기대했던 것과는 다르게

이책은 의학책이지만,의학에 관한 실험이나 병의 원리를 설명하는게

아니라,이론적인 의학의 역사나 의학계에서 의학계에 혁신적인 일이나

그런혁신적인 일을 일으킨 의사나 학자들을 간단하게 소개한 것에 지나지

않음에 많이 실망스러웠다.

의학오디세이라는 제목처럼 ,인류에 혁신적인 사건이나 흔한 병의

원리나 치료법등을 다루었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하지만,어쩌면 그런 글을 다룰려면 의학적인 전문용어나 의학적 지식이

필요해서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이런 초보적이고,간단하며 대충적인 의학적 서술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책은 처음에 히포크라테스의 선서와 히포크라테스의 출현이 인류에게

어떠한 의의가 있는가를 시작으로 중국의 황제내경,서양의학의 집대성을

이룬 갈레노스,허준의 동의 보감,파라켈수스,하비,해부학,종두법과 우두법,

제너,헌트,주시경,피르흐,파스퇴르,뢰트겐,마취술,사상의학의 이제마,

최한기,생체실험과 관련된 나치,일본의 윤리적인 문제,뉘른베르크,

헬싱키 선언등을 자세히가 아니라 대략적인 간추린 소개로 이루어 진다.

기대감이 비해 내용의  깊이 없음과 간단함에 실망스러움을

감출수가 없음을 느끼게 한다.

그냥 동서양 의학 역사의 간단한 입문서로 읽으면 될것이다.

인간의 몸,과학을 만나다의 부제목이 어울리지 않음을 실감한 책이었다.

하지만,저자가 주장하는 동서양의학의 조화와 의술을 행할때는 항상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환자를 존중하고,실험을 할때는 항상 뉘른베르크나

헬싱키 선언에 따른 윤리적인 도덕이 갖추어진 인류애를 갖고 해야한다는

메세지는 우리가 가슴에  새겨야할 정신임을 잊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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