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 기본적인 송가 민음사 세계시인선 리뉴얼판 38
파블로 네루다 지음, 김현균 옮김 / 민음사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문 제목은 odas elementales인 파블로 네루다의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
시집이지만 400페이지가 넘는 엄청 방대한 책이다

혁명시인이라 그쪽 관련된 시도 많았지만 일상 속에서의 사소한 것들에 대해 쓴 시도 많았다.

원자폭탄에 대해 쓴 듯한 시도 있었고

양파에 대한 시도 있었고

하여튼 시들이 독특해서 기억에 남았다.
제목이 너를 닫을 때 나는 삶을 연다인 이유는 그의 시 중에 책에 대한 시에서 따온 듯.

나보다 먼저 깨어나 있다던 거리

뭔가 예전에 학생때 내가했던 생각이랑 비슷했다

가을에 대한 시였는데, 나뭇잎이 떨어지게 내버려둘줄 알아야한다-봄이 되기는 쉽다는게 와닿았다.

사진에는 없지만

단 한번의 키스에서 사랑을 배웠다

라는 구절도 좋았던. 스페인어 원문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한 시였다. 언젠가 원문으로 도전해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나에게 다정한 하루 : 넘어지면 어때 후회하면 어때
서늘한여름밤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기계발서를 정말 좋아하지 않지만
때로 힘들 때 읽으면 뻔한 이야기지만 위로가 된다. 요즘 베스트셀러 순위가 대부분 자기계발서인건 그만큼 사람들이 힘들단 이야기아닐까..

도서관 이북으로 빌려읽은 '나에게 다정한 하루' 포스팅이다.

약 3달 만에 여행사를 퇴사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무모했고 만료된 자격증이라도 다시 따서 나왔어야 한다는 후회가 들었지만
그만큼 교훈을 깨달았다. 퇴사에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어릴 때 멋모르던 나는 막연히 꿈이 외교관이었다. 나는 외교관이 되고 싶었다.
여권이 따로 있는게, 출국하는 곳이 따로 있는게 어느날 가족 여행을 했던 내게 동경의 대상이 되었기에.

올해에는 새로운 것을 더 많이 '배우는' 내가 되고 싶다.

처음으로 스무 살이 되어 아르바이트를 처음 구하던 해, 아르바이트를 한 30곳 정도 썼던 것 같다. 갓 스무살이어서 (경력이 없어서)였는지, 소개가 부족했는지 모르지만 어쨌든 처음으로 약국 아르바이트를 구해보기 전까지 탈락만 경험했다. 하지만 정작 약국이라는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해본 후로는 경험이 생겨서였는지 사무 아르바이트도, 판매 아르바이트도 다양한 걸 경험할 수 있었다.
굳이 나열하면 약국, 어학원, 부동산 엑셀입력, 단순엑셀입력, 번역, OMR마킹, 포장, 폰케이스판매, 예약대행사무보조, 지금 주말저녁에 하는 올리브영까지..분야로는 이렇지만 기간으로는 총 약 2년간 알바만 한 것 같다.

만나야지 만나야지 하면서 연락을 하지 않는 친구들이 있다. 가끔 생각나 먼저 연락해도
정말 미안한데 너무 바빠서... 가 대화의 끝이었다. 그러면 나와 만나주는 사람들은..?
바쁜 와중에도 일이 끝나고 만나주는 사람이 있어 고맙다.
정말 단지 바쁘다는 이유로 일년에 한번 연락할까말까? 이건 정말 핑계다.
나는 그럼 한가한가? 이후로 그런 친구들에게 연락을 안한다. 그냥 굳이 나와 연락할 필요가 없는 거겠지.

더 생각해보니 더 많은 것을 배워가는 올해의 내가 되고 싶지만
낙심하지 않고 더 나를 사랑하는 내가 되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번의 퇴사, 열 번의 남미 - 칠레, 볼리비아, 쿠바, 아르헨티나, 페루 여행 필독서
허소라 지음 / 하모니북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미 여행을 다룬 책은 많지가 않은데, 이 책은 너무 남미 여행 뿐 아니라 에세이를 겉핥기로 다룬 느낌이다.
도대체 출판사가 무슨 생각을 한 건지 모르지만 300페이지에 달하는 다른 여행기 가격과 비슷한 가격을 그 절반밖에 안되는 페이지의 책에 매기다니..
인솔자로 일하는 분의 책이지만 차라리 인솔을 나가서 쓰신 일지를 모아서 책을 내면 더 알찼겠다 싶은 아쉬움이 든다.
남미의 시인과 작가들, 작품을 좋아하는 저자라서 오히려 해당 나라의 문학들을 다루려는 흔적은 많다.
개인적으로 네루다를 좋아해서 그런 시인들을 다루는건 좋다고 인정..
불법좌판이야기는 흥미가 당겼다. 하지만 분량과.. 내용의 충실함 (남미 도시들도 다 파악하기 힘듬)은 갸웃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엑시트 EXIT (리커버) - 당신의 인생을 바꿔 줄 부자의 문이 열린다!
송희창(송사무장) 지음 / 지혜로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법률사무소 아르바이트를 해가면서까지 법에대한 지식을 얻어서 부동산에 접목한 것도 굉장하다.
공동투자, 상가매입, 인맥관리. ‘이윤을 남기려 하지말고 사람을 남길 수 있도록 하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르센 뤼팽의 수십억 달러 외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20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랑이까지 이용해 잡히지 않는 뤼팽을 끝으로 마지막 시리즈가 종결났고, 마지막에 추가된 작품해설과 이제까지의 등장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감명깊다. 특히 작가 본인이 인물로 등장하기도 하는 뤼팽시리즈의 대단함에 박수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