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오잔호텔로 오세요
후루우치 가즈에 지음, 남궁가윤 옮김 / 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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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 필요한 당신을 위한 가장 완벽한 소설'이라는 말이 책을 펴기 전에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띠지에 적힌 문구처럼 이런 호텔이 있다면 손님도 직원도 모두 행복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후 3시, 일상에 쫒겨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잠시 숨을 돌리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는다면 참 좋을 그런 시간. 책장을 열어 읽다 보면, 어느새 오잔호텔의 애프터눈 티에 초대된 느낌이 들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건네는 따스한 위로, 만나보실래요?

힘든 하루를 보낸 당신을 기다리는 곳,

오잔호텔로 오세요

표4 문구 중에서

제1화

나의 애프터눈 티

제2화

그 남자의 애프터눈 티

제3화

그여자들의애프터눈 티

제4화

그 남자들의 애프터눈 티

제5화

우리들의 애프터눈 티

목차

여기, 갖가지 벚꽃이 피어나는 곳이라 '벚꽃 산'이라 불리던 곳에 메이지 시대의 모 후작이 120여 그루의 벚나무 20종을 더 심어 놓은 것이 정원의 기초가 된 오잔호텔이 있습니다. 오잔의 뜻은 말 그대로 벚꽃 산이라고 하네요. 2월 하순부터 5월 초까지 다양한 벚나무를 즐길 수 있는 정원을 갖춘 오잔호텔에는 애프터눈티를 제공하는 팀이 있습니다. 바로 '마케팅부 서비스과 애프터눈티팀'인데요.

소설의 주인공인 도야마 스즈네는 입사한 지 7년 만에 꿈에 그리던 애프터눈티팀에 배속이 됩니다. 출산 휴가를 가게 된 선배 가오리의 후임으로 발령을 받아 애초에 호텔에 입사하게 된 목적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지요. 그리고 그런 스즈네에게는 '과자는 상'이라고 표현하는 전쟁고아 출신인 할아버지 시게루가 있습니다.


도쿄 대 공습으로 집과 가족을 잃고 온갖 고생을 한 할아버지 시게루는 자수 성가하여 소규모 공장을 운영하는데요. 스즈네는 어릴 때부터 오후 '3시가 되면 할머니와 어머니가 차를 끓이고, 공장에서 일하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간식을 먹으러' 오는 시간을 좋아했습니다. '달콤한 과자를 맛보는 시간을 각별'하게 여기는 그 마음은 스즈네가 오잔호텔에 지원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었어요. 주 업무는 라운지 접객이지만 계절마다 주제가 바뀌는 애프터눈 티를 개발할 수 있다는 데에 큰 매력을 느껴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입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배정 받은 곳은 원하던 곳이 아니었지요. 언젠가 반드시 희망 부서로 이동할 수 있다는 애프터눈티팀의 선배 가오리의 격려를 믿고 계속 버틴 끝에 사내 접객 콘테스트에서 우승까지 거머쥐게 됩니다. 그리고 드디어 원하던 곳에서 일하게 된 스즈네는 넘치는 의욕과 기세로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자 하는데요. 디저트 셰프인 다쓰야는 이를 탐탁치 않게 여깁니다. 급기야는 두툼한 기획서를 다 읽어보지도 않고 '처음이라서 의욕에 차 있는 건 알겠지만 굳이 특별한 흔적을 남기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며 자리에서 일어나지요. 그런 다쓰야에게는 남모르는 비밀이 있는데, 스즈네는 우연한 계기로 이를 알아채게 됩니다. 다쓰야가 가진 비밀은 계속 지켜질 수 있을까요? 껄끄럽기만 했던 다쓰야와 스즈네의 사이가 어떻게 변해가는지도 읽어가는 재미 중 하나가 될 것 같아요.

