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전쟁 - 불륜, 성적 갈등, 침실의 각축전
로빈 베이커 지음, 이민아 옮김 / 이학사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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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 전쟁이라는 단어를 어디에선가 성교육과 관련된 TV다큐멘터리에서 본적

이 있어서 ,사실 이책의 제목을 보고서 그런 성교육이나 정자의 운동이나 구

조,역할등 교육적이나 학문적일 걸로 생각했었다.

그런데,이책을 읽으면서 ,물론 학문적인 면도 있었지만,너무나 민망하고 ,

적나라한 노골적인 성이야기라 ,읽는동안 괜히 부끄럽고,창피하고,찝찝함

느낌까지 들어서,읽기가 수월하지 않았다.

이책의 내용들이 너무나 수위가 높아서,그야말로 여러편의 포르노를 보는것

같은 아주 불쾌한 기분이 였다.

하지만,다 읽고나서 내가 몰랐던 성에 관한 많은 부분을 알게 돼서 ,유용한

부분은 많았다.

성인이지만,이책의 내용을 다 읽기에는 너무나 적나라한 성이야기에

읽으면서,누군가에게 잘못하다 들킨것 같은 두근거림과 찝찝함이

이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부터 끝까지 드는 느낌이었다.

책의 내용을 조금 간추리거나 축소시켰으면하는 느낌이 들정도로

책의 두꺼움에 지루함도 약간 들었다.

하지만,어쩌면 내가 너무 고지식하거나 ,시대에 뒤쳐진 생각으로

이책을 읽은것인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요즘의 성의 노골적인 표현이나 사회의 여러부분의 성의 수위는

높아서 이책의 표현이 그렇게 지나치지 않다는 평가가 있을지도 모르며,

특히 요즘시대에는 성에 관한 올바른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표현이

필요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책을 쓴저자는 우리를 곤혹스럽게 하는 여러가지 성에 관한 의문점들을

풀어주기 위해서 수많은 성에 관한 이야기를 한것이 그의 의도인것 같다.

그러므로 단순히 ,이책의 내용이 너무 노골적이고 수위가 높아서 민망하다는

생각보다는 우리가 몰랐던 많은 의문들을 속시원히 누군가에게 질문할 수

 없는 성에 관한 것,그리고 꼭 알아야할 것들을 이책을 통해서 알게 된다는

것에 의의 를 두어야 돼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자의 의도이자 우리가

읽기전에  품어야할 생각인것 같다.

 

이책에는 정자의 구조와 활동뿐만아니라,여러가지의 성행위의 예를 통해서,

임신과 외도,강간 ,동성애,양성애,이성애 , 오르가즘,몽정,게이,레즈비언등

아주 많은  성에 관한 적나라한 이야기들을 한다.

먼저,그런경우에 관한 예를 적고 ,다음에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를

생물학적으로 설명한다.

그래서,처음의 예만 읽을때는 포르노를 보는것 같은 불쾌한 기분이 들지만,

해설부분에서는 학문적인 접근으로 민망해서 성에 관해 누군가에게 질문할수

없었던 부분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많은 부분들이 몰랐던 부분들이라 ,"아!그렇구나!","그런경우도 있나?"하며

읽게 된다.

그런데,책의 예에 등장하는 많은 남자나 여자들이 온통 섹스만 생각하는 것

처럼 보여서 인간이 마치 성의 노예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찝찝한 기분이

들었다.

책에 등장하는 많은 여자나 남자들이 거의 대부분 ,한사람만 파트너로 하지

않고,호시탐탐 때만 되면,다른이와 외도를 하는것으로 나오는 성의 문란

이었고,또 그로 인해서 생기는 성병에 관한 이야기도 나온다.

또,외도로 인해서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는 경우와 여러명과의 관계로

인해 ,서로 먼저 난자를 차지할려는 것에서  정자전쟁이 일어나는

치열한 정자전쟁에 관한 것이 이 책의 주요골자다.

그리고,다루기 힘든 매춘,강간,동성애,윤간,동성애,양성애등을 이야기 하다가,

마지막에 가서는 일생에 한파트너하고만 생을 살아온 사람이 가장 종족보존

에서 유리한 입장이라고 끝은 맺는다.

그래서,비록 강간,동성애,양성애,외도등이 종족보존을 하려는 인간의 본능이

라는 저자의 말들에도 불구하고,마지막의 평생  한 배우자하고만의 생활이

가장 종족보존율이 높다는 그의 말로 많은 논란거리들을 잠재우게 한다.

이책의 여러남자와 여자들이 성관계를 가지는것이 인간에 잠재해 있는

종족보존 본능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며,그러므로 성에 관해서 부끄러워

하거나 꺼리기 보다는 올바로 성을 알자는 것에 동감하게 되는것 같다.

 

아주 민망하고,부끄럽운 내용들이지만,올바른 성지식을 위해서는

꼭 읽어야할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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