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축의 전환 - 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
마우로 기옌 지음, 우진하 옮김 / 리더스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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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부와 힘을 탄생시킬
8가지 거대한 물결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P160 대부분의 재산을 남성들이 만들고 소유하며 관리하던 시대는 이제 거의 막을 내렸다 그리고 금융시장은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소비자, 저축 고객, 투자자로서의 여성을 잘 이해하면 기업들은 완전히 새로운 기회의 시장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여성들의 입지가 올라가고 전 세계 부의 가장 많은 부분을 좌우할 때 여성들의 기호와 선택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어느 기업도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P202 도시의 미래는 대부분 중산층이 만들어간다 팽창하는 도시의 중산층은 3장에서 살펴본 것처럼 현대 소비자 경제의 중심을 이루며, 도시 바깥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산다 이들은 휴양이나 오락거리에 돈을 쓰는데 관심을 기울이며 훨씬 많은 탄소와 디지털 발자국을 남긴다

도시가 커지면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현상이 급증한다 2017년에 전 세계적으로 비만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6억 5000만 명이었는데, 기아로 신음하는 사람은 그보다 많은 8억 2100만 명이었다 2030년이 되면 비만 인구는 11억 명으로 굶주리는 사람들의 숫자를 훨씬 넘어설 것이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앞으로 적게 잡아도 2억 명 정도가 중산층으로 올라설 것이다

P276 오늘날 젊은 세대들은 물건을 소유하는 대신 일정 비용을 내고 공유하며 나눠 쓰는 방식을 선호한다 이들은 재산이나 재물을 공유의 관점에서 바라보는데, 우리가 익숙하게 생각하는 개인 소유물까지도 상호 이익을 위해 공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전 세계적인 조사에 따르면 연령대에 상관없이 모든 성인의 3분의 2 이상은 자신의 집과 자동차를 스마트폰 공유 어플리케이션에 올려놓고 싶어 한다 신흥공업국 시장일수록 그 비율이 높은데, 공유 경제가 계속 발전하는 데 좋은 징조다 공유 경제는 기본적으로 소비를 진작하며, 여기에 편리함과 저렴한 비용을 더하며 소비자들을 더욱 끌어들인다

세계를 뒤흔든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이미 커다란 혼란을 겪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팬더믹 이후 10년도 채 남지 못한 2030년 지금은 세상은 없다고 한다
미국과 유럽 중심의 축이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남성 중심에서 여성 중심으로 젊은 세대에서 60대 나이든 세대로 이동한다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흐름을 알고 준비할 수 있는 안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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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 5인 5색 연작 에세이 <책장위고양이> 2집 책장 위 고양이 2
김겨울 외 지음, 북크루 기획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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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5색 연작 에세이 <책장위고양이> vol. 2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P68 모든 사랑의 역사엔 밥이 있다 밥을 짓는 누군가의 설익은 마음이 있고 그걸 숨죽여 지켜보는 시간들이 있다 내가 목격한 사랑은 모두 그랬다 그렇게 누군가의 이별을 목격하고 나면 다음 날 집 근처 식당을 일부러 찾아갔다 혼자 주문을 할 때면 주위를 오래도록 두리번거리는 내 버릇과 우연이라도 아는 사람을 만나면 어쩌지 하는 철없는 마음을 이겨내며, 이제는 멈췄을 친구의 사랑을 위해 더운 밥을 한가득 밀어 넣고 싶었다

뜨거우면 뜨겁다고 말해주는 것. 천천히 먹고 또 많이 먹으라고 말해주는 것. 간은 잘 맞는지.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을 보내고 온 김치가 알맞게 익었는지. 미지근한 물이 필요하지는 않는지. 그래서 오늘 너의 하루는 괜찮았는지 물어봐주는 것. 그렇게 다 물어보고 나서야 밥숟가락을 뜨고 있는 상대방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바라보는 것.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밥을 지어 먹어야지 배보프면 배고프다고 말을 해야지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말해야지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르니까, 꼭 말해야지