오잔호텔의 애프터눈티를 즐기는 단골 고객들의 사연도 소설 전체의 흐름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어요. '비정규직'이지만 '애프터눈 티라는 사치'를 즐기는 사람, 남자임에도 홀로 애프터눈티 서비스를 '마인드풀니스'라고 여기며 '호사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을 남 모르는 비밀로 남겨두었던 단골 고객에게 훼방꾼들이 등장하던 날, 애프터눈티에는 '사회에서의 해방, 사회생활 속의 친목'이라는 두 가지의 참뜻이 있음을 차분하고 즐겁게 알려주는 스즈네의 태도에 독자로서도 감탄했습니다.

매사 곧은 눈으로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스즈네는 고비가 생길 때마다 할아버지 시게루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일들을 겪지만 '애프터눈티팀'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쭈욱 당당히 그 자리를 지켜 나가리라 생각해요.

버블경제, 여성시대의 개막, 그리고 버블경제 이후의 현재에 이르러 정규직과 계약직 사원들간의 처우문제, 장애나 출신에 대한 다양성 존중, 출산과 양육에 따른 여성의 입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각각의 챕터에 생각보다 많은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그리고 그 이야기들이 어색하지 않고 조화롭게 한데 어울릴 수 있는 건 스즈네의 따스한 마음과 올곧은 시선, 할아버지 시게루의 조언이 있어서 가능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분간 오후 3시가 되면 화려하고 아름다운 벚나무들이 가득한 오잔호텔의 애프터눈티가 떠오를 것 같아요. 화려하고 아름답고 맛있는 디저트와 함께하는 차 한 잔의 여유. 생각만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일상 속 작은 휴식을 느끼고 싶은 분이라면 오후 3시, 오잔호텔로 가보시면 어떨까요? ^^ 실제로 이런 호텔이 있다면 언젠가 꼭 한 번 방문해 보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오후3시오잔호텔로오세요 #후루우치가즈에 #다산북스 #휴식이필요한당신을위한가장완벽한소설 #과자는상 #사물의아름다운면을보도록마음쓰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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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고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니다
홍현태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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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땐 아프다고, 괜찮지 않을 땐 괜찮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일 중의 하나인 것 같아요. 때로는 위로와 용기를, 때로는 단호하게 일침을 날려주는 에세이 『괜찮다고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니다』를 읽었습니다.

prologue_괜찮다고 아무렇지 않은 것은 아니다

1장 당당한 인생을 살고 싶은 당신에게

2장 상처 없는 인간관계를 꿈꾸는 당신에게

3장 보다 좋은 사랑을 하고 싶은 당신에게

epilogue_좋은 일이 생길 것입니다

목차

어차피 인생을 착하게 살아도 좋지 않은 소리 듣고

나쁘게 살아도 좋지 않은 소리를 듣는다.

어떻게 살아도 좋지 않은 소리 들을 거면

조금은 이기적으로 살아도 되지 않을까?

착한 사람에게만 착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모든 사람에게 착한 사람일 필요는 없어_P.51

모든 사람에게 착한 사람일수는 없지요. 강강 약약이라고 강자에겐 강하게 약자에겐 약하게 대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살아온 당신. 정말 많이 힘들었잖아요. 여태 많이 쓸쓸했잖아요. 그러니 아무런 생각하지 말고 하루 정도는 당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며 쉬었으면 좋겠어요.

힘들다면 하루 정도는 쉬어가도록 해요 중에서_P.60

정말 많이 힘들었잖아요, 여태 많이 쓸쓸했잖아요, 하는 문장에 울컥하시는 분들, 계실 거라고 생각해요. 토닥토닥, 다시 열심히 달리기 위해선 쉼도 꼭 필요해요.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라고 생각해 볼까요?


때때로 친절을 베풀었는데 상대방은 어느새 그걸 당연한 듯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어요. 세상에 당연한 건 없는데 말이에요. 나의 친절이 타인에게 엉뚱한 오해의 소지가 되기도 하고요. 그럴 땐 거리 두는 게 답이지요. 사람과 사람과의 일정한 거리 유지는 누구에게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는 거니까요.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으로, 그만큼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장 상처 없는 인간관계를 꿈꾸는 당신에게에서는 이렇듯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할 것들과 피해야 할 사람 유형, 반드시 곁에 두어야 할 사람 Best 5, 곁에 두면 좋지 않은 사람 같은 족집게 조언도 실려 있어요.

