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절세 무작정 따라하기 - 부동산 절세 전문가 제네시스박의 돈 버는 절세비법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박민수(제네시스박) 지음, 이장원 감수 / 길벗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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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부동산 세금 관련 책이 나온다. 매년 개정이 되기 때문에 풍부한 설명을 통해 미리 습득해 놓을 필요가 있고, 그만큼 찾는 수요도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매년 많은 부동산 세금 책이 나오지만, 일반인이 읽고 쉽게 실전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잘 풀어서 쓴 책이 많지 않다. 심지어 어떤 책은 충분한 설명도 없이 법조문이나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겨놓은 경우도 있으며, 다자인이나 편집이 완벽하지 못해,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도 많다. 매년 행사처럼 세금 책이 나오면서도 이런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만큼 일반인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설명하기가 힘든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쉽게 풀어쓰려고 애쓴 흔적이 보여서 좋다.

이 책은 크게 4가지 파트로 구분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취득세와 관련된 내용, 두 번째는 보유세와 관련된 내용, 세 번째는 부동산 세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양도소득세와 관련된 내용,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는 그 외 부동산과 관련된 부수적인 세금을 소개하고 있다. 겉으로 봐서는 여느 세금 책과 동일한 구성으로 보이지만, 내용이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요즘은 1주택자로 세금을 공부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실제 세법 공부로 절세 효과를 얻기에는 2주택자 이상이 효과적이다. 그런데 2주택 이상을 보유하다보면, 각종 경우의 수가 맞물릴 수밖에 없고, 수많은 경우 중에서 딱 1가지만 놓쳐도,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몇 천만원씩 내야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려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사례로 만들어 풍부한 설명과 함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필수인데, 이 책은 사례를 바탕으로한 설명이 다른 어느 책 보다도 잘 되어 있다고 판단 된다.

특히 양도소득세는 보유 주택수에 따라서 절세 전략이 달라지는 것은 물론, 어떤 종류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언제 매수 및 매도를 하느냐에 따라 세세한 전략이 모두 다르다. 실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사례를 언급하고, 풀어서 설명한 것을, 다시 한번 박스로 요약정리하면서 사례에 대한 설명을 마무리 한다. 그리고 단원의 말미에 다시 한번 정리하면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사실 세금은 아무리 쉽게 설명하려고 해도 일반인 에게는 어렵다. 최근 몇년간 얼마나 많이 세법이 개정 되었으면, 일반인은 물론, 세금을 직접 다루는 전문가들 마저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까? 그러나 본질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일부 규정이 다시 개정되어도 흔들림 없이 적용해서 재해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세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면, 단편적인 개정된 세법을 익히기 보다는, 세법의 본질을 이해하고, 향후에도 실전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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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산업지도 - 투자자를 위한 업종별 투자 가이드
이래학 지음 / 경이로움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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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지만, 우선 나는 주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주식투자에 대한 경험과 지식의 정도에 따라 이 책에 대한 평가가 다양할 것으로 보이지만, 나는 이 책에 대해 주식을 전혀 모르고, 관심도 없는 사람의 관점에서 주관적으로 평가를 해보고자 한다. 이 책을 읽고 난 전반적인 느낌은, 근거도 부족한 저자의 주관적인 생각만 잔뜩 늘어놓았다기 보다는, 주식투자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 시장흐름, 조금 더 좁혀 들어가면 궁극적으로 내가 투자할 종목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스스로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이다. 투자라는 것은 늘 능동적이어야 한다. 누군가의 말만 듣고 수동적으로 움직일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얻는 것이 많다. 이는 부동산이나 주식이나 다름이 없다. 이 책은 이런 토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 책은 우리나라 모든 상장 기업들을 185개의 섹터와 27개의 산업군으로 정리했다. 단순히 같은 산업군 끼리 모아 두었다기 보다는, 각 산업군별로 투자 포인트를 설명하고, 매출액 부터 시가총액 까지, 객관적 수치를 각 종목별로 비교분석 해 두었기 때문에, 투자자가 기업을 파악하는데 별도로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보통 투자를 앞둔 사람은 해당 기업에 대한 정보를 SNS나,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찾는다. 그러나 이 경우는 정보가 제한적이고, 유사한 기업끼리 폭넓게 단순비교 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다. 초보자일수록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한 법인데, 이런 방식을 통해서는 초보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을 수 없다. 주식투자를 전혀 접해보지 못한 나로써는 이 책에서 제공한 정보 없이, 스스로 찾은 정보 만으로는 선듯 투자에 나서기를 어려웠을 것 같다.

