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서양 편 지리로 ‘역사 아는 척하기’ 시리즈
한영준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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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두선생의 역사공장' 채널을 알게 된 것은 유튜브의 알고리즘 덕분이었다. 역사 관련 콘텐츠를 찾아보다가 추천 영상으로 올라온 걸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지리를 통해 역사를 소개하는 깔끔하고 명쾌한 설명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역사를 좋아하지만 늘 지리적 지식에 부족함을 느끼던 나로서는 두선생의 콘텐츠야말로 가뭄에 단비 같은 반가움이었다.


영상을 볼 때마다 두선생이 뭐하던 분이시길래 이렇게 멋드러지게 지리와 역사를 잘 버무려 내어놓을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이지만 대학에서 교육학과를 졸업 후 기자 생활을 하셨다 한다. 유쾌하고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설명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이제서야 조금 이해가 된다. 귀에 쏙쏙 박히는 그의 음성과 딕션은 또 하나의 큰 장점이다.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는 유튜브에 축적된 그의 강의를 토대로 뼈대를 세우고 내용을 대폭 보강해 살을 붙임으로써 엮어낸 것으로 보인다. 책을 읽으며 혹시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그의 영상을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책은 지면의 한계상 지도와 텍스트가 불일치하는 페이지가 생길 수밖에 없지만, 영상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는 그런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동(북아프리카와 서아시아)을 책의 첫 머리에 배치한 것은 지혜로운 선택이다. 중동에서 시작한 문명이야말로 지중해와 유럽 문명의 토대이기 때문이다. 역사와 지리에 접근하는 그의 기본적 관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저자는 페르시아 제국에서 이슬람 제국, 셀주크 제국에서 오스만 제국에 이르는 복잡다단한 변화 과정은 물론, 20세기 1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영국을 비롯한 제국주의 열강에 의해 쪼개져 혼란과 분쟁을 겪고 있는 현대 중동의 흐름까지를 요령있게 설명하고 있다.


덕분에 중동에서 이란이 다른 아랍 국가와 다른 정체성을 갖게 된 이유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터키 또한 마찬가지이다. 유럽과 아시아의 길목에 위치해 유럽과 아랍 중 어떤 것을 지향했느냐에 따라 터키의 정체성은 시기별로 달라졌던 것이었다.


책은 단순히 지리 이야기만을 담지 않았다. 지도를 통해 주요 지역과 국가, 도시의 자연지리의 구체적인 모습을 설명한 후에는, 각 지역과 국가가 갖는 특징과 차별성을 역사와 인문지리를 통해 해설한다. 그 과정에서 앞서 언급했던 자연지리적 정보를 간단히 요약 정리하며 넘어가는 부분이 있어 다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읽기에 상당히 편했다. 저자의 친절함이 느껴지는 부분이었다.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를 읽으며 가장 큰 충격을 느꼈던 것은 아프리카 대륙이었다. 메카도르 도법이 실제 크기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그 실상은 상상 이상이었다. 아프리카가 미국과 중국과 인도를 합친 것보다 더 큰 대륙이었다니! 심지어 마다가스카르는 영국보다 컸다. 다만 다른 챕터에 비해 아프리카에서는 국가명과 영역을 표기해 놓은 지도가 별로 없어서, 본문을 따라가며 지도를 살펴보는 데 조금 불편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사람의 조상이 탄생한 인류의 고향 아프리카가 왜 발전이 늦었는지는 그 지리적 환경이 큰 요인이었음을 이 책을 통해서야 비로소 온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거기에 유럽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과 식민 지배로 인해 생긴 문제는 지금도 아프리카를 분쟁의 소용돌이에 빠트려 놓고 있어 가슴 아팠다.



유럽의 지리 이야기는 흥미진진했다. 남유럽이 '지리의 저주'를 받은데 비해 북서유럽은 '지리의 축복'을 받았다고 평가받는 이유에 고개가 끄덕여졌고, 중국과 비슷한 면적임에도 50여 개의 나라가 있는 다양성도 흥미로웠다. 큰 강이 대륙의 중심을 흐르는 중국과 달리 알프스 산맥이 유럽을 가르고, 길이가 짧고 유역이 좁은 종(縱,세로)으로 흐르는 강은 유럽의 정치와 문화를 분리시키기에 충분했다는 설명이 특히 눈에 들어 왔다. 땅 이름과 달리 그린란드는 얼음 땅, 아이슬란드는 따뜻한 가을 날씨라는 것도 재밌었다.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는 미국과 중남미 지역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미국의 자연지리를 자연이 쌓은 '천연 요새'라고 해서 무슨 말인가 했는데 동쪽은 대서양, 서쪽은 태평양, 북쪽은 차가운 얼음 지대, 남쪽은 사막의 모래 장벽으로 둘러싸여 있음을 지적한 것이었다. 듣고 보니 그럴싸하다. 미국 영토의 확장 과정은 그야말로 최고의 부동산 투자였다고 할 수 있으나, 그 이면에는 '눈물의 길'이라고 하는 원주민들의 슬픈 강제 이주가 있었다.