진심으로 상대방을 사랑한다면 그 사람이 화려하게 피어났다 자연스럽게 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봐 주는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 사랑은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지 아프려고 하는 게 아니다.

꽃을 꺾어 내려 하지 말아요 중에서_P.200

누군가를 애정 하게 되어 챙기려는 마음으로 하는 잔소리와 상대를 꺾어버리는 가스라이팅은 반드시 구별해야겠지요. '사랑은 행복하려고 하는 것'이니까요. 나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상대를 소중히 여긴다면 좋은 인연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거예요.


끝으로 에필로그에서는 누구나 겪어보지 못했던 상황을 처음 마주하기 때문에 실수를 하고 두려움을 갖지만, 두려움을 통해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나가길 바란다는 응원을 건넵니다. '당신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작가의 바람과 진심도 전해졌어요. 앞으로도 '묵묵히 써 내려가'시기를 저도 응원 드릴게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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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때려치우고 웹소설 - 종이책만 읽던 뉴비의 웹소설 탐험기
Guybrush 지음 / 카멜북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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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선정으로 종이책만 읽던 뉴비의 웹소설 탐험기 『대기업 때려치우고 웹소설』을 받았습니다. 작가가 프롤로그에서 당부하듯이 이 책은 웹소설 작법서라기 보다는 작가가 진짜 웹소설을 쓰게 된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1부와 2부에서는 작가가 웹소설 작가로 거듭나는 과정을, 3부에는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치며 나름대로 깨달은 웹소설의 원칙'이 담겨 있습니다.

1, 2부를 읽으며 든 생각은 그야말로 '고군분투기가 따로 없네' 였어요. 국문학 전공으로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한 경험도 있고 다년간 글쓰기를 해 온 작가지만 웹소설의 세계는 종이책의 세계, 순수 문학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세계였으니까요.

나는 웹소설이 문학의 신세계(新世界)인 줄 알았다. 착각이었다. 웹소설은 결코 신세계가 아니었다. 그곳은 같은 문자만 공유할 뿐, 전혀 다른 문화와 생태계로 움직이는 이세계(異世界)였다.

1부. 웹소설, 100원의 전쟁 중에서_P.27

작가는 '문피아'라는 플랫폼을 통해 웹소설 작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플랫폼 내의 공모전을 경험하고 무료 연재에서 유료화와 종이책 출간 과정을 거친 후 비로소 다시 제대로 된 웹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이야기 해요. ≪드라켄≫을 시작으로 ≪NBA만렙가드≫를 유료화하여 완결하기까지의 과정을 1부와 2부를 통해 살펴볼 수 있었어요. 작가는 현재 ≪갓겜의 제국1998≫을 연재하고 있는데요. 여전히 스스로를 '아직 햇병아리 웹소설 작가일 뿐'이며, '내 경험은 전체 웹소설 시장에 비하면 대단히 한정된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을 꼭 생각해' 달라고 이야기합니다.

맨 땅에 헤딩하듯이 한 단계 한 단계의 과정을 거쳐, 성장하는 작가의 모습을 보며 저는 치열한 웹소설의 세계를 잠시나마 엿볼 수 있었어요. 이 에세이를 통해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공유'하여 '웹소설이 궁금'하고 '웹소설 작가가 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가의 의도는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에서 시작해서 네이버, 지금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활자중독처럼 틈만 나면 웹소설을 읽는 제게는 무척 흥미 진진한 이야기들이었어요. 최근 3개월 동안 카카오페이지에서 웹소설을 읽느라 결재한 금액이 얼마나 되나 오늘 한 번 쓰윽 살펴봤는데요. 세상에나. 한 편당 100원은 정말 우습게 볼 금액이 아니라는 걸, 통장이 텅장되는 건 식은 죽 먹기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다지요. 그만큼 웹소설의 매력은 허튼 데에 돈을 잘 쓰지 않는 저의 주머니도 열어 제끼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이 나왔을 때 더 궁금했던 것 같아요. 물론, 그간 웹소설 작법서를 안 읽어봤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요. 그렇게 많이 읽고 있는 웹소설이니 작법에도 관심이 가는 건 당연지사. 여러 권의 웹소설 작법서를 접해보긴 했지만 『대기업 때려치우고 웹소설』처럼 웹소설 작가로서 작품을 연재하면서 겪게 되는 과정을 이렇게까지 세세하게 담은 책은 못 봤던 것 같아요. 아, 어쩌면 그건 제 가물가물한 기억력의 문제일수도 있지만요.

