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이렇게 쉬웠어? - 월급도 받고 투자 수익도 챙기는 슈퍼 직장인이 되는 법
김이슬 지음, 김태광(김도사) 기획 / 위닝북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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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이슬은 직장인일수록 주식투자를 꼭 해야 한다고 말한다. 주식이 위험한 것이 아니라 나의 노동에만 의지한 소득, 즉 월급에만 의존하는 지금의 생활이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다음과 같이 비유하고 있다.


직장인은 가마솥 안에서 헤엄치는 개구리다. 솥 안에 있는 것이 밖으로부터의 위험을 피하게 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물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도 개구리는 밖으로 뛰어오르지 않는다. 계속 그 안에 있으면서 자신이 삶아지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239쪽)


직장인들은 한번쯤 모두 ‘월급고개’(월급날이 되기 전 이미 텅 비어버린 통장을 보릿고개에 비유하는 말)를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열심히 일만 해서는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 저자는 GDP의 51%가 이미 만들어진 부에서 창출되고 있는 자본주의 한국 사회에서 언제까지 자본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을 외면하고 근로소득에만 목을 매고 있을 것이냐고 질타한다.


은퇴 후 필요한 노후자금은 생각보다 많다. 저자가 든 예로 하루에 7천원 짜리 음식을 세끼 사먹는다고 가정할 때 두 사람(부부)이 20년을 지내는 데 3억원이 필요하다.


더구나 위의 예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고, 오직 식비만 계산한 것이라는 걸 생각하면 탄식이 절로 나오게 된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를 대비해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자본 소득의 파이프라인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투자 이렇게 쉬웠어?>의 저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시장지수에 투자하는 ETF이다.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합쳐놓은 ETF는 전체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개별 주식에 비해 안정적이고, 저축보험이나 펀드에 비해 저비용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 주식형 ETF는 증권거래세가 면제되고 매매 차익은 비과세, 수수료도 일반 펀드의 절반 이상 저렴하다.


직장에서 받는 월급으로 한 달에 한 번 주식에 투자하되, 투자의 위험을 줄이려면 시장과 기간을 분산하는 것이 필요하다. 매달 월급으로 지수 ETF를 적금 넣듯 한 번씩 매수하는 것만으로 분할매수와 적립식을 겸하는 효과적인 분산투자가 된다. 이것이 직장인에게 가장 적합한 주식투자 방법이라는 것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방법보다 위험성 높은 주식투자를 한다. 수익률에 눈이 멀어 손실률은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다. 개인은 시장을 이길 수 없음을 인정하라. 주식시장에서 현금은 구명조끼이다. 현금이라는 구명조끼를 입고 시장이라는 바다를 이기려 하지 말고 잔잔한 파도를 타며 유연하게 대응하라는 것이다.


매달 꾸준히 뿌릴 수 있는 씨앗(월급)을 얻을 수 있을 때 잘 심어서 키워야 한다. 씨앗에만 만족하면 더 좋은 꽃과 열매를 누릴 수 없다. 매달 한번 들어오는 월급에 만족하지 말고, 두번 세번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256쪽)


최근 읽었던 다른 재테크 도서에서도 자본소득의 증가가 노동소득의 증가 속도보다 훨씬 빠르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니 내 자본이 나 대신 일하게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요지였다. 다만 그 대상이 주식이냐 부동산이냐 하는 차이점만 있었을 뿐이다.



주식을 사는 것은 자본가가 되는 것이고, 코스피 지수를 사면 대한민국의 경쟁성 있는 모든 기업이 나를 위해 일해 주는 셈이 되는 것이니, 주식투자를 통해 부의 추월차선에 하루빨리 올라타라는 저자의 주장은 오늘날 직장인들이 충분히 새겨들을 만한 조언이다.



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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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100배 즐기기 - 교토. 고베. 나라. 와카야마 '19~'20 최신판 100배 즐기기
RHK 여행콘텐츠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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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가득 봄봄 느낌 물씬나는 표지부터 사랑스러운 <오사카 100배 즐기기> '19~'20 개정판. 책 정보를 찾아보니 작년 책이 576페이지였는데, 올해는 588페이지로 열두 페이지가 늘어났네요. 새로운 정보가 늘어나고 기존 정보가 업데이트 되었다는 뜻이겠죠? 그리고 전에는 없었던 비닐커버가 씌워져 있는 것도 반갑고 새로운 변화입니다. 이런 변화는 대환영이라는 ㅎㅎ



일본 여행을 준비할 때 첫 관문은 교통 패스입니다. 종류도 다양해서 처음엔 정말 많이 헷갈리죠. 먼저 책으로 기본개념 잡으신 후 카페나 인터넷으로 알아보시는게 훨씬 도움되실 겁니다. 경비 절약을 원하는 분들께 간단한 팁을 드리자면 '간사이' 들어간 패스는 그냥 '패스' 하는게 대부분의 경우에 좋습니다^^ 책에서 도시간 이동시 가성비 최고의 교통편을 알려주니 이걸 참고하시면 그뤠잇~!



