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아들은 게으르지 않다 - 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부모의 심리학 행복한 성장 3
애덤 프라이스 지음, 김소정 옮김 / 갈매나무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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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들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부모의 심리학

임상심리학자로 20년 이상 아이들을 치료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무엇보다도 지레 포기하는 아이들에게는 필요 없는 압력은 줄이고 스스로 성장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가 아이들에게 가장 적게 주는 것이 바로 시간이고 가장 많이 주는 것은 압력입니다

10대는 육체와 정신, 감성이 모두 큰 변화늘 겪는 시기입니다 아들이 사춘기를 통과해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일은 근사하기도 하지만 두렵기도 합니다 몸이 자라고 의식이 성장하고 좀 더 독립적으로 변하는 아들을 보는 일은 행복합니다

'나는 누구이고, 무엇을 믿어야 하며,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고,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같은 문제 말입니다 물론 이런 문제는 나이에 상관없이 평생 고민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가 마음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는 어른과 달리 10대들의 마음은 이 문제로 꽉 차 있습니다

당신 아들이 성장하려면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하며, 자기만의 의견을 형성해야 하고, 자기가 믿는 대로 행동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의심해볼 자유, 침묵할 자유, 반대할 자유, 생각에 잠겨볼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이런 자유를 누린다는 것은 곧 자율성을 기른다는 것인데, 아이가 자율성을 기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부모가 자식을 놓아주는 것입니다 청소년기에 바뀌어야 하는 것은 아이의 몸과 마음만이 아닙니다 부모도 기존에 수행했던 역할을 버려야 합니다

25년 경력의 임상심리학자이자 아들의 아버지이기도 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아들의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이야기한다
딸과는 분명 다른 아들에 대해 차이를 바로 알고 이해 해 갈등을 해소하고 지레 포기부터 하는 아들을 진정한 협력자가 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시한다 아들의 성장을 돕는 지혜로운 부모가 되는 길, 10대 아이가 있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내 아들, 머리는 좋은데 게을러서 문제라고?
아들은 게으른 것이 아니라
자신과 힘겹게 싸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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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10살이 되면 부모는 토론을 준비하라 - 예측불허 십대의 마음을 여는 토론 양육법
이현수 지음 / 김영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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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독자의 선택 <하루 3시간 엄마 냄새> 이현수 박사 신간

P17 열 살이라는 기준을 잡은 것은 인지발달 단계상 이 나이에 사고력의 발달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토론은 가상의 문제를 다루므로 사고능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기에 열 살 정도가 적합하다고 보는 것이다

열살이 정신적 기준이라면 생활적 기준도 있다 아이가 어느 날 미간을 찌푸린 채 나를 째려본 날, 째려보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런 느낌이 든 날, 무언가 서늘한 눈빛이 발사된 바로 그날이 토론을 준비해야 하는 날이다 그런 눈빛이 나온다는 것은 아이가 이제 세상과 거대한 싸움을 시작했다는 뜻이다
단순히 부모와 대치하려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초입에 마침 부모가 제일 먼저 있어서 그 눈빛을 부모가 가장 먼저 받을 뿐이다

P95 엄마가 3초면 맬 수 있는 신발끈을 굳이 자신이 매겠다고 30분을 끙끙대는 아이들을 우리는 다 키워봤다 아이는 똑같고 달라진 건 오히려 우리이다 다만 그때 우리는 그들을 대견하게 봐주었고 지금은 꼴 보기 싫어한다

육아 관련 도서는 많은데 청소년 관련 도서는 거의 없는 듯 하다
나 또한 처음 부모가 되고 모든 게 서툴러 육아관련 도서를 많이 읽은 듯 하다 그러나 질풍노도의 사춘기 아이들은 어떻게 대해야 할지 더 막막하다 아이들은 커갈수록 입을 닫는다 적은 시간이라도 아이와 토론을 통해 효과적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자립적으로 성장하게 하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담았다
'토론'이라고 해서 거창하고 어렵게 생각할 거 없다
요즘 초등학교에서도 토론을 가르치는데 가정에서터 부모가 먼저 준비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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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게 아니라 충전 중입니다 - 어제도 오늘도 무기력한 당신을 위한 내 마음 충전법
댄싱스네일 지음 / 허밍버드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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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무기력한 당신을 위한 내 마음 충전법