1, 2부를 놓고 보면 웹소설 작법서가 아니라 '탐험기'라는 말이 정말 딱이에요. 하지만 3부에서는 웹소설에 관심이 있고 작가로서 시작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유념해야 할 원칙들이 대거 등장합니다. 작가의 경험에서 일궈낸 귀한 원칙들이 진주알 꿰듯 줄줄이 엮여 있어요. 이 원칙들을 유념한다면 웹소설 작가가 되기 위한 도전의 길이 적어도 Guybrush 작가보다는 수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 그렇겠지만 웹소설의 세계도 부익부 빈익빈이 심한 곳이지요. 하지만 유명 작가들이라고 해서 늘 승승장구하는 것만은 아니에요. 언제든 새로운 이야기를 탑재한 신인 작가들이 급부상할 수 있는 세계가 바로 웹소설 시장이니만큼, 흐름을 잘 파악하고 독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써야만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포스트 잇을 하나 가득 붙여 놨는데요. 유념해야 할 구체적인 사항들이 정말 많아요. 종이책과는 전혀 결이 다른 제목의 중요성이나, 일일 연재를 위해서는 기승전결이 아니라 승전결기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것 등의 구체적인 꿀팁도 많이 수록되어 있어요. 하지만 제게 가장 와 닿은 걸 적어보자면, 매일 5,000자의 글을 꾸준히 써내려갈 수 있는 꾸준함과 체력 관리가 필수라는 것, 멘탈 유지가 관건이라는 것, '시장에서 아무도 대체할 수 없는 작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나는 아직 갈 길이 한참 멀다. 이제 천 리 길에 딱 한 걸음을 떼었다. 막막하긴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희망도 크다. 그만큼 성장할 여지가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독자가 늘지 않는, 성장을 멈춘 웹소설은 그때부터 서서히 죽어 간다. 성장을 멈춘 작가 역시 그렇다. 작가란 독자가 일부러 찾아서 읽는 글을 써야 한다. 글을 쓰는 한, 나는 계속 껍질을 깨고 성장하고 싶다. 끝없는 성장을 꿈꾸는 작가에게, 작품의 완결은 있어도 작품 세계의 완성이란 없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쓴다.

그럼 이제 또 웹소설 한 편을 쓰러 갈 시간이다.

에필로그_완결은 있어도 완성은 없다 중에서_P.346

최근 몇 년간 이용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지만 보더라도 제가 읽은 웹소설만 최소 백 편은 훌쩍 넘는 것 같아요. 웹툰까지 포함하면 아마 더 되겠지요. 보통 연재작보다는 완결작을, 남성향보다는 여성향이나 판타지 쪽을 선호하는 편입니다만 이 책에서도 종종 등장하는 《나 혼자만 레벨업》은 완결까지 정주행했던 기억이 나요. 요즘은 웹툰으로도 계속 인기를 구가중이지요. 책장을 덮고 나서 그간 읽은 웹소설을 떠올려봤어요. 독자의 입장으로 즐기기만 했던 지난날을 반성하며, 구성과 전개 방식에 초점을 두고 공부하듯 구조화해보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생각만, 하게 될 가능성이 더 크긴 하지만 앞으로는 그저 이야기만 따라가기보다는 구성이나 요소들을 좀 더 눈여겨 봐야할 것 같아요.

