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니스 - 잠재력을 깨우는 단 하나의 열쇠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김보람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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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을 깨우는 단 하나의 열쇠

지리상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나 성격이 얼마나 다른지와 무관하게 거의 모든 고대 철학은 완벽하게 동일한 결론을 내렸다

기원전 500년에 공자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든, 그로부터 100년 뒤에 고대 그리스 철학자 데모크리토스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든, 그로부터 한 세대가 흐른 뒤 에픽부로스의 정원에 앉아 있던 제자든지 간에 하나같이 침착함과 차분함, 평온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가르침을 듣게 될 것이었다

불교에서는 이를 우뻬카라고 하고 이슬람교에서는 아슬라마라고 부른다

그리고 영어로는 스틸니스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도 흔들리지 않는 것. 흥분하지 않고 행동하는 것. 반드시 들어야 할 소리만 듣는 것. 안팎으로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 동양에서 말하는 도와 고대 그리스 철학과 신학에서 말하는 로고스를 활용하는 것

최고선이자 탁월한 성과, 행복한 삶의 비결로써 내면의 평화인 스틸니스, 즉 내면의 '고요'를 숭상하지 않은 철학의 학파나 종교를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 안의 고요를 찾아내려면 우리는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그건 바로 정신과 영혼 그리고 몸이다

당신도 고요를 원하고 있으며 또 충분히 얻을 자격이 있다

P49 현재에 집중하지 못한다 그래서 놓치고 만다
삶을. 최고의 순간을. 눈앞에 있는 소중한 것들을

기억해야 한다 굉장한 일이 미래에서 당신을 기다리는 일은 없다 명료함도 통찰력도 행복도 마찬가지다 오직 지금 이 순간만 존재할 뿐이다

지금 이 순간을 붙잡아라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걱정하며 낭비하는 에너지가 적을수록 눈앞에 놓인 일에 쏟을 수 있는 에너지는 더 많을 것이다

P129 우리의 마음이 펄펄 끓고 있거나 우리의 영혼이 공허해 고통받는다면 고요는 우리 안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금세 사라져버린다 우리 내면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지 못한다면 우리는 세상에 무엇이 필요한지도 볼 수 없다 더, 더, 더 많은 것을 갈망하는 욕구가 구더기처럼 우리의 영혼을 갉아먹는다면 우리는 그 누구와도, 그 무엇과도 조화롭게 지낼 수 없다
"거짓말을 일삼는 인생을 산다면 인생은 전혀 즐겁지 않습니다"
훗날 타이거 우즈가 말했다 균형을 잃은 삶은 재미가 없다 오로지 자기 자신만 위하는 삶은 재미없는 삶보다도 훨씬 못하다 그런 삶은 불쾌하고 공허하다 타이거 우즈는 단지 고독한 사람이었던 게 아니라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처럼 섬 같은 존재였다

우리의 영혼은 행복과 불행, 만족 혹은 공허를 담는 곳이며 궁극적으로는 고귀함의 정도를 결정하는 곳이다
우리는 반드시 좋은 영혼을 유지해야 한다

P228 우리가 우리 몸을 돌보지 않는다면, 적절히 중심을 맞추지 않는다면 우리가 지적으로나 영적으로 얼마나 강한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게 된다

몸을 올바른 위치에 두려면 마음과 정신을 바르게 해야하는 것처럼,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올바른 위치에 놓기 위해서는 습관, 행동, 의식, 자기관리를 통해 우리의 몸을 바르게 관리해야 한다
정신, 마음, 몸은 삼위일체이다 각 부분이 서로서로 의존하는 거룩한 삼위일체

세상의 모든 위대한 지도자, 사상가, 예술가, 운동선수, 선지자가 가지고 있는 공통된 능력, 스틸니스는 고요를 취하는 능력이다
동서고금의 고대 철학, 종교, 존 F 케네디, 타이거 우즈, 윈스턴 처칠, 안네 프랭크 등 유명인의 일화를 통해 '내면의 고요'를 찾는 방법을 대해 이야기한다
어렸을 때 교회에 다녔었는데 그때 교회에 나갔던 이유가 마음의 평안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 시절 왜 그리도 예민했었던지 이리저리 치이고 상처가 많았던 것 같았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많이 무뎌지기도 했지만 나 스스로도 마음 쓰이는 것들은 차단한다
그 어느 때보다 불안하고 혼란스러운 지금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찾는 해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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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생 김 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 자꾸 눈치 보게 되는 90년생과 일로 행복해지는 비결
김범준 지음, 박진수 자문 / 한빛비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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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눈치 보게 되는 90년생과 일로 행복해지는 비결