자유여행은 자기만의 컨셉으로 다양한 곳들을 다니는데 감성 가득한 카페나 거리도 그중 하나죠. <오사카 100배 즐기기>에서 소개하는 곳만 둘러봐도 시간이 부족할듯 싶네요. 일본의 전통 정원을 품은 카페나 운치 있는 강변 카페는 인스타용 사진과 인증샷으로도 딱입니다. 간사이만의 특색이 녹아있는 스타벅스의 컨셉트 스토어 안내 페이지도 있구요. 밤에 더욱 화려한 환상의 뷰를 자랑하는 전망대는 결코 빼놓을수 없습니다.



베스트 여행코스는 2박 3일, 3박 4일, 4박 5일의 일정으로 사진과 함께 소요시간을 제시하고 있으니 여행의 밑그림을 그릴때 좋은 참고가 됩니다. 각 지역의 개별 추천코스는 더욱 자세해서 지하철 어느역의 몇번 출구로 나오는지까지 알려줍니다. 구글지도와 함께 활용하시면 환상의 궁합이 되겠네요. 복잡한 미로를 연상케 하는 우메다 지하상가에 대한 꼼꼼한 안내는 길을 잃고 헤매는 어린 양들에게 구원이 될 것입니다.



'일본의 부엌'이라고도 하는 오사카에는 먹고 싶은게 참 많기도 합니다. 책은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별 맛집들을 풍부하게 소개하고 있는데요. 제가 가보고 싶은 곳은 여기 고기극장과 스시잔마이입니다. 특히 스시잔마이는 연중 무휴에 24시간 영업이니 바쁜 여행자에게는 일정이 꼬여 끼니때를 놓쳐도 맘편히 먹을 수 있는 곳이겠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저팬(USJ)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입니다. 여기는 온전히 하루를 써야 하는데, 다양한 어트랙션을 탑승하고 체험하려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더욱 신경이 쓰이죠. 책의 팁에 따라 미리 대비하신다면 USJ를 조금은 여유롭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교토 여행에서 여행자의 출발점이 되는 곳은 보통 JR 교토역이나 한큐 가와라마치역이 되기 쉽상인데요. 워낙 많은 버스가 다니다보니 정류장 찾는 것도 일입니다. 그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친절한 페이지가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우리에겐 구글맵이 있긴 하지만 데이터가 먹통일 때는 역시 책만한게 없죠~



몇년전 간사이 여행시 저는 교토에 이틀을 머물렀습니다. 그래서 많은 곳들을 둘러보지 못해 아쉬움도 많은데요. 다음에 가게 되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교토 북부에 있는 오하라의 산젠인과 호센인, 교토 남쪽에 있는 우지의 뵤도인입니다. 특히 뵤도인의 봉황당과 그 앞의 연못은 10엔짜리 동전의 도안으로도 유명한데, 우리나라 경주의 불국사 앞에도 원래는 여기처럼 연못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려서 읽었던 아사달과 아사녀의 무영탑 설화를 떠올려보시면 이해가 되실 거에요.



나라 지역을 여행하는 분들은 대부분 도다이지와 사슴공원을 중심으로 둘러보시는데, 저는 일본의 첫 세계문화유산이자 한국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이카루가의 호류지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예전 방문시에 좀 늦게 도착해서 서원 가람과 대보장원만 보고 동원 가람은 보지 못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혹시 나라에 하루를 쓰시고 도다이지와 호류지 둘 다 보실 계획이라면, 관람시간이 짧은 호류지 먼저 보시고 도다이지 쪽으로 이동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전 반대로 움직여서 시간에 쫓겨 엄청 뛰어다녔어요. ㅠ.ㅠ