종목 하나만 보면 어딘가에서 퍼온듯한 자료만 언급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그 자료들을 보기좋게 하나로 정리하는 것 또한 일이며, 이런 일은 누군가가 반드시 해야 한다. 그것은 주식 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건 마찬가지다. 백과사전도 마찬가지 아닌가? 이미 밝혀진 사실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한권의 책으로 묶어둔 것이 아닌가? 그런 것 처럼 이 책은 우리나라 모든 상장기업의 현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백과사전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비록 나는 주식에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우연한 기회에 괜찮은 책을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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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의 정석 - 상승장은 물론 하락장에도 통하는, 최신 개정증보판
김원철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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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된지 오래된 책이지만, 올해 개정판이 나왔다. 부동산 분야에서도 많은 전문가가 있고, 상승론을 외치는 사람과 하락론을 외치는 사람이 있다. 같은 상승론을 외치더라도 시점과 양상을 조금씩 다르게 말한다. 정확하게 예측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고, 기존에 정확하게 예측했던 사람이 이번에는 다소 틀린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그만큼 부동산 투자는 정답이 없고, 말 그대로 예측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틀릴 수도 있다. 우리는 무조건 이런 말들을 맹신할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참고해서 나만의 길을 가는 재테크를 해야하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김원철 저자의 책을 오래전부터 봐왔고, 그의 전망도 100% 옳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현존하는 전문가들 중에서는 주장의 근거도 가장 명확하고, 내용 전달도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다는 것이다. 당장 이 책만봐도 굉장히 어려운 표현 하나 없이 핵심내용만 담백하게 전달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개정판은 무려 440페이지로 부동산 재테크 단행본 치고는 매우 두꺼운 편이다. 그러나 버릴 내용은 단 한장도 없었다고 생각한다. 책은 크게 세 파트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전반부는 재테크 책은 늘 그렇듯 마인드 셋과 관련된 내용과 보편적으로 알려진 부동산 관련 썰을 논리적으로 해석해 놓았다. 아직도 한국 부동산이 조만간 일본을 따라 폭삭 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주의깊게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중반부는 레버리지 투자의 방법을 소개하면서, 일반인과 투자 고수는 어떤 점에서 큰 차이가 있는지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반드시 고수가 되지는 않더라도 지금 처럼 혼란한 시기에 무엇부터 해야할지 고민이라면 참고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후반부는 대표적인 부동산 투자 대상이라고 할 수 있는 아파트, 재건축, 분양권, 오피스텔, 단독주택, 상가주택, 상가에 투자할 때, 저자가 생각하는 투자의 정석을 상세히 정리해 두었다. 시간이 없는 사람은 전반부와 후반부만 주의깊게 읽어봐도, 분명 이전과 다른 시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 에필로그 부분에서 김원철 저자의 자녀들과 나눈 대화내용을 적은 부분이 있다. 끝 부분에서 이런 내용이 나온다. "매일 무엇을 하며 놀지 고민하는 아이들이지만, 재테크가 아이들의 유쾌함과 발랄함을 지켜줄 것이다." 개인적으로 매우 공감한다. 돈이 다리미 라는 말도 있듯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우면 성격도 구김살이 없이 평평한 경우가 많다. 원래부터 부자집이 아니었다면, 적어도 내 자식부터는 구김살 없이 살도록 당장 나 부터 재테크를 공부하고 실천해야한다. 이 방대한 책을 왜 읽어야하는지, 이 한문장으로 정리를 한듯 하다. 오랜만에 좋은 글을 읽게 해준, 김원철 저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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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말고 독점하라
도강민 지음 / 체인지업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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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이 불안하니,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부동산을 주제로 다룬 책이 많이 나온다. 여유자금을 어떻게 굴릴가 고민하는 사람은 늘 있고, 각자의 성향대로 적절한 투자대상을 물색하지만,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 흐름이 좋지 못한 곳만 바라보다가, 경쟁이 거의 없는 블루오션을 만난다면, 그야말로 시기적절한 시도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토지, 그 중에서도 정말 생소한 묘지를 대상으로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부동산 책을 많이 읽는다고 자부하는 나로써도, 묘지를 대상으로 쓴 책은 거의 처음이기에 생소함과 기대감을 동시에 갖고 책을 펼쳤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구체적인 수치 보다는 저자 자신의 경험을 현장감 있게 풀어내는 방식으로 전개하고 있다. 