P51 이전 세대가 훈장처럼 하는 말이 있다 "내가 당신 나이 때에는...", "옛날 옛적에 말이야...", "내가 해봤는데 말이야..." 등이다 그런데 그거 아는가 70년대생, 80년대생이 자랑스럽게 '무용담'이라고 펼쳐놓는 이야기들의 상당수가 90년대생에게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괴담'으로 들릴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90년대생과 대화하려는 모든 분에게 꼭 말하고 싶다 '한때의 왕년'을 떠올리는 말들을 하고 싶은 자신을 발견했다면 즉시 부끄러워하라고. 당신만의 추억은 당신의 마음속에서나 아름다운 법이다 타인에게 당신의 추억을 강요하는 순간, 추해진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P57 90년대생은 이전 세대와는 살아온 날들부터 다르다

80년대생은 '웹web' 세대다 반면 90년대생은 '앱APP' 세대다 작은 차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작은 차이 하나에서부터 이질감이 발생하는 법이다 노트북을 켜서 인터넷에 접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에 비해 애플립게이션을 터치한 후 자신이 원하는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래서일까 90년생은 80년대생에 비해 즉각적이며 합리적이다 관계도 마찬가지다 '왜 저렇게 말을 하지?', '왜 저렇게 행동하지?'라는 생각이 들면 관계를 끊는 것도 빠르다
'너와 나의 거리'를 잘 잴 줄 알며, 그만큼 '너와 나의 영역'을 존중한다 자신의 영역이 침해된다면? 그건 그들에겐 불편함을 넘어 모욕이다

P204 90년대생을 부르는 단어가 하나 있다 '트로피 키즈'라는 말이다 어린 시절부터 독서, 봉사, 바른생활은 기본이요 줄넘기, 축구 생활 스포츠 대회에 이르기까지 종류도 다양한 트로피나 상장을 빈번하게 타본 경험이 있음여 주목해서 나온 이름이라 한다 실제로 그들에게 회사 생활 중 언제 보람을 느끼는지를 물어보면 '회사의 성과에 기여했을 때' 혹은 '사회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했을 때'가 아니라 '상사 혹은 주위 동료들로부터 칭찬을 받거나 인정을 받았을 때'란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이제 90년대생과 대화할 때 '지나치게 개인주의적이다', '끈기가 없어 쉽게 싫증을 낸다'라면서 충고, 조언, 타박, 지적질 하는 것은 그만두도록 하자 대신 그들의 장점을 아낌없이 찾아내어 칭찬하고 격려하며 인정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보이도록 해보자 변화는 90년대생에게 강요하는 게 아니라, 90년대생을 대하는 이전 세대들로부터 시작된다

낀 세대 김팀장과 밀레니얼 세대 이대리 달라도 너무 다르다
제목만 봐도 알수있듯이 이 책은 80년생 김팀장과 90년생 이대리가 웃으며 일할 수 있는 비결을 여러 상황의 사례를 예로 들어 보여준다
많은 월급보다 삶과 일의 균형을 중요시하고 누구의 부하도, 누구도 부하로 두지 않는 90년생 그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살아온 환경도, 일하는 방식도, 삶의 목표도 다른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할 때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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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 사회보험노무사 히나코
미즈키 히로미 지음, 민경욱 옮김 / 작가정신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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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일과 마주하는 우리들에게 '절실'한 생활밀착 업무 미스터리(?!) 소설

사회보험노무사란? 기업의 노동보험 및 사회보험 전반과 관련된 서류 작성이나 제출을 대행하고 노무 관련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

P60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들으려 하지도 않았다 겉만 보고 마음대로 판단한 끝에 겉돌기만 했다
더 제대로 보고 잘 듣자 그리고 나도 좀 더 잘 표현하자 말하지 않으면 모르는 건 당연하지 않나. 내일부터는 꼭

P315 내가 생각해도 너무 단순하다 하지만 일의 보람이란 사실은 단순할지도 모른다 누군가를 기쁘게 하고, 그 일로 감사를 받는 것

상대의 기쁨이 내 기쁨이 된다

정규직 취업에 실패해 파견직 사원으로 여러 회사를 전전하다 '사회보험노무사' 시험에 합격한 아사쿠라 히나코. 직원 넷의 작은 야마다노무사사무소에 취직한다
클라이언트들이 의뢰해 온 것은 단순한 서류 작성이나 노사 간의 의견 차이로 보이지만 직장 내 괴로힘, 여성 직원의 출산 문제, 연장 근로 시간 조작 등 다른 내막이 드러난다
신참 노무사 히나코가 현장을 누비며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여섯 가지 이야기를 담은 연작 소설
모두가 어려운 상황인데 열심히 일하고 일 한만큼의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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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감이 무기가 된다 사고법 시리즈
우치다 카즈나리 지음, 이정환 옮김 / 한빛비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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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믿을 만한 '촉'이 있습니까