남아메리카는 자연지리가 인간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웅변적으로 보여준다. 내륙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강 유역은 식생은 풍부하나 사람이 살기에는 적합하지 않아 개발이 되지 않았고, 강을 이용한 수운조차 힘든 조건이었다. 이는 해안 도시의 발달을 가져왔다. 안데스 산맥과 브라질 고원 등으로 둘러싸인 지형은 고지대에서의 문명을 꽃피웠다. '신대륙 발견' 이후 오랜 기간의 식민 시대는 유럽인과 원주민의 혼혈을 낳았고, 이후 라틴 아메리카가 여러 나라로 쪼개지는 배경이 되었다.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는 지리와 역사, 자연 환경과 인간의 삶이 둘이 아니라 밀접히 연결된 하나라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인류의 역사를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거나, 세계의 지리를 보다 속속들이 알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지리가 이렇게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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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연결 초등 한국사 사전 - 151개 질문과 개념으로 초등 한국사 완전 정복! 개념연결 초등 사전
배성호.문순창 지음, 김영화 그림 / 비아에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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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을 만나는 건 늘 반갑고 기쁜 일이다. 특히나 우리 역사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나로서는 잘 꾸며진 한국사책을 발견할 때 더욱 기쁨이 배가된다. 이 책 《개념연결 초등 한국사 사전》은 단연코 2022년 올해 만나는 최고의 한국사책이 될 것이다. 책은 자라나는 우리 어린이들을 겨냥해 만들어졌는데, 타겟 독자층인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흥미로운 구성이 돋보인다.



삼국 시대 신라 진흥왕에 대한 이야기는 위의 질문과 그림으로 시작한다. 151개의 질문은 흥미로우면서도 교육과정 상의 핵심 개념을 잘 담아내고 있다. 92쪽의 대표 질문은 "신라 사람들은 정말 뼈로 사람을 차별했나요?" 라고 묻고 있다. 곁들여진 만화는 "뼈에도 품격이 있다는 뜻인가?" 라며 의문을 제기한다. 신라의 골품제(骨品制)와 신분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도입부인데 이 얼마나 재치있고 흥미로운가!


30초 해결사는 대표 질문에 대한 짤막한 핵심 답변이고, 이어지는 더 알아보기는 초등학생이 읽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좀더 심화된 내용이다. 개념연결은 관련 사실과 연결된 인물과 사건, 또는 비교 대상들을 엮어놓았다. 역사에 흥미가 별로 없어 아직 우리 역사의 전체적인 그림을 잡지 못하고 있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읽기에도 딱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실은 우리집 첫째가 그런 사정이기 때문에 이 책이 더욱 반가웠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중학 역사는 2학년 때 역사1(세계사)를, 3학년 때 역사2(한국사)를 배운다.



개념연결 초등 한국사 사전》 별책부록으로 포함된 한국사 연표는 책상 옆에 붙여놓고 참고하기에 적당하거니와, 대표 질문마다 관련 사건 몇 개의 연표를 함께 실어 이해를 도왔다. 교과서상 어느 단원에 해당하는지도 차례를 비롯해 오른쪽 본문 페이지의 상단에 밝혀 놓았다. 하나의 질문(개념)은 두 페이지에서 완결된다. 재미있는 만화와 함께 부담없이 읽으면 넉넉히 잡아도 3분이면 끝이다. 참으로 적당한 분량이다. 학창 시절 우리는 그 얼마나 많은 사실과 인물과 사건 속에서 헤매였던가! 저자의 센스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책은 현대(8.15 광복)로부터 시작한다.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때는 그에 어울리는 대표 이미지와 주요 연표를 실었고, 중간에 가끔씩 들어있는 '만약에 역사'와 '역사 토론'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사고력 확장을 더욱 자극할 것이다. "묘청이 서경 천도와 금 정벌을 실행했더라면?", "정몽주와 정도전, 여러분의 선택은?"과 같은 질문은 지금도 학교 현장에서 단골로 나오는 질문과 토론 주제이기도 하다.