P118 작가란 원래 망한 원고 위에 짓고 부수고 짓고 부수는 성 같은 것이니까, 아무래도 상관없을 것 같다

다들 그런 식으로 무언가가 된다

하고, 하고, 또 하고, 또 해서 안 되고, 안 되고, 안 되고, 가끔 조금 된다는 게 사람을 환장하게 만드는 점이지만 그래도 대개 그런 것 같다 지금 이 자리에서 글을 쓰고 있는 사람 모두 아마 그런 식으로 가끔 조금 무언가가 된 사람

P132 내게 있어서 망한 원고란 완성해보니 수준이 낮고 너무 못 쓴 글이 아니라, 그렇게 될까 봐 무서워서 시작도 완성도 못 한 생각들이다 잘되든 못되든 일단 던져야 한다 게임은 투수가 공을 던질 때 비로소 시작되므로

에세이 새벽 배송 서비스 <책장위고양이>
작가 초대 플랫폼 북크루에서 진행하는 '작가 에세이 구독 서비스'이다
책장에 살고 있는 고양이 셸리가 작가들에게 받은 그날의 글을 구독자에게 배송한다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에 이은 시즌 두번 째 새로운 작가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시즌 1에서 이름만 들어도 '와아~' 싶은 작가님들이 대거 나온 거에 비해 다소 부족한 거 아닌가 싶었다 이름은 들어본 작가님들이지만 책으로 만나본 작가님은 한 분 뿐이었기 때문이다
5명의 작가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는 <책장위고양이> 시즌 두번 째 일단 제목부터 너무 좋았고 글들도 너무 좋았다 새로운 작가님의 좋은 글들을 만나니 읽는 내내 흐뭇했다 요즘 준비하는 일 때문에 책 한 권 완독하기 힘들었는데 책 한 권의 힘과 기쁨을 제대로 느꼈다
<책장위고양이> 다음 시즌은 또 어떤 작가와 어떤 이야기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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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우노메 인형 히가 자매 시리즈
사와무라 이치 지음, 이선희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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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러소설대상 대상 수상작 <보기왕이 온다>
이후 선보이는 히가 자매 시리즈 제2탄!

P36 보고 싶지 않다 하지만 보고 싶다 도망치고 싶다 하지만 볼 수밖에 없다 가슴속에서 치열하게 부딪치는 감정을 멀리서 느끼며 나는 앞으로 발을 내밀었다

P304 생각하라, 움직여라 머릿속에서 스스로에게 몇 번이나 말했다 이제 어떤 방법이 있을까? 어떻게 하면 저주를 풀 수 있을까?
이와다의 모습이 뇌리를 가로질렀다
플랫폼에 서 있던 인형의 모습이 떠올랐다
이 아파트의 색 바랜 외관이 생각났다
트럭이 지나가는 아파트 앞의 도로가.
도로 맞은편의 빈터가.
그 한가운데에 오도카니 서 있는 즈우노메 인형이.....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되고, 밤이 오고, 날짜가 바뀌고.
그러면 인형은 아파트 앞에 있고, 계단을 올라오고, 문 앞에 서 있고. 그리고..... 바로 내 옆에

호러 전문 잡지 <월간 불싯> 마감 전에 소식이 끊긴 작가 유미즈를 찾아 집으로 간 후지마와 이와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 유미즈는 끔찍한 모습으로 이미 죽어 있었다
마감을 앞둔 작가의 의문의 죽음과 유미즈의 집에 남겨진 불에 타다 만 육필 원고. 유미즈의 사망 원인이 원고때문이라는 이와다의 말에 <즈우노메 인형>이라는 도시전설을 읽기 시작한 후지마에게 검은 예복을 입은 단발머리 인형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호러를 전면으로 내세웠던 전작 <보기왕이 온다>와 달리 이번 작품에는 호러를 기본으로 미스터리까지 결합되어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책이다
전작보다 무섭지 않고 미스터리 요소가 더 강력해서 공포, 호러 장르를 읽지 않는 독자라도 조금의 용기만 낸다면 끝까지 완독할 수 있다
마지막장까지 읽고 한번 더 읽으면 또 다르게 읽히는 책으로 프롤로그까지만이라도 다시 읽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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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의 생각과 말
양품계획 지음, 민경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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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 아닌 사상을 파는 브랜드,
지금껏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무인양품 40년 인사이트의 비밀