P38 사람에게는 위험탐지능력이 있다 예를 들어 전혀 알지 못하는 처음 가보는 길이라 해도 직감적으로 위험해 보이는 지역을 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또는 교통량이 많은데 전망이 나쁜 교차로나 차도와 보도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은 도로 등에서는 주변 상황을 살피며 조심하면서 통행한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거리를 유지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어떤 위험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갑자기 몸을 접촉할 정도로 가까이 다가가지는 않는다

일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일에서는 직감을 중요시하지 않는다

사생활에서는 마음대로 직감에 의존하여 행동할 수 있고, 다른 사람들도 그것을 기호 문제로 이해한다 하지만 일에서 직감에 의존하면 논리를 중시하는 요즘에는 과거의 바람직하지 않은 경영스타일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비지니스에서도 사람이 갖추고 있는 직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상생활에서의 위험탐지능력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경우, 다양한 사례를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사결정을 내릴 때 직감을 사용하는 경우는 흔하다 중소기업이라면 몰라도 대기업에서 그런 어리석은 행동은 절대로 할 리가 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조직이 클수록 논리만으로 결정을 내리기 어렵기 때문에 다양한 발상과 아이디어가 나온다

직감은 위험을 피할 때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할 것인지 또는 포기해야 할 것인지 결정을 내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야구로 비유하자면 확실한 번트나 안타를 노릴 것이냐, 아니면 삼진아웃을 각오하고 홈런을 노릴 것이냐의 차이다 어느 쪽이 더 낫다고 단편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경우에는 논리적으로 올바른 선택을 하려 하지 말고 오랜 세월의 경험으로 판단이나 직감, 기호 등으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우치다 카즈나리의 사고법 시리즈 3부작 완결편 <직감이 무기가 된다>
순서 상관없이 어떤 책을 먼저 읽어도 좋다

이 책에서는 경험이 쌓여 우뇌에서 직감이 발현될 때, 좌뇌를 사용해 논리적으로 무장하는 비결을 알려준다

사업은 좌뇌 중심의 세계지만, '번뜩이는 직감'을 놓쳐서는 안된다

한때 '감 잡았어'라는 말이 유행이었는데 그런 감정은 연애나 사적인 영역이라 생각했는데 일에서도 직감은 통한다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것은 마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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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하, 나의 엄마들 (양장)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
이금이 지음 / 창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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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여성이 펼쳐 내는 가슴 뭉클한 가족 이야기

P324 젊은이들 뒤로 파도가 밀려오고 있었다 그들은 파도를 즐길 준비가 돼 있었다 바다가 있는 한, 없어지지 않을 파도처럼 살아 있는 한 인생의 파다 역시 끊임없이 밀어닥칠 것이다
버들은 홍주의 어깨를 끌어안았다 그리고 저쪽에서 아이들을 따라다니는 송화를 바라보았다 함께 조선을 떠나온 자신들은 아프게, 기쁘게, 뜨겁게 파도를 넘어서며 살아갈 것이다 파도가 일으키는 물보라마다 무지개가 섰다

어디서나 흔히 들을 수 있는 '알로하'라는 말은 단순한 인사말이 아니었다 배려, 조화, 기쁨, 겸손, 인내 등을 뜻하는 하와이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었다 그 인사말 속에는 서로 사랑하고 배려하고 존중하며 기쁨을 함께 나누자는 하와이 원주민의 정신이 담겨 있다고 했다

P384 아스라시 펼쳐진 바다에서 파도가 달려오고 있었다 해안에 부딪힌 파도는 사정없이 부서졌다 파도는 그럴 걸 알면서도 멈추지 않는다 나도 그렇게 살 것이다 파도처럼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살아갈 것이다 할 수 있다 내겐 언제나 반겨 줄 레이의 집이 있으니까


사전 서평단으로 읽게 된 가제본 도서
읽기 전에 작가님이 공개되고 서평이 올라왔지만 줄거리를 모르고 읽기 시작해 내용에 푹 빠지고 말았다 밤늦게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수록 눈이 말똥말똥해지는 마법이 펼쳐졌다
1910년대 사진 결혼으로 하와이에 정착하게 된 세 여자 버들, 홍주, 송화의 삶과 독립군의 이야기, 가슴 졸이며 읽다가 눈물이 펑펑났다
100년 전 그들의 삶을 통해 오늘날의 우리가 어떻게 살아할 지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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