개념연결 초등 한국사 사전》은 우리 역사를 처음 접하는 초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게 꾸며진 멋진 역사책이다. 엄선된 151개의 질문과 개념은 한 권으로 우리 역사의 전체적인 얼개를 파악하고 한국사의 상식을 쌓는 데 무리가 없다. 적당한 분량의 설명은 부담 없이 읽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오늘부로 초등학생들이 볼 만한 주변에 소개하고 싶은 1 순위의 한국사 추천 도서는 이 책이 되었다. 역사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들에게도 가뭄의 단비 같은 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적극 추천~!



카페 '컬처블룸'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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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에 투자하라 - 슈퍼개미 이정윤의 주식 투자 정석
이정윤 지음 / 베가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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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입문하면서 여러 유튜브 채널을 보게 되었다. 오랜 기간 시청하다보니 옥석을 가리게 되고 그중 몇몇 채널을 즐겨보게 되었는데 삼프로TV, 김작가TV, 달란트투자, 815머니톡 그리고 '슈퍼개미 이세무사TV'다. 삼프로가 국내외 시황과 업종 등 큰 그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이세무사TV는 매일 마감시황 방송을 올려주고 있어서 한국시장에 대한 더욱 디테일한 정보와 대응 전략을 얻을 수 있다.


이정윤 세무사의 방송을 몇번 듣고 있다보면 참으로 성실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미 슈퍼개미의 반열에 올라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위치임에도 그는 방송과 저술에 아낌없는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책 《성장주에 투자하라》는 평소 저자가 강조했던 투자 원칙을 집대성함 느낌이다. 저자는 오래전부터 '성장주에 투자하라'는 제목으로 매월 TOP8 업종(테마)을 소개하는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공개해 왔는데, 그때 조금씩 풀어놓았던 투자 방법과 인사이트를 이 책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고 할 수 있겠다.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린 시대, 하루아침에 성공한 투자자가 될 수는 없으니 나의 소중한 시드머니를 투자실력이 가장 형편없는 시기에 날리지 말고 증권사 리포트를 매일 읽는 것을 습관으로 삼아 실력을 쌓아나가면서 조금씩 투자 원금을 늘리라고 조언한다. 나만의 기법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은 성공한 투자 대가들의 기법들을 배우는 것으로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을 가장 재미있게 읽었다고 소개한다.


슈퍼개미 이정윤 세무사 님은 숫자 8을 참 좋아한다. 평소 유튜브에 올렸던 강의도 늘 8테마, 8업종을 꼽았는데 이 책에서도 성공투자 8단계(8T 법칙), 투자기법 8테크, 2022년 주목할 TOP8 성장산업을 꼽았다. 이제 나도 8이라는 숫자를 좋아하기로 했다. 성공한 이들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더구나 슈퍼개미 로고의 원형인 슈퍼맨 로고 역시 8자의 느낌이고, 또 8을 옆으로 누이면 무한대가 된다. 내 수익을 무한대로 키우고 싶다는, 나도 슈퍼개미가 되고 싶다는 열망의 표현이다.


평소 "물려도 성장주에 물려라"고 강조했던 저자는 TOP DOWN으로 업종을 선택하고 삼박자로 종목을 선택해서 분할 매매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 포트폴리오는 수익률을 지켜내면서 위험률을 낮추는 것이 목적인데, 이러한 포트폴리오 분산효과를 누리려면 적당한 종목의 개수가 중요하다고 한다. 특히 주식투자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지 못하는 이들일수록 적은 종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은데, 그 숫자로 3개에서 20개 정도를 추천했다.


나는 앞서의 다짐대로 8종목으로 압축할 생각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백화점처럼 늘어나버린 다수의 보유 종목을 정리해야 한다. 쉽지 않은 과정이나 하나씩 조금이나마 정리해가고 있다. 읽고 아~ 그렇구나 생각만 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배운대로 읽은대로 실천을 해봐야 결국 내 실력이 될 것임을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그때 지불해야 하는 일정한 수업료(계좌의 마이너스 손절)은 감내해야 겠지만 말이다.


시가총액 비교법과 짝짓기 매매법은 가장 많이 인상에 남는다. 지난 1~2월 시장을 뒤흔들었던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의 충격은 시가총액을 기준점 삼아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 짝짓기 매매법은 동일 업종의 주도주 움직임을 따르게 될 또다른 주식을 발굴하는 데 유용하다. 에코프로비엠을 놓쳤다면 엘앤에프를 잡을 수 있었다는 얘기다. 포트폴리오는 업종별 배분이 매우 중요하다. 구성 종목의 서로 다른 주가 움직임에서 그 분산효과가 나오기 때문이다. 투자 비중은 초보라면 N분의 1이 제일 좋다고 조언한다. 초보일수록 투자 비중이 다르고, 고수일수록 투자 비중이 같다는 지적을 마음에 새기자.