이상 웹소설이 궁금하고 웹소설 작가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하며 읽게 될 웹소설 탐험기, 『대기업 때려치우고 웹소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대기업때려치우고웹소설 #guybrush #갓겜의제국1998 #카멜북스 #서평단 #웹소설탐험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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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오렌지
후지오카 요코 지음, 박우주 옮김 / 달로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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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살에 산에서 조난을 당해 죽음을 각오하고 부모님께 편지를 남겼던 사사모토 료가. 서른 셋, 그에게 또 한 번 찾아온 죽음의 문턱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요?


담담해서 오히려 더 가슴이 먹먹한 소설, 『어제의 오렌지』를 읽었습니다. 소설은 총 다섯 장의 이야기와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각의 장마다 시점이 달라서 주인공 사사모토 료가를 주축으로 진행되는 한 편의 옴니버스 영화를 본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평범한 학창 시절을 거쳐 의도치 않았으나 어느새 고향을 떠나 도쿄에 자리 잡게 된 사사모토 료가. 그에게는 고향에 할머니, 엄마, 그리고 사정을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쌍둥이라고 생각하는 동생 교헤이가 있습니다. 료가는 하루하루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며 성실히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삼십 대 초반의 남자인데요. 이탈리아 레스토랑 '트라몬토'에서 점장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365일 24시간 영업하는 가게에서 휴일 출근이나 수당도 없는 잔업을 당연한 듯 소화해 내는 그는 어느 날부턴가 위통에 시달려요. 가게의 화장실에서 구토를 하는 모습을 아르바이트생인 다카나에게 세 번이나 들키고 맙니다. 아버지를 위암으로 잃은 다카나는 료가에게 병원에 갈 것을 권유하고, 그렇게 찾아간 병원에서 악성 종양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이제 겨우 서른세 살, 내일 당장 입원해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료가는 '왜 하필 나일까' 하고 생각해요. 심각한 상황인데도 선뜻 전화를 걸어 털어놓을 상대도 없지요. 결국, 료가는 동생 교헤이에게 전화를 걸고 교헤이는 료가에게 무슨 일이 생겼음을 금세 눈치챕니다. 위암을 선고 받았음을 전하자, 교헤이는 료가가 무조건 나을거라고 단언하지요. 그리고 수술을 앞둔 료가에게 열다섯 살 산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 신었던 오렌지색 등산화를 보내줍니다. '살기 위해 눈보라 속을 헤쳐 나갔던' 열다섯 살의 자신을 떠올리며 용기를 얻은 료가는 꼭 나을 거라는 의지를 갖고 병원에 입원해요.


료가의 수술과 치료의 병간호를 위해 엄마인 도코가 잠시 도쿄에 올라옵니다. 도코는 남편과 어버지를 먼저 보내고 홀로 계신 노모를 돌보며 매일 공장에 나가 부지런하게 일해왔지요. 수술을 무사히 마친 후 료가가 일하던 레스토랑을 처음으로 찾아가 점장 추천 메뉴를 먹으며 아들의 좋은 점을 떠올려요. '그 애가 어릴 적 더 많이 칭찬해줬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워하는 한편, "저는 점장님의 인품을 좋아하는 거예요."라고 선뜻 이야기하는 아르바이트생 다나카의 말에 '엄마인 자신까지 상을 받은 기분'을 느낍니다. 아들의 일터에서 병원으로 돌아온 도코는 담당의에게 수술 경과를 들어요.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가 되어 최대한 절제를 했지만, 미세한 암세포가 남아 있을 수 있다는 말을 아들에게 전할 수밖에 없었지요. 조난당했다 돌아왔던 날과 똑같은 표정을 한 엄마에게 료가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날처럼, 나는."

나는, 하고 료가가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꼭 엄마 곁으로 돌아갈 거야."

료가의 얼굴이 희미하게 일그러졌다. 두 눈에 엷은 눈물이 맺혀 있었다.

어제의 오렌지 2장 중에서_P.133


대학 병원에 처음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간 날, 료가는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고교동창생 야다 이즈미를 만납니다. 이즈미는 이후 료가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고, 이즈미 또한 료가 덕분에 다시 고향에 돌아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습니다.


"네가 어떤 마음인진 알아."