<오사카 100배 즐기기> '19~'20 개정판은 간사이 지방의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 와카야마에 대한 정보를 충실히 담고 있습니다. 깔끔한 편집과 정돈된 글감 배치는 자칫 산만하기 쉬운 여행서의 단점을 잘 커버해서 보기에도 편합니다. 주요 관광지와 교통, 먹거리와 쇼핑, 편의점과 드럭스토어 등 풍부한 정보와 꼼꼼한 안내는 간사이 여행을 즐겁게 해줄 소중한 동반자가 될 것입니다. 분리가능한 맵북과 회화북도 작지만 알찹니다. 시원스쿨 여행일본어 일주일 무료수강 쿠폰도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작년에 <오사카 100배 즐기기>의 표지를 보고 이 책은 꼭 갖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올해 표지가 안 바뀌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건 제가 저 표지 사진에 나오는 장소에서 비슷한 느낌으로 사진 찍어 보는게 하나의 로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꿈꾸고 있는 경제적 자유를 성취하게 된다면 로망을 현실로 이룰 수 있는 날이 꼭 올 것이라고 믿습니다.



카페 '오사카홀릭'의 이벤트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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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6개월 만에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이유 - 18년 동안 평범한 월급쟁이로 살았던 정대리의 富동산 추월차선
정일교 지음 / 치읓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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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는 아끼고 절약해 돈을 모아 집을 장만하는 전통적 방식의 재테크는 지금 시대에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말한다.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과 집값 상승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절약과 저축은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할 뿐, 이 종잣돈을 지렛대 삼아 은행 대출에 유리한 직장인일 때 더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월급쟁이 건물주인 저자는 월급은 가정의 생계유지만 해줄 뿐이므로 그동안 가졌던 월급쟁이 마인드를 바꿔서, 근로소득 말고 투자소득이나 임대소득을 얻을 수 있는 월급 이외의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한다. 직장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회사의 월급만 믿고 현실의 삶에 안주해서는 경제적 자유를 얻기 힘들다는 것이다.



<내가 6개월 만에 건물주가 될 수 있었던 이유>에서 저자는 거듭하여 부자 되는 마인드, 즉 생각의 변화를 강조한다. 보통의 사람들은 대부분 큰돈이 있어야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작은 종잣돈으로도 충분히 부동산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예를 들면 지방의 소형 아파트를 전세 끼고 매입하는 것 등이다.


저자 정일교에 따르면 아파트로 돈 버는 시대는 끝났다고 한다. 1~2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 주거시설을 선호하게 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좋은 투자처가 된다. 그중에서도 저자가 추천하는 것은 소형아파트, 다가구주택과 점포겸용주택(=상가주택)이다.


모든 사람들이 아파트에 살 수 있을 만큼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다가구주택에 대한 수요는 일정하게 있을 수밖에 없다. 다가구주택은 실거주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고, 전세보증금과 대출이라는 지렛대를 활용하면 생각보다 적은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록 건물은 감가상각으로 가치가 떨어져도 토지는 그대로 있기에 밑지는 장사는 아니란다.



비록 지방이겠지만 10억원 하는 4층짜리 상가주택은 취등록세를 제외하면 8천만원이면 소유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주자택지가 있다면 토지는 땅값에서 80% 대출이 가능하고, 건축은 전세보증금으로 공사비를 대체할 수 있다. 상가주택 또한 실거주와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고, 오피스텔 등에 비해 토지지분이 크기 때문에 지가상승의 혜택을 받을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저자의 핵심 주장은 다음과 같다. 직장에 있을때 부동산에 대한 공부와 투자를 시작하라. 전세를 이용한 소형 아파트 투자로 목돈을 만들어 현금흐름을 만든 다음, 수익형 부동산인 다가구주택이나 상가주택에 투자해 월세와 시세차익을 동시에 받는다. 이것이 바로 내가 직접 시간을 들여 일하는 것이 아니라 돈이 열리는 나무를 심는 것, 즉 돈이 만들어지는 파이프라인 시스템이다.



저자는 겁먹지 말고 지금 당장 투자에 나서라고 한다. 책을 읽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나무란다. 서울의 으리으리한 빌딩건물주가 아니라 지방의 꼬마빌딩 건물주가 되는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이것보다 쉬운 방법이 없다고도 말한다. 저자의 의견에 고개가 끄덕여지면서도 선뜻 행하지 못하고 주저하게 되는 것은 왜일까. 부동산은 덩이가 크기 때문에 한번의 실패가 가져오는 결과가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일게다. 이를 극복하고 투자에 한걸음 발뻗어 나아가는 것. 그것이 관건이다~!