가치분석(재무제표), 가격분석(차트분석), 정보분석(재료분석)을 통해 투자하는 저자의 삼박자 투자법은 그의 대표 저서 《삼박자 투자법》을 보는 것이 더 좋으나, 여기서도 그 묘미를 충분히 맛볼 수 있다. 이 책 《성장주에 투자하라》의 마지막 챕터인 3부 '2022년 주목할 TOP 8 성장산업'에서 소개하는 TOP 3 종목이 바로 이 삼박자 투자법으로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기서는 8가지 성장산업의 관련주를 총정리해 제시하고 있어 관련 기업과 밸류 체인, 서플라이 체인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가 제시하는 탑3 종목이 아니어도 해당 산업 내 관련 기업의 위치와 투자 정보를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읽으며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 깊은 울림을 느꼈던 몇가지 구절을 옮겨본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목표를 세우지만 거의 달성을 하지 못하고 있다. 하물며 주식시장에서의 목표 달성의 확률은 어떨까?" (204쪽) "과거에 이미 결정된 나만의 매수원가는 그 종목의 미래 주가 흐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나의 잘못된 판단으로 보유종목의 주가가 떨어지고 있는데 그 종목을 구출하기 위해서 나의 과거 매수원가를 낮추기 위해서 하는, 즉 평균단가를 낮추기 위한 행동인 물타기는 좋은 전략이 아니다. 물타기에 투입되는 나의 목숨같이 귀한 자금을 2000종목 중에 최고의 종목을 선정해서 매수하는 데 쓸 것인가, 아니면 내 계좌에서 떨어진 종목을 매수하는 데 쓸 것인가의 차이는 성공투자에서 굉장히 큰 결과의 차이를 낳게 될 것이다." (205쪽)


종목 교체시 신규 편입 종목은 탑다운 분석상 업종 교체가 필요하지 않다는 전제 하에 매도 종목과 같은 업종 내에서 찾으라고 조언한다. 주식투자의 가장 나쁜 습관 두 가지는 매수 평균단가를 낮추기 위한 물타기와, 손실 종목만 보유하고 있는 것이니, 오늘부터 정확히 그 반대로 해볼 것을 적극 권유한다. 공부나 다이어트처럼 알면서도 잘 실천이 안되는 건 그것이 불편하기 때문인데, 놀고 먹는 것은 반대로 우리를 편하게 한다. 성공투자를 위해서는 조금만 더 불편해지자는 것이 저자의 진심 어린 당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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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 투자의 정석 - 디지털 화폐 혁명과 메타버스가 만드는 부의 대전환
유민호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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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는 그야말로 눈 뜨고도 코 베일 정도로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후 온라인 세상의 확대는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실현 가능성을 높이고 있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려는 전세계적 노력 속에서 나타난 시장의 유동성 증대는 자산 가치의 폭발적 상승을 가져왔다. 주식과 부동산은 물론 미래의 부가 될 수 있으리라 여겨지는 블록체인 기반 코인과 NFT도 역시나 껑충 뛰어올랐다.


그러한 가운데 개인들은 FOMO(나만 소외되는 것을 불안해하는 현상)와 JOMO(놓치는 것의 즐거움)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듯하다. 특히나 한국의 부동산 시장 폭등을 바라만 봐야 했던 사람들은 코로나 팬데믹 후 동학 개미 운동과 주식 시장 폭등까지 목도하면서 더욱 조바심이 날 수밖에 없었다.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NFT의 열풍과 이에 대한 관심은 그 연장선 상에서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다.


NFT 투자의 정석》은 흔히 '대체 불가능한 토큰'으로 번역되는 NFT(=Non Fungible Token)의 기본 개념과 생태계, 투자 대상과 방법, 관련 법률과 분쟁 사례들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책이다. 또 하나의 부의 기회가 될 미래 자산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얻고 투자 생태계를 이해하기 위한 가이드북으로서 충실하다. 네 명의 공저자는 각각의 영역에서 NFT와 관련된 설명과 접근법을 풀어내고 있다.