"아니, 모를 거야. 비록 네가 이제껏 몇백 명의 환자를 돌봐왔을지언정, 앞으로 몇천 명의 환자를 마주할지언정 이 고통은 절대로 알 수 없어. 알 수 있을 리가 없어. ……안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아."

(중략)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빠듯해. 여유 따윈 어디에도 없어. 그런데도 말야, 나는 늘 생각해. 이 환자의 병이 나아지길, 하고. 그 기도만큼은 빼놓지 않고 꼭 해. 왜냐면 할 수 있는 일이 그것밖에 없으니까. 기도하고, 격려하고. 그것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어?"

어제의 오렌지 3장_료가와 이즈미의 대화 중에서_P.192~192


료가와 이즈미. 두 사람의 만남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고민하던 이즈미는 훗날 료가와 교헤이, 두 사람의 고맙다는 말에 특별한 의미가 없어도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서부터 야구를 좋아하여 좋은 성과를 거둔 교헤이는 부상으로 인해 야구를 그만둔 뒤 고등학교 체육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홀로 있는 료가와 다르게 이미 결혼하여 아내와 두 딸이 있어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지만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실을 밝히지 않고 이대로 지내기로 결심합니다. 부모님께 부끄럽지 않은 훌륭한 아들이 되고자 노력하는 교헤이의 뒤에는 언제나 묵묵히 그를 챙긴 형, 료가가 있었지요. 산에서 조난을 당한 15살의 겨울, 교헤이의 젖은 신발을 바꿔 신은 료가의 발가락이 동상으로 인해 뒤틀려 버린 것을 두고두고 미안해하지만 표현을 하지 못해요. 2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른 뒤에서야 사과의 말을 건네지만 료가는 사과할 것 없다며 웃어 넘깁니다.


"그야, 료가 군은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눈에 띄었거든."

"무슨 의미야?"

"남들 앞에서 뭔갈 하는 건 아니었지만, 남들이 없는 곳에서 활약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아."

"잔심부름꾼이었다는 말이군."

"그게 아니고, 리모컨 5번 버튼에 난 돌기 같은 느낌? 기준점 같은."

"뭐야 그게."

"왜, TV 리모컨 같은 데 보면 5번 부분에 작은 돌기가 나 있는 거 몰라? 눈이 불편한 사람도 거기가 5번이라는 걸 알고 조작이 가능하게끔. 그리고 어두울 때도 알아차릴 수 있게끔 말야. 유니버설 디자인이라고 하는 것 같더라고. 료가 군은, 어려울 때 저절로 찾게 되는 사람이야."

어제의 오렌지 5장 중에서_P.320~321


수술과 항암치료의 일정 부분을 마친 료가는 본가로 돌아갑니다. 그곳에서 치료를 받게 되고 이즈미는 료가를 따라 고향으로 다시 내려와서 방문 간호를 시작합니다. 이즈미의 추천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하려다가 치료가 아닌 실험에 가깝다는 걸 느끼고 집에 돌아온 날, 료가는 이즈미와 함께 교정을 둘러보게 되지요. 졸업 전 축제의 연극 배경을 위해 한밤중이 되도록 벚꽃을 만들었던 기억. 이즈미에게도 료가에게도 청춘이었던 그 시절을 떠올리며 잠시 추억에 젖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 그런 눈부신 하루가 있었음을' 생각해 내지요.


나는, 나답게 살아온 것이다. 아등바등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주위 사람들과 진실한 관게를 맺으며 살아왔다. 리모컨 5번 버튼에 난 조그마한 돌기. 그것이 자신이 역할이었다. '다들 의지했었다'는 말은 야다의 빈말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자신에게는 분명히 마음둘 곳이 있었다.

"엄마, 나 태어나길 잘한 것 같아."

어제의 오렌지 5장 중에서_P.336


이윽고 뼈에까지 암이 전이되었음을 알게 된 료가는 조난당했던 산을 다시 오르기로 결심합니다. 료가가 채용해 준 덕분에 야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합격했다는 아르바이트생 다카나와 교헤이, 이즈미와 함께 다시 찾은 산. 정상에서 조난당했던 밤에 썼던 편지를 다시 읽어보며 돌아오는 길, 료가는 빛 속에서 두 팔 벌린 아빠의 모습을 봅니다. "료가, 고생 많았다." 하는 말과 함께요.