경제/경영 도서인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적이었던 구절을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부자가 되고 나서 수익형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형 부동산을 소유해야 부자가 되는 것이다."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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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처음 내 아파트 갖기 - 처음이지만 내 집 잘 고르고 싶은 당신을 위한 부동산 맞춤 가이드
카스파파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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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듯한 내집 마련은 모든 사람들이 소망하는 것이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 그보다 더 뛰는 아파트값을 보고 있노라면 살아 생전에 내집 마련이 가능한 것인가 하는 회의감이 들 때가 많다. 분수에 맞게 사는 건 당연하지만 내 삶을 업그레이드 하는 노력을 멈출 수는 없는것 아닌가.


전작 <소심한 김대리는 어떻게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을까>에서 잃지 않는 부동산 투자를 이야기했던 저자 카스파파는 이 책 <난생 처음 내 아파트 갖기>에서 내집 마련이 그저 꿈으로만 끝나지 않고 현실이 될 수 있는 방법을 한편의 시나리오로 가르쳐 주고 있다.



책은 가상의 인물 김대리를 내세워 그가 내집 마련을 하는 과정을 하나씩 짚어간다. 나이 34세의 월급 300만원을 받는 직장인 김대리, 그는 월급에서 50%를 지출하고 나머지 50%를 저축한다. 그가 수도권에서 24평의 아파트에서 살고자 할 때 월세, 전세, 매매를 선택시 10년 뒤, 20년 뒤에 어떤 상황이 놓이게 될지 시뮬레이션으로 보여주는 부분은 책의 이후 내용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매매를 통한 내집 마련이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데, 저자는 이것이 부동산 투자로 돈을 벌었다기보다는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결과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집값이 오르락내리락 요동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에 따른 집값 상승은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내집 마련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대출을 적당히 활용하여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인데, 그러려면 가장 먼저 자신의 총자산을 체크해야 한다. 그래야만 어느 정도의 대출을 받을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년 상환을 기준으로 자신의 연봉과 실수령액에 따른 대출 적정선을 보여주는 페이지는 이 책에서 가장 뜻깊게 본 부분이다. 그저 막연하게만 내집 마련을 꿈꾸던 상황에서 구체적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주기 때문이다.


은행적금이 종잣돈 모으기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추천하는 저자는 단기대출과 변동금리가 아닌 장기대출과 고정금리가 유리하다고 지적하며 은행의 저금리 장기대출을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 이어 종잣돈 불리기의 구체적 방법으로 월급통장 경로 바꾸기, 자가용과 신용카드 없애기 등을 추천하고 있다.



종잣돈 1억원에 대출 금액까지 총 4억원 정도(24평 평당 1,600만원 이내)가 젊은 세대의 적정 가격대로 본 저자는, 이후 직장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통근 1시간 이내의 실거주 적정 지역을 추천한다. 생애주기에 따른 평형대와 내집 마련 우선 순위의 변동도 언급하고 있어 좋은 참고가 된다.


저자는 시종일관 부동산 투자가 아닌 내집 마련의 관점으로 이 책을 서술하고 있다. 그렇기에 내집 마련을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체크해야 할 지 매우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마치 쪽집게 과외 선생처럼 내집 마련을 위해 하나하나 친절히 짚어주고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계약서 작성과 등기부등본 확인법, 복비 문제와 법무사 수수료에서부터 부동산 시세 확인하는 방법, 내집 마련을 위한 똑똑한 어플까지 알려준다. 실제 살아본 사람의 후기와 세입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3단계로 구분해 제시하는 임장은 언제 어떻게 임장을 해야할 지, 그리고 마무리로 지도에 어떻게 표시하고 정리하는지 예시자료를 들어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책의 마지막은 3기 신도시에 대한 분석과 그로 인한 수혜 지역, 서울의 32개 중소형 택지개발 예정지역에 대한 검토를 담고 있다. 향후 부동산 시장의 전망과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난생 처음 내 아파트 갖기>는 서울과 경기의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분석과 추천을 해주고 있어 지방의 독자들에게는 분명 아쉬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추천 지역을 언급한 일부분만 제외한다면 책에서 얘기하는 원칙과 방법은 다른 지역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기에 충분히 일독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내집 마련의 꿈을 상상이 아닌 구체적인 현실로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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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 오아후.마우이.라나이.빅아일랜드.카우아이, 2019-2020 최신판 무작정 따라하기 여행 시리즈
박재서 지음 / 길벗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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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처음 만나는 환상적인 하와이의 모든 것!