P53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은 항상 불완전함에 집중하고 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게 그런 완벽주의 성향 자체가 문제가 있거나 나쁜 것은 아니다 불완전함을 자각하고 더 나아지려는 것이 무엇이 문제겠는가 다만 우리는 완벽함과 가치있음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완격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고 사랑받아 마땅할 것이라는 믿음은 자칫 잘못하면 완벽해야만 인간의 권리를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완벽하지 못함과 인간으로서 누릴 권리는 아무런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완벽하지 않아도, 더 나아지지 않아도 자신의 존재 가치가 충분하다는 믿음을 안은 채로 완벽주의를 지향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오늘도 그냥 존재할 수 있길

P61 인생이 좋아지기 시작하는 건 내 인생이 항상 좋아야 마땅하다는 생각을 버리는 데서부터 비롯된다 진정한 받아들임 뒤의 노력은 애씀이 아닌 나를 사랑하는 과정이 되기 때문이다

진정한 나로 살아간다는 건 내가 되고 싶은 누군가로 태어나지 않았음을 어떠한 의문도 없이 받아들이는 것. 자연스럽지 않아도, 좀 애써야 하는 삶이라도 괜찮다 거기엔 내 삶만의 예쁨이 있으니까

소확발 : 소소하고 확실한 도발

P83 열심히 일한 어른이는 칭찬 스티커보다 멋진 '오늘 하루도 수고한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내가 번 돈으로 나에게 사주는 술상을!

P125 내가 얼마나 선량하게 살아왔는지와는 관계없이 어떤 일들은 그냥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니 어떤 상황에 부딪히더라도 우리는 그 상처에 무너지지 않을 권리가 있다

P129 가끔은 어쩔 수 없는 일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게 나을 때도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쿨한 척하려 해도 역시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게 평범한 우리네 삶. 그래서 어떤 관계의 유통기한이 다했을 때, 우주 먼지가 되지 않기 위한 나만의 묘책을 강구해야 한다

P161 우리는 몸이 아프면 병원을 찾아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데에는 한 치의 의심도 품지 않으면서 마음이 아프면 의지나 정신력으로 이겨 내야 한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

P170 외로움은 누군가 옆에 있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 찾지 않아도 될 때에야 비로소 누군가를 옆에 둘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외로움을 조금은 견딜 수 있게 된다

P234 우리가 정말 원하는 건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 언제든 다른 선택을 할 자유가 아닐까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그러하듯 누구도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의 상태에 존재할 수 없기에. 택하지 않은 지난 길을 갈망하며 살아가든지, 아니면 이미 선택한 것에서 기어이 기쁨을 찾아내는 삶을 살든지 선택해야 할 것이다 때로는 너무 고민 말고 마음 가는 대로 선택한 뒤 나의 선택을 사랑하는 것만이 최선일지 모른다

제목부터가 '이건 나다, 내 얘기다' 싶었는데 그림에서 완전 진짜 나를 보고 글에서 더 큰 공감과 위로를, 마음 충전법이 아니라 처방전이다
늘 쫓기 듯이 바쁘고 지친 우리들 모두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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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풀니스 -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한스 로슬링.올라 로슬링.안나 로슬링 뢴룬드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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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충실성
강력한 근거를 지닌 사실로 세상을 바라보라

P27 세상에 대해 생각하라 전쟁, 폭력, 자연재해, 인재, 부패... 상황은 안 좋고, 문제는 점점 심각해지는 것만 같다 안 그런가?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해지며, 빈곤층은 더욱 늘어간다 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자원은 곧 동나고 말 것이다