저자 후지오카 요코는 소설을 집필하는 한편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고 있어요. 앞서 발췌했던 부분처럼 수많은 환자를 대하는 간호사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그렇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책장을 덮을 무렵, 죽음에 가까운 나이가 아닌 '병과 죽음에 있어 보다 무방비한 연령의 인물'이 '갑작스러운 병에 맞닥뜨리고, 어쩌면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을 때 내면은 어떻게 변해가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생각해보며 '오늘 하루를 무사히 살아냈다는 것이 그야말로 기적임을 되새겨보길 바란'다는 작가의 의도가 고스란히 전해져 왔습니다. '가족이란 노력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존재'라는 것도요.


특별하거나 뛰어나진 않지만, 조용하고 묵묵히 주변을 챙기며 돌보는 사람. 료가는 분명 그런 사람이었겠지요. 이즈미가 바라본 고등학교 시절 료가의 모습이 눈에 그린듯 선합니다. 서른 셋, 젊디 젊은 나이에 대면하게 되는 죽음을 담담하게 그려내 오히려 더 가슴 먹먹한 소설, 『어제의 오렌지』였어요. 하루하루를 기적처럼 무사히 살아낸 오늘의 우리에게 박수를 보내며 서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어제의오렌지 #후지오카요코 #마인드빌딩 #달로와 #서평단 #책속의한줄 #캘리그라피 #필사캘리 #온담캘리 #가슴먹먹한소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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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담아, 공방 - 10년 차 금속 공예 공방 사장님이 알려 주는 창업부터 운영, 판매, 수업, 브랜딩까지
배준희 지음 / 크루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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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을 담아, 공방』은 실로 꿴 속지를 소프트커버와 함께 붙인 반양장 도서입니다. 책등이 덮여 있지 않고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서 손 제본을 한 것 같은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책등이 없어도 접착제로만 붙인 일반 무선 제본보다는 튼튼하니 안심하고 책장을 넘기셔도 돼요.

제책 방식부터 남다른 『꿈을 담아, 공방』은 총 7개의 파트로 나뉘어 있습니다. 공방 창업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을 총 망라해 놓은 책입니다. 거기에 더해 공방을 운영하는 1인 사업가로서 작가님의 생활 방식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까지 알 수 있었어요.


Part 3. 작은 공방에도 브랜딩이 필요하다에서는 SNS활용법부터 브랜드의 시작점이자 가장 브랜드를 잘 드러낼 수 있는 네이밍, 그리고 상표 등록하는 방법까지 설명해 줍니다. '브랜드에 스토리를 잘 담아 오래 기억될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낸다면 정말 좋겠지요.

Part 4. 공방에서 만들고 판매하다에서는 판매의 원칙을 다룹니다. 기본적으로 '핸드메이드는 곧 웰메이드'여야 합니다. '굳이 홍보하려고 힘쓰지 않아도 잘 만들어진 좋은 제품은 사람들이 먼저 알고 찾기 마련'이니까요.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려고 생각해 보신 분이라면 누구나 가장 큰 고민을 갖게 됩니다. 바로 내가 만든 제품의 가격 책정인데요. 저 역시 그런 고민을 해 봤던 사람이어서 판매 가격에 대한 도표를 보고 감탄했어요. 혼자 주먹구구식으로 유투브를 찾아봤던 아, 옛날이여.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된 도표들과 각종 정보들이 책 곳곳에 실려 있어요.

Part 5. 공방에서 수강생을 가르치다에서는 초창기 공방 수강생이었던 초등학생과의 일화를 들려줍니다. 선생님이라는 호칭보다 작가라는 호칭이 익숙했던 시절, 지금의 '나'를 만들어 준 일등 공신인 꼬마수강생이 훌쩍 어른이 되어 나타나다니 정말 감회가 새로웠을 것 같아요.

