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holas (Paperback)
르네 고시니 지음 / Phaidon Press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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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어린아이의 좌충우돌 일상.. 다만 영문본 에서 작가가 좀그랬던건 불필요하게 내용중간중간에 등장인물 소개를 반복적으로 똑같이 넣었다는것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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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45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45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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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재미있게 읽었는데..현고3인데도 아직안끝난걸 보니 씁쓸 ;;이젠동생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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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길잡이 미적분과 통계 기본 - 2011
EBS교육방송 편집부 엮음 / EBS(한국교육방송공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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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체경쟁자가 얼마나대단하길래 품절인거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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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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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순응하는 자는 태우고 가고, 거부하는 자는 끌고간다. -세네카


이 이야기는 샘과 줄리에트라는 두 사람의 이야기이다.

샘에게는 줄리에트가 두번째사랑이고, 줄리에트에게는 그가 첫사랑이다.

배우를 꿈꾸는 , 커피숍에서 일하던 평범한 여성인 줄리에트.

그녀는 과연 지금도 그녀를 좋아해줄 사람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녀가 꿈을 배우의 꿈을 안고 미국으로 건너갔을 때, 그곳에는 그녀를 위해 예비된 의사 '샘'이 있었다. 비록 기혼이었지만, 그의 부인은 사실 세상에 없다.

그래서 그는 외롭다. 그의 빈자리를 채워 줄 누군가가 필요하다.

어느날 우연히 줄리에트와 샘은 뉴욕의 한복판에서 마주친다.

많고 많은 사람들중에 만난 그들의 만남은 결코 운명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그들은 우연히 만났기에 또다시 헤어짐의 시간을 갖지만, 그 두사람의 생각속에서는

'이것이 마지막 기회일지도 몰라. 붙잡아.'라는 생각이 맴돈다.

우리는 많은 선택의 갈림길속에 기회가오면 그 기회가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기회는 다음을 기약할 수 있을거라는 헛된 생각을 품는 순간 떠나가 버린다. 기회는 한번뿐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샘과 줄리에트는 그것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 두사람의 생각이 일치하는 순간 그것은 사랑이되었다. 그들의 사랑은 부정적으로 보면 하루만에 이뤄진 사랑이다. 하지만 그들의 스토리는 결코 그들이 우연만으로 만난게 아니란걸 말한다.

작품후반부에서, 죽음의 사자 그레이스가 나오면서 이야기는 현실과 허구를 넘나든다. 그러면서 샘과 줄리에트에게는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오지만,

샘은 희생을 통한 사랑을 원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킬 수 있다면, 내가 죽어도 좋다. 그는 그녀를 살리기위해 자신이 죽기를 택하지만, 존재하는건 그들의 사랑만이 아니었다. 그레이스와 그레이스를 사랑했던, 마크 루텔리 경관의 사랑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면, 나도 혼자 살 수는 없다. 라는 생각으로.

마지막 장면은 후반부의 그가 결심한 부분의 결과를 이야기한다.

그의 사랑으로, 다른 사랑인 샘과 줄리에트의 사랑은 살아났다.

지금 이야기한내용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그레이스의 등장으로 인해 후반부에서는

약간의 반전이 일어난다. 읽다보면, 죽음의 사자인 그레이스와 샘이 어째서 만나게 됐는지 알 것이다.

결국 이 이야기는 희생적이고 우연한 사랑뿐만 아니라, 선과 악의 대립또한 보여주게 되면서 이야기가 끝난다. '구해줘'라는 책의 제목은 사랑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외침이 아니었을까.

이 책을 읽게되면 왠지모르게 우연한 사랑이 찾아올 것 같다.

아니, 그리고 우연한 사랑을 기대하게 된다.

자신이 보잘것 없다고 생각했던 여주인공, 줄리에트가 생각했듯.

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때, 운명의 사랑은 우연히 찾아올지도 모른다.

사랑이야기는 잘 읽지않는 편이었지만, 기욤뮈소의 특징을 알게된 이야기였던것같다. 그의 이야기는 비슷비슷하다고 이야기되지만, 왠지모르게 비슷하다 하더라도 난 이분의 팬이 된것같고, 다른 작품들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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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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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들이 다니는데, 수화를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 있을까? 그런데 있다. 