P101 무인양품에는 도장하지 않은 나무나 가공하지 않은 천, 본체만 있는 자전거 같은, 사용자가 구입 후에 손을 댈 여백을 남기고, 사용하는 사람이 자신의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반제품적인 사양이 많습니다 이것은 전자동이나 다기능이라는 생산자 측의 경쟁 혹은 점유율 경쟁에 따라 부가가치만 독주하는 데 대한 비평이기도 합니다
쓸데없는 낭비를 줄임으로써 '두드러지고 싶지 않은 것을 실제 두드러지지 않게 하는' 효과도 생겼습니다 크라프트 재생지로 만든 바퀴벌레잡이와 티슈 박스, 캐릭터 프린트를 없애고 스틸 깡통으로 만든 쓰레기통 등이 그 예입니다 기존 브랜드들이 다른 회사 제품보다 눈에 띄기 위해 사용한 각종 디자인이 오히려 생활 속에서는 처치 곤란한 물건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무인양품은 좋은 대안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P107 '뺄셈의 디자인', 팔기 위한 장식이나 지나친 부분 등 낭비 요소를 생활자의 시점에서 점점 줄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상품은 어떤 특징도 없는 ''물 같은, 공기 같은' 표정으로 이어졌습니다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어떻게 MUJI는 기호가 서로 다른 나라들에서 같은 상품을 판매할 수 있죠?" 대답은 '물'을 팔기 때문입니다

무인양품, MUJI 디자인이 없는 디자인, 브랜드 아닌 브랜드
자본 논리가 만들어낸 과도한 소비 지향의 사회에서, 물건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보자는 시도로 탄생한 무인양품의 시작은 40가지의 상품을 다루는 세이유의 PB 였다 1989년 독립하여 의류, 잡화, 식품 등 기획, 개발부터 제조, 유통,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수행하는 무인양품의 40년 사상과 철학을 담았다

P158 무인양품은 실생활과의 관계에서 항상 '적정'을 추구하고 시대와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항상 '적정을 추구하는 것'을 임무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억지로 필요도 없는 신상품을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쉽게 만들었다가 폐기할 것 같은 상품 개발은 차라리 범죄입니다

세계인을 사로잡은 기분 좋은 역설의 힘ㅡ
무인양품의 브랜드 스토리와 철학을
오롯이 담아낸 단 한 권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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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
딘 그라지오시 지음, 권은현 옮김 / 갤리온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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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일푼에서 막대한 부를 만든 자수성가 부자들의 비밀

부자가 된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 하고 통장에 돈이 쌓이는 마법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당신이 그토록 바라는 복권 당첨도 아니고 누군가의 호의를 기다린다고 해서 가능한 일도 아니다 오로지 당신의 생각과 습관을 바꾸는 일만이 당신을 성공의 길로 이끌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성공과 행운을 헷갈린다 행운은 성공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성공을 만드는 것은 행운이 아니라 성공 습관이다

P109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사람과 방전시키는 사람이다

인간 본성의 법칙은 아주 간단하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을 주변에 두어야 한다

성공을 만드는 건 운도 아니고 마법도 아니다 내면의 악인을 무찌른 사람들이 가진 습관의 힘이다 작은 습관의 힘만이 위대한 성공을 만들 수 있다

습관을 바꾸는 데는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지 않다 그냥 몇 가지 나쁜 습관을 끊어내고 그 자리에 힘이 되는 새로운 성공 습관으로 채우기만 하면 된다 그랬을 때 여러분은 같은 시간을 투자해서 완전히 다른 결과를 얻게 될 것이다

예기치 못한 팬더믹으로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를 살고 있다
욜로나 워라밸을 즐기던 젊은 세대들도 이제는 달라졌다
나이, 학력, 능력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읽고 따라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담은 이 책은 우리가 매일 무의식적으로 하는 습관들을 성공 습관으로 바꾸는 것에서 시작한다 너무 짧은 기간에 하려고 하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위험이 크므로 90일 동안 지속할 것을 권한다
부와 행복을 동시에 누리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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