가르치는 것에는 취미도 소질도 없던 내가 누군가에게 내가 가진 지식을 나누고 함께 성장한다는 것이 보람 있고 즐거운 일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준 나의 첫 수강생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꿈을 담아, 공방_P.184

공방에서 수강생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커리큘럼이 있어야 해요. '내가 자신있게 잘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담은 내 공방만의 색깔이 담긴 커리큘럼'을 어떻게 만들어 내야할지와 클래스 전 준비 사항도 일러줍니다.

공방을 계속 운영하는 도중 작가는 '내가 더 많은 것들을 알고 있다면 더 다양한 것을 가르칠 수 있다는 생각과 나에게 배운 사람들이 더 잘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피렌체 주얼리 스쿨로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이탈리아에서 작가는 스트레스로 인한 공항 장애 증상도 겪지만, '모든 힘을 다해 작업에만 집중했던 시간은 내 인생에서 다시없을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고 회상합니다.

누군가를 가르친다는 것은 책임이 따르는 일이다. 올바르지 않은 방법이나 잘못된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나비 효과처럼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비록 작은 공방이지만 나는 내가 나눈 지식과 경험이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를 바란다.

꿈을 담아, 공방_P.209

끝이 없는 배움의 길. 작가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분야의 전문가들을 찾아가서 배움을 청하고, 배운 것을 이처럼 나누려고 노력합니다. 그런 노력이 수강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준에이치 스튜디오의 철학은 '꿈과 성장'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과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나 그리고 우리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을 꿈꾼다.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는 말이 있다. 같은 꿈을 가진 동료들과 함께라면 더 멀리 그리고 더 오래 내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꿈을 담아, 공방_P.212

Part. 6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오래 하려면에서는 준에이치 스튜디오가 1호점에서 출발해서 5분 거리에 2호점을 오픈하고, 이후 같은 건물의 1, 2층으로 통합과 분리의 과정을 거치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나의 공방이지만 공방의 섹션을 분리해서 쇼룸과 클래스 창작의 공간까지 두루 갖춘 스튜디오로 거듭난 것이지요. 특히 공방을 셰어해서 6명의 작가가 6일동안 하루씩 공방의 주인이 되는 시스템은 정말 신박한 아이디어였어요. 이렇게 수강생들로 시작했지만 공방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작가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면 선생님으로서도 같이 공방을 운영하는 동료로서도 무척 뿌듯한 일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나의 공간에서 작업, 판매, 전시, 클래스까지 가능한 준에이치 스튜디오. 저도 언젠가 한 번은 꼭 방문해 보고 싶더라구요.

좋아서 시작한 공방일이지만 휴일도 주말도 없는 시간이 지속되다 보면 지치게 마련이지요. 작가는 공방 외부로 눈을 돌려 해외 아트페어에 참가합니다. '출장을 여행처럼 떠나'는 작가님의 현명한 선택에 박수를 보내드려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만남이 아닐까? 사람과 사람의 만남일 수도 있고, 좋은 제품과의 만남일 수도 있다. 한 번의 만남이지만 진심을 담아 제품을 만들고 또 손님을 대한다면 다시 찾는 공방이 될 것이다. 오랫동안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다시 찾는 공간을 만들어보자.

꿈을 담아, 공방_P.239

마지막 장인 Part. 7은 챕터 제목 그대로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사람들과의 Q&A가 담겨 있습니다. 총 5명의 공방사업자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변을 듣는 인터뷰를 통해 공방 오픈을 꿈꾸고 있는 이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도 얻을 수 있습니다.

과거의 나와 같은 마음으로 처음 공방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그들의 첫 공방을 시작했으면 ㅈ호겠다. 그리고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용기 내어 시작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다.

꿈을 담아, 공방_에필로그_P.287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마음', 그 하나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작가가 처음 공방을 시작하려는 이들을 위하는 마음으로 쓰여진 이 책은 공방을 계획하거나 공방 창업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여러가지 면에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공방 창업을 위한 각종 정보에서부터 고객을 대하는 마음가짐까지 공방 창업에 길잡이가 되어 줄 『꿈을 담아, 공방』이었습니다.


*서평 이벤트 참여로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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