P31 이 책은 세계에 관한 심각한 무지와 싸운다는 내 평생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마지막 전투이다 요컨대 세상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비합리적 두려움을 잠재우고, 사람들의 힘을 건설적 활동으로 돌리기 위해 내가 세상에 목소리를 내는 마지막 시도이다

P79 세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좋지 않은 일에 대한 소식을 듣기는 쉽다 하지만 좋은 일이란 알기 어렵다 무수히 많은 것이 개선되고 있지만, 결코 보도되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오해는 하지 마라 부정적인 것과 이른바 균형을 이룰 사소하지만 긍정적인 뉴스가 없다는 뜻이 아니다 세상을 바꾸는 근본적 발전임에도 하나하나가 너무 느리거나, 너무 파편적이거나, 너무 작아서 뉴스거리가 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은밀하고 조용하게 이루어지는 인류 발전의 기적 말이다

이 책은 한스 로슬링과 아들 올라 로슬링, 며느리 안나 로슬링 뢴룬드가 18년 동안 협력한 결과이다
사람들이 몰라도 너무 모르는 세상,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알리고자 '사실 충실성'이라는 개념을 구체화하고 함께 책을 쓰던 중 한스 로슬링이 췌장암 진단을 받고 2017년 2월 사망하기 전까지 책쓰기에 매진했다

초연결시대 우리는 세계에 대해 알만큼은 안다고 생각하지만 첫 장 테스트 결과부터가 충격적이다
세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 꼭 읽어봐야 할 책임에 틀림없다

빌 게이츠가 미국의 모든 대학, 대학원 졸업생에게 선물한 화제작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강력 추천

테드 강연
https://www.youtube.com/watch?v=Sm5xF-UYg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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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는 돈관리다 - '구멍'은 막고,'돈맥'은 뚫는 알짜 장사회계
후루야 사토시 지음, 김소영 옮김, 다나카 야스히로 감수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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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은 막고, '돈맥'은 뚫는 알짜 장사회계

P106 외로움은 인간의 마음을 좀먹습니다 이야기를 들어줄 친구가 없거나 같이 웃을 친구가 없거나 고민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거나... 그럴 때 사람은 절망 가득한 어둠 속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P131 기껏해야 1%, 그러나 확실한 1%. 이 사소한 격차가 큰 차이가 되어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한 방울 한 방울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이 작은 폭포를 이루고, 언젠가 강의 물줄기가 되어 마지막에는 바다가 되는 것처럼 말이죠

P184 회사는 적자라도 부도가 나지 않지만, 자금이 부족해지면 부도가 납니다 게다가 '흑자 부도'라는 말이 있는 걸 보면 아무리 흑자라도 자금 조달을 대충 하면 바로 부도에 이를 만큼 자금 조달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매출에서 원가만 빼면 다 남는다고 쉽게 생각하지만 '앞으로 남고 뒤로 밑진다'라는 말이 있듯이 어딘가에 구멍이 있다면 이익이 남지 않는다

매출은 상승세지만 늘 자금난에 허덕이는 꽃집, 회계의 신을 만나 흑자 경영이 되기까지

순이익=매출 - 세금과 기타비용 -도매원가 - 판매비 및 일반관리비

한계이익=매출액 - 변동비(물건이 팔릴수록 늘어나는 비용 꽃집의 경우 포장비, 배송료 등)

한계이익률(%)=한계이익금÷매출액(판매 가격)×100

'매출'보다 중요한 이익
원하는 이익을 토대로 원가를 측정한다
한계이익률이 25%미만이라면 이익을 내기 어렵다
꽃집의 매출을 통해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한계이익률에 따라 차이가 한 눈에 쏙 보였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 쉽게 선택하는 광고와 할인 얼마나 더 팔아야 광고비를 뽑을지.
옛날에 잘나갔던(?)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돈을 번 이후에 돈 관리까지
뒷장에 요약 정리되어 있어 찾아보기도 쉽다
장사하는 사람이라면 창업 준비 중이라면 꼭 읽기를 추천한다

흑자 경영, 한번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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