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랑 아이앤북 문학나눔 4
한영미 지음, 마수민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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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개발. 개인 이기주의와 집단 이기주의,

논술의 주제로 나올법한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부메랑은 참 재미있게 풀어냈다.

선우와 두빈이의 우정도 흥미롭다.

 

선이골 즘말은 선우 아버지가 오리농법으로 논농사를 하기 시작한 이후 백로들이 날아든다.

하지만 아기 백로가 다치고 선우는 백로를 돌봐준다.,

두빈이 아버지는 양계장을 운영하고 그 아래 파프리카 농장을 운영하는 파프리카 아저
씨가 산다.

 

선이골 즘말은 참 아름답다.

오리들이 논에서는 벌레를 잡아 먹고 벼들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백로들이 날아든다. 하지만 개발로 인해 수리부엉이가 두빈이네 닭을 훔쳐가고

파프리카농장을 넓히려는 아저씨는 두빈이네 양계장을 팔라고 한다,

 

두빈이 아버지는 읍내로 나갔다가 곧 즘말에 도로공사가 시작된다는 말을 듣고

비싼 값에 양계장과 집, 논을 처분하고 이사를 간다.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된 파프리카 아저씨는 두빈이 아버지가 사기를 쳤다고 흥분한다.,

 

마을 사람들은 나라로부터 보상을 더 받기 위해

선우 아버지와 파프리카 아저씨는 생계를 위해 반대 시위를 한다.,

선우는 백로를 위해, 아버지와 함께 한다.아파트를 짓는다고 둥지 튼 소나무를 베어 버린 이후로

백로들은 갈곳을 잃었고그중에는 떨어져 다친 놈도 죽은 놈도 있었다.

몸이 성한 백로들도 먹이를 구하는 활동을 접었다.

그래도 백로들은 자신들의 둥지였던 산에서 떠나지 못하고 하나들 쓰려졌다.

그런 새들을 돌보아 주는 것은 새들의 쉼터다.

 

두빈이는 다친 어린 백로새끼를 나는 연습을 시켜주기 위해

새들의 쉼터에 보낸다.,

 

도로가 슴골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해 나게 된 것은 어른들의 시위 때문이 아니라

백로를 지키기 위한, 선우의 노력, 환경단체들의 노력 때문이었다.

결국 나라에서는 슴골을 보호하기로 결정하고

대신 도로는 다른 곳으로 트였다.

 

이사간 두빈이도 잠시 돌아오고.

마을은 평화를 되찾는다.

제목이 부메랑인 것처럼 떠나고 돌아오는 두빈이,

두빈이가 선물로 주고 간 부메랑을 잘 던지게 된 선우,

두사람의 우정과 사람들의 이기심이 잘 나타난 책이다.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선우의 행동에 동감했다.,

아이라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어른보다도 더 큰 일을

해낸 것이다. 얼마든지 주위를 돌아보고 자신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초등 고학년이 꼭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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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No.01 창간특대호 - 종합학습만화지 종합학습만화지 보물섬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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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잡지라 해서 윙크나 소년중앙 같은 만화책을 생각했다,

한데 이 만화는 좀 다르다,

그러니가 초등통합교과만화 라는 말에 쏙 들어 맞는다.

종결자 고드래뽕 와우 잉글리시를 통해 국어, 영어 같은 언어 영역과

신나는 사회개념 100, 한국을 뒤흔든 60여명의 인물들을 통해 사회사나 개념을 알 수 있다.

 

 

 

뿐만이 아니다,

얼레벌레 곤충 킹, 홈즈 루팡 수학대전을 통해 수학이나 과학, 추리영역까지 공부할 수 있고

파이팅 야구왕, 힐링 명화 클래식, 신들의 계보등을 통해 예체능과 창의력까지.

 

무엇보다 앞부분에 학습 목표가 나와 있어 개인적으로 좋았다.

어떤 부분에 유념해서 읽어야 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아이는 교과와는 상관없이 곤충도시 벼레별시를 재밌어 했다.

원래 곤충을 좋아해서 인지,,,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하다면서.

또 지난 60년동안 교실 바닥에 갇혀 선생님의 잔소리와

아이들의 코딱지와 한숨과 하품과 방귀와 졸음과 과자 부스러기, 먼지들을 차곡차곡 쌓으면서 실력을

갈고 닦은 수학귀신들...이야기도 재미있어 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 들도 충분히 좋아할 수 있는 만화월간지다.

거기다 부모님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북과

워크북 낱말 카드와

뒤에는 부록으로 워크북까지 있어

만화로 본 내용을 다시한번 복습할 수 있다,

물론, 아이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그래도 시간 날 때 문제 풀어보자고 했더니 알았다고 말했다/

 

 

 

학부모 가이드도 읽어보니 너무 알찼다,.

겨울 방학 과목별 강화전략이나

창의 체험 베스트,

책육아 하은맘의 솔직 칼럼까지 읽을 거리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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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세계명단편 2 공부가 되는 시리즈 45
기 드 모파상 외 지음,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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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세계 명작 2편에서는 모파상의 목걸이와 의자 고치는 여자, 엘린 펠린의

저세상으로, 장 지오노 나무를 심는 사람, 실러의 빌헬름 텔이 실려 있다.

 

이중 안타까운 것은 모파상의 목걸이였다,

잠시 빌린 목걸이를 잃어버렸고 그와 똑같은 목걸이를 사기 위해

평생동안 돈을 모아 가져다 주었는데 알고 보았더니 그 목걸이가 가짜라는 사실.