되도록 어려운 용어나 내용은 제외하고, 묘지 투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용어들은 아주 쉽게 설명하려 애쓴 흔적이 보인다. 책의 전반부에는 묘지 투자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투자자가 가져야 할 마음자세 등을 심도있게 정리해 두었으며, 중반부는 그동안 겪었던 에피소드 위주로 묘지투자 진행 절차를 설명하는데, 이 책에서 강조하는 묘지 투자의 흐름은 물건확인 - 임장 - 낙찰 - 협상 - 매도 순서로 진행된다. 각 단계마다 어떤 근거로 물건을 정했으며, 임장을 가서 무엇을 중점적으로 보는지, 낙찰 후 협상에 나서기 전에 내용증명은 어떻게 보내는지, 협상 과정에서는 어떻게 임해야하는지 등을 재미있게 기술했다. 물론 사실관계 여부는 독자가 확인할 수 없지만, 책 내용 모두가 저자의 실제 사례라는 가정하에,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 크게 2가지 인데, 첫 번째는 내가 입찰해야겠다고 판단한 물건의 적정 입찰가를 산정하는 요령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그냥 너무 높게 쓰면 안된다는 말만 있을 뿐,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두 번째는 낙찰받은 묘지는 되도록 1개월 이내에 매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했는데, 토지는 보유기간이 2년 미만 일때는 양도소득세가 50%다. 거기에 당연히 비사업용이니 10%의 가산세가 더 있다. 만약 500만원에 낙찰 받아 1000만원에 매도 했다고 하더라도, 양도소득세와 매도에 필요한 중개보수, 각종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사용한 기름값과 식대, 시간 등을 빼면 과연 남는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2가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만 있었다면, 완벽한 책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신선하면서도 좋은 내용이라고 본다. 마침 여유자금이 있는데, 주식이나 코인 시장은 불안하고, 아파트를 매수하자니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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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돈이 흐르는 곳에 투자하라 - 재개발&재건축, 교통, 산업단지 개발 등 지도를 보면 부동산 유망 투자처가 보인다!
제갈량(길병순) 지음 / 길벗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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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두려움에 벌벌 떨고있는 이때까 기회라는 말이 있다. 전문가라는 사람들 조차도 말이 다른 요즘이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와 이론을 기반으로 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사지 마라는 쪽이고, 풍부한 경험과 과거 상승장과 하락장을 동시에 실전에서 경험한 사람들은 흐름은 언제나 순환하는 것이니 지금이 기회라고 말한다. 이 책은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 쓴 책이다. 결과는 자나봐야 알 수 있지만, 어쨌든 혼란한 지금, 하나의 길을 제시할 수 있는 적절한 내용이라는 생각에 책을 펼쳤다.

책은 크게 2 파트로 구되어 있다. 전반부에는 왜 지금이 기회이고, 엄청나게 올랐음에도 왜 서울을 앞으로도 주목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서울 부동산 시장의 흐름을 정리하면서, 각 정권별 역사를 통해 미래를 예측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끊임없이 반복해온 각 정권의 부동산 정책과 시장 흐름을 한눈에 보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부동산 시장을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정리를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조정 및 하락장에는 급매 혹은 급급매를 노리는 것은 당연한 법, 위기에는 급매를 노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함과 동시에, 경매를 통해 급매물을 좋은 가격에 취득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실질적인 전략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전반부 말미에는 현재 오세훈 시장이 주도하고, 서울 부동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타운에 대한 이론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앞으로 이 두 정책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책의 후반부에는 서울의 핵심지역 위주로 현재 어떤 계획이 수립되어 있고, 어느 단계까지 진행되었으며, 책을 집필하는 시점 기준으로 어느 정도의 시세가 형성되어 있는지를 정리하고 있다. 얼핏 보면 저자의 인사이트를 녹이기 보다는 단순 사실을 나열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모든 것을 직접 찾아보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현 시점에서 서울 주요지역의 개발이 어느 시점에 와 있고, 무엇에 관심을 두어야하는지 판단하는 차원에서는 매우 좋은 자료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 책의 핵심내용은 1장에 거의 집중되어 있다. 역시 재테크는 마인드의 전환부터 시작이다. 아무리 좋은 지역을 소개하고 코칭을 해주어도, 투자하는 사람이 마인드가 되어있지 않다면 소 귀에 경 읽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1장 내용을 반복해서 읽고, 왜 지금이 기회이고, 적극적으로 투자해야하는지, 그 당위성을 스스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만 있으면 손해는 보지 않지만, 나아지는 것도 없다. 지금 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삶을 원한다면, 두려운 마음을 이겨내고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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