니가 가라 하와이~ 내가 간다 하와이! 조금만 기다려라~

<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2019~2020 최신판을 열어 봅니다. 개봉박두 ㅎㅎ


길벗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직접 살펴보는 것은 처음인지라 더욱 설레입니다. 아마도 제가 하와이와 와이키키에 어떤 로망을 품고 있었나봐요. 신혼여행 때 가려고 했다가 다른 쪽으로 가서 그런가 ㅎㅎ


미리 보는 테마북가서 보는 코스북의 총 두 권으로 나뉘어 있는 <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는 기대 이상의 효율을 보여줍니다. 먼저 하와이의 다양한 여행주제를 소개하는 1권의 테마북을 보고 있노라면 몸과 마음이 이미 하와이의 한가운데에 머물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듭니다. 하와이는 책으로 봐도 너무 아름답네요~


2권의 코스북은 테마북의 절반 쯤에 해당하는 부피인데 여행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도 200페이지가 넘어가기 때문에 정보가 부족할 걱정은 없습니다. 여기서는 지역별, 일정별, 테마별로 하와이의 세부를 다양하게 보여주는데, 상세한 지도와 함께 여행코스를 소개하고 있어 현지에서 헤매는 일 없이 알찬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개별 장소를 소개하는 '여행 핵심 정보' 코너에는 1권 테마북의 어디에 해당하는지 페이지 연동이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구글지도 GPS, 렌터카로 찾아가는 방법, 가격 및 주차 정보, 개별 홈페이지 주소까지 깨알같은 정보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 음식점이나 카페는 베스트 메뉴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가격도 안내하고 있어 주문에 드는 고민까지 줄여줍니다.



하와이 섬별 최고의 뷰 포인트, 일출과 일몰 명소, 역사 명소, 드라이브 코스를 둘러보면 벌써 하와이 일주를 끝낸 듯한 느낌입니다. 하와이 하면 역시 뭐니뭐니해도 해변일 건데요. 나에게 꼭 맞는 해변 찾기 방법을 유형별로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특히 각 섬별 해변 리스트를 깔끔한 도표로 소개하는 페이지는 해변마다 안전요원과 편의시설의 배치 여부, 체험가능한 액티비티까지 알려줘 더욱 만족스럽습니다.



지금 하와이에서 가장 새롭고 핫한 것들을 모아놓은 'HOT & NEW' 코너는 새로운 트렌드와 아이템을 소개하며 이 책이 최신 정보로 업데이트 되어 있음을 잘 보여줍니다. 미국령 섬에 가면 쇼핑도 빼놓을수 없는데요. 알라모아나 센터부터 아울렛까지 하와이 쇼핑센터를 총망라해 다양한 매장과 아이템, 할인팁까지 소개하고 있으니 좋은 물건 득템하는 찬스를 누리시길 ^^*


<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2019~2020 최신판은 스노클링과 서핑을 비롯해 다양한 액티비티와 취향별 테마파크에 대한 안내도 충실합니다. 하와이에서 스몰 웨딩과 셀프 웨딩, 리마인드 웨딩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특히 주목! 하와이언 전통 웨딩에 대한 안내는 물론 셀프 웨딩 촬영 꿀팁까지 제시합니다. 나만의 레이 만들기도 단계별로 사진을 첨부해 따라할 수 있게 해놓았으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하와이의 먹거리는 단순한 맛집 소개로 그치지 않고 하와이만의 로컬 푸드, 스타셰프의 레스토랑, 그리고 경치 좋은 맛집을 알려줍니다. 같은 음식도 어디서 누구와 먹느냐에 따라 맛이 다른 건데 저자가 추천하는 최고의 전망이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 음식을 즐기는 것도 여행의 큰 재미이겠습니다. 특히 가족 여행객을 위해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페이지는 정말 맘에 듭니다~!



하와이 주립대학에서 관광경영학을 전공한 저자 박재서 님의 안내를 책 제목처럼 무작정 따라하기만 하면 공항에서 시내 이동, 지역별 여행 코스까지 어려울게 없을 듯합니다. 우리는 2권 코스북에 나와 있는 저자의 꼼꼼한 안내를 그저 따라하기만 하면 됩니다.


박재서 님의 하와이 가이드북으로 처음 만나는 '무작정 따라하기' 는 정말 기대 이상입니다~! 지금 하와이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2019~2020 최신판은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



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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