주인공 강인호는 아내친구의 도움으로 기간제 교사로 자애학원에 부임한다. 하지만 교장과 행정실장의 모습에서 그는 불안감을 느끼고, 그것은 그에게 현실이 되어 돌아온다. 그는 학원에 오자마자 학원발전기금이라는 고상한 명목의 돈을 바치게 된다. 학원에서의 알 수 없는 비명소리와, 그에게 쏟아지는 교사의 욕설들 때문에 그는 정신을 차릴 수 없다. 결국 그 학원의 진실이 비리이고, 성폭행교사들의 소굴이었다는것을 알았을때 그는 결국 듣지못하는 아이들의 편에서서 학원의 진실을 보이고자 한다. 하지만 학원이 경찰과도, 교육청과도, 변호사와도, 무진영광제일교회와도 연계되어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주인공은 더이상 무진에 머무르고 싶지 않아 한다. 서유진의 부탁이 그를 붙잡지만, 그는 결국 정의로운 마음을 가지고 아내에게 썼었던 편지를 찢어버리고 아내와 무진을 떠남으로써 김승옥의 무진기행과 같은 결말을 맺는다.
무진은 안개로 뒤덮인, 거짓으로 뒤덮인 도시이다. 국무총리는 무진을 민주주의의 메카라고 하지만, 그 이면에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물대포를 발사하는 그들의 비민주주의적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 교회조차도, 무진에서는 퇴폐한 광신도들의 집단일 뿐이다. 가장 신성해야하는 교회가, 성폭력교사라는 신도 두명을 감싸기위해, 그리고 혹시 그들이 설령 그런일을 벌였다하더라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신도가 줄고 자신들의 교회가 무너질까봐 진실을 부정하고 예수라는 이름을 왜곡하고 있다.  

무진의 사람들은 그들이, 그리고 무진이라는 곳이 거짓임을 알면서도 겪어올 수 밖에 없었나보다. 장경사가 오래 안개를 겪어오면 앞이 보인다고 말하듯, 그들은 진실을 보게 되었으면서도 방관하고 있는 것이었다. 아이들을 아픔과 죽음으로 내몬 자애학원에 치를 떨 수 밖에 없고, 장애아이들을 보면 동정심과 연민이 느껴질 수 밖에 없다.

강인호의 활약으로 자애학원의 교사들은 궁지에 몰리지만, 사회의 모순으로 그들은 얼마되지않는 징역을 받고, 벌금한푼 안내고 풀려날 수 있었다. 심지어 그들은 피해아동들의 부모님들에게 합의서를 요구했고, 그것은 받아들여졌다. 너무도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지만, 돈이라는 것이 가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회의 가장 좋은 방법이기에 부모님과 할머니는 합의서를 받아들였을 것이다. 아이의 아픔을 알면서도, 아이의 미래를 위해, 아이를 먹여살리기 위해, 그리고 당신을 위해 합의서에 동의했지만 그분들의 마음은 찢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것은 그들의 문제가 아니다.
외국인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무진이라는 도시는 진실을 부정할 수밖에 없게하는 한국사회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비단 무진의 일만이 아니다. 이 책에서의 일들은 소설이아니라 지금도 어디선가 공공연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인 것이다. 이 사회에서 아이를 과연 믿고 기를 수 있을까 라는 서유진의 모습은 우리나라 부모님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자애학원의 교장과 행정실장은 우리나라의 성폭력범들인 것이다. 

책에서만이 아니라, 우리나라는 성폭행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자비로운것 같다. 어떤 아이가 성폭력으로 장이 파열되고 모든 장기들에 손상을 입었음에도 성폭력범에게 선고된 징역은 10년내외.. 외국의 경우는 얼굴공개로 모든사람들이 그사람이 지나다닐때마다 비난할수 있게 한다던지, 평생징역 또는 다양한 징역을 선고하는데 우리는 너무 범죄자에게 관대한것같다. 그일이 있고난후 법원에서는 나름 형량을 늘린듯했지만 여전히.. 술에 취했다는 통하지않을이유는 여전히 통하기도 한다. 그리고 합의서라는것이 과연 필요한것일까라는 생각도 든다. 다른것이라면 몰라도, 한아이의 일생을 망칠 성폭행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과연 합의서가 필요할까라고. 그것은 결국 피해자의 위치라기보다는 범죄자의 위치에서 돈으로 범죄라는 것을 산것이나 다름없다. 돈만 있으면 벗어날 수 있는, 범죄자의 도피수단이 되는것이다.

어찌됐든 결국 이책의 결말은 악의 승리에 가까운 결말로 끝을 맺는다. 법원에서 주인공은 필요하지않은 과거사로 무진을 떠날수밖에 없게 되고, 자애학원의 교사들은 석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인공이 무진을 떠남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서유진과 다른사람들의 노력으로 자애학원의 진실은 여전히 파헤쳐지고 있는 진행형이다. 그것이 어쩌면 작가가 말하고자했던 현재일것이다. 곳곳에서 일어나는 비리와 범죄들과 그 피해자들이 살고있는.. 

하지만 책속의 무진처럼 어쩌면 아직까지는 거짓이 더 많을지도 모를 현실.
미래의 이곳은 거짓일까, 진실일까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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