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 - 제국주의와 신자유주의의 굴레를 벗고 자주의 새 역사를 여는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혁명 연구모임 지음 / 시대의창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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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에 대한 기사를 뉴스에서 많이 접했다.

그래서,차베스 "미국과 맞짱뜨다"란 제목을 보고 호기심과

기대감을 갖고 읽게 되었다.

그런데,기대한 만큼의 내용은 아니었다.

차베스가 미국과 어떻게 맞짱을 뜨는지에 대한 글은 몇페이지에

지나지 않고,거의다가 베네수엘라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와

차베스의 베네수엘라에서의 행적과 그에 대한 글이었다.

조금더 차베스가 미국에 대한 저항정책들을 자세히 다루었으면

하는 아쉬움과 베네수엘라의 역사에 대한 내용이 너무 많아서

베네수엘라 역사에 대해 처음 접하는 나에게는 처음듣는 역사와

운동이름들로 어렵다거나 지루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너무 차베스를 높이 평가하고 긍정적인 글들로만 쓰여 있어서

그에대한  부정적인글이나 그의 부복한 부분에 대한 글의 부족으로

뭔가 객관성이 떨어지는느낌이 들었다.

저자들이 베네수엘라 연구모임이라 베네수엘라의 민중운동과 차베스에 대한

긍정적인 글로 마치 그가 아주 완벽한 지도자인것 처럼 묘사해서

너무 편향적인 느낌으로 이책을 읽고 베네수엘라와 차베스를 이해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차베스와 베네수엘라,남미의 민중들의 민주주의를 알게 돼서 좋았다.

 

1800년대에 베네수엘라가 스페인의 식민지로 전락한후,스페인으로부터 많은

약탈을 당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삶은 말할수 없이 피폐해 졌다.

이루 두고 볼수 없었던 베네수엘라의 국민적 영웅 시몬 볼리바르가 국민적 봉기를

이끌어 베네수엘라는 독립을 한다.

이때,볼리비아,콜롬비아,페루,에콰도르,파나마도 함께 볼리바르에 의해 독립을

하게 된다.  

이런 위대한 지도자 볼리바르를 어릴때부터 그의 인생의 표본을 삼고 ,베네수엘라를

민중들을 위한 나라로 만들려는 꿈을 키우는 차베스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다.

그의 삶이 힘든것처럼 베네수엘라의 역사도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여러번의

정권교체가 일어나지만,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한 정권은 들어서지 않아,일부 기득권층

만 부를 쌓고,빈곤층은 점점더 많아지며 빈부의 격차는 심해진다.

그와 함께 베네수엘라의 석유가 개발되면서 미국의 간섭으로 많은 돈과 석유가 미국

으로 나간다.

이로인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점점 더 삶이 어려워지고,나라의 정권은 항상 부정축재와

잦은 정권교체로 불안정해 지며,차베스는 이런 나라를 구하기 위해 쿠데타를 일으켜

성공한다.

대통령이된 그는 국민들의 문맹퇴치를 위해 노력하고,쿠바와 동맹하여 쿠바의사와 

베네수엘라의 석유을 교환하며 국민들에게 의료제도도 많이 향상시키며,국민들의

지지를 받는다.

그의 여러 정책들은 많은 성공을 이루어 베네수엘라의 경제등 여러분야가 발전을 이루고

있다.

또한 그는 반미노선을 걸으며,남미의 쿠바 피델 카스트로,볼리비아의 에모 모랄레스등과

동맹을 맺으며,볼리비아,콜롬비아등 남미의 연합을 구축하려 하고 있다.

최근 남미 국가들에 잇따라 좌파 정권들이 집권하면서 사면초가에 몰린 미 제국주의에게

차베스의 시도들은 눈엣가시나 다름없다.그러나 단결된 남미의 민중들은 제국주의와

자본주의르 ㄹ이겨내고 민중이 해방되는 참다운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그 중심에는 베네수엘라의 볼리바리안 혁명이 위치하고 있다.(p244)

 

21세기의 사회주의로 나아가는 베네수엘라는 국민를 위주로 하는 민주주의를 지향하지만,

미국식의 신자유주의가 아닌  ,그들식의 민주주의를 주장한다.

우리도 지금 미국에 의해 한미FTA나 평택미군기지 이전등 많은 부분에서 미국자본주의에

침략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그러므로 베네수엘라와  차베스의 민주주의를 배워서

우리에 맞는 민주주의를 만들어 국민이 잘사는나라를 만들자는것이 이책의 저자들의

주장인것 같다.

맞다! 이책의 주장들은은 맞다고 생각한다.하지만, 베네수엘라의 역사에 대한 부분보다는

조금더 책의 제목처럼 차베스의 미국에 대항하는 정책이나 운동소개로 미국에 맞짱을

뜨는부분을 더 많이 자세히 소개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여담으로 저자  베네수엘라 연구모임은 베네수엘라 사람이 아닌 우리나라의 베네수엘라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연구모임이었다.

 

차베스와 베네수엘라 민중들의 민주주의를 위한 정책이나 혁명을 우리들도 배워서

미국의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에서 자유로워질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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