유민호 님의 PART 1에서는 디지털 신세계로서 NFT의 개념과 위상을 잘 해설하고 있다. 특정 일시와 좌석 번호가 명기된 영화 티켓에 비유하여 '대체 불가능 토큰'의 속성을 설명하여 이해가 쉬웠고, 무엇보다 NFT와 관련된 메인넷 생태계와 디앱, 지갑 등의 개념을 소개하여 NFT 세계에 입문하기 위한 필수 지식들을 개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임동민 님의 PART 2에서는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으로 나누어 NFT를 접근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투자 대상으로서 NFT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킬 수 있었다. 기존의 금융시장과는 사뭇 다른 측면이 크게 다가왔다. 아곤 님의 PART 3은 NFT 창작자들과 커뮤니티를 다루면서 현재 NFT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실제 거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셀럽 콜렉터의 출현은 NFT 디지털 커뮤니티 경제의 확산과 더 많은 개인과 대중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었다. NFT가 허상이 아닌 실제이며 왜 미래의 부인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변호사인 한서희 님의 PART 4는 NFT 발행자와 투자자를 위한 법률 가이드를 수행한다. 특히 그림과 동영상을 NFT로 민팅하는 경우 저작권과 소유권의 문제를 명확히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NFT 피싱과 해킹 사례는 관련 투자시 경각심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최근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로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지만,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주식 시장에서는 위메이드나 컴투스의 사례처럼 NFT와 결합한 테마만 나와도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NFT에 대한 관심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NFT 투자의 정석》은 관련 생태계를 전체적으로 조감하고 투자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지침을 제시하는 가이드북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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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 1~2 세트 - 전2권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이정화 외 지음 / 성림원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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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전2권)은 같은 출판사 성림원북스에서 나온 김상훈 님의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①,②》를 저본으로 만든 책이다. 부모 세대가 본 성문 기본 영어와 성문 기본 영어 해설서처럼 짝을 이루는 것이어서 반드시 함께 봐야 할 책이다. 김상훈 님의 세계사가 스토리텔링에 해당한다면 이 워크북은 책을 읽으면서 무엇이 학습의 핵심 포인트인지를 스스로 정리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머리말에 실린 '활동 안내'는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4단계로 나누어 잘 보여준다. 학습용 도서를 활용하는 방법이야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처음 한번 만큼은 책을 꾸민 저자들의 본래 의도를 따라가며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단계별로 나누어 워크북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보다 반가웠다. 하물며 학교 교육과정상 세계사 학습을 접하는 것이 사실상 처음인 중학생(또는 예비 중학생)의 입장에서는 친절한 길잡이라고 하겠다.


역사는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다. 수많은 사건과 인물, 단체들이 여러 시간과 공간 속에 착종하며 종횡무진 전개되기 때문인데, 개별적 사실의 암기와 이해만으로도 벅찬 것이 사실이다. 어휘력과 문해력이 부족한 학생에게는 더욱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스토리에 집중하며 전후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속에서 줄거리를 이루는 핵심 포인트를 잡아내는 것이 요령이다.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은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습의 뼈대를 잡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보인다. '책을 읽기 전에'를 통해 김상훈 님의 세계사를 볼 때 어느 부분에 촛점을 맞추고 읽어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알 수 있다. 일종의 가이드이자 학습 목표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며'는 빈칸 채우기 활동을 통해 주요 인물과 사건, 용어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교 수업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지 작성 활동과 비슷하다. '한눈에 보기'는 해당 챕터의 핵심 내용을 요약 정리한 부분이다. 이런 활동을 통해 무엇이 중요한 포인트인지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게 했다.


'역사 논술'은 서술형 평가를 대비한 것이겠지만, 모범 답안을 맞추기보다는 역사적 사실의 특징과 공통점 등을 문장으로 담아내는 과정을 연습한다고 생각하며 접근하는 것이 좋겠다. 처음부터 답을 맞추는데 중점을 둔다면 아이들은 문장을 쓰는 것조차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주어와 술어를 명확히 하며 문장을 다듬는 훈련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실력 키우기'는 OX 퀴즈와 5지선다형 문항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에 신경쓰지 말고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을 체크하는 기회로 활용하면 충분하다.


한 번에 끝내는 중학 세계사 워크북 (전2권)》은 워크북 본연의 가치를 잘 살린 책이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세계사 공부의 줄기와 토대를 잡을 때 활용하기에 좋다. 당해 학년(중 2)에 봐도 좋겠지만, 초등학교 졸업 후나 중학교 1학년 때 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없을 때 읽고 활용한다면 보다 마음 편히 접근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한 바탕 위에서 중 2의 역사1(세계사)을 맞이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세계사라는 과목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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