여자의 인생은? 돈을 갚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세월은?

아이는 그냥, 모른 척 하면 되지 너무 솔직한 것은 아니냐고 말했다.

어차피 가짜인데...

 

그럴지도.

하지만 그것보다 마음이 아팠던 것은 솔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자가 솔직하게 말했더라면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

 어떤 경우라도 큰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잘못을 빌어야 한다는 점을 아이에게 강조했다,

아이는 알았다, 고 했다.

 

자신의 해야 할일을 묵묵히 하면서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나눠줬다는 점에서

장지오노의 나무를 심는 사람이 감동깊었다.

아프리가 수단에 나무를 심어 벌거벗은 나라를 숲으로 만든 노벨상을

받은 왕가리 마타이도 생각났다.

 

이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주변을 둘러보고

뭔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생각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그것이 바로 명작의 힘이라 생각한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무엇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다만 묵묵히

자연을 위해, 혹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위해 자신의 일을 하는 것처럼

남을 위해 나의 작은 힘을 쏟으면 그것이 어쩌면 기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저절로 느끼게 해 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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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되는 세계명단편 1 공부가 되는 시리즈 44
0. 헨리 외 지음, 글공작소 엮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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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명작 단편을 읽었다.

읽기 전에는 오늘 날 읽으면 무슨 감동이 있을까, 싶었다.

교과서에만 나오는, 말 그대로 공부를  하기 위해서 읽어야 하니까 읽었다고

하는 편이 옳다.

 

하지만 읽고 나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1편에 나온 오헨리와 마지막 잎새, 알퐁스 도데의 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알고 있는 내용을 다시 글로 읽으려 하면 괜한 시간 낭비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가도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첫 문장부터 시선을 잡아 당겼다,

 

마지막 잎새의 도입부분에 나오는 마을 모습과 화방의 모습들

화가들의 모습은 인상깊었다.

특히, 니콜라이 고골의 외투가 재미있었다.

너무 재밌어서 아이와 함께 읽으며 큰 소리로 웃다가 죽은 관리가

불쌍해서 주변의 불쌍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매일매일 조금씩 돈을 모아, 좋아하는 차도 마시지 않고 저녁도 굶으면서

마련한 비싼 외투. 외투를 입는 순간 자신이 마치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듯한

착각에 빠졌으며, 다른 사람들이 칭찬해 주는 말을 들으며

으쓱해하던 주인공은

외투를 칭찬해주는 윗사람의 초대를 받고 놀러간다

그날 밤, 괴한들에게 외투를 빼앗기고 그날 부터 온통 잃어버린

외투 생각만 하다 급기야 병을 얻게 되고 쓸쓸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그후 그는 유령이 되어 사람들의 외투를 빼앗는다,

그는 가장 좋은 최고급 외투를 빼앗은 후에야 사라진다.,

 

유머스러우면서도 슬픈이야기였다,

아이도 유령이 되 다른 사람의 외투를 빼앗는 주인공을 보면서

통쾌해 하다가고 너무 불쌍하다고 말햇다.

 

오늘 아침 신문에 나온 기사 한 토막이 떠올랐다,

6년전 자살했지만 이제야 겨우 발견된 사람.

아이에게 그 이야기를 하면서 지금도, 이 추운 겨울에 외투 한벌 사 입지

못하는 사람이 많음을 이야기 해 주었다.,

사실주의 문학에 대해서도.

 

그외 가난한 사람들도 따뜻한 이야기였다.

오랜만에 명작의 힘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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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들의 두뇌 게임 1 - 잠자는 뇌를 깨우자 모이락 시리즈
손진효 글.그림 / 아르볼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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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뇌를 깨우자, 는 부제를 보면 도대체 어떻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책에 나오는 퀴즈를 주인공들과 함께 풀다보면

저절로 뇌가 움직이는 것을 느낀다.

물론, 답이 궁금해서, 풀기도 전에 책장을 넘기고 싶다.

우리 아이도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얼른 얼른 책장을 넘겨서 영재가 아닌

친구들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하는 지 궁금해했다.

 

 

강해, 수아, 대식이는 박사를 만나게 되고

영재로 만들어주겠다는 박사의 말에 '브레인 월드'로 가게 된다.

브레인 월드는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최첨단 세계였지만 브레인 시티의

중심에 있는 "슈켬' 이 고장나서 위기에 처하게 됐다,

슈컴은 브레인 월드의 모든 시설을 움직이고 조정했다.

수컴 덕분에 사람들은 일할 필요가 없어졌고 날마다 놀고 먹고 자는 일만

하다보니 게을러졌다. 아이들에게 교육마자 시키지 않았다,

그 때문에 슈컴이 고장나도 고칠 사람이 없게 되었다.

해서 박사와 원숭몬은 브레인 월드를 구제해줄 천재를 찾아서

지구에 오게 된 것이다.

 

 

아이들은 브레인 월드로 가기 위해 하나하나 문제를 해결해 나가며

제목처럼 뇌를 깨운다.

 

책을 읽는 아이도 성급함을 버리고

천천히 주인공들과 함께 문제를 풀다보면

우리가 미처 몰랐던 수학의 공식이나 과학적 원리를 알게 해 준다.

그나저나, 아이들이 '브레인 월드'를 구해야 할 테데